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강성덕(52·사진) 전 충북축구협회·연합회 회장이 통합 충북도축구협회장에 당선됐다. 20일 청주에서 통합 충북도축구협회 창립총회가 열린 가운데, 대의원 9명은 만장일치로 강씨를 1대 통합회장으로 선정했다. 강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까지 4년이다. 강 회장은 "엘리트와 생활체육 축구의 화합과 도약, 안정을 바탕으로 기존 축구팀을 활성화시키고 새 축구팀을 창단할 것"이라며 "실력 있는 유망주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충북도축구협회는 충북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든든한 동아줄이 되겠다"며 "충북 축구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지난 7년간 충북축구협회를 이끌면서 환경을 개선하고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아낌 없는 지원을 했다. 그는 현재 충주상공회의소 회장, 충주시 기업인협회 회장,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충북지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험멜프로축구단은 오는 26일 안산무궁화FC와의 홈경기부터 'Bee the Best, 충주시민과 함께'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 이벤트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경기장에 도착한 시점부터 경기 종료 후 시점까지 철저하게 팬들의 동선을 기준으로 팬 입장에서 즐길 수 있는 컨텐츠와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컨텐츠들을 제공한다. 우선 충주험멜 홈경기에 팬 시축, 팬 에스코트 입장 이벤트를 매 경기 진행해 팬 참여형 이벤트를 강화한다. 팬 시축이벤트와 팬 에스코트 입장 이벤트는 매 경기 팬들의 사연과 함께 신청을 받아 팬들에게 축구장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구단 공식홈페이지www.hummelfc.com에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chfc1999@naver.com 접수) 그리고 매 경기 남측 상품샵에서 선수단 팬사인회가 진행되며, 북측광장 이벤트 존을 활성화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26일 홈경기에는 충주 엔젤 음악봉사단의 미니콘서트와 치어리더 포토타임 이벤트가 진행되며, 북측게이트로 입장하는 선착순 500명에게 샌드위치를 선물해 볼거리와 먹거리 선물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모든 게
[충북일보=충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에서 활약하는 구자철(27·FC아우크스부르크 MF)선수가 14일 충주를 방문, 체육특기생들을 만나 '희망'을 선사했다. 2015-2016 시즌을 마치고 휴가를 맞아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구선수는 14일오후4시30분 충주시청을 방문, 조길형 충주시장을 만난뒤 자신이 후원하는 희망인재 체육특기생 3명과 만났다. 구선수는 지난 2015년부터 희망인재 체육특기생 중 양궁·태권도(이상 중학생)·야구(고등학생) 등 3명에게 매월 장학금 지급은 물론 멘토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이날 만남은 구선수가 "희망인재들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이뤄졌으며, 체육 꿈나무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엿보게 했다. 구 선수는 체육특기생들의 그간 수상실적을 공유하고 본인의 분데스리가 생활도 들려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운동할 수 있는 동기를 심어줬다. 특히, 구 선수는 조 시장을 만나 "은퇴 후 충주에서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 등 축구 인재 양성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체육 특기생 전모 (고2)학생은 "운동을 포기하고 싶은 시기에 구자철 멘토를 만나 자신감을 갖고 운동에 매진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
[충북일보=청주] 청주CITY FC(청주시티FC)는 '2016 K3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위 탈환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청주시티FC는 지난 11일 경기도 시흥 정왕체육공원에서 열린 시흥시민축구단과의 K3리그 8라운드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 전반 5분 청주시티FC는 이정환이 올려준 공을 박재홍이 헤딩골로 연결시켜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 내내 상대팀에 역습의 기회를 주지 않고 우위를 지킨 청주시티FC는 후반 61분 김규민의 골로 2대0 스코어를 만들었다. 쉬지 않고 압박 경기를 펼친 청주시티FC는 후반 66분 이윤의가 골을 성공시키며 3대0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청주시티FC 이날 승리로 7승 1무, 승점 22점으로 리그 2위에 랭크됐다. 리그 1위의 김포시민축구단과 승점은 동점이지만 득실차로 4점(김포 14점·청주시티FC 10점) 뒤지고 있다. 김현주 청주시티FC 이사장은 "원정경기에서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무패 우승을 목표로 다음 홈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 청주 시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겠다"고 말했다. 청주시티FC는 오는 18일 청주 흥덕축구공원에서 전남영광FC를 맞아 K3
[충북일보] 충북 실버부(60대) 선수단이 국내 최고 축구축제인 '6회 대통령기 전국축구한마당'에서 우승을 거뒀다. 장년부(40대)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충북은 지난 4~6일 강원도 홍천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6개부 7개팀 180여명이 출전했다. 실버부 대표로 출전한 충북실버축구회는 예선 리그전을 3전 전승으로 통과하는 걸출한 노익장을 보였다. 8강 토너먼트에선 전북군산팀을 상대로 3대1 승리, 4강에선 서울마포팀을 맞아 3대1로 꺾고 결승으로 향했다. 결승에선 경기양주팀을 맞아 접전을 펼친 끝에 전후반을 0대0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펼쳐진 승부차기 끝에 5대4로 값진 우승을 가져왔다. 장년부 대표로 출전한 제천사공회는 예선 리그전을 2승 1패로 통과했다. 8강전에선 전남진해팀에 1대0, 4강전에선 경기평택팀과 승부차기 끝에 5대3으로 각각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선 대전팀과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쳐 전후반을 0대0으로 마무리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지만 아쉽게 3대5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성덕 충북도축구협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수한 성적을 올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도내 엘리트축구와 생활체육축
[충북일보] 지난 3~6일 보은에서 열린 'LIG 2016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청각장애 7개 팀, 뇌성마비 7개 팀, 지적장애 4개 팀, 시각장애 8개 팀 등 총 26개 팀, 1천여명의 선수단과 운영요원이 참가했다. 충북은 유망 신인선수 발굴과 2017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축구종목 우승을 목표로 각 부문별로 1개 팀이 출전했다. 전후반 60분(시각부 50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 우승은 △청각장애 부산팀 △뇌성마비 경기팀 △지적장애 광주팀 △시각장애 경북팀이다. 충북은 청각장애에서 기도원엔젤스가, 지적장애에서 맨체스가 각각 3위에 올랐다. 장애인 축구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이번 대회 참가팀에겐 각 3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됐으며, 우승팀엔 100만원의 상금과 우승기·우승컵, 상장, 시상품 등이 수여됐다. 또 준우승팀엔 준우승컵과 상장, 시상품이, 3위 팀엔 3위컵과 상장, 시상품이 전달됐다. 한시동 충북장애인축구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 장애인축구선수들의 화합과 친목도모를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을 강화해 내년 우리 도에서 치러지는
[충북일보] 장애인체육대회 단일종목 가운데 최대 규모인 'LIG 2016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를 충북에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한시동(71·사진) 충북장애인축구협회장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 회장은 11년째 장애인축구선수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랑을 베풀고 있다. 축구 사랑이 애틋한 그는 대회 모집요강이 나오기 전 발 빠르게 축구협회에 신청서를 냈다. 한 회장의 축구에 대한 집념이 워낙 강한 것을 알고 있던 터라 협회는 다른 시·도의 유치희망에도 충북 보은을 낙점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선수로 활동한 한 회장은 청주농고를 졸업, 동국대를 중퇴하면서 유니폼을 벗었다. 은퇴 후 그의 축구 사랑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05년 겨울, 우연히 비좁은 교회 앞 마당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축구를 하는 청각장애인들을 봤다. '이 아이들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에 한 회장은 곧바로 선수단을 꾸렸다. 그들이 맘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함께 호흡하며 운동장을 뛴 이들의 노력은 굵직한 열매를 맺었다. 창단한 지 2년 만인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장애인체전 축구종목(청각장애)에서 4연패를 달성한 것이다. 한 회장은 "장애인축구라
[충북일보] 지난 3일 보은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LIG 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 뇌성부 경기에서 유독 열정적으로 달리는 선수가 눈에 띈다. 주인공은 충북 유니폼을 입고 등번호 5번을 단 박재영(36·사진)씨. 불의의 사고로 3년 간 의식불명으로 누워있던 환자라고는 생각되지 않을만큼 진지한 얼굴로 필드를 달리고 있었다. 청주 태생의 박씨는 지난 1999년 청주기계공고(현 청주공고)를 졸업한 직후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의 한 업체에 취업했다. 그 해 10월 군 입대를 위해 퇴사했고, 불행은 그 순간 급작스레 찾아왔다. 느닷없는 교통사고를 당해 어깨와 다리가 파열돼 의식불명의 상태로 침상을 지켜야만 하게 된 거다. 계절의 흐름도 모른 채 누워있기를 3년, '2002년 한일월드컵'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바깥 공기가 병상에 누운 박씨에게도 전해졌다. 축구장을 가로지르는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와 선수들을 응원하는 함성 소리가 기어이 그를 일으켜세웠다. 3년 간 눈 조차 뜨지 못했던 그가 미약하게나마 몸을 움직이고 세상을 향해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박씨는 청주 곰두리체육관을 찾아 한발짝 한발짝 걸음을 걷는 연습을 다시 시작했다. 서툴지만 제 발로 다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체육회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음성종합운동장과 금왕생활체육공원에서 전국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1회 반기문컵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유소년클럽 유치부 4팀, U-8(초2학년 이하) 6팀, U-10(초4학년 이하) 20팀, U-12(초6학년이하) 21팀으로 4개 부문 49팀의 선수 및 가족과 코치진 2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챔피언쉽과 프랜즈쉽 부문으로 예선리그를 거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유소년 축구클럽 최강자를 가렸다. 제1회 대회에서는 청주 몽키즈가 유치부에서, 충주 아주 FC가 U-8 부문에서 각각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대회 입상팀에게는 우승배와 준우승배, 3·4위배와 입상한 팀의 감독과 우수선수에게 상패가 주어진다. 음성군체육회 윤종관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의 대통령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고장이라는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스포츠 강군인 음성군의 입지를 대내외에 홍보하겠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충주험멜FC는 오는 4일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5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충주험멜FC는 이번 시즌 대구FC와의 맞대결에서 2전 2패(FA컵 포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충주험멜FC는 이날 경기에서 2연승의 여세를 몰아 반드시 이겨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한다는 각오다. 이런 각오를 다지기 위해 이날 충주 홈경기에서는 3연승을 위해 색다른 이벤트를 펼친다. 북측게이트에서는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시즌권 입장관객 선착순 50명에게 고급 험멜 손목 보호대를 증정한다.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는 충주 엔젤음악봉사단이 입장관객의 흥을 돋울 미니 콘서트를 개최한다. 충주 엔젤음악봉사단은 트럼펫과 색소폰, 기타, 베이스, 보컬 등으로 구성된 충주의 중소규모 음악 봉사단이다. 각 게이트에 비치한 '충주험멜 승리함'에 이름·연락처와 함께 선수들을 위한 응원문구를 적어 넣으면 충주험멜FC가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추첨을 통해 청소기, 구단 텀블러, 사인볼, 각종 구단 용품 등의 다양한 경품을 줄 예정이다. 또 하프타임에는 충주험멜F
[충북일보] 전국 장애인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LIG 2016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가 3일부터 6일까지 보은군 종합운동장과 보조구장 등에서 열린다. 대한장애인축구협회 주최, 대한장애인축구협회, 충북장애인체육회 주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충북도, 보은군, 충북장애인체육회 후원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전국 장애인체육 단일종목 중 최대규모로 청각장애 7개 팀, 뇌성마비 7개 팀, 지적장애 4개 팀, 시각장애 8개 팀 등 총 26개 팀, 1천여명의 선수단과 운영요원 등이 참가한다. 경기는 전후반 60분(시각부 50분)으로 진행되며 토너먼트 및 리그전으로 치러진다. 장애인 축구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모든 참가팀에 숙식지원과 함께 3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우승팀에는 100만원의 상금과 우승기 및 우승컵, 상장, 시상품 등이 수여되고 준우승팀엔 준우승컵과 80만 원, 3위팀엔 3위컵과 50만 원 등이 별도 지급된다. 또 최우수선수, 우수선수, 최다득점상, 드림카드상, 감독상 등 개인상 부분에도 트로피 및 상장, 시상품이 지급된다. 충북선수단은 청각장애, 지적장애, 뇌성마비, 시각-약시부 등에 75명이 출전하며 충북팀 중에는 전국장애인체전에서 4연패를 기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를 연고지로 하는 청주시티FC가 강내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재능을 기부한다. 사회적협동조합 청주시티FC는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강내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인 축구교실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31일 김현주 청주시티FC 이사장과 최재인 강내초 교장은 학교 강당에서 축구 활동 지원 협약식을 했다. 협약에 따라 청주시티F는 앞으로 6개월간 강내초 학생들을 위한 축구교실을 운영하게 된다. 김현주 이사장은 "청주시티FC는 강내초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축구저변 확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 K3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청주시티FC는 오는 11일 시흥시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