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차관급인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을 맡은 후 근황이 궁금하다. 조직위에서의 활동과 역점 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에 취임한 지도 벌써 9개월째다. 그동안 정말 바빴다. 전 정부가 여수박람회를 유치하는 데는 집중했지만 유치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혀 백지상태였다.아직도 보완해야 할 점이 많지만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본계획'을 만들어서 지난해 11월 25일 정부 계획으로 확정했고, 12월2일에는 BIE(국제박람회기구)의 인증을 받았다. 큰일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BIE 인증 시기를 다른 개최국에 비해 약 1년 정도 앞당겼기 때문에 그만큼 박람회장 준비나 참가국을 유치하는데 시간을 벌었다.여수박람회는 세계적·인류적 차원의 관심과 함께 새 정부의 국정기조와 맥을 같이하는 차원에서 전체적 기조를 '해양녹색경제(Blue Economy)의 새로운 창출'에 중심을 두고 있다. 시설조성 측면에서는 '미래 녹색산업의 견본 시, 전시 콘텐츠 측면에서는 '50년 후 미래해양과 미래인류의 만남'을 연출할 계획이며, 이를 우리의 우수한 문화자질·IT(정보통신)기술 그리고 수준 높은 디자인 등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음성군은 충북에서 진천과 함께 신흥공업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인구도 9만명으로 인근 괴산이나 증평보다 월등히 많으며 입주 업체도 비교적 활발하게 돌아가는 곳이다. 박군수는 학창시절 일부를 서울에서 보낸 뒤 음성에서 조그만 농장을 경영하며 청년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활동을 벌였다. 그러면서 평통자문위원과 민족통일음성군협의회장을 지내며 음성미래발전연구회장을 맡아 지역정계진출을 꿈꿔왔다. 그러나 2003년 재보선때 무소속으로 출마해 군청에 입성을 한 뒤 3년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군수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그가 야인시절 때 생활을 잘 알고 있는 관계로 우려의 시각을 보내기도 했으나 보스기질을 살려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런저런 관계로 연예인들과의 친분이 두터워 군의 여러 축제에 중량급 연예인들을 잘 데리고 오는 것으로도 알려져있다. -넉달여를 끌어 온 사무관 승진 인사 수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침내 무혐의로 종결됐습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지금 심정이 어떻습니까.무엇보다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의 단체장을 지내며 '내 사전에 인사를 매개로 하는 금품수수는 절대 없다' 는 것을 신
"경로당이 확 바뀌었지, 경로당에서 수익사업을 하기 전에는 그냥 삼삼오오 모여서 화투나 치고 윷놀이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그전보다 노인 분들도 많이 모이고 작업하면서 이야기 꽃도 피우고 더 재미있고 활기찬 경로당이 됐어"보은군 마로면 세중리 마을 경로당은 지난해 7월 (사)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의 경로당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으로 수출하는 욕조마개와 쇼핑백 제작을 경로당 수익사업으로 시작했다. 세중리 노인회 구장회(80)회장은 "81명의 노인들이 사는 세중리는 거동이 힘든 90대 노인 분들을 제외한 70대 후반부터 최고 88세에 이르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구 회장은 "일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월 평균 70만원의 수입이 생기는데 이걸로 경로당 경비에도 보태고 마을 어르신들 수고도 위로할 겸 단체로 관광도 다녀오고, 가끔 자장면 파티도 하는 등 마을 분위기가 즐겁고 활기차지고 있다"고 말했다.경로당 수익사업에 참여하는 노인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김옥년(여·88)할머니는 "일감이 없을 때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일거리가 언제 오냐고 하면서 작업에 애착을 갖고 있다"며 "작업을 하면서 이웃들하고 어울리고 웃음꽂을
◇증평 인삼한과우리 최대 명절중의 하나인 구정을 앞두고 재수용과 선물용으로 쓰일 한과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밤잠을 설치는 등 일손이 모자라는 전국 최고의 한과 생산 업소가 있다.증평군 증평읍 남차리에 위치한 (주)민속한식품(대표 신상철.60.신지식인 제03-40호,상담전화 043-838-7071-2)은 지난 94년 회사를 설립 15여년간 인삼한과를 생산 전통식품 업소로 연구개발 명성을 받아 오고 있다.이곳의 한과는 특허(특허 제0334620호)를 획득한 인삼한과로 깨끗한 지역에서 재배한 우리농산물과 증평의 특산물인 인삼(4년근이상)으로 만든 고급 한과로 영양은 물론 담백하고 고소하며 낱개로 포장, 개봉후에도 장기간 두고 맛볼 수있어 소중한 분께 선물하면 정성과 품격이 더할 것으로 생각된다.가격은 소비자 기준으로 1만원-17만원까지 대바구니, 고급죽함, 지함상자 등 15종의 다양한 인삼한과 선물용을 생산하고 있고 전국 우체국 쇼핑 및 청주농협물류센터, 농협하나로마트, 백화점, 할인판매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세계식품박람회에 전통식품 한과부문 베스트 5에 출품했고 2002년과 2003년 인삼한과 제품으로 전국 관광상품 공모전에 입선, 2004년
◇보은황토대추 보은군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전국 최고의 명품을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보은황토대추와 황토 조랑우랑 한우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제수용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보은황토대추는 속리산 청정지역의 깨끗한 자연 환경속에서 일조량이 많고 사질 양토의 황토로 돼 있어 땅이 비옥하고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큰 자연조건으로 인해 당도가 매우 높고 육질이 많은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보은황토대추의 우수성은 옛 문헌에도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향약구급방에서는 보은대추가 약재로 좋다고 언급돼 있고 세종실록지지리와 동국여지승람에는 보은대추가 임금님께 진상된 명품이라고 소개돼 있으며 도문대작(허균이 지은 음식품평서)에는 보은 대추는 뾰족하고 붉고 맛이 달아 보은현에서 생산되는 것이 제일 좋으며 다른 지방에서 생산되는 것은 이만 못하다라고 평가했다.보은황토대추만의 우수한 특성을 보면 34~35 브릭스로 타 과일(감귤15, 사과 17, 포도17, 배15)보다 평균 15~20 브릭스가 높고 비타민(100g/mg 생대추62, 감귤44, 사과4, 복숭아9)도 다량함유 돼 있으며 과육이 풍부해 씹는 맛이 좋고 과실의 색이 맑고 선명하며 약리효과도 우수하다.또 보은황토대추는 무기질이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서 출발한 지방공항 민영화 문제. 경쟁을 통한 공항운영의 효율성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한국공항공사를 민영화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한국공항공사가 전국의 14개 공항을 일괄 독점하고 있어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적자 공항의 결손분이 김포·제주 등 흑자 공항 수익으로 충당됨에 따라 적자 축소 등 경영개선의 노력 유도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구체적인 민영화 대상 공항은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선정키로 했지만 이곳저곳에서 이미 청주공항을 비롯한 3곳의 공항이 결정됐다는 여러가지 정황등이 나타나면서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한국공항공사가 '지방공항별 실태분석 연구'를 주제로 관련 용역을 실시해 이달 말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용역의 목적은 '지방공항 운영권 매각을 위한 대상공항 선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이와 병행해 지난해 12월 지방공항 활성화 및 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비공식 자문단을 구성했으며 관련 용역결과가 나오면 그 내용을 검토해 2월께 지방공항 민영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14개 지방공항을 순차적으로 소유권은 국가, 운영 및 경영권은 민간에 이양할 방침
정부는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및 미래기획위원회 합동회의를 열고 미래 한국 경제를 이끌고 갈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헬스케어(의료서비스) 등 17개 산업을 선정했다. 이중 로봇응용이 첨단융합사업 분야에 신 성장 동력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신 성장 동력 선정과 관련해 당면 미래과제인 녹색성장에 적극 대응하고 산업구조 고도화 및 지식 중심 사회 창출의 기반이 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를 대폭 반영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신성장동력 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부가가치 창출규모가 지난해 222조원에서 2018년 700조원대로 늘어나고, 신성장동력 수출액도 연평균 18% 수준으로 증가해 1천771억 달러에서 9천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 창출 규모도 지난해 대비 향후 10년간 3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충북도도 충청북도지식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초 '충청북도 로봇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치고 특화분야로 바이오로봇, 교육용로봇, 로봇서비스를 도출한 바 있다. 이렇듯 도가 로봇산업의 육성기반 구축에 나선 것도 로봇산업이 자동차 산업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미래 고부가가가치
지난 해 정부는 일부 지방공항의 민영화 추진계획을 밝혀 논란을 불렀다. 청주공항이 민영화대상에 포함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은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을 '항공산업클러스터'로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민영화 대안으로 부상해 관심을 모았다.청주국제공항의 항공산업클러스터 계획은 지난 2004년부터 추진돼 왔지만 현재까지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황. 그러나 청주국제공항의 민영화 문제가 불거지면서 그 대안으로 클러스터 육성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청주국제공항 항공산업클러스터의 핵심은 항공기 정비센터, 항공기 부품센터, 캐터링(기내식), 트레이닝 센터, 방위산업체 유치 등이다. 현재 청주국제공항내 활용이 가능한 여유부지는 15만㎡. 이곳에 항공기 정비센터를 만들고 부품센터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항공기 정비센터가 유치될 경우 자가용 비행기 등 소형 항공기, 일반여객기는 물론 군용항공기 정비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한국공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항공기 정비업체(MRO)들은 청주공항 일대에 정비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바도 있다.현재 청주공항에 취항하는 저가형항공사들은 정비를 위해 1회 3천여만원의 비용을 들여 싱가폴과 필리핀 마닐라를 찾고있다.항공산업클러스터의
▲ 충주 애플마 '애플마'는 자양원(대표 심광섭·충주시 안림동)에서 재배 판매하는 둥근마의 브랜드명이다.둥근마(D. Opposita_Thunb)는 최근 웰빙의 붐을 타고 건강채소, 미용, 건강식품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기존의 마가 길쭉한 생김새를 하고 있는데 비해 둥근마는 사과처럼 둥근모양이다.특히 충주에서 생산된 애플마는 일교차가 커서 육질이 매우 단단하고 속살이 흰것이 특징이다.애플마는 육질이 단단하고 뮤신(Mucin)이라는 점액질이 다량 포함돼 있어 끈질김이 다른 마보다 현격히 강하다.점액질은 장마가 0.5%인데 둥근마는 2.4%로 약 4배가 많고, 고급 단백질인 전분질도 장마가 7.67%인데 둥근마는 23.65%로 약 3배가 많아 영양이 풍부하다.이외에도 애플마에는 사포닌(Saponin), 아르기닌(Arginine), 콜린(Choline), 디오스신(Dioscin), 바타타신(Batatacin), 아밀라제(Amylase), 기타 아미노산, 칼슘, 철분,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지방, 전분, 인 등이 함유돼 있다.애플마의 수분은 66.2552%이고 장마는 87.7034%로 수분함량이 장마에 비해 월등히 낮아 육질이 치밀해 단단한 마중에서 영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의 '간호로봇 시범사업'은 지역의 4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과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인 로봇이 접목된 '융·복합 모델'로서, u-기반의 헬스케어 차원을 넘어 로봇기반 헬스케어(r-Healthcare) 서비스를 지향하는 차세대 로봇서비스 모델이다.특히 도가 추구하고 있는 지능형로봇은 소득 3만불 시대를 선도할 미래 스타산업으로 타 분야에 대한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첨단기술의 복합체로 평가받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사업이 종료된 간호로봇 시범서비스 사업은 지난 2006년 이미 음료수를 접대하는 서비스로봇으로 개발된 모델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사업 실효성 여부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특히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시범 운영을 위해 청주시 흥덕보건소와 청원군 보건소에 배치됐던 간호로봇은 애초 발표했던 기능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는 등 계획과 큰 차이를 보였다.간호로봇에 사용된 로봇도 시범사업에 공동 참여한 로보3가 지난 2006년 음료를 접대하는 서비스 로봇으로 개발에 성공해 대당 2만달러(2천여만원 상당)에 판매 하던 모델이다.진흥원은 간호로봇으로 이 모델을 그대로 사용해 개발 당시 내세웠던 로봇의 개발이미지와도 상당한
청주국제공항이 안고 있는 과제는 시설확장 문제와 항공산업클러스터 유치, 민영화등으로 대변된다.시설확장과 개선의 경우 선결될 과제가 활주로 확장 문제다. 현 청주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2천700여m다. 활주로가 짧다보니 A-300, B-737등 중소형 항공기만 이착륙이 가능한 실정이다.대형기인 B-747 기종등의 이착륙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대형기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길이는 3.5㎞ 정도로 청주공항의 경우 활주로 연장을 검토하고 있지만 문제는 군용비행장이라는 한계에 부딪힌다. 오근장역 방향으로의 확장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으로 출발한 청주공항의 경우 이후 한성항공, 제주항공이 취항하며 시설부족등의 문제를 토로하고 있다.발권카운터의 경우 이들 4곳의 항공사가 나눠 쓰고 있지만 당장 내달부터 취항예정인 저가항공 '이스타항공' 문제가 놓여있다.이스타항공의 경우 발권카운터가 부족해 임시로 마련된 부스에서 발권한 후 여행용 짐을 다시 들고 기존의 발권카운터로 옮겨야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할 입장이다.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항공사간 회의가 열릴 예정이지만 발권카운터 부족문제는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일부 항공사 관계자는 "국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웃음이 가득해야 할 근로자들의 표정에는 근심만 가득하다. 계속된 경기 불황에 임금을 체불당하고 일감이 없어 원치 않는 휴업에 내몰리거나 혹시나 구조조정이 있지나 않을까 가슴을 졸여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당수의 기업들마저 내수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감소로 설을 앞두고 자금사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두둑한 상여금을 받던 예년의 분위기는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69% 자금사정 곤란설을 일주일 앞둔 요즘 중소기업의 자금담당자들은 설 자금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사정이 그리 녹록지가 않다.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한 업체 자금담당자인 A씨는 설을 앞두고 물건의 판매대금을 회수하기 위해 거래처들을 독촉하고 있지만 성과는 시원치가 않다. 다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업체들이다 보니 사정은 매한가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설을 앞둔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은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의 531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도 나타나고 있다.이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개중 7개(69.0%) 업체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해 최근 5년 기간 중에 가장 높은 비율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