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무면허 상태로 오토바이를 타다 검문을 요구한 경찰관을 치고 도주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10대)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7일 오후 1시께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의 한 도로에서 경찰관의 검문 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검문을 진행한 경찰관 B(50대)씨도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B씨는 팔꿈치와 무릎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추적에 나선 경찰은 A군이 도주한 동선을 파악해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인 28일 오후께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A군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무면허 상태였고, 오토바이 번호판도 미부착한 상태로 운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김만배씨와 돈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언론사 간부가 충북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단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직 언론사 간부 A씨는 지난 29일 오후 8시께 단양군의 한 야산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당일 오전께 자신의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이날 오후 6시께 A씨의 친동생으로부터 "형과 연락되지 않는다"는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그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김씨로부터 주택 매입 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1억 원을 빌린 사실이 확인돼 검찰 수사를 받았고 회사는 지난해 1월 A씨를 해고했다. 그는 이에 불복해 해고 무효 소송을 내기도 했으나 지난 14일 열린 1심에서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충북일보] 29일 오전 1시10분께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의 한 1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주택(82.5㎡)과 창고용 비닐하우스(25㎡)를 태워 소방서 추산 3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시간50분 만에 진화됐다. 집 안에 있던 일가족 3명은 자력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심천면 금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7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께 대전에서 거주하는 A씨의 자녀들은 "어제부터 아버지와 연락이 안된다"며 119에 A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영동소방서는 A씨의 위치를 추적해 심천면 금강 유역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인양 당시 A씨의 허리에는 다슬기 채집망이 착용돼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의 한 교수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특허권을 자신의 회사에 셀프 매도해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충북대학교 교수 A(50대)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자신이 소유한 의약품 원료 관련 특허권 2개를 이사회 승인 없이 기능성 화장품 제조사인 B회사와 두차례 특허권 양수도 계약을 맺어 거래 대금 56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회사의 창립자이자 공동대표이기도 한 A씨는 본인 교수 명의와 회사 공동대표 명의 간 자체 계약을 체결하는 수법으로 회사 몰래 계약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회사는 지난 1월 이사회에서 A씨의 횡령 사실을 발견한 뒤 돈을 되돌려 놓을 것을 권유했으나 응하지 않자 그를 횡령·배임 혐의로 2월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당시 이사회에서 "특허권을 매각한 돈으로 회사 유상증자 주식을 매입해 자기 지분을 늘리려고 했다"는 취지로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계약이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가 본격화되고
[충북일보] 음성의 한 보일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음성소방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6시40분께 음성군 음성읍 한 보일러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시간 20분여만에 진화됐다. 불은 공장 1개 동 일부(200㎡)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지난 26일 오후 10시17분께 괴산군 청안면 2층짜리 돈사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돈사 1개동(983㎡)과 돼지 400마리를 태워 소방서 추산 7억9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10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26일 오전 9시10분께 옥천군 군북면 농로길에서 A(68)씨가 몰던 5t 분뇨 수거 차량이 길 우측 50m 높이의 경사면으로 굴러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경사진 길을 오르던 A씨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특정 후보자의 지지자와 선거사무 관계자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충북선관위에 따르면 청주시 모 선거구 후보자의 지지자인 A씨는 선거사무 관계자 B·C씨와 사전 공모해 식사 자리를 마련한 뒤 후보자와 또 다른 선거사무 관계자 등 12명에게 35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에서는 누구든지 선거에 관해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선거사무 관계자의 경우 선거에 관한 여부를 불문하고 모든 기부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충북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종료됐지만 앞서 발생한 선거법 위반 행위는 면밀한 조사와 함께 엄중 조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는 헤어진 전 연인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가 만남을 요구한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로 청주의 한 대학교수 A(60대)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0시5분께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전 연인 B(60대)씨의 가게를 찾아가 마감시간까지 나가지 않으며 만남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퇴거 요구를 했지만 응하지 않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5월말에도 B씨 가게를 찾아갔으며 B씨의 거절의사에도 불구하고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25일 오전 3시30분께 진천군 초평면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진천터널 인근에서 A(26)씨가 몰던 SUV가 1차선에 세워져 있던 사인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도로 1차선에서는 도로 노면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사인카를 뒤늦게 발견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을 조사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 배터리 제조·판매 공장 건물 화재로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8시 현재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 일차전지 공장에 불이 났다. 불이 난 공장 안에는 리튬 배터리가 다수 있는 탓에 진화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공장 안에는 리튬 배터리 3만5천 개가량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이후 공장에서는 엄청난 양의 연기와 폭발음이 지속적으로 들려왔다. 이러한 상황에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가 철수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4시간여 만인 오후 3시께 큰 불길을 정리하고 구조 작업에 들어갔다. 이 불로 2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가운데 20명은 외국인 노동자다. 중국국적자 18명, 라오스 국적자 1명, 미상자 1명이다. 2명은 한국인이다. 최초 사망자 발견 이후 건물 안에 고립됐던 것으로 알려진 실종자 21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 당시 공장에서 근무하던 작업자는 101명이다. 사망자와 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작업자는 무사히 대피했다. 대부분 사망자는 처음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