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군 가곡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최·주관한 제11회 한여름밤의 고운골 작은 음악회가 지난 27일 성황리 막을 내렸다. 이번 음악회는 나들이예술단, 갈대소리, 고운골 난타연주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지역 가수 임재용, 금수봉, 초청 가수 김지원, 김이난, 윙크 등 뜨거운 여름밤을 더욱 달궈 풍성한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김문근 단양군수와 송이화 여사 부부가 직접 무대에 올라 열창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했다. 새마을회의 먹거리장터와 주민자치 제과제빵 부스, 여러 부대행사가 운영됐고 전자제품 교환권 100만 원, 65인치 TV 등 30종의 경품 추첨은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최선규 위원장은 "행사 전 우천으로 인해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행히 비가 그쳐 원활한 행사가 진행됐다"며 "음악회를 통해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관광객들에게는 가곡면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8월을 맞아 신명나는 무대를 꾸민다. 30일 군에 따르면, 방학기간 및 하계휴가철 등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내달 9일과 10일 사물놀이의 창시자인 김덕수 명인이 출연하는 '신명의 꽃, 찬기파랑가'공연을 증평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2회에 걸친 공연은 9일 오후 7시에는 김덕수를 중심으로 사물놀이 진쇠를 비롯해 수준급 사물놀이패가 만드는 신명나는 가락으로 무대를 꽉 채울 예정이다. 10일 오후 7시는 김덕수와 친구들이란 제목으로 앙상블 시나위와 제이슨 리(색소폰연주가) 등 다양한 장르의 특별 게스트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에 공모한 2024년 공연예술 유통 활성화 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를 지원받는 것으로, 문화인프라와 콘텐츠가 부족한 지역에서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뜻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거리공연의 명소로 자리잡은 보강천 미루나무숲 야외무대에서 대전문화산업협동조합과 협업 속에 다양한 계층과 연령에 공연을 제공하고 문화적 소통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으로 31일 오후 7시 '청년마이크', 8월 2일 오
[충북일보] 증평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토이 스토리(부제 : 명작 동화와 함께하는 현대미술)'를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내달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독서왕김득신문학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장난감을 테마로 한 명작 동화와 동시대 예술가의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어린이 도서 분야 최고 권위를 갖는 도서 박람회인 볼로냐 북페어의 수상 작가인 글렌다 스브렐린과 삽화가이자 만화가이며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데이비드 핀토의 다양한 회화 예술로 구성된다. 아이들의 일상의 흔적 위에 자신의 소회를 담은 작품으로 왕성히 활동 중인 현대미술가 임성희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물총놀이 벽화 그리기 △이상한 나라의 티파티 완성하기 △VR 그림 그리기 및 게임 체험 △장난감의 방을 상시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소리 장난감 오션드럼 만들기'를 운영해 방학을 맞은 지역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통한 예술적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전시는 별도의 예약과 입장료 없이 관람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자세한 내용은 독서왕김득신문학관 누리집을
[충북일보]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여류화가 모임 '들숨과 날숨'이 개인의 기억이 어떻게 공동체의 기억과 결합하는지 보여주는 전시를 연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8월 5일까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2024년 열다섯 번째 전시로 들숨과 날숨 단체전 '기억 팔레트_Memory Palette(메모리 팔레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들숨과 날숨은 청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류화가 12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지난 1992년 청주대 회화과 졸업생들이 결성한 이 작가그룹은 창단 이듬해인 1993년 첫 전시를 개최하며 기지개를 켰다. 그동안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충북의 대표적인 작가그룹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들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을 비롯해 다른 지역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하며 지역을 넘어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 '기억 팔레트_Memory Palette' 전시에서는 이 단체 소속 작가들이 자신의 기억과 경험을 서양화, 한국화, 드로잉, 실크스크린 등 각기 다른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철학자 모리스 알박스(Maurice Halbwachs, 1877-1945)의
[충북일보]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영롱한 마림바 음색으로 물든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31일 오후 7시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문화가 있는 날 숲속 콘서트 '표세정의 마림바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예능원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우리예능원(청주 대성로122번길)은 지난 1924년 충북금융조합 사택으로 건립된 독특한 일·양절충식 양식을 지닌 등록문화재다. 1950~1960년대에는 청주 YMCA회관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쓰이다가 1980년대부터 우리예능원으로 자리매김 후 지금까지 음악교육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당시 우리예능원 원장이었던 고(故) 이영순(1931-2018)씨는 청주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아동 음악교육에 평생을 바치며 국제적인 연주자(정지혜, 김은혜, 황세미, 송민정, 신주화, 정지수)들을 길러냈다. 임원식, 금난새 지휘자가 인정한 그의 음악은 우리예능원에서 실로폰의 일종인 마림바를 통해 음악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우리예능원이 배출한 또 한 명의 퍼커셔니스트 표세정을 초대하는 자리다. 퍼커셔니스트 표세정은 청주에서 태어나 우리예능원에서 고 이영순과 남지현에게 사사받았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8월 7일까지 '2024 미술품 임차·대여' 사업을 위한 미술작품을 접수한다. 2024 미술품 임차·대여 사업은 지역 예술 발전과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청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미술작품을 임차해 전시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오는 8월 7일까지 '행복'을 주제로 한 서양화, 한국화, 사진 등 3개 분야의 작품을 신청받는다. 분야별 5점씩 총 15점 이내의 작품을 선정해 오는 9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내 민원실에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차 공모 참여 자격은 △청주에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미술인 △3년 이상 청주에 작업실 주소를 두고 예술 활동 중인 미술인 중 최근 5년 동안 1회 이상 단독 개인전을 열거나 5회 이상 전시회에 작품을 전시한 실적이 있는 자다. 1명 당 1점(15~50호, 액자 또는 캔버스로 제작한 작품) 제출 가능하다. 시는 선정된 작가에게 작품 보험 가입과 1명당 작품대여 보상비 4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액자 또는 캔버스, 설치장소 운반과 설치·철거는 선정작가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예술인은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9월 22일까지 대청호미술관 1~3전시실에서 '2024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 선정전'을 개최한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공모 선정전은 미술 현장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실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선정된 작가(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공모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홍기원 △오세라×차지량 △서인혜 작가가 선정됐다. 선정 작가들은 물과 생태계를 주제로 대청호미술관의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전시를 제안하고 영상, 설치, 판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인다. 홍기원은 물에서 비롯된 생태와 환경, 그리고 과학 간의 연결지점을 드러내면서 대청호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오세라×차지량은 물과 꿈, 그리고 집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대청호의 수면 아래 잠긴 이야기를 일깨운다. 서인혜는 대청호에 방생된 붕어를 통해 생태계 교란과 그 속에 담긴 사회적 욕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고향을 떠나게 된 수몰민의 삶을 되돌아본다. 공모 선정전 개막식은 오는 26일 오후 4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 당일 문의문화재단지 입장료는 무료다. 개막식에 앞서 오
[충북일보] 섬유공예가 송재민 작가가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섬유 예술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연다. 송재민 작가는 25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갤러리 5관에서 개인전 '섬유_그리고 훨훨 날다'를 개최한다. 송 작가는 청주대와 동 대학원 공예학과를 졸업한 후 10여 회의 개인전과 1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섬유 공예 브랜드 '까마종'을 운영하며 직지, 한글 등 한국의 미를 보여주는 넥타이, 스카프 등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송 작가가 지난 30여 년 동안 섬유예술에 몰입해온 시간들 속에서, 어둠에 가려져 있던 수없이 많은 감정들을 섬유매체를 통해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섹션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밝은 빛과 어두운 빛의 균형, 빛의 각도와 음영의 조화로움은 작품과 그림자가 어우러져 아름다움 형상을 만들어낸다. 섬유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감각을 확장시키며,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작품을 보고, 듣고, 만지는 다감각적 체험을 통해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감각에만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한
[충북일보] 괴산군과 함께하는 '극단 꼭두광대'가 오는 28일 '열려라 운총아'를 공연한다. 극단 꼭두광대는 2024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공모해 사업명 '꿈꾸는 꼭두'가 선정됐다. 우수작품2 '열려라 운총아' 공연은 오는 28일 오후 2시, 5시 등 2차례에 걸쳐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심장이 약한 괴산전통시장의 딸 운총이를 건강하게 키우려고 노력하는 시장상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 판타지 탈놀이극이다. 괴산의 문화원형과 자연유산을 공연 곳곳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괴산의 마스코트인 '꺽정이와 운총이'에서 주인공인 '운총이'이름을 따왔고 괴산전통시장이 작품 배경이다. 극단측은 입장료 대신 책이나 쌀과 라면을 받아 괴산군민에게 되돌려주는 문화좀도리나눔을 함께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12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받아 괴산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장철기 꼭두광대 대표는 "괴산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활동에 힘입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괴산에서 공연하게 돼 매우 기쁘다. 상주단체 활동 이외에도 신나는 예술여행, 꿈다락문화예술학교 등을 통해 괴산군민과 지속적인 만남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오는 26일 시 전수교육관 누리락 공연장에서 세종시 무형유산인 임영이 명창의 '판소리 흥보가' 무료 감상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수교육관 교육생이자 전국대회 수상자인 관내 초등학생 3명의 춘향가와 판소리 교육 이수자, 전수생의 민요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임영이 명창이 들려주는 '판소리 흥보가'는 가난하지만 착한 흥부와 욕심 많고 심술궂은 놀부의 대비를 통해 삶의 희로애락과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아내며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시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판소리 흥보가' 행사를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으며 무형유산 공개행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유병학 세종시 문화유산과장은 "세종시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판소리를 지키고 전승하기 위해 힘써주신 임영이 보유자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판소리 공개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 문의는 세종 무형유산 전수교육관(044-300-5837)으로 하면 된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가곡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최·주관하는 '제11회 한여름 밤의 고운골 작은 음악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20분 사평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나들이예술단, 갈대소리, 고운골 난타연주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지역 가수 임재용, 금수봉, 초청 가수 김지원, 김이난, 윙크 등 여름밤을 시원하게 날려줄 풍성한 무대로 가득 채워졌다. 또 새마을회에서 준비한 먹거리와 주민자치위원회의 제과제빵 코너,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축제가 열리는 사평광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 누각인 가곡정의 풍미가 어우러진 야외공연장으로 면은 이번 음악회가 찾아오는 모든 이에게 한여름 밤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선규 위원장은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를 그 어느 때보다 알차게 준비한 만큼 가곡면민과 관광객의 무더위를 식혀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 예술가인 바리톤 박종상이 청춘의 사랑과 실연을 노래한다. 바리톤 박종상은 23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독창회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를 연다. 이날 협연자로는 송이슬 피아니스트, 충북 예술단체 클래식 쉼(바이올린 이지윤, 첼로 인현, 클라리넷 장재희, 피아노 박상미)가 나선다. 공연 타이틀과 동일한 제목의 연가곡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Lieder Eines Fahrenden Gesellen)'가 무대의 시작을 알린다. 바라톤 독창이 두드러지는 이 곡은 오스트리아의 전설적인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구스타프 말러가 쓴 연작 가곡이다. 다른 집으로 시집가는 연인과 헤어져 방랑의 여행을 떠나는 젊은이의 분노와 위로 그리고 체념을 4개의 이어진 곡으로 노래한다. 바리톤 박종상은 이 무대를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포부다. 박 바리톤의 단단한 음색에 감성을 자극하는 영상이 함께 상영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지역 작곡가 하다정·김이래씨가 쓴 창작 가곡 '외롭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사랑한다는 것은' 2곡과 오페라 아리아들도 선보일 계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