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사회가 고령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건강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첨단 의료기기에 대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된 학과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일 교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는 충북도립대학의 의료전자과(학과장 박태건교수).이 대학의 의료전자과는 개교 당시 전자정보과로 시작해 바이오일렉트로닉스과로 개편됐다 지난 2007년 의료전자과로 교육과정과 학과명을 변경하며 차별화된 특성화 교육을 추진해 오고 있다.지난해 교과부로부터 전문대학 특성화 지원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올해까지 2년에 걸쳐 '다기능적 복합교육시스템에 의한 u-Health 인적자원개발사업'을 수행하며 'u-Healthcare' 특성화 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에 따라 2007년 전문대학특성화 사업의 주관학과로서 의료전자를 포함한 유헬스 산업에 특화된 교육과정 개선 및 효율적인 학과 운영을 위해 차별화된 운영전략을 수립·추진하고 있다.u-Healthcare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환경을 의미한다. 즉, 정보통신기술과 보건의료를 결합해 병원 밖에서도 실시간으로 원격 자가진단,
웰빙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우루과이 라운드, FTA 등으로 인해 농업과 농민의 미래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친환경농업은 수입농산물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전국의 각 지자체와 농민, 관련 기관·단체들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농산물 생산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각종 행사를 개최해 홍보에도 많은 신경을 써왔다.그러나 이처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농민들의 소득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어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또 생산량과 품목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반면 유통망은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재래시장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소비에 대한 집중적 관심 필요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는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판로 개척에 고민하고 있다.그런데 이들 대부분은 자기 지역에서의 소비보다는 타 지역으로의 진출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자기 지역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친환경농산물이 다른 지역에서는 인정받는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앞뒤가 맞지 않는 발상으로 보여지고 있다.청원군의 경우 오창을 중심으로 청원생명쌀이
△ 안동 봉정사 극락전우리나라에서 역사적으로 제일 오래된 목조건축물은 경북 안동시 서후면에 위치한 봉정사 극락전이다.'한국 최고의 목조건물' 또는 '고려시대 대표적 건물'로 일컬어지는 봉정사 극락전은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15호로 지정됐다. 정면 3칸, 측면 4칸의 단층 맞배지붕 주심포(柱心包) 집이다. 천등산(天燈山) 기슭에 있는 봉정사는 672년(문무왕 12)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했다. 이 건물은 처음 대장전(大藏殿)이라 불렸으나 이후 극락전(極樂殿)으로 이름이 바뀐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1972년 해체·수리할 때 중앙칸 종도리(宗道里) 밑에서 발견된 묵서명(墨書銘)에 의하면 1368년에 옥개(屋蓋) 부분을 중수(重修)했다고 하는데, 이로 짐작해 건립연대는 그보다 100∼150년 정도 앞섰으리라 추측되고 있다.건물의 전면(前面)에만 다듬질된 석기단(石基壇)을 쌓고 그 위에 자연석 초석을 배열해 주좌(柱座)만을 조각했고, 초석 위에는 배흘림기둥을 세웠다. 극락전 전면과 측면 중앙칸에 판문(板門)을 달았고 전면 양협간(兩夾間)에는 살창을 달았는데, 전면의 판문과 살창은 수리할 때 복원된 것으로, 수리하기 전에는 3칸 모두 띠살 4분(分) 합문
◇ 푸른들영농조합법인 충남 아산시 지역의 친환경농가들은 자신들이 재배한 농산물의 효과적인 판매를 위해 공동출하, 공동 판매를 할 수 있는 조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아산시 도고면, 둔포면 등 8개 면지역의 361농가와 천안시 풍세면의 20농가 등 총 381 농가가 회원으로 참여한 푸른들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이호열)은 109명이 100만원~4억9천800여만원까지 총 13억7천여만원을 출자해 지난 2000년 1월 전국 최고의 유통망 구축과 원활한 판매를 하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자연과 더불어 살고 우리 후손에게 건강하고 밝은 생활 터전을 물려주며 농촌과 도시, 이웃과 이웃의 문을 활짝 여는 생명살림의 공동체 운동을 벌이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푸른들영농조합법인은 아산시의 9개 면과 천안시의 1개면의 조합원들이 재배하는 친환경 쌀은 물론 찹쌀(백미, 현미, 오분도), 통밀가루, 통밀쌀, 두부류, 콩나물, 각종 채소류(오이, 고추, 배추, 무 깻잎, 부추, 버섯, 토마토), 배 등 50여 가지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다.원활한 유통과 위생적인 보관을 위해 물류센터, 친환경RPC, 밀가공 공장, 콩나물 공장, 두부공장, 두유공장, 저온저장시설 등 첨단 시설을 갖춘 푸
우리나라는 안정적인 목재 공급기자의 확보와 지구환경보전에 기여해 국가의 위상을 높이면서 녹색성장 동력인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해외조림을 자원외교의 하나로 이루어 나가야 한다. 향후 지구환경 보전과 산림벌채 규제와 목재자원 보유국의 원목수출 금지로 목재수입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림의 자원화가 절실하다. #해외조림 확보우리나라는 지난 60년대말 동남아 등지에서 시작된 산림자원확보로 세계 1위의 합판수출국이 되기도 했으나 목재 수출국들이 기후협약에 대처하면서 규제가 강화되고 목재수입국의 입지자 좁아지게 됐다. 세계경제규모 11위, 온실가스 배출량 9위인 우리나라도 오는 2013년부터는 온실가스 감축의무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외조림으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국제 탄소거래 시장에 판매하거나 온실기사 감축의무의 이행을 위한 비용효율적인 감축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 개도국에서 실시하는 해외조림은 매년 세게적으로 730만ha씩 감소되고 있는 지구의 산림면적을 유지확대시키고 천연림 개발 압력을 약화시켜 지구환경 보전에 기여한다. 해외조림은 우리나라가 추구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에 대한 국제적
◇ OEM/ODM 생산기지에서 다국적기업 R&D센터로 변신한 난강소프트웨어 파크대만은 이미 30여 년 전 부터 국가 산업 및 경제발전에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미국의 실리콘벨리 출신 등 우수한 중국계 해외 인재와 칭화대학, 자오퉁대학의 지역인재들을 확보하여, 국가 과학기술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산학연 협력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오고 있다. 이러한 연장선상으로 지난 2000년대 초 대만은 기존 OEM/ODM 방식의 산업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외국기업의 R&D센터 유치 등 지식추구형 산업기반 정책을 강화했다. 중국 제조업의 성장으로 생산기술에 의존한 OEM/ODM 방식만으로는 지속성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배경으로 작용해 2002년 세금감면 및 기술인력 지원을 골자로 하는 '다국적기업 혁신R&D센터 설립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된다. 이후 5년간 대만정부는 각종 지원을 통해 다국적기업들의 R&D센터 31개를 유치하고 2002년 타이페이시 외곽의 난강(南港)에 대만정부가 주도하는 2만5천평규모의 '소프트웨어 파크' 조성에 나섰다.이곳이 난강소프트웨어파크로 지난 1999년과 2003년 준공된 1기와 2기를 거쳐 지난 9월 3기까지 준공을 마치고 오는 20
# 유교문화유교(儒敎)는 중국 춘추시대 말 공자가 체계화한 사상인 유학(儒學)을 종교적 관점에서 이르는 말이다. 공자가 기존에 내려오던 각종 문헌을 정리해 유교의 터전을 닦았다. 고대 주나라를 이상적인 국가로 본 공자는 주나라 이후의 문헌과 그 당시의 예법과 학문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유교는 충(忠)과 효(孝)를 기본으로 각종 예법을 강조해 중국의 고대 봉건 국가의 사상이나 이념을 대성한 것이다. 유교는 대의명분을 중요하게 보는 현실적인 종교다. 형이상학적인 관념이나 개념보다 현실 사회에서 어떠한 제도나 예법이 옳은가를 가르치는 종교다. 여기서 중요한 경전은 사서삼경이다. 사서삼경의 대부분은 공자가 편찬했거나 공자의 어록이거나 혹은 공자 제자의 저서다.유교는 고대의 훈고학적 유교를 거쳐 송나라 때 신유학과 도교의 형이상학적 개념을 받아들여 주자와 정자에 의해 성리학으로 발전했다. 성리학은 한국으로 건너와 조선왕조의 국가 이념으로 자리 잡는 등 한국에 큰 영향을 주었다. 명나라 때는 사변적인 성리학에 대한 반발로 왕양명에 의해 양명학이 등장했다. 양명학은 사물의 이치를 파악하기 이전에 마음의 선천적인 앎의 능력인 양지(良知)를 강조했다. 조선 후기 북학파,
△가부장제의 원형과 여성가부장제란 남성에 의한 여성의 지배를 뜻한다. 그 지배의 양상은 사회제도와 문화적 차원의 기제를 매개로 드러난다. 조선조에서의 가부장제는 먼저 그 사회가 농업 집약적 생산 양식을 가졌다는 경제적 특성과 국가적 통치 체제를 발전시켰다는 정치적 특성과 관련해 살펴볼 수 있다.농경적 생산을 토대로 한 사회는 일정한 기간 동안 집중적인 노동력이 동원돼야 하므로 남성들이 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남성간의 협력이 강조된다. 또한 이시기에 재산의 사유화가 이루어지고 문자, 상거래 기술 등과 관련해 전문화된 집단을 형성한다. 조선시대의 인간관계는 근본적으로 친족 중심적이며 주로 부계 혈통 중심의 조직화를 통해 남성 지배적인 체제를 구축해 왔다. 동시에 여성들은 통치 이념인 유교 이데올로기와 남녀유별의 관습, 그리고 조선 중기 이후 강화된 혈통 집단의 통제를 받으며 공적 영역에서는 철저히 배제된 존재였다. 조선 초기 여성들은 재산분배를 받을 수도 있었고 제사상속을 받기도 했으며 외손으로 하여금 제사를 지내게 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것을 토대로 조선 초기가 남녀 평등적인 사회였다고 보기는 어렵고 근본적으로 조선조는 부계혈통의 가부장적 사회였다
신용협동조합이 창립된 지 올해로 48년을 맞는다. 2년이 지나면 반세기 역사를 맞는 셈.신협도 지난 IMF당시 도내에서만 20여개 조합이 퇴출, 합병되는 등 큰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이같은 시련을 겪은 덕분인지 지금은 충북신협의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고 조합원도 4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신협도 많은 변신을 꾀하고있다. 내년이면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서 시중은행의 거의 모든 업무를 취급하게 되기 때문이다.신협 충북도지부 박종휘지부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 나눔경영, 자통법 이후의 변화등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 신협이 지역주민과의 밀착경영을 통해 나날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충북신협의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해 주시죠.신협의 역사가 어느덧 48년이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무척이나 어려웠던 시절 푼돈을 모아 시작했던 충북신협의 규모가 2조 2천여억원으로 커졌고, 조합원도 36만명을 넘었습니다. IMF당시 도내 20여곳의 신협들이 합병, 파산등 퇴출되는 아픔도 있었지만 이같은 당시의 시련이 이제는 오히려 큰 약이 됐습니다. 이후 지난 2002년에는 보유 부동산을 처분하는 등 슬림경영을 위한 조치도 취했습니다.신협의 장점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가 적고 프로
#신주단지의 설립목적과 현황신주 과학공업원구의 설립목적은 대만 제품의 고품질과 생산, 작업, 생황, 레저의 인간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보다 높은 과학기술인재를 흡수해 하이테크기술 산업을 건립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대만 산업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신주는 대만 정부가 세운 장기 발전전략의 산물이다. 대만 정부는 우선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는 대만의 두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나섰다. 옷이나 신발 따위의 노동집약형 산업에 더 이상 나라의 장래를 맡길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서다. 대만정부는 미래에 투자한다는 자세로 신주개척단을 모집했고, 신주에 입주한 기업들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신주과학공업원구는 IC설계,IC제조 등 집체전자회로와 컴퓨터 및 관련산업, 무선통신 등 정보통신, 태양전지나 모니터 광학원부품관련 광학전자, 자동화시스템과 정밀데이터기기관련 정밀기계분야, 생명과학기술 등 크게 6개 분야로 분류되고 있다. 이곳 신주단지는 대만 최대의 LCD 업체인 AU옵트로닉스(AUO), 타이완 반도체 제조회사(TSMC),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회사(UMC) 같은 대만의 내로라하는 반도체 회사 본사와 공장이 즐비하다.이중 70% 이상이 반도체 관련 업종으로 대만
- 2년반 동안의 군정을 자평해 보시죠.도의원때는 그런 걸 몰랐는데 군수가 되니 공무원들을 어떻게 움직이게 해야 하나가 고민되더라구요. 그렇지만 도의원 7년 해봤으니 잘될 것이라 믿고 나름대로 자신감도 있었어요. 그러면서도 한켠으로는 조급해지데요. 그래서 생동감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공동의 목표를 부여했습니다. 그게 바로 2015년 진천시 출범입니다. 좀 억지다 싶을 수도 있었겠지만 긍정적 측면을 강조했지요. 그 일환으로 예산이 들어가는 외주 용역 대신 30여명의 직원들로 주축이 된 자체 준비단을 발족시키고 로드맵 작성에 들어갔는데 올해 마무리 됩니다. 이렇게 하니 움직이는게 눈에 보이고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어요. 이제 공무원 뿐 아니라 군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자부심이 실현되도록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야 하겠지요.-역부족이거나 어려움은 느낀 적은 없었는지요.없을리가 있겠습니까. 제가 볼 때 우리 직원이나 군민들 상당수가 부정적 사고에 너무 익숙해 있더군요. 저거 하면 뭐하나?, 저거 되겠나 ?등 해보지도 않은 일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등이 그것이지요. 예컨데 우석대 유치만 해도 민간개발에 대한 특혜의혹 제기 우려와 충북최초 도시개방형 사업으로에 대한 낯설음
주성대학 부사관 학부는 21세기 선진 국군을 이끌어갈 전문 부사관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지난 2006년 충북 유일의 군사학부인 부사관과 신설을 계기로 국방전자통신과, 국방건설과 3개과로 확대 구성됐다.이론과 실기를 위한 최신 첨단장비와 실습기재를 운영함으로써 전문 부사관 양성을 위한 각종 자격증 취득여건이 보장돼 있는 것이 주성대 부사관학부의 최대 강점이다.부사관과는 육·해 ·공군 부사관 후보생 양성과 아울러 전문지식과 기본 소양이 겸비된 전문 전투행정 인력양성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국방전자 통신과는 군 전자통신분야 기술부사관 양성과 전자 정보통신장비 운용능력을 구비한 전문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춰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국방건설과는 건설분야의 군 공병 기술부사관 후보생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이윤수 학부장(국방건설과)은 "100% 군부사관 임관을 목표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학군협약에 의한 주문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앞으로 어떠한 취업대란이 오더라도 취업에 전혀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사관학부의 교육은 고교, 대학, 군이 함께하는 연계교육(1+3+1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고,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부사관 양성을 위해 대학교수와 군 부대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