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원로 향토사학자 김현길 교수가 80세를 넘어 시작한 서예 실력을 4월 4일 첫 개인전으로 세상에 알린다. 한국교통대 명예교수인 그의 나이는 92세다. 평소 김생 서체를 연구한 김 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만승 김현길 김생서법전(萬升 金顯吉 金生書法展)'으로 정했다. 그는 '김생서집(金生書集)' 출간기념회도 겸해 개최한다. 4일부터 8일까지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김 교수의 전시회 겸 출간기념회의 특별한 점은 서성(書聖)으로 불리는 김생의 서체만으로 썼다는 점이다. 김생체는 아직까지 서지(書誌)로 발견되지 않고 오직 비문(碑文)에서만 확인된다. 김 교수는 "충주의 김생연구회에서 나름대로 연구 활동과 관련 자료를 찾는 일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런 활동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 후기 김생서(金生書)로 집자(集字)한 묘비 등을 찾아 탁본을 진행했다. 그는 김생서를 익히기 위한 기본 참고서라 할 김생자전(書法字典)과 교본인 법첩(法帖·잘 쓴 글씨로 만든 서첩)의 편찬 필요성 조언해 결과물이 나오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김 교수는 충주남부노인복지관에서 노후생활로 붓을 잡게 된 뒤 중국의 왕희
[충북일보] 서양화가 박인흥 초대 개인전 '사과이야기'가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일 간 충주에 있는 충청북도중원교육문화원 중원예뜨락갤러리에서 열린다. 충주에서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 화백은 과일과 꽃, 비오는 풍경, 냇가 등을 극사실화로 표현해 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사과와 복분자, 호박 등을 그린 유화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박 화백은 충주북여자중학교 미술교사로 35년 간 재직하다 2021년 8월 명예퇴직하고, 충주시 동량면에 있는 작업실에 들어가 작품활동에 매진하며 전업작가로 변신했다. 특히 명품 충주사과 주산지로 유명한 동량면으로 들어가면서 요즘에는 사과를 그리는데 심취해 있다. 그동안 3차례의 개인전을 가진 것을 비롯해 단체전과 그룹전, 한·중미술교류전 등 국제전에도 여러 차례 출품했다. 특히 충주 중심 중원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한 300호짜리 '중원문화 역사인물기록화' 대형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박 화백은 한국미술협회 충주지부장과 OS갤러리 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서양화분과위원과 한국미술협회 충주지부 자문위원, 충주시 미술품관리 자문위원 등을 맡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 화백은
[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오는 4월 4일 오후 7시30분 제천 배론성지 대성당에서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을 가지고 특별 기획 연주회를 무료로 개최한다.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셀트리온에서 후원하는 이 공연은 25년 전 부천 필하모닉과 함께 국내 최초 말러 전곡을 초연하기 시작해 전곡 사이클을 통해 일명 '말러 신드롬'을 일으킨 임헌정 예술감독이 충북도립교향악단과 함께 말러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임헌정 예술감독 취임 후 관객 점유율 90% 이상을 달성하며 인기몰이가 계속되고 있으며 클래식 애호가로부터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번 특별 기획 연주회를 통해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인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로시니 특유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현을 위한 소나타 3번'으로 공연의 문을 열며 뒤이어 평온을 노래하는 신비롭고 동화적인 상상력을 담은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을 연주한다. 성악이 가미된 4악장에서는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극장의 주역 가수로 7년간 활동했던 소프라노 이명주가 협연한다. 말러 교향곡 중 가장 밝은 분위기를 가진 교향곡 4번은 1악장부터 3악장까지 '천상의 삶'을 점차 묘사한다.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2024년 상반기 토요상설공연 '국악버스킹'을 오는 4월 6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상설공연은 내달 6일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을 제외하고 5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풍류문화관에서 총 6회 열린다. 공연은 약 60분 정도 진행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시민참여형 SNS 이벤트와 설문조사 참여 시 선착순 선물증정도 준비돼 있다. 공연은 시립우륵국악단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인 정도형을 중심으로 전통음악부터 창작국악, 성악, 포크음악, 영화 OST 등 매주 다양한 풍류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공연 장소인 중앙탑공원은 충주시의 대표 관광거점지로 따뜻한 봄바람을 따라 자연 속 한옥 공간인 '풍류문화관'에서 가족과 친구와 함께 풍류를 만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충주시립우륵국악단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을 응원하기 위해 '현마에' 개그맨 출신 김현철의 웃음과 감동의 오케스트라가 열린다. 진천군은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공연 지휘자로 초청된 김현철의 '웃음과 감동의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오는 29일 광혜원중학교에서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1부 무대는 '감동 있는 오페라 서곡'으로, 2부는 '웃음 있는 즐거운 클래식'으로 구성되며 김현철은 2시간 동안 입담과 재미있는 해석으로 클래식에 친근히 다가갈 수 있는 공연을 꾸민다. 1부 오프닝 곡 스트라우스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시작으로 △오페라곡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경비병 서곡 △'윌리엄 텔 서곡' 등을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소프라노 에리카 문과 바리톤 박세훈과의 협연으로 만든 △투우사의 노래 △축배의 노래 △푸니쿨리푸니쿨라 등이 준비돼 있다. 이번 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광혜원중학교 흥무관 강당에서 열리며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이날 본 공연에 앞서 오후 7시15분에는 진천군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63 동행위원회'의 발대식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은 당초 31일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던 어린이 체험전 '빛이랑 색이랑 소리랑'을 오는 5월 4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빛이랑 색이랑 소리랑'은 단순히 작품 감상을 넘어 잠재된 창의력을 몸과 마음으로 표현하며, 어린이가 직접 전시의 주체가 돼 공간을 꾸미고 채워나가는 체험형 전시다. 어린이들이 직접 자신의 얼굴을 그려보는 체험 코너와 퍼즐 만들기도 해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 및 청주시민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관은 봄을 맞아 어린이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전시 연계 특별 프로그램 '반짝반짝 알록달록'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시 관람 후 어린이가 직접 만화경을 만들어보고 빛과 색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29일부터 오는 4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운영된다. 참가 접수는 청주시립미술관 누리집(https://cmoa.cheongju.go.kr)에서 회차당 50명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국악의 고장인 영동군이 새봄을 맞이해 특별한 국악의 향기를 전한다. 군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제70회 난계국악단 정기공연 '신춘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새봄 새 울림'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봄의 에너지와 함께 군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수준 높은 국악 공연을 통해 국악의 본향인 군의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자는 염원도 담아 펼치는 공연이다. 군립 난계국악단원이 이현창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120여 분간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다양한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사회는 하미진 MBC 아나운서가 맡는다. 공연은 국악관현악'청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임재원·김일륜이 대금·가야금 협주곡 '메나리'를, 정윤형(판소리)·난계국악단이 '자룡, 만경창파를 가르다'를 공연한다. 민영치(사물 장구)·이현철(장단 장구)·김동빈(동해안 장구)이 장구 3중주 협주곡 '백우(白雨)'를 선보이고, 영동초등학교 국악관현악단 '해울소리'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 모듬 셋째 거리(놀이)'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별도의 입장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충북일보] 청주 인디뮤지션연합회의 올해 첫 밴드데이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청주 인디뮤지션연합회는 지난 23일 청주 마스터 음악실에서 '밴드데이'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충북 지역에서 락·펑크 등 밴드 활동을 하고 있는 인디뮤지션 4개 팀(런던다방, B-521, 무심펑크, 먼데이)이 참여했다. 공연의 포문은 증평 런던다방이 열었다. 이들은 김광희씨의 시원한 보컬이 돋보이는 I remember you(아이 리멤버 유), 매일 매일 기다려, 질풍가도 등 3곡을 선보였다. B-521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매주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음악으로 풀어가기 위해 활동한다는 이 팀은 자우림의 있지를 시작으로 The Cranberries(더 크랜베리스)와 Hey Hey Hey(헤이 헤이 헤이)로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이어 무심펑크가 봄봄봄, 고백,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를, 청주 락밴드 먼데이가 Nothing Else Matters(낫띵 엘스 매터스), Sweet Child O Mine(스윗 차일드 오 마인) 등의 명곡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배연 청주 인디뮤지션연합회장은 "올해는
[충북일보] 음성군은 다음 달 25일 오후 7시 30분 국립오페라단의 전막 오페라 '마술피리'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음성문화예술회관 4월 공연으로 모차르트의 음악과 엠마누엘 쉬카네더의 대본으로 구성된 2막의 오페라다. 자라스트로가 지배하는 '빛의 세력'과 밤의 여왕이 지배하는 '어둠의 세력'이 대립하는 세계에서 타미노와 파미나 두 남녀가 여러 시험을 통과하며 영원한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죽기 두 달 전 완성한 징슈필(연극처럼 중간에 대사가 들어 있는 독일어 오페라)로 사랑하는 연인들, 선악의 대결이라는 구도와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음악, 코믹한 요소들을 더해 1791년 초연 이래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국립오페라단의 '마술피리'는 원어 느낌 그대로의 노래와 한국어 대사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해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장면 연출로 오페라를 처음 찾는 관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공연은 다수의 오페라를 연출한 김동일이 연출(재연출 한지현)한다. 지휘는 장윤성이 맡는 다. 소프라노 박누리, 김현정, 여지영, 테너 유신희, 김재일, 바리톤 전병권, 베이
[충북일보] 충주시립택견단 상설공연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21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립택견단은 22일 전남 고흥을 시작으로 매월 울산, 부산 등 전국 각지로 직접 찾아가 다채로운 택견 공연을 펼치고, 관객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연은 택견의 견주기를 중심으로 익살스러운 재담과 풍물이 함께 흥을 돋으며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옛택견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립택견단은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택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관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설 공연을 펼친바 있다. 시는 상반기 공연모집의 마감으로 7~8월경 하반기 신청지를 다시 모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전국으로 찾아가는 상설 공연을 통해 충주시민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 계신 분들에게 택견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전국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계기로 택견 중심도시 충주를 널리 알리며, 택견 전승 보급 활동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오창호수도서관(관장 김기원)은 오는 22일 오후 3시 오창호수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린 문화공연 호수오픈스테이지'를 개최한다. 호수오픈스테이지는 시민들에게 독서 이외의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는 통기타 동아리 '여섯줄바라기'가 로이킴의 봄봄봄, 박학기의 비타민 등 새봄을 맞아 싱그러움을 더할 수 있는 곡을 연주한다. 별도 신청 없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창호수도서관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월 1회 이상 대학과 지역 예술·문화 동아리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예술문화 동아리의 공연을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즐겨주셨으면 한다"면서 "음악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과 여유를 느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임헌정 지휘자가 다시 한 번 '말러 신드롬'을 재현할 지 이목을 끌고 있다. 충북도립교향악단(예술감독 임헌정)은 21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음성문화예술회관, 4월 4일 충북 기념물 118호인 제천 배론성지에서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사진)'을 선보인다. 임 지휘자는 25년 전 부천필하모닉 재임 시 국내 최초 말러 전곡을 초연하기 시작해 전곡 사이클을 통해 일명 '말러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도향은 로시니 특유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현을 위한 소나타 3번'으로 이번 공연의 문을 연다. 이어 평온을 노래하는 신비롭고 동화적인 상상력을 담은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을 연주한다. 말러 교향곡 중 가장 밝은 분위기를 가진 교향곡 4번은 1악장부터 3악장까지 '천상의 삶'을 점차적으로 묘사한다. 특히 1악장에서는 독특하고 신선하며 딸랑거리는 썰매 방울소리와 플루트의 짧은 리듬으로 반주되는 조합이 마치 천국에 있는듯한 동화 같은 분위기를 만든다. 2악장에서는 죽음의 이미지를 바이올린 연주자에게 팽팽한 소리로 연주할 것을 요구하고 후반부에는 목관 악기들과 하프가 강렬한 포르테로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