술 공장 직원들은 늘 취해있다. 낮에는 알코올 냄새에 취하고, 밤에는 정말로 술을 마시느라 취한다. 술을 잘 만들고, 잘 팔려면 어쩔 수 없다. 일단 마셔야 한다. 그게 술 공장 직원들의 숙명이다.제 아무리 간(肝)이 배 밖으로(?) 나온 사내라도 365일을 이렇게 산다면 쓰러질 수밖에 없다. 술을 많이 마시는 만큼 운동도 많이 해야 한다. 그 중에 으뜸은 당연 축구. 2시간가량을 뛰고 나면 온몸에 녹아 있는 알코올이 죄다 빠져나가는 기분이다. 술 공장에 일하는 거친 남자답게 운동 또한 거친 뜀박질을 좋아한다. 향토주 '시원한 청풍'을 빚는 충북소주. 이곳에도 축구 동호회가 있다. 지난 2006년 결성된 '시원FC'다. 처음에는 '청풍'이란 이름을 썼는데, 지금은 '시원'으로 바꿨다. 충북지역에서는 '시원'이란 술 이름이 더 잘 알려진 까닭이다.22명의 회원들은 매주 목요일마다 축구장에 모인다. 퇴근 후 저녁 8시부터 전·후반 45분씩 게임을 뛴다. 주로 다른 팀이랑 교류전을 하는데, '시원한 청풍'을 홍보하려는 목적도 있다.근 10년간 호흡을 맞춘 팀이다보니 따로 연습은 하지 않는다. 게임 자체가 연습이고, 실전이다. 팀 색깔은 '닥공'. 요즘 유행하는 말
○…충북연고 프로축구팀 창단 '급물살'이라며 곧 성사될 것 같은 분위기가 각계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물거품'이 될 전망. 당초 충북연고 프로축구팀 재원마련은 충북도와 청주시에서 각각 15억~20억, 충북도교육청에서 5~10억을, 기업체와 도민주로 모두 100억 정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었던 것. 하지만 축구협회관계자의 전언에 의하면 "아직까지 재원을 선뜻 출연하겠다는 곳이 단 한군데도 없다"며 "창단도 중요하지만, 년 50억에 달하는 운영비도 문제"라며 난감한 반응을 보임.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주험멜 프로축구단은 2015시즌 구단을 대표 할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를 오는 2월13일까지 공모한다.이번 캐치프레이즈 공모는 올 시즌 프로리그 진입 3년차를 맞은 충주험멜프로축구단을 잘 표현하고, 구단색채를 확보 할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를 팬들로부터 공모 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충주험멜 프로축구단을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30일~ 2월 13일까지 진행되는데 캐치프레이즈와 그 선정이유를 각각 작성(개인당 최대 2건) 구단 이메일(chfc1999@naver.com) 로 접수 하면 된다.캐치프레이즈 최종 수상자는 2015시즌 충주험멜 연간회원권(일반석) 1매와 홈 유니폼 레플레카, 2015년 사인볼 등의 상품을 제공하며, 2015년 충주험멜 홈 개막전(3월22일 오후2시 고양Hi-FC전)에 초청되어 선수단 격려 및 단체사진 촬영 등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 된다.최종 선정된 2015시즌 충주험멜 프로축구단의 공식 캐치프레이즈는 모든 홈경기 및 각종 구단 행사와 컨텐츠, 구단 기념품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자세한 공모방법은 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최종 수상자는 공모기간 종료 후 2월 중 구단
충주험멜프로축구단은 2015년 연간회원권을 오는 30일부터 판매한다.충주험멜프로축구단은 모기업인 험멜(hummel:독일어로 벌을 의미)의 이미지와 충주시를 상징하는 녹색과 적색을 활용한 디자인의 2015 연간회원권을 공개하고 오는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2015년도 충주험멜프로축구단 연간회원권은 30일오후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고, 7월30일까지 구단사무실 방문 및 홈경기 당일 현장에서 언제든지 구매가 가능하다. (티켓링크 : www.ticketlink.co.kr )2015년 충주험멜프로축구단 연간회원권은 지난해와 동일한 권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좌석에 따라 지정석(S구역)과 일반석(N, E, W구역)으로 나눠지고 지정석은 성인 5만원, 청소년 3만원, 일반석은 성인 4만원, 청소년 2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되었다.또한 유니폼 패키지 연간회원권을 구입하면 연간회원권과 함께 2015시즌 충주험멜프로축구단 홈 유니폼(레플리카)을 1만원 저렴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다. 올해는 가족권이 폐지되었다.2015년 충주험멜프로축구단 연간회원권 구매자들은 구단의 지역스폰서인 홈타운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지역의 음식점, 주점, 헤어샵 등 생활에 도움이
청주대 축구부는 12일 전 울산현대 조민국 감독과 2002년 한일월드컵 국가대표 출신 이을용 선수를 각각 감독과 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이는 올해 전국 대학 축구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기 위한 전략이다.조 감독은 1986년 멕시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다가 1994년 고려대 코치가 되면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그는 1999∼2008년 고려대 감독을 시작으로 2009∼2013년 내셔널리그 미포조선 감독, 지난해 울산현대 감독을 역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4강 신화를 이룬 주역 가운데 한 명인 이을용 코치는 부천SK, FC서울, 터키 트라브존스포르, 안양LG 등에서 주전으로 뛴 뒤 홈플러스 E 파란 어린이 축구클럽 등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청주대 축구부는 1973년 창단했으며 5차례 충북협회장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병학기자
충주험멜프로축구단은 5일부터 강원도 고성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충주험멜 선수단은 2월 중순까지 강원도 고성과 경남사천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동계전지훈련은 체력과 전술적인 부분은 물론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팀과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2015시즌을 위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동계전지훈련에 참여한 22명의 선수 외에 전지훈련 기간 선수단 구성을 위한 마무리작업 역시 동반할 계획이다.충주험멜 김종필 감독은 “2015시즌은 우리 팀에 중요한 한해라고 생각한다”며 “체력적인부분과 전술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팀들도 준비를 만만치 않게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동계전지훈련을 알차게 보내 2015시즌에는 새로운 충주험멜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주시축구협회와 충주시축구연합회는 최근 탄금대 축구협회사무실에서 부회장, 이사 등 대의원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압도적인 지지로 제5대 통합 회장에 여명구(53)회장을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신임 여 회장은 앞으로 4년간 충주시축구협회와 연합회를 통합 관리한다.여 회장은 “역대 회장들이 이뤄 놓은 토대로 축구발전과 지역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협회 집행부와 임원들과 원활한 소통으로 축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역 유소년팀, 학원축구 등 엘리트 선수들 지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클럽 주말리그를 부활하고 직장인 주말리그를 신설, 충주지역 축구인들의 건강을 통해 단합과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충북 유일 충주 험멜 프로축구단이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여 회장은 체육인 출신으로 대한경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충청매일 충주본부 취재 국장으로 활동하면서 대한풋살연맹 부회장과 충주시 통합 풋살 회장을 맡고 있으며, 취임식은 내년 2월 중 가질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주험멜프로축구단은 지난 18일오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신인선수 6명에 대한 입단식을 가졌다. 충주험멜프로축구단은 지난 9일 진행된 ‘2015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통해 2015시즌을 함께 할 황수남, 정해승, 노재승, 심진의, 엄진태, 이영창 등 6명의 선수를 선발했고, 이들의 공식적인 프로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18일 구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입단식을 가졌다.골키퍼 이영창은 2013 U리그 챔피언십 페어플레이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홍익대 졸업을 앞두고 있는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로서 팀 내 경쟁을 통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관동대 출신 수비수 황수남은 올해 U리그 강원지역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충주험멜의 수비력에 힘을 보태줄 예정이다. 미드필더 정해승과 엄진태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내년시즌 치열한 주전경쟁을 예고하고 있다.내셔널리그 울산미포조선에서 경험을 쌓은 공격수 노재승과 빠른 발을 무기로 올해 추계대학 축구연맹전 우승을 경험한 심진의 역시 내년도 충주험멜 공격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충주험멜 한규정단장은 “신인선수들이 동계훈련을 잘 소화해 내년도 구단 경기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팬 여러분들도
충북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을 추진 중인 충북도축구협회는 오늘 17일 충북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4차 창단협의회를 연다. 이번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기관단체와 기업체, 도민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주식회사 또는 협동조합 형태의 프로축구단을 창단하기로 윤곽을 잡았다. 민간구단이 될 팀의 명칭은'충북FC'로 잠정 결정했다. 주경기장은 청주종합경기장을 사용하며 충북축구협회장을 명예직 구단주로 대표이사와 사무국이 팀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충북프로축구단 창단에 따른 자금 부분은 프로축구단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각각 15~20억원, 충청북도교육청이 5~10억원 등을 지원하고, 기업체와 도민주 등으로 모두 100억원 내외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축구경기장은 청주종합경기장을 보수해 주경기장으로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 청주시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구장의 경우 육상 2종 공인을 유지하면서 프로축구 권장 규격 68x105M를 확보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내년 충북도민체전 개최를 위해 종합경기장 개보수 계획이 있는 청주시에 공문을 통해 규격 확보를 요청하는 등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종합경기장 동쪽
○…충북축구협회가 2017년 출범을 목표로 충북 프로축구단 창단에 박차. 내년 1월 프로축구단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인 창단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 하지만 충북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창단 첫해 60~100억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며 "충북도에서 15~20억, 청주시에서 15~20억, 도교육청에서 5~10억 정도만 지원하면 가능하다.하지만 아직까지 반응이 미온적"이라며 고충을 토로. 현재 충북도만 여건이 어느 정도 조성되면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고.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처음에 너무 놀랐다. 외국인 감독이 나를 만나러 왔을 때, 정말 얼떨떨했다. 마틴 감독은 환하게 웃으며 '축하한다.'라며 '너의 인생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요청했다." K3 챌린저스리그 청주FC 소속 최유상(25)이 546대1의 경쟁을 뚫고 신생축구팀 이랜드FC로부터 입단제의를 받았다. 이랜드FC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총 지원자 546명 중 140명을 우선 선발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140명 중 유일하게 최유상이 뽑혔다. 기적이었다. 그는 관동대 3학년인 2011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대구 FC로부터 일찌감치 지명을 받아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탄탄대로라고 생각했던 그의 축구인생은 생각처럼 녹록치 않았다. 포지션 적응에 실패해 1년 만에 방출됐다.됐 다시 실업팀인 용인시청에 입단해 1부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이번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축구를 포기한 채, 공익요원으로 근무를 해야만 했다. 그런데 뜻밖의 손길이 다가왔다. 4부 리그인 K3 챌린저스리그 청주 FC였다. 최유상은 "방출은 내 스스로 무너진 결과였다. 성숙하지 못한 탓이었다. 축구를 포기하려고 할 때 청주 FC 김종현 감독님이 손을 내밀었다"라며 "청주 세현지역아동센터에서
충주험멜프로축구단은 지난 9일 오후 2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2015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2015시즌을 함께 할 선수 6명을 선발했다. 충주험멜프로축구단은 드래프트 현장에서 골키퍼 이영창(홍익대)을 비롯해 황수남(DF,관동대), 정해승(MF,선문대), 노재승(FW,울산현대미포조선), 심진의(FW,선문대), 엄진태(MF,경희대) 까지 총 6명을 지명했다. 충주험멜이 이날 가장 먼저 선택한 골키퍼 이영창은 2013 U리그 챔피언십 페어플레이선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장신 골키퍼이다. 충주험멜프로축구단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공격수2명과 미드필더 2명, 수비수1명, 골키퍼1명을 선발하며 각 포지션별로 균형을 맞춰 다음시즌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주험멜 김종필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서 선발된 선수들이 2015시즌 우리 팀에서 잘 적응해 멋지게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내년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