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경희)이 일상에 지친 SK하이닉스 직원들을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한 '클래식 디저트'를 선사했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SK하이닉스 청주공장 4개의 캠퍼스에서 '클래식 디저트'를 진행했다. 클래식 디저트는 시향이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찾아가는 공연 기획 프로그램이다. 지역 내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을 찾아가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식사 후 30분간 감성적인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번에는 교향악단 단원 4~5명이 4일간 SK하이닉스 청주공장 4개의 캠퍼스를 순회하며 탱고의 거장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등의 곡을 연주했다. 김 지휘자는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마음껏 향유하기 힘든 지역 기업체와 공공기관 근로자들을 위해 다양하고 참신한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이겠다"며 "예술과 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데도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권 최초 비올라 앙상블 '조이비올라'가 창단했다. 25명의 비올리스트로 이뤄진 조이비올라는 오는 13일 오후 4시 상당구청 대공연장에서 창단 연주회 '다시, 처음'을 연다. 조이비올라는 김기무 비올리스트를 중심으로 충북에서 활동하는 젊은 비올리스트들이 모여 있는 단체다.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비올라의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을 대중에게 전하며 클래식 음악의 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앙상블 측은 기쁨을 뜻하는 조이를 팀명으로 한 만큼 비올라의 독특한 음색을 통해 음악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설명한다. 이 앙상블은 창단 공연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인 김기무 비올리스트를 주축으로 그의 제자들로 구성됐다. 제자들이 청소년이던 시절부터 이어진 인연은 제자들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한 현재까지 이어져 조이비올라 앙상블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다시, 처음'이라는 창단 공연명에도 이와 같은 의미가 담겼다. 청소년 시절부터 함께 공부했던 학생들이 이제는 전문 연주자가 돼 다시 만나 앙상블로서 대중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연주회라는 뜻이다. 이번 연주회는 비올라 앙상블로서는 최초로 캔들라이트를 활용해 신선함을 더한다. 조이비올
[충북일보]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 택견보존회가 주최·주관하는 택견 창작무예극 '소원을 향한 걸음 걸음 걸음'이 오는 14일 호암예술관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며, 2024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백범 김구 선생의 자서전 '백범일지'에서 영감을 얻어, 소년 김구가 택견을 배워 일제에 대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연은 6개의 단막극으로 구성돼 있으며, 백범의 어린 시절부터 독립운동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공연의 특징은 당시 불렸던 전래민요의 선율을 차용한 음악을 사용해 시대상을 반영하고, 공연의 긴장감과 박진감을 높인다는 점이다. 천정엽 보존회장이 총감독을, 시립택견단 이주빈 단원이 연출을, 시립우륵국악단 오하라 단원이 음악감독을 맡아 진행된다. 연출과 주연을 맡은 청년 택견인 이주빈 단원은 "무예의 도시 충주에서 독립운동가와 택견이라는 소재로 만들어지는 극인 만큼 무예의 예술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장르로의 도전을 통해 택견의 대중화와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젊은 택견인들이 대거 참여해 택견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
[충북일보] 창조적인 에너지를 자유로운 색감과 선으로 그려낸 추상회화 작품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2024년 열네 번째 전시로 소영란 개인전 '촉발 affect, 소영란 So Young Ran'을 오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 제목인 '촉발 affect'는 작가의 일상 속 무의식 상태에서 떠오르는 창조적인 에너지가 작품으로 형성되는 과정을 말한다. 소 작가는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자신의 직관을 다양한 색감과 선으로 캔버스에 쏟아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화폭에 자유롭게 펼쳐낸 추상회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그는 "촉발은 경계 어느 부분을 밀고 올라오는 힘"이라며 "이것은 작가의 일상이 어느 순간 무의식의 상태로 밀고 올라오는 그 지점"이라고 정의한다. 그러면서 "촉발하는 그 순간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일상을 조절하며 한순간에 창작의 에너지를 밀어 올린다"고 말한다. 이렇듯 소 작가는 작품의 영감이 폭발하는 순간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감내하며 작업에 몰두해오고 있다. 그의 작업에 대한 일관된 태도와 솟아오르는 창작의 힘은 작품에 진정성을 더한다는 평을 받는다.
[충북일보] 청주와 미국 뉴욕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였던 고(故) 진익송 작가의 시대별 작품과 업적들을 돌아보는 전시가 열린다.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공원로 102, 오창호수도서관 2층)은 오는 11일부터 9월 8일까지 기획전 '진익송 : 시공간을 넘어(Beyond the Timeless Door)'를 개최한다. 고(故) 진익송(1960-2022) 작가는 지난 1960년 8월 울산에서 태어났으며 유년 시절 부산으로 이사해 부산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1979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에 입학했다. 1984년 졸업 이후 1988년 부산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NYU) 대학원을 입학, 1992년에 졸업했다. 1996년에는 주한영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연구장학기금 수혜자로 선정돼 1996년부터 1997년까지 영국 뉴캐슬(Newcastle)의 노섬브리아대학교(Northumbria University)에서 방문작가 및 박사 후 연구원(Post Doc. Fellow)으로 영국의 현대미술을 연구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1997년 충북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후학을 양성하며 작고하는 날까지도 제자들
[충북일보] 옥천군은 여름철을 맞이한 어린이를 위해 흥미롭고 신나는 두 편의 공연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후 1시 청소년수련관 야외 물놀이장에서 어린이 버블 아트를 공연한다. 다양한 비눗방울을 보며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참석자 100명에게 물놀이용품 등 기념품을 줄 예정이다. 또 군은 다음 달 9일 오전 10시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그림책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주제로 한 동화 뮤지컬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어린이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펼치는 행복 드림 인문학 아카데미 사업의 하나로 열린다. 군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14곳의 원생들을 대상으로 공연한다. 공연에 관한 내용은 옥천군민도서관(043-730-3615)으로, 물놀이장에 관한 내용은 군 행복교육과 청소년팀(043-730-377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청소년을 위한 야외 물놀이장은 13일부터 8월 4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운영한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수암골에 위치한 복합문화 예술공간 네오아트센터가 입체회화부터 서예까지 백과사전처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아우르는 전시를 선보인다. 네오아트센터는 오는 10일부터 8월 11일까지 1~4관 전관에서 기획전 '백과사전(百科4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유미영·두요 김민정·신철우·이규식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명인 '백과사전(百科4展)'은 다양한 장르의 작가 4명을 모았다는 언어유희적 표현이기도 하고, 하나의 백과사전처럼 다양한 분야의 미술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한다. 네오아트센터 측은 "다양한 과목의 방대한 지식을 교육과 참고 목적으로 편찬한 백과사전에서 착안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작가 4명의 개성이 각각 뚜렷하고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드러나 그 결이 명확히 구분되기에 각 전시관을 각 과목의 강의실 삼아 작품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4개 관에서 4명의 작가가 '4인 4색'의 개성을 뽐낸다. 먼저 1관은 유미영 작가가 장식한다. '하루의 빛을 뜯다(cherish the light, 체리쉬 더 라이트)'를 소주제로 뜨개질의 감성이 담긴 입체회화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충북일보] 청주를 대표하는 중진 한국화가 이용택 작가가 오는 14일까지 튀르키예 이즈미르에 있는 에스키즈 아트 갤러리(Eskiiz Art Gallery)에서 초대 개인전 '은밀한 선율과 시간의 하모니'를 연다. 이 작가는 최근 들어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3년 12월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관 '시든 카네이션의 변주', 지난 5월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생성과 소멸의 시학' 전시에 이어 개최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작 '시든 목련' 시리즈 30여 점과 '핑크 카네이션' 등 시간에 대한 작가의 고심이 드러난 4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작가는 시간을 공간화시키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그는 시공이 영원하다면 우리는 늘 과정 속에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시간의 흐름을 생각할 수 있는 설치적 요소를 도입해 공간을 배치한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에 대해 "방법적으로는 픽쳐링, 이미지 메이킹, 프린팅, 페인팅의 과정을 거치는 인고의 과정을 거친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 김현미 교수는 작가의 작품을 두고 '은밀한 선율과 시간의 하모니 - 흐르는 현재와 멈취선 과거'로 요약한다. 그
[충북일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인생·사랑을 주제로 한 코미디극부터 십대의 고민을 따뜻한 시선으로 다루는 청소년 성장극까지 다채로운 연극 무대가 충북지역 관객을 기다린다. ◇코믹뮤직체력극 '신바람 삼대' 먼저 한 집에 사는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삼대가 사랑하는 상대를 집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풀어나가는 '신바람 삼대'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 기획사 소명은 4일부터 오는 9월 9일까지 소명아트홀(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30 2층)에서 코믹뮤직체력극 '신바람 삼대'를 공연한다. '코믹뮤직체력극'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하는 이 연극은 아버지의 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아들 삼대가 모여 살고 있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다. 매일 전쟁터 같이 지내는 이곳이 우연히 하루 비게 되는데 삼대가 각자 사랑하는, 사랑하고 싶은, 사랑하려는 상대를 집으로 초대할 계획을 꾸미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극에 출연하는 배우는 두 명이지만, 캐릭터는 여섯 명 이상이다. '1인 3역 퀵체인지쇼'가 펼쳐지며 마술같은 상황과 코믹이 계속 이어진다. 어떤 특수효과나 장치 없이 두 명의 배우가 오로지 연기력과
[충북일보] 음성군이 이달부터 군청 본관 2층 복도 갤러리에 올해 3분기 작품을 전시한다. '여름의 힐링'이란 주제로 한국미술협회 음성지부의 서양화와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소재의 미술작품 40점이 선보인다. 오는 9월 말까지 음성군청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감상하고 즐길 수 있다. 한국미술협회 음성지부는 지난 1996년 설립 후 매년 정기작품 전시회 등을 열어 주민과 소통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아름다운 음성전과 6월 충북중부미술교류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미술과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최민영 지부장은 "앞으로도 지역 미술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음성군청 복도갤러리는 2021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매년 미술, 사진, 시& 수필화, 민화 등을 연중 전시해 일상 속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3. 음성군청 복도갤러리 3분기 작품 전시 - 3. 음성군청 복도갤러리 3분기 작품 전시 - 3. 음성군청 복도갤러리 3분기 작품 전시 -
[충북일보] 뉴에이지 음악의 거장, 일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세종시 무대에 선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8월 2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유키 구라모토 피아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세종문화예술회관의 재개관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공연은 한층 향상된 음향시설과 무대에서 유키 구라모토의 부드럽고 잔잔한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유키 구라모토는 올해 내한 25주년을 맞는다. 1999년 봄 첫 내한 매년 서울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솔로를 비롯한 콰르텟과의 협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현악과 관악의 다채롭고 풍성한 하모니를 선물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R석 5만 원, S석 4만원이다. 세종시 청소년은 전석 1만 원 특별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예술회관팀(044-850-8948)으로 문의하면 된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피아니스트 임헌정이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독주회 '다섯번째 헌정'을 연다. '베토벤'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서 임 피아니스트는 베토벤이 남긴 32곡의 피아노 소나타 중 7곡을 선보인다. 먼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번 op.3-Nr.3 1악장이 서막을 열고,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잘 알려진 곡인 8번 op.13 2악장 '비창'이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14번 '월광', 17번 '템페스트', 21번 '발트슈타인', 26번 '고별', 32번 op.111 1악장 등을 연주한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임 피아니스트는 "이번 독주회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독주회"라며 "LED 화면에 영상 자료를 함께 송출함으로써 음악적 이해와 몰입도를 높이는 새로운 형식의 독주회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아니스트 임헌정은 충북예술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후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Diplom)을 만장일치로 졸업하며 전문연주자로서의 역량을 다졌다. 올해 다섯 번째 독주회는 베토벤을 주제로 무대에 올린다. 그는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 금호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