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과제는 한우 번식기반을 확보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한우 다산장려금'을 강화해 장려금 지급대상을 완화하고 많은 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급금액도 인상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한우의 육질고급화를 위해 '우수축 생산 포상금'과 '거세장려금 사업'을 병행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정부는 각 시군 지역별로 한우 농가들의 협업체인 일명 '한우사업단'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 이 사업단은 혈통 등록, 번식 발육성적 관리, 사료 공동생산 구매, 공동 출하 등 생산성 향상, 경영비 절감의 기능을 맡게 된다.한우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종자 개량이나 우수 사육법의 공유, 비용 절감 등이 필요한데 지금은 이를 맡아줄 한우 농가들의 조직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한우협회 지부나 축협 등의 자생적 조직을 전환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한우사업단은 공모를 거쳐 구성할 계획이다.시군 단위 한우사업단의 상위조직으로는 광역 한우사업단을 둬 여러 개의 한우사업단을 관리하게 된다. 시도별로 1∼2곳씩 모두 12곳이 될 광역 한우사업단은 생산성 향상, 품질 고급화를 위한 컨설팅, 판로 확보 등을 담당한다.또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대형
지난 해 연말 기준으로 도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의 숫자는 3만915마리. 사육농가도 1천224가구에 달한다. 사육두수나 농가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지난 한해 충북도 광역 한우브랜드인 '청풍명월 한우'는 높은 매출실적을 보이며 사업이 크게 신장됐다. 농협충북지역본부등에 따르면 충북의 명품 한우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청풍명월 한우'가 지난 해 농협충북유통을 비롯해 서울축산물공판장, 롯데백화점 등에 총 1천522두를 출하해 10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이와같이 '청풍명월 한우'사업이 크게 신장된 데에는 먼저 '청풍명월 한우'의 사육 및 유통기반이 크게 확대되고 동일한 사료급여, 전산 및 초음파 관리를 통한 품질균형, 철저한 위생관리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청풍명월 한우'는 지난해 충북도로부터 우수 농특산물 품질인증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또한 전국 우수 축산물 브랜드 시상에서 청풍명월 한우가 소비자시민모임이 뽑은 올해의 우수 축산물에 선정되기도 했다.'청풍명월한우사업단'은 올해 사업추진방향을 친환경 축산물 브랜드 육성과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지역농업클러스터사업을 2011년까지 추진하할 예정이다.이같은 사업신장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에 취임한 지 한 달이 넘었다. 그동안 업무 파악한 결과 가스안전공사 조직에 대해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그리고 2009년도 공사 경영방침에 대해 설명해 달라. △사실 공사조직은 좀 권위적이고 경직돼 있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이 없지 않았지만, 막상 취임해 직접 접해보니 굉장히 역동적이고 활력적인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저는 2009년을 '우리공사 제2의 창사 해'로 선정하고 몇 가지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경영방침과 사원정신을 새롭게 정립해 이를 경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삼을 것이다. 먼저, 경영방침을 '열린경영', '품질경영', '인재경영', '책임경영'으로 새롭게 개편하고, 모든 정책결정은 새롭게 수립된 경영방침에 입각해 추진할 것이다.둘째, 비상경영 T/F팀에서 마련한 경영효율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셋째, '2009년을 가스사고 제로화의 원년'으로 삼아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진해 나갈 것이다. 선진사회는 곧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성 확보에 있다.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바로 정부가 추구하는 선진 일류국가 건설의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검사품질 향상
-단양군이 얼마전 증평에게 추월당해 도내 최소인구(11월말 현재 3만1천974명)지자체가 됐다. 그리고 산업경쟁력도 열악한 편인데 올 한해 어떤 점에 군정 역점을 뒀습니까.우선 인구감소 원인은 교육인프라 부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관광인프라 역시 부족한 것 등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돌산지역 리조트 개발이라든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산단 조성과 LS니코사를 에코밸리에 유치했으며 구단양 뉴타운 사업 추진으로 도시민 이주사업을 펼쳐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는 시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습니다.-사람도 중요한 자원으로 볼 때 인구 증가대안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그렇습니다.일단 관광객 유치로 유동인구를 늘린 후 정착을 유도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교육인프라 말씀을 드렸는데 장학재단 확충이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22억원을 교육청에 지원하는 등 초-중-고-대학까지 지역 학생들이 떠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결과 단양고에서 매년 1-2명씩 서울대에 합격하는 등 변화가 있어 이런 것이 지속된다면 인구가 좀 늘어나지 않을까요. -이제 새해가 며칠 안남았는데 내년 군정 주요
-롯데영플라자가 지역의 경제를 주도하는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개점 이후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해주시죠."저희 롯데영플라자는 지난 2007년 2월 청주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그동안 청주지역은 백화점의 불모지역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개점 이후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대비해 약 3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년의 경우에도 최소 25%가 목표입니다. 신규점의 경우 2년차 18%, 3년차 15% 성장이 평균인데 저희 점은 이와비교하면 큰 신장을 기록한 것입니다. 롯데카드/멤버스카드를 기반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07년의 경우 멤버스 카드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초점을 맞췄고 올해에 그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CRM SYSTEM(Customer Realationship Method)을 통해 개개인별 구매성향 분석을 통한 타켓 마케팅, 예를 들어 세일민감고객/상품권행사 민감고객/상품군 중복구매 고객등에 따라 고객을 세분화하고, 청주의 전체 아파트 거주 비율이 전국 최고인 69%인 점을 감안해 AMS(Apt Map Soultion)을 활용한 가구별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신규 아파트 입주고객은 입주
사람들은 종종 묻는다. 어떻게 하면 글을 쓸 수 있는지. 관찰하고 사색하세요라고 답한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을 얘기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단지 이 얘기를 서두로 꺼내는 것은, 전시장에서 조선백자항아리를 접하고 한동안 그 주변을 맴돌며 들여다보고, 보고 또 보게 된 당시의 느낌과 그로 인해 사색하게 된 결과물이 이 글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조선시대 도공과 인터뷰 한 것이 아니니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작업하는 과정을 보지 않았으니 모르는 것이 많다. 백자항아리에 대해 어떤 전문서적을 따로 보거나 강의를 들은 적도 없으니 전문적인 글도 될 수 없다. 단지 누군가 만들었을 이 조선 백자 항아리가 좋아 그저 하염없이 보았을 뿐이고, 보다 보니 그것 역시 한 점의 그림으로 비쳐지기에, 주관적으로 느낀 이러저러한 생각들이 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장식성이 배제된 순백의 불룩한 항아리가 왜 그리 시선을 끌었을까. 색감이 주는 고요함 때문일까. 아니면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항아리로서의 조형적인 아름다움 때문일까. 그 어떤 이유이던지, 그것을 들여다보면 무수한 상상력이 날개를 단 것처럼 펼쳐진다는 것이다. 깊은 안개 속에 들어 앉아 있는 느낌이기도
명함에도 '대추군수' 새겨-이제 며칠있으면 한해가 저무는데 현싯점에서 보은군 행정을 정리해본다면 어떻습니까.예. 단언하건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시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다시피 우리 지역은 낙후지역으로 인상이 남아있는데 이제 그런 것은 탈피했다고 할 수 있지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인터체인지 주변에 산단이 조성돼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신정리 리조트 조성사업 등이 탄력을 받게됩니다. 또한 속리산에서 갈목재 도로 예산이 확보됐으며 뭐니뭐니해도 대추 소득이 대박나 시너지 효과를 볼 것입니다. 지난 6월 개최한 충북도민체전은 보은 발전을 10년 앞당겼다라는 외부 평가를 받았으며 대추축제에 이어 한우축제도 4만의 인파가 찾아와 보은 홍보를 제대로 했다고 평가합니다.결론적으로 모든 면에서 성공한 한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군이 추진중인 사업 가운데 가장 비중을 두는 현안은 무엇입니까.유통회사 설립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정식명칭은 (주)보은속리산농산물유통이고 고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중간 마진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기 위해 군이 자체적으로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현재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전국에 6개를 선
지난 7월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에 새 청사를 마련한 청주지방검찰청.검사(檢事)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기 위해 법무부장관 소속으로 설치된 기관이다. 주로 마약사범단속, 지적재산권보호, 민생침해사범단속, 부정부패사범단속 등의 업무와 각종 사건 수사와 처리를 맡고 있다.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이 공간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청사동 1, 2 층을 비롯해 각 층 복도에 마련된 '검찰 갤러리'.주로 1, 2층에는 규모가 큰 지역 유명 작가나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은 작가들의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다. 운보 김기창 화백의 작품을 비롯해 보리작가 박영대, 홍병학 작가의 단청산수화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검찰청에 들러 각층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복도마다 전시된 작품들을 보는 재미가 아주 괜찮다. 조각, 조소, 서양화, 동양화 등 모두 100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어 굳이 민원이 있어 이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면 청사가 개방되는 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마음의 여유를 찾는 한 방법이 된다.'검찰 갤러리'는 지난 1999년 유창종 47대 검사장에 의해 처음 만들어 졌다. 지역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공간을
겨울을 준비하는 사람들 폐지수거 노인과 고물상(사진있음)찬바람이 불어 절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 초입, 겨울 혹한보다 더 서민들을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더 매서워지고 있는 생활고다. 하루 생계를 위해 폐지와 고철을 주워 고물상에 파는 이종백 할아버지(82·보은읍 교사리)는 요즘 고물을 모으는 일이 그리 즐겁지 않다.세달 전만해도 kg당 600원이 받던 고철도 지금은 그때의 10분 1정도 밖에 되지 않는 60원이라서 김 할아버지는 예전만해도 하루에 4~5번씩 고물을 수집하던 것을 이제는 하루에 한번밖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모은 고물들도 팔지도 못하고 집 앞 공터에 쌓아놓기만 하고 있는 형편이다.82세의 이 할아버지는"고물을 모아 조금이나마 생활비에 보태기 시작한 것이 4~5년 됐고, 나이가 들어 리어카 끌기가 힘들어 큰 맘 먹고 작년에 오토바이를 한대 사 여기에 리어카를 달아 고물을 모으고 있는데 요즘 고물값이 폭락해 하루벌이가 오토바이 기름값도 대기 힘들어지고 있다"며"오토바이 없이는 고물 모으기도 힘들어 이제는 하루에 한번 정도만 고물을 수집하고 있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이 할아버지는"예전에는 그래도 하루에 4~5천원은
충청권 방문의 해 유치 쾌거잠재력과 사업추진 계획은3개시 도가 극복해야 할 과제☞충청인 역량결집 나서야할 때 21C 미래산업인 관광산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10년 충청권 방문의 해'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차별화된 인프라를 발굴·보완해 관광산업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는데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때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업공모 결과 '2010년 충청권 방문의 해'로 선정된 것은 충청권 관광발전을 통한 한국 관광경쟁력 향상, 2010 중국 상하이 엑스로·일본 나라현 평성천도 1300주년과 연계한 한국 방문의 해 성공 가능성 등의 당위성이 주효한 결과다. 2010년에 개최되는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충북), 국제사이언스파크협회 총회(대전), 대백제전(충남) 등 충청권의 간판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제 흡인력을 발휘할 만한 유무형의 연계 관광망 구축은 서둘러 해결해야 할 과제다. 계획대로라면 2010년 충청권 관광객 총수는 1억7천400만명으로 평년대비 1천761만명이 늘어나고 65조에 이르는 경제·사회·문화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충청권 인지도 제고와 지역 불균형 해소, 충청권 연대강화 등 무형의 가치도 제법 큰 만큼
경기불황 한파가 농촌이라고 예외는 없다. 농촌의 경우 겨울을 어떻게 해쳐나갈지 막막한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영동의 한 농민이 '겨울동안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 없다'며 농한기 길거리에서 건설 장비임대홍보를 직접하며 어려운 경제난을 극복하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윤한규(45.영동군 양강면 묵정리)씨는 지난 11일부터 농작업용 소형 굴삭기(일명 솔라 015)를 자신의 1톤 화물차에 싣고 나와 영동읍 매천리 사거리에서 '파격 임대'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공격형 홍보를 하고 있다.올해 농사는 마무리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아 어려운 경제난에 할부금이라도 벌자는 생각으로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거리로 나섰다.충주가 고향인 윤씨는 대전에서 축산업에 종사하다 지금의 부인을 만나 결혼한 후 부인의 고향인 양강면 묵정리로 옮긴지 10년. 이런저런 일을 하다 그동안 벌은 돈으로 3천평의 밭을 구입해 복숭아, 자두 등 과수농사를 올해로 6년째 하고 있다.그러나 올해부터 수확해야 할 자두는 꽃이 피는 시기에 냉해를 입어 하나도 건지지 못했고 복숭아는 그나마 300상자를 수확하는데 그쳤다.본격적인 과수농사를 하기 위해 배수로 등 좁은 공간에서 작업하기 좋은 소형 굴삭기
△중기센터를 소개하면충북도와 중소기업청이 공동 출연하여 설립한 재단법인으로서 1997년에 법인설립 이후 2001년 2월에 정식 개원을 했다. 개원이후 소수인력이지만 중소기업이 지역경제의 초석이라는 신념으로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충북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중소기업의 판로 및 홍보지원, 기업애로지원, 중소기업의 인력, 정보, 교육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 분야는 소상공인자금지원, 컨설팅지원, 교육지원, 정보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직 내에 기업사랑 농촌사랑운동본부와 전국농공단지협의회 충북협의회 사무국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충북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지원의 중추지원기관으로 발전해 왔다.특히, 우리센터는 전국 14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중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 집적율이 가장 높아 건물 내에서 모든 업무가 이루어 질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고객지향형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의 주요성과는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육성으로 경제특별도충북건설의 선도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우선 경쟁력 있는 일류중소기업육성을 위해 도청·공항에 우수중소기업제품판매장 운영(판매1억5천465만9천원)과 충북중소기업대전개최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