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6일 오후 7시 27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산IC 인근에서 2차선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옆 차로의 45인승 버스를 들이받았다. 이어 뒤따르던 45인승 버스 2대와 승합차, 승용차들도 연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과 운전자 등 2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술자리에서 지인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외국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는 상해치사,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러시아 국적 A(35)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음성군 대소면 주거지에서 지인 B씨와 술 마시던 중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을 당한 B씨는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4개월여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3월 끝내 숨졌다. 중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A씨는 B씨가 사망함에 따라 상해치사로 혐의가 변경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홧김에 B씨를 때린 사실은 있으나, B씨가 사망할 것이라고 예견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B씨를 약 10분간 폭행했다는 점과 목격자 진술, 의사 소견 등을 토대로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사람 얼굴과 머리에 강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뇌출혈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점도 누구나 예견할 수 있다"며 "피고인이 대한민국에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유족에게 치료비를 송금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
[충북일보] 24일 오후 1시 10분께 충주시 대소원면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 방향 충주IC 인근에서 A(65)씨가 몰던 승용차와 B(55)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버스에는 승객 7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2차로에서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던 승용차를 고속버스가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지난 25일 오전 8시43분께 진천군 진천읍의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 불은 지붕형 창고(200㎡)와 폐연료제조기 1개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35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5일 오전 10시 40분께 음성군 한 편도 2차로에서 A(70대)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동승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차량에 타고 있던 6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4일 오전 10시 18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단열재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69)씨 등 2명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학기상증착반응기 내부 청소를 위해 입구를 열던 중 분진에 불이 붙어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3일 오후 1시 55분 충주시 대소원면 한 돈사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돈사 5개 동 중 2개 동이 불에 타 안에 있던 돼지 700마리가 소사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서 추산 5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개인택시조합 직원이 조합 자금 수억원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충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경리 A(40대)씨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약 10년 동안 조합계좌에서 6억7천여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계좌에서 돈을 인출한 뒤 회계 장부와 거래 내역서 등을 조작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횡령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관계인들을 불러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여성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청주지법 김승주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A(56)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도주 우려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10분께 B(59)씨가 운영하는 흥덕구 운천동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찾아가 목 졸라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음 날 낮 12시께 B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 사무실을 찾아간 아들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목이 졸린 흔적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 분석을 통해 추적에 나섰고, 오후 3시 30분께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오후 7시 39분 경북 상주시 화북면 한 도로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2년간 서로 알고 지낸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B씨의 사무실에서 말다툼 도중 화가 나 머플러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머플러가 아닌 노끈을
[충북일보] 음성 품바축제 공연장에서 면도칼로 관람객의 주머니를 찢어 금품을 훔친 8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음성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80)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30분께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열린 음성품바축제 공연장에서 관람객 B씨의 잠바 주머니를 면도칼로 찢은 뒤 현금 8만9천원과 5만원짜리 상품권 2장이 든 지갑을 훔친 혐의다. A씨는 현장에서 이상함을 느낀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가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속보=생활비가 밀렸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노래방 여주인을 무참히 살해하고 금품까지 빼앗은 5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22형사부는 23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6)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범행 도구 몰수와 보호관찰 명령, 야간외출 제한, 주거지 제한 등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2시 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노래방에서 여주인 B씨(65)를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내려쳐 살해한 뒤 금고에 있는 현금 56만 3천 원과 신용카드 2개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3년간 무직 상태였던 그는 평소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지 않았고 주로 걸어다녔으나, 범행 전날인 14일부터 범행 당일인 15일까지 특별한 연고가 없는 청원구 내수읍과 율량동, 흥덕구 하복대 등을 버스로 여러 차례 이동했다. 그는 범행 전 주거지에서 나올 때 자신의 집에서 미리 흉기와 둔기를 챙겼고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검은색 의류와 모자,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후 밤 10시께 하복대를 돌아다니다가 버스를 타고 율량동으로 이동했고, 밤 11시 13분 율량동에 도착한 뒤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그는 범행을
[충북일보] 말다툼을 하다 아버지를 폭행한 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음성경찰서는 존속폭행 혐의로 A(29)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 10분께 음성군 대소면의 한 주택에서 자신의 아버지인 B(58)씨의 얼굴을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나가서 술 좀 사오라"는 B씨의 요구를 거부하고 말다툼을 하다가 B씨가 112에 신고하려 하자 격분해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폭행을 당한 B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