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말마을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물한계곡 상류에 위치한 중말마을 주민들은 산이 좋아 산에서 사는 사람들이다.마을주민들은 이곳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가꾸기로 하고 20가구 30명의 주민 모두가 나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산촌마을 가꾸기를 위해 돌담을 정비하고 생태탐방로와 습지 조성,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중말마을이 사람사는 마을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수년전 귀농한 손현권(38) 이장이 영동군에서 공모한 '마을 가꾸기 사업'에 '돌담마을 두꺼비 총각과 개구리 처녀'라는 주제로 응모해 1등을 차지 3천7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돌담을 쌓고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하면서 부터다. #송계와 상촌마을제천 월악산의 자락인 송계1리 마을 주민들은 산자락에 양파를 재배해 소득을 올리고 있다.이곳의 양파는 다른 양파와는 달리 맛이 독특하고 당분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양파캐기 체험장을 운영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소득작물을 재배하고 있다.백두대간의 자연산림이 잘 보존된 영동군 상촌면 주민들이 재배한 고사리, 드룹, 취나물 등 산나물이 봄철 주 소득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상촌면의 주민들은 1만6천258㎡에서 산나물 3천380kg을 생산해
-군청의 일개 말단 직원에서 군정 책임자로 변신한 지 2년이 지났는데 군수라는 자리가 어떻던가요.하급직원이나 군의원 등은 그저 일만 하거나 집행부를 견제 하는 정도의 업무와 함께 책임 질 일이 별로 없지만 군수는 모든일에 책임을 져야 하고 그에 따라 신중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자칫 하면 군 전체의 이익에 반하는 판단도 할 수 있을 것이고 총체적으로 어깨가 무거움을 느낍니다.-지금까지 군정을 운용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적지 않았을텐데요.많이 있었습니다. 우리 영동은 타 지역에 비해 보수적 성향이 강한 곳입니다. 의회에 있을때도 느낀 점이지만 군청내에 저 보다 선배들인 고참 간부들이 많았는데 후배인 제가 어떻게 그들을 통솔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들을 많이 했고 또 그부분이 제일 신경 쓰였습니다. 하지만 나이는 적지만 그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군정을 협의하고 했더니 그런 우려는 사라져 버리더군요. 업무적으로 제일 힘들었던 것은 육군종합행정학교 유치 때 육참총장으로 부터 '포기해라' 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입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결국 우리 지역으로 오게 만들었지요.지금 생각해도 기적에 가깝습니다.-앞서 말한대로 한참 후배가 군수로 오게되니 전임 군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산학연관 중심의 연계 역할은 물론, 실질적인 물류의 편리성과 사통팔달의 교통망등 최적의 인프라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최적의 환경을 갖고있다.또한 IT업종의 기업들이 밀집되다 보니 친환경적인 단지로 쾌적한 주거생활과 생산이 연계된 복합단지로 항상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지고 있다.130여개 기업들의 고용인원만도 1만5천여명에 이르며 3조8천억원의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선진국 클러스터 육성 경쟁빠르게 변화하는 경제의 글로벌화와 지식경제시대에 맞춰 선진국을 중심으로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와 지역발전을 위해 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 클러스터 개념은 지난 1990년 하버드대학의 M. Porter교수가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후 1990년대 중반 OECD가 Cluster Focus Group을 조직하여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 클러스터 사례를 분석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이러한 학문적 연구를 배경으로 세계 각국은 2천년대 들어 산업클러스터가 국가경쟁력의 관건임을 인식하고 성공적인 산업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하여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한국경제는 물론 충북경제의 주력산업으로 자리잡은 IT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IT신산업의
△문화예술의 범주에서 본 문화재우리의 고유한 문화에는 유형의 문화유산이 있고 무형의 문화유산이 있다. 이중 무형의 문화유산이라 함은 입에서 입으로, 어머니들의 손에서 손으로, 민중들의 삶과 지혜, 애환 등 삶에서 삶으로 대대손손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유형의 문화유산은 그러한 삶을 통해 사람들이 무엇을 창작하고 만들고 사용하고 짓고 했던, 눈으로 볼 수 있는 현존하는 유산들을 말한다. 여기서 '문화재 속의 얼과 사상'이라고 한 것은 다양한 무형·유형의 문화유산 중 유형의 문화재속에 담겨진 우리의 고유한 얼과 사상을 전제로 한 것이다. 우리의 얼과 사상이 담겨진 문화재들에는 궁궐이나 사찰, 가옥 등 현존하는 수많은 건축물에서부터 불상이나 도자기, 일반 공예 등 조형적인 미술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민족성, 얼, 사상, 철학, 종교, 기호, 정서, 멋, 지혜, 미의식, 창의성, 물질문화 등이 배어 있는 다양한 건축물과 조형물은 문화예술의 범주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리의 문화재 속에 나타난 미의식과 미적 창의성은 여러 양식으로 구체화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양식에 의거하여 문화재를 고찰하는 것은 조형예술의 본질, 특성,
◈너도나도 투자유치 올인△충북도 경제자유구역지정개발 추진충북도는 민선4기 17조가 넘는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경제자유구역지정개발 추진도 서두르고 있다.도는 지난 7월 1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정우택 지사를 비롯한 부지사,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경제자유구역지정개발 연구용역 추진상황보고회를 가졌다.이날 용역수행기관인 충북개발연구원에서는 경제자유구역지정 요건, 정책동향 국내외 개발사례 분석 등에 대해 보고하고 충북경제자유구역지정개발 연구사업 추진전략 및 개발사업 모델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도는 외국인기업 투자환경, 정주여건, 교통망·정보망 전력·교육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신I·T산업 등 충북발전 전략사업 중심의 모델을 개발한다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았다.충북경제자유구역지정개발사업 전략은 국책사업의 정책방향, 미래 충북 발전을 견인할 주요 핵심 프로젝트와 연계하고, 타시도 경제자유구역과 차별화해 지정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켜 나가기로 했다.또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며 충북경제자유구역지정개발 연구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도는 그동안
만주의 가을은 짧다. 벌판을 수놓은 여러 색깔의 단풍도 다 없어지고 무장해제를 한 앙상한 나무 가지가 삭풍에 몸을 떤다. 가을이 오기가 무섭게 한 계절을 생략하고 이내 겨울로 접어드는 것이 만주의 계절이다. 농부들은 겨울 채비에 일손이 바쁘다. 가을걷이가 끝난 들녘에서 마른 옥수수 대를 쟁여 실은 마차가 꼬리를 문다. 도내 문화원장들로 구성된 고구려 유적 답사 반은 첫 코스로 심양에 있는 청 태종의 무덤인 북릉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도중에 일정을 바꾸었다. 일정도 빠듯했지만 정묘호란, 병자호란을 일으켜 우리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 청 태종의 북릉을 방문한다는 자체가 왠지 꺼림직 했고 고구려 유적답사와 정서가 맞지 않았다.우리와 심양의 질긴 악연(惡緣)은 새로운 국제질서의 개편 속에서도 응어리를 다 풀지 못하고 있다. 1627년 정묘호란에 이은 1636년의 병자호란은 조선의 자존심을 송두리째 뭉개버린 참사였다. 마부태(馬夫太)를 선봉장으로 한 10만 명의 청군(淸軍)은 압록강을 넘어 순식간에 한양 도성으로 들이 닥쳤다.강화도로 가는 길목을 차단당한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한 겨울을 나며 농성(籠城)하였으나 결국 포위망을 뚫지 못하고 인조 임금이 청군에 항복을 하는 굴
친환경농업의 메카임을 자부하는 청원군은 그동안 청원생명 브랜드로 통일되는 친환경농업의 종류와 면적을 확대해오면서 착실히 내실을 다져왔다. 청원군의 대표작물인 청원생명쌀은 전국 최고의 쌀에게 주어지는 러브미(米)를 3번이나 수상하는 영광을 안으면서 일약 전국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청개구리 쌀과 강내면 궁현리의 연꽃마을에서 재배되는 연꽃을 이용한 작물들은 생산지에서 체험학습을 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학생과 농민 등의 발길이 줄을 이으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6년 7월 취임한 김재욱 청원군수는 그동안 민간업자가 주최해오던 유채꽃축제를 폐지하고 전격적으로 친환경농산물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이렇게 해서 '푸른청원 생명축제'가 싹을 틔우게 됐다.'2008푸른청원 생명축제'는 '청원, 그 영원한 생명의 바다'를 주제로 지난달 3일 청원군 오창읍 송대공원 일원의 19만2천400여㎡에서 화려한 첫발을 내디뎠다.이 행사는 청원군이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의 조성과 더불어 생명산업의 메카이자 누구나 인정하는 친환경농업군임을 전국에 알리고 청원군 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축제 현장에서 판매해 전국적인 홍보와 소비촉진을 도모함으로써
'R&D(연구개발)형 기업이 태어하고 성장하고 모이고 교류하는 거점'일본 최초의 도시형 사이언스파크인 '가나가와 사이언스파크'를 지칭하는 말이다.도쿄에서 지하철로 30분거리에 있는 가와사키市에 위치한 '가나가와 사이언스 파크'이곳에는 61개 연구개발형 창업보육업체를 비롯해 기업체, 연구소, 각종 연구지원 기관 등 146개의 기업체가 입주, 4천300여명이 근무하면서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개발 두뇌센터로 재탄생 가와사키시는 원래 일본을 대표하는 공업도시. 그러나 70년대 중반부터 이곳 제조업체들이 생산비용이 싼 동남아로 공장을 잇달아 이전하면서 산업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당시 가나가와현 나가스 知事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구조를 두뇌집약형으로 바꾸기 위해 연구개발 중심인 두뇌센터의 필요성'을 제창했고 지난 86년 관련법이 제정되면서 가나가와 사이언스 파크가 탄생됐다. 87년 5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 89년 완공됐다. 가와사키시 메카트로닉스 폴리스 구상이 실현된 것이다.가나가와 사이언스파크는 내년이면 설립 20주년을 맞는다.그동안 207개 연구개발형 중소기업을 배출해 빈사상태에 빠졌던 지역 경제에 신선한 젊은 피를 공급해
#충북신용보증재단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충북신보는 충북도에서 기본재산을 출연, 지역신용보증재단법에 의해 설립돼 운영되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지난 1999년 5월 전국 16개 자치단체 중 9번째로 업무를 개시했습니다. 내년이면 벌써 창립 10주년이 됩니다.저희 충북신보는 충북도내에 소재한 소기업,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는데 채무를 보증하여 줌으로써 자금융통을 원활히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비교적 자산이나 재무상태가 열악한 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는 금융기관 문턱이 상대적으로 너무나 높은 것도 현실입니다. 이런 기업에게 저희 재단에서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는데 보증을 서 줌으로써 소기업, 소상공인 및 재래시장 상인 등이 제도권 금융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이사장에 취임하신지 6개월여가 지났습니다. 충북신보 운영전략이나 비전등을 밝혀주시죠. 우선 충북신보는 신용보증전문 공공특별법인으로 저신용등급 보증을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것이 첫번째 목적입니다.또한 공적금융기관으로 충북도의 지역경제정책을 최일선에서 수행하는 기관이기도 합니다.최근 경제상황이 매우
"아이 키우고 한국문화 배우는데 푹 빠졌어요" 한수연씨(30. 베트남 이름 레순후에)는 요즘 모든 것이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다. 7개월 된 아들 대형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까지 30여분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 충주시내 지리도 익히고 한국문화를 하나하나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베트남 까마우성 시골 어촌마을에서 부모님 일손을 돕고 있던 수연씨는 지난 2006년 11월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베트남을 방문한 남편 송준호씨(43. 충주시 문화동)를 만나 이듬해 4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결혼도 잊은 채 책과 씨름하던 준호씨는 뒤늦게 보험설계사로 취직해 보람찬 나날을 보냈지만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긴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75)의 걱정은 날이 갈수록 더했고, 준호씨도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가까운 친지 소개로 결혼정보업체를 노크하게 됐다. 어머니와 함께 베트남을 방문한 준호씨는 공항에 내려 9시간을 달려가 만난 수연씨를 보자마자 첫눈에 색시감으로 찍었다. 이미 9개월 전에 한국으로 먼저 시집 온 여동생(경남 창녕 거주)으로 인해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던 수연씨도 대한민국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아니라 지금의 남편인
# 금속공예의 역사인류가 처음으로 발견한 금속은 순동과 금이라 할 수 있다. 순동에 약간의 비소를 합금시켜 제작된 것이 청동이고 이를 이용해 인류생활에 유용되는 제반 용구와 무기, 의기, 장신구 등을 만들었다. 대략 신석기시대 후기(BC 5500년~4500년)인데 이때를 청동기시대라고 한다.가장 오래된 청동기를 제작한 것은 이집트에서 기원전 3700년쯤에 만들어졌고, 유럽은 기원전 2000년 전 부터 청동기시대에 들어갔다. 우리와 지리학적으로 관계가 깊은 중국의 화북지방은 기원전 2000년경부터, 한국은 요령지방 청동기를 통해 시베리아 카라스크 문화가 외몽고로 퍼지면서 중국의 문화와 연결된 청동기문화를 만들었다.한국 최초의 금속기, 즉 청동기는 기원전 70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철기시대를 거쳐 원삼국, 삼국,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까지 각 시대마다 기형(器形)의 차이는 있으나 제작수법과 합금술에 있어 거의 변함없는 청동제품이 제작, 사용됐다. 아울러 금, 은, 동, 철의 금속제 공예문화가 시대발전에 따라 끊임없이 창조적 진화를 해 왔다.공예문화를 낳게 한 합금술을 보면, 다른 나라의 합금술과는 달리 우선 동과 주석, 그리고 약간의 아연과 철을 합금
과거 화전민이 살고 있던 산골마을이 지금은 변신을 꾀하면서 약초와 특용작물 재배, 생태체험마을 조성, 휴양지 등으로 탈바꿈을 하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도 화전민이라는 용어보다는 산촌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지원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산촌마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주민들도 버섯이나 특용작물 재배 등을 통해 소득을 올리고 최근에는 테마마을 조성이나 각 지자체에서 휴양림 조성과 수목원 등을 조성하면서 상당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산촌주민들의 소득향상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 주 #명품숲 조정충북도는 주요 산림정책 방향을 제시하면서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 건설을 목표로 산림행정 혁신을 구체화하고 숲다운 숲을 가꾸어 임업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 1천105억원을 투자해 64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상반기에는 예산을 조기집행해 연인원 5만2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특히 친환경 임산물인증생산 단지 육성, 백두대간 원주민 소득지원과, 시군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보은 황토대추 명품화 및 옥천 옻산업특구 활성화, 임산물저장시설 확충, 임산물 표준출하 지원 등 산림경영기반을 구축하고 있다.이외에도 도민이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