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9전투비행단 159전투비행대대(이하 19전비 159비행대대)가 7만시간 무사고 비행의 금자탑을 달성했다.이에따라 공군19전비는 오는 19일오전11시 부대 내 기지강당에서 7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 달성을 축하하기 위한 무사고 비행안전 시상식을 갖는다. 19전비 159비행대대는 북한의 공중도발에 대응하는 최일선 부대로서, 최상의 대비태세 유지와 실전적 훈련 속에서도 지난 1990년 4월부터 전 대대원이 노력하고 정성을 들인 결과 7만 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지난해 12월 18일 159비행대대 홍승배 중령(공사41기)이 탑승한 KF-16전투기가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함으로써 달성된 이번 기록은 약 19년 8개월 동안에 이루어진 기록으로, 거리로 환산하면 약 4600만Km, 지구 1100여바퀴에 해당되는 거리이며 지구와 달 사이를 60회 왕복한 거리이다.이 날 시상식에는 7만 시간 무사고 비행을 축하하기 위해 전 조종사뿐만 아니라 무결점 비행 완벽 지원의 숨은 공로자인 정비·무장사들과 관제사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19전비 159비행대대는 공군참모총장 부대표창을, 항공작전전대 양준모 소령(공사 48기). 159비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14일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실무접촉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북한 측은 통지문에서 "금강산관광과 개성지구관광이 1년6개월이나 중단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26일과 27일 금강산에서 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실무접촉을 갖자"고 밝혔다.중앙통신은 이 통지문이 전달된 채널을 밝히지 않았으나 관례에 따른 판문점 연락관 사이의 전화 통지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11일 남측 관광객인 고(故) 박왕자씨가 북측 초병의 총격에 의해 사망한 다음 날부터 우리 정부의 결정으로 중단됐고, 개성관광은 2008년 12월1일 북한 측의 결정에 의해 개시 1년여만에 중단됐다.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은 지난해 8월 평양서 가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금강산과 개성 관광을 재개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그러나 우리 정부는 금강산관광객 피격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약속, 남측 관광객 신변안전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의 `3대 조건'이 충족돼야 관광재개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북측은 또 지난해 11월 금강산관광 11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금강산을
청주공항 활성화에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미사일기지 건립 문제가 해법의 실마리를 찾았다.충북도는 지난주 공군과 현 예정부지(청주공항 청사 동편 16만㎡)가 아닌 제3의 장소에 기지를 건설키로 전격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도는 공군이 충북도의 제안을 수용함에 따라 청주공항 인근 군사보호구역내 토지를 매입해 공군측에 대토(代土)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청주공항 미사일기지 건립문제는 지난 8월 논란이 제기된 이후 4개월만에 일단락됐다.도는 29일 열리는 청주공항활성화대책위원회에 이같은 합의내용을 설명한 뒤 미사일기지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그동안 공군과 수차례의 협의끝에 충북도의 대토안을 공군측이 전격적으로 수용함으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며 "기지 부지 이전에 따른 토지 매입과 대토 등은 추후 관련절차에 따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청주공항 미사일기지 건립 논란은 지난 8월 민주당 홍재형 의원과 이시종 의원이 공군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하면서 불거졌다.충북도와 시민단체는 미사일기지가 건립될 경우 청주공항 활성화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며 기지 이전을 군당국에 강력히 촉구했으나, 공군측은 군전략상 이전이 불가피하다며 난색을 표명했
진호영 제14대 공군 제19전투비행단장 이임식 및 이광수 제15대 공군 제19전투비행단장 취임식이 10일 오후 2시 30분 오창환(공사 25기) 공군 작전사령관과 인근 부대장, 김호복충주시장을 비롯한 충주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등 내외 귀빈들과 19전비 전 장병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 제19전투비행단 기지강당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제15대 공군 제19전투비행단장으로 취임한 이광수(공사 30기) 준장은 진호영 전임 단장(공사 29기, 준장) 으로부터 부대기와 함께 지휘권을 인수받고 "완벽한 영공방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비행단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이 날 행사는 개식사, 인사명령 하달, 지휘권 이양, 열병, 작전사령관 훈시, 이임 및 취임사 순으로 진행되었다.신임 이광수 단장은 취임사를 통해"19전투비행단장의 중책을 맡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함과 동시에 작전사령관의 지휘지침을 받들어 완벽한 영공방위 임무 완수를 위해 전 장병과 함께 한마음 한뜻이 되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며 "19전투비행단은 한반도의 전쟁 억제와 유사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추적 사명을 부여받고 영공방위의 핵심전력인 (K)F-16 전투
남북한 해군 함정이 10일 오전 11시40분쯤 서해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교전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상황과 전황 등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우리측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北 경비정, 경고통신과 사격에도 계속 남하10일 오전 11시 27분쯤 북 경비정 1척이 대청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 경비정이 대청도 동쪽 6.3마일에서 NLL을 1.3km 침범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우리 해군 2함대가 출동해 수차례 경고통신을 했지만 북 경비정의 남하는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군 2함대 소속 고속정이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북 경비정은 대응사격에 나섰다. 결국 우리측의 격파사격으로 북 경비정은 반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소식통도 날 "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우리 해군이 경고사격을 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계속 남하해 격파사격을 가했으며 북측도 대응 사격을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교전 과정에서 우리 측 사상자는 없으며 북측 함정은 반파돼 북으로 되돌아갔다"고 덧붙였다. ◈ 북 경비정 반파된 듯…검은 연기 관측군 관계자는 이날 "교전시간은 짧았으며 우리측 피해는
속보=군당국이 청주공항 미사일기지 이전을 검토하기 위해 6일 청주공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와 공군 측 관계자로 구성된 군당국은 이날 청주공항을 방문해 미사일기지 이전을 위한 다각적인 현지 실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이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군사보안상 더이상 구체적인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28일 정우택 지사와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현재의 부지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상호 검토키로 합의한데 따른 사후 조치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군 당국도 정 지사와 김 장관 회동 1주일여만에 전격적으로 실사를 나올 정도로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이날 군당국의 청주공항 현지실사 결과에 따라 향후 미사일기지 이전 설치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충북도도 현지실사의 중요성을 감안해 실사현장을 방문해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지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군당국에게 강력하게 전달키로 했다.도 관계자는 "군당국의 청주공항 방문일정은 보안상 공개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다만 군당국이 조만간 청주공항을 방문해 미사일기지 대체 부지를 검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28일 정 지사와 김
청원출신 이상욱(51. 육사37기)준장이 지난달 단행된 국방부의 장성급 인사에서 소장으로 진급해 오는 11일 37사단장에 취임한다. 이 소장은 1일 전화통화에서 "고향인 충북도의 향토방위를 담당하는 충용부대의 사단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충북의 안보와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청원군 가덕면이 고향인 이 소장은 청주고(50회)를 졸업하고, 지난 77년 육사에 입교해 81년 소위로 임관했다.그는 위관부터 영관시절까지 특전사에서 8년여를 근무하며 특수임무에 잔뼈가 굵었다.동기생 중 선두주자인 이 소장은 지난 2006년 준장으로 진급하면서 충남 조치원의 203특공여단장으로 활약했고, 이후 육군본부 장비정비처장과 군수기획처장을 지낸 군내 군수통으로 정평이 나있다.이 소장의 장남 황희씨도 육군사관학교(64기)를 졸업하고 현재 11사단 대대참모(중위)로 군인의 길을 걷고 있다.한편 선친이 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이 소장은 4형제로 형 이상면씨는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생 상범씨는 청주에서 동방한의원장으로, 막내 상호씨는 지난 2006년 카이스트에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서울/ 김홍민기자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내놓은 말은 아직 없다. 지난 17일 장·차관 워크숍에서 "정권에는 도움이 안 될지라도 국가에 도움이 된다면 한때 오해를 받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을 택해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말한 게 전부다.하지만 청와대 주변에선 이 대통령의 의중과 관련해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돈다. 대부분 측근들을 통해서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22일 "이 대통령은 세종시를 원안대로 강행하는 것은 국가적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최근 내비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청와대 기류를 종합해 보면, 이 대통령은 정권에 부담이 되더라도 세종시 논란을 일단락지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원안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세종시와 관련된 이 대통령의 의중은 크게 두 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이 대통령은 일부 정부 부처보다는 기업이 이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몇 개 정부 부처를 이전하는 것으로는 충청권이 기대한 만큼 발전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여권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포항제철이 있는 포항, 전자단지가 있는 구미, 현대자동차 등이 있는 울산 등을 거론하면서 지금 경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총리가 4일 북한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 따라 북핵문제가 주요 전환점에 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원바자오 총리의 중재에 따라 북한이 어떤 답을 내놓으냐에 따라 6자회담 및 양자회담 성사가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북한도 전통적인 혈맹이었던 중국의 최고위급 방문에 무게를 두고 맞이하는 분위기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날 아침 평양 공항에 직접 나와 원자바오 총리를 마중하고 인사를 나눴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초청에 의해 조선을 방문하게 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총리인 온가보(원바자오)가 4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며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일동지께서 비행장에서 온가보를 맞이하시였다"고 보도했다. 또 노동신문도 '중국 인민의 친선의 사절'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중국의 당과 정부가 중·조 친선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준다"고 이번 방문에 무게를 뒀다. 이번 방문에 대해 노동신문은 "역사적 시기와 정치적 중요성으로 볼 때 커다란 의의를
61회 국군의 날을 맞은 1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건군 6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선진강군! 국민과 함께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창군 원로와 국가유공자, 장병 대표,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6·25전쟁 당시 8사단 21연대 소속으로 백암산 전투 등에서 전공을 세워 충무 무공훈장 증서를 받았지만 실제 훈장을 받지 못한 예비역 육군 이등중사 도연청(78) 옹 등 참전용사 4명에게 충무 및 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된다.식전행사에는 육·해·공군, 해병대를 대표하는 연예인 출신 병사들이 참가해 각 군 사관생도와 대학생 연합응원단과 함께 축하공연을 연다. 식후행사에서는 장병 170여명이 북과 깃발을 활용한 전통무예를 선보이고 특전사의 특공무술 시범과 집단 전술강하 등이 펼쳐진다.충북 증평군 육군 37사단도 이날 오전 9시 사단 연병장에서 전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의 날 기념식을 연다. 이날 37사단은 자신과 아들, 손자가 모두 현역 군인으로 복무한 사실이 인정돼 병무청에서 '병역 이행 명문가'로 인증 받은 한태학(78·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청주공항 미사일기지의 부지 변경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확인됐다.충북도는 국방부·공군 등 군당국을 방문해 청주공항 미사일 기지 건설과 관련, 부지변경가능성에 대해 협의한 결과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고 30일 밝혔다.지용옥 문화관광환경국장은 "미사일기지가 건설될 경우 청주공항 활성화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것을 요청했지만 군당국은 군 전략상 기지변경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이어 "군사 보안상 미사일기지의 규모와 언제 설치될 지 여부도 확인이 안되고 있다"며 "다만 최근 2~3년전부터 기지건설이 구체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충북도는 미사일기지 건설로 인한 청주공항 활성화 차질, 공항 인근지역 주민들의 불만 등 가능한 모든 기지이전 논리를 개발, 이를 최종 정책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한편 청주공항 민영화 추진에 선도적 역할을 했던 국토해양부도 국방부의 미사일기지 건설 계획을 최근에야 확인하고 당혹해 하는 등 정부부처간에도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정호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6박7일간의 일정으로 2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관저를 방문해 반 총장이 주최하는 비공식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1일 뉴욕 방문 중 코리아 소사이어티,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외교협회 등 3개 기관 공동주최 오찬에 참석해 한미동맹 남북관계 등에 대한 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어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해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함께 기후변화 정상 원탁회의를 공동 주재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제64차 유엔 총회에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과 정책'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한 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어 24일부터 25일까지 피츠버그에서 개최되는 제3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오는 26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 김홍민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