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이 마련한 '2025 기획초청공연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이 제천시민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일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제천시민들의 높은 문화 예술에 관한 관심 덕분에 만석을 기록했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은 품격 있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전곡으로 구성됐으며 피아노 소나타 론도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을 바탕으로 글라스 하모니카를 위한 아다지오, 작은 장례 행진곡 등 모차르트의 주옥과도 같은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백건우는 피아니스트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지 69년 만에 처음으로 제천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열었다. 그는 단순한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서는 섬세하고도 강렬한 음악적 해석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제천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많은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가족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31일에는 어린이 발레공연 '헨젤과 그레텔', 그리고 6월 25일에는 우크라이나와의 문화교류를
[충북일보]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 생활의 활력과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전통문화연구회(회장 유춘자) 회원 35명을 대상으로 한 규방공예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월 4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5회에 걸쳐서 했다. 교육생들은 모시 조각보를 활용한 방석 쿠션, 가리개, 냉장고 자석 3가지 작품을 실습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공예 교육과정을 통해 전통문화 기술을 계승하는 한편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유 회장은 "회원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법을 배웠다"라며 "전통문화와 현대 생활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더 연구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이 미취학 영유아를 대상으로 '애착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애착(愛着)북(book)'은 아기 때부터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 영유아 독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 시절부터 독서를 생활화하여 성인이 돼서도 독서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책 놀이 △동화구연 △동화와 함께하는 오감 놀이 △영어 그림책 놀이 등 7개 강좌로 구성됐다. 강사와 함께 그림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 활동을 경험하며, 영유아가 자연스럽게 독서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애착북 프로그램'은 충주시립도서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서충주도서관 등 총 6개 도서관에서 4월 22일부터 6월 13일까지 8주간 운영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4일부터 14일까지 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애착북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영유아들이 책과 쉽게 친해지고,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은 2일 '2025 청주읍성큰잔치' 부제 공모 최우수작으로 '청주 바로가기 읍성 즐겨찾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주문화원은 지난 3월 12일부터 15일간 2025년 청주읍성큰잔치 부제 공모를 실시했다. 전국에서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우수 1명, 우수 2명, 참가 5명 총 8명 부제가 선정됐다. 최우수작은 강준호(경기 의정부시)씨 '청주 바로가기 읍성 즐겨찾기'다. 1500년 고도 청주로 바로가서 읍성큰잔치를 통해 즐겨찾기 하듯 문화와 역사를 함께 하자는 의미로 청주에 방문해 청주읍성을 기억하며 문화와 역사를 깊이 체험하고 자연스럽게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준호씨에게는 문화상품권(30만 원 상당)이 전달되며 올해 2025년 청주읍성큰잔치의 부제로 사용된다. 우수작은 △'읍성을 지키다 청주를 밝히다' 김호영씨(경남 창원시) △'최초의 승리! 뻗어라 읍성!' 김민성(전남 여수시)가 선정돼 각 문화상품권(10만 원 상당)이 수여된다. 참가작은 청주·부산·대구·강릉·인천에서 참여한 5명이 선정됐다. 청주읍성큰잔치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의병과 승병들이 주도한 연합군이 처음으로 청주성을 지켜낸
서울에 사는 죽마고우 J와 인왕산을 오른 적이 있다. 시민들에게 개방된 한양도성을 둘러보기 위해서였다. 겸재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를 통해 늘 보던 산을 한발 한발 오른다 생각하니 가슴이 콩당콩당 거렸다. 통인시장과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을 걸쳐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니 인왕산 입구가 나왔다. 앞서가던 친구는 신기한 것을 보여준다며 휴대폰을 꺼냈다. 휴대폰 속에는 겸재의 수성동 계곡을 그린 산수화가 있었다. 친구가 보여준 산수화와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비교해 보니 사진을 찍어 놓은 듯 같았다. 수성동(水聲洞)이란 이름은 맑고 경쾌한 물(水)소리(聲)가 인상적이라서 붙여진 것으로, 여기서 '동(洞)'은 행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계곡'이란 뜻이다. 총 길이는 190m정도로 지금은 복개된 인사동 실개천을 거쳐 청계천으로 흐르지 않을까 짐작된다. 이 일대에서 나고 자란 화가 겸재 정선이 그린 이 그림은 수성동을 비롯한 북악산과 인왕산 일대의 빼어난 경치를 그린 그림을 모은 '장동팔경첩'에 실려있다. 겸재는 진경산수화의 대가이다. 그전까지 화가들은 중국 화첩에 나와 있는 산수화를 보고 관념적으로 그렸다. 18세기에 이르러 사생을 통해 정감이 가는
[충북일보]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는 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2025년 상반기 정기대관 전시 유하라 개인전 'Cubetopia of ME-DIA'를 개최한다. 유하라 작가는 청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를, 홍익대학교에서 VR·AR콘텐츠 전공으로 미술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홍익대학교 AI실감미디어콘텐츠학과 박사 과정에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큐브토피아를 구현하고자 한다. 회화·조형물·AI 미디어아트·영상 등을 활용해 메디아가 여행하는 다중우주의 풍경을 시각적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형식을 제시한다. 특히, AI와 회화의 융합을 통해 기존 예술 표현의 한계를 넘어,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과 오디오를 통해 관객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작품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존재 '메디아(ME-DIA)'의 시선을 따라 진행되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큐브토피아(Cubetopia)'라는 독창적인 세계를 구현한다. '메디아'는 META(초월)와 MEDIA(매체)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오가는 존재를 의
[충북일보]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변광섭)은 2일 공예관 내 위치한 청주공예연구소에서 사단법인 소전재단(이사장 이동섭)과 도서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전재단은 이날 기증식에서 한정판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 해부학 연구 드로잉 등 소장하고 있던 예술·공예 분야 중요 서적 1천713권을 공예관에 전달했다. 소전재단은 1991년부터 장학사업과 공예 특화 미술관인 소전미술관을 운영하며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사회 환원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번 기증은 세계공예협회 WCC로부터 인증받은 세계공예도시 청주의 발전을 염원하며 추진하게 됐다고 한다. 청주시한국공예관에 따르면 기증된 도서는 국문을 비롯해 영문과 일문, 중문 등 다국어로 구성돼 각국의 예술·공예·문화 관련 연구는 물론 향후 교육 자료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광섭 관장은 "세계공예도시 청주를 위해 소중한 자료를 기증해주신 소전재단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기증받은 자료들을 자양분 삼아 청주 공예 문화 발전과 전문성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 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손정우)가 2일 세계 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 자폐인의 날은 지난 2007년 UN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돼 제정된 날이다. 자폐성 장애인들이 완전하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도록 돕고자 사회적 관심과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행동발달증진센터는 이날 충북대병원 본관 1층 갤러리에서 전시회 '스펙트럼의 빛: 자폐 예술가들이 그리는 세상'의 개전식도 열었다. 이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개전식은 충청 지역의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단체인 '도넛박스'와 함께 준비했다. 도넛박스는 국내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그룹 중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단체 중 하나로, 이들의 작품은 국내외 전시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방희제 충북대병원 공공부원장은 "수많은 자폐인 당사자들이 사회 곳곳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과 국가·사회적 관심과 지원 체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자폐인의 날 기념 작품 전시회가 충청 지역 주민과 전 국민들이 자폐인 당사자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인식을 제고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전통시장 내 문화공연을 통해 시장 고객유치·소비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2025 우리동네 문화장날' 사업을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충북도내 8개 시장에서 40여회 공연이 예정된 2025 우리동네 문화장날은 '놀장받장 문화장바구니' 슬로건 아래 운영된다. 다양한 공연과 온누리 상품권 페이백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올해 진행되는 시장은 충북상인연합회와의 추천을 통해 지정된 △청주 육거리시장 △청주 성안길 △충주 자유시장 △제천 내토시장 △증평 장뜰시장 △진천 중앙시장 △음성 무극시장 △단양 구경시장 등 총 8개다. 국악, 팝페라, 트롯트, 예술단, 어쿠스틱, 밴드, 판소리, 전통연희 등 공연이 시장당 5회, 약 2시간 가량 펼쳐진다. 충북문화재단은 이번 사업 첫 공연을 앞둔 지난달 25일 선정자 발대식을, 26일 전통시장 상인회 간담회도 진행했다. 2025 우리동네 문화장날은 오는 5일 청주 성안길 상점가와 진천군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4· 5· 6·10·11월 시장당 1회의 공연이 진행된다. 각 전통시장 여건을 고려한 전통시장 활성화와 판매촉진을 위한 다양한 연계행사도 계획 중이다.
[충북일보] 최상욱 제21대 음성문화원 원장이 지난 1일 공식 취임했다. 신임 최 원장은 지난달 18일 열린 음성문화원 총회에서 선출돼 이달부터 임기가 시작됐다. 최 원장은 음성문화원 이사로 재직하면서 설성문화제 기획실무위원장, 음성군 축제추진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전통문화 유산 발굴과 보존,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했다. 그는 음성군 산림조합장, 음성군 체육회 상임부회장 및 음성경찰서 생활안전협의회장을 맡아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원장은 "문화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낮은 자세로 직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2025년 도서관 주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독서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61회를 맞은 도서관 주간은 도서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를 주제로 제천시립도서관에서는 공연 및 체험, 작가와의 만남 등 풍성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등을 저술한 정지우 작가와의 만남 △'드로잉 탐정단 : 도서관 책 도둑을 잡아라!' 유진 작가와의 만남 △온 가족이 즐기는 마술 공연 '마술사의 도서관'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각 자료실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박상천 제천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 주간을 계기로 도서관이 단순하고 평면적인 공간이 아니라 복합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입체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제천시립도서관 누리집 공지 사항을 확인하거나 시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2024년 아동·청소년 정책 한마당'을 통해 채택한 아동·청소년 놀이공간 지도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지도에는 어린이 놀이공간, 역사·문화탐방 놀이공간, 배움 놀이공간, 여가 문화 놀이공간, 청소년 놀이공간, 체육 시설 등 6개 유형의 놀이공간 38곳을 소개해 놓았다. 군은 지도를 행정복지센터, 학교,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과 기관 등에 배포하는 한편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 하단의 '생활 안내지도'에 게시해 주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아동 친화 도시로서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자 지도를 제작했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살기 좋은 옥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