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0일 새벽 옥천군과 영동군에 내린 장대비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옥천군에선 불어난 하천에 빠진 승용차에서 A(70대) 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영동군에선 농막에 홀로 거주하던 B(70대) 씨가 실종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 CCTV를 보면 A 씨는 이날 오전 5시 4분께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의 한 둑길에서 승용차를 몰다 하천으로 추락했다. 소방 당국은 거센 물살 탓에 구조 작업에 애를 먹다가 오전 7시 38분께 A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 하천은 평소 성인 무릎 높이의 수심을 유지했으나, 밤사이 내린 비로 물이 크게 불어났다. 영동소방서는 이날 오전 5시 27분께 영동군 심천면에서 "농막 컨테이너에 사람이 갇혔다"라는 인근 마을주민의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은 물에 떠내려간 컨테이너와 침수한 차량을 확인한 뒤 드론과 인력을 동원해 물에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하는 A씨를 찾고 있다. 앞선 8일 옥천군 옥천읍 양수리에서 산비탈이 무너지는 사고로 50대 주민이 숨졌다. 이 지역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영동 평균 강수량 158.4mm, 옥천 평균 강수량 345.2mm를 기록했다.
[충북일보] 옥천에서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승용차 운전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5시께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의 한 도로에서 A(77)씨가 몰던 승용차가 3m 높이 하천으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색 2시간여 만인 오전 7시 30분께 A씨를 구조했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인근에 있던 축사 상태를 살피고 나온 뒤 승용차를 몰다 하천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1명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7분께 영동군 심천면에서 "인근 주거 컨테이너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수색을 통해 떠내려간 컨테이너를 찾았으나 A씨는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0여 명의 인력과 드론 등 장비를 투입해 A씨를 찾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에서 불어난 하천에 빠진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다. 10일 오전 5시 4분께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의 한 둑길에서 A(70대) 씨가 승용차를 몰다가 하천으로 추락했다. 소방 당국은 거센 물살 탓에 구조 작업에 애를 먹다가 오전 7시 38분께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했다. 이 하천은 평소 성인 무릎 높이의 수심을 유지했으나, 밤사이 내린 비로 물이 크게 불어난 상태였다. 경찰은 A 씨가 둑길에서 후진하다 하천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옥천 지역은 이날 평균 강우량 80.3mm를 기록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내린 평균 강우량은 345.2mm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에서 지난 8일 축대 붕괴로 목숨을 잃은 50대 주민이 준공을 승인받지 않은 채 주택에 입주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옥천읍 양수리 일대에 대지면적 2천518㎡(건축면적 999.87㎡) 규모로 조성한 전원 주택단지에 있는 이 주택은 다음 달 준공 검사를 앞둔 상태였다. 이 주택단지는 지난 2022년 11월 15일 최초 건물 5채에 대한 건축 허가를 받아 착공한 뒤 지난 6월 4일 변경 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군은 지난 5월 이 주택단지에 관한 현장 점검을 통해 무단 증축한 건물 1채를 시정 조처한 바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종 상태였던 이 주민을 지난 8일 오후 7시 8분께 숨진 상태로 발견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충북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9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5시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총 22건이다. 피해 유형은 △도로 장애 11건 △토사 및 낙석 3건 △주택 피해 2건 △기타 6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7시 43분에 청주시 흥덕구 현암동 한 주택에선 담벼락이 무너져 배수가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같은 날 진천군 초평면에선 오전 9시 48분에 "나무가 주택 지붕으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돼 지자체가 처리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8일에 옥천에는 226.0㎜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죽향초등학교 교실 4층에서 누수가 발생해 학생들을 분산배치하고 단축수업을 진행했다. 현재 죽향초는 피해 복구를 위해 10일까지 임시 재량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다음 날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죽향초를 찾아 피해 현황을 살피고 복구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도내에 △영동(가곡) 43㎜ △진천 28㎜ △옥천(청산) 12㎜ △제천(백운) 9.5㎜ △청주(상당) 9㎜ △충주 8.2㎜ △괴산(청천) 8
[충북일보]해외에서 대마 씨앗을 밀반입해 이를 국내에서 재배하고 유통·흡입한 외국인 일당이 검찰에 무더기로 넘겨졌다. 청주흥덕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총책 A(32)씨 등 17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중 A씨를 포함한 6명을 구속하고 불법체류자 3명은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마를 구입한 외국인 43명도 검거하고 불법체류자 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청주와 천안의 빌라 4곳에서 대마 1.7㎏을 몰래 재배한 뒤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재배한 대마를 SNS를 통해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412회에 걸쳐 판매·유통하고 1억 원 상당의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운영책, 판매책 등 역할을 나누고 추적이 어려운 전자지갑을 통해 구매자로부터 돈을 받으면 인근 야산이나 주택가에 대마를 숨기고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3월 청주시 흥덕구에서 자동차 번호판을 훔치다 경찰에 적발된 외국인 B
[충북일보] 진천의 한 공원에서 산책로 조명기구를 부수고 다닌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천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49)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 50분께 진천군 덕산읍 두촌리 한 공원 산책로에 설치된 야간 조명기구 40여개를 주먹으로 파손시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공원에서 취객이 조명을 파손하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집에서 형과 술을 마시고 말다툼을 하다가 집에서 쫓겨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대체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해액을 조사 중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옥천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져 매몰됐던 50대 남성이 11시간 만에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8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A(57)씨는 이날 오후 7시 8분에 매몰된 흙더미 속에서 119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 41분에 A씨를 최종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께 "비가 와 배수로 물길을 낸다"며 집에서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이날 오전 8시 43분 옥천군 옥천읍의 한 주택에서 "남편이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뒤 산 비탈면이 무너져 내린 것을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A씨가 토사에 매몰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장비 19대와 인력 75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날 수색은 토사가 빗물에 계속 흘러내려 장기간 작업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8일 오전 11시 59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플라스틱 용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인명피해 없이 6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66대와 인력 16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오후 3시 40분께 큰 불길을 잡았고, 오후 6시 14분에 완전히 진화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낮 12시 1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불길이 거세지자 12시 52분에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하기도 했다. 현재 경보령은 해제된 상태다. 이날 공장에 있던 작업자 30여 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10개 동 중 3개 동이 전소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이날 청주시는 정오께 차량 우회 등을 안내하는 안전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충전 중이던 전동 지게차 인근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암성민기자
[충북일보] 8일 정오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플라스틱 용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30대와 인력 9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1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2시 52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 다행히 내부에 있던 작업자 22명이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할 방침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옥천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져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8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 옥천군 옥천읍에서 "남편이 배수로 물길을 낸다고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남편 A(50)씨가 토사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굴착기 등 중장비 19대와 인력 50여 명을 동원해 붕괴 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토사가 빗물에 계속 흘러내리고 있고 매몰된 토사 높이가 5m 가량 높게 쌓여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