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증평] (사)증평단군봉찬회(회장 연태희)는 3일 단기 4351년 개천절을 맞아 증평읍 증평리 증평단군전에서 개천대제를 거행했다. 개천대제에는 유관기관, 사회단체, 주민 등 200명이 참석해 국조 단군의 건국이념인'홍익인간'사상을 받들고 증평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다. 초헌관은 장천배 증평군의회 의장, 아헌관은 김장응 증평문화원장, 종헌관은 정일영 증평단군봉찬회 이사가 각각 맡았다. 행사에 앞서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무술인 택견 시범이 있었다. 연태희 증평단군봉찬회장은"개천대제는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축제 중에 하나로, 매우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국조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이 널리 계승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봉찬회는 해마다 증평단군전에서 어천제(음력 3월 15일)와 개천대제(10월 3일)를 거행하고 있다. 증평 단군전은 단기 4281년(1948년) 5월 27일 건립됐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국회도서관은 오는 9일 한글날 제정 90주년(한글 반포 572돌)을 맞아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되기까지 국회에서 이뤄진 논의 과정이 담긴 국회기록물을 국회기록보존소 홈페이지(http://archives.nanet.go.kr)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기록물은 이러한 한글날의 공휴일 지정 및 국경일 승격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국회회의록, 의안문서, 정책자료 등 국회기록물 총 76건이다. 주요 기록물로는 '한글날 법정 국경일 제정에 관한 청원서 회부(1991년)', '국경일에관한법률중개정법률안(2000년)',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2012년)', '한글날 국경일 지정을 위한 공청회' 자료집(2018년) 등이 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한글날 관련 기록정보콘텐츠가 일반 국민들에게 한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옥천] 속보=문화재 보존이냐 사업 추진이냐 기로에 섰던 옥천 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유적을 부분적으로 보존키로 함에 따라 예정대로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옥천군은 최근 문화재청이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어 옥천 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 부지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군사도로 유적을 일부만 보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7세기 무렵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의 군사도로 유구(遺構) 등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발굴조사를 맡은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도로 유구는 해발 150∼160m 능선 정상부에 길이 322m, 폭 5.2∼5.6m의 완만한 'S'자 형태로 남아 있다. 노면에서는 수레바퀴 흔적이 확인됐고, 주변에서 신라시대 기와편과 토기편, 철촉편 등도 출토됐다. 옥천군은 이 유적이 산업단지 중심부를 관통한다는 이유를 들어 보존 관리에 난색을 표했다. 고심 끝에 유적 동쪽 부분 50m 구간만 향토유적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나머지는 3D 영상 등 기록물로 남기는 방안을 마련해 문화재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위원회 심의에 따라 유적이 있는 배수지 인근 50m 구간을 다시 흙으로 덮은 뒤 공원을 조
[충북일보=청주] 청주오창과학산업단지 내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이 과학기술분야 최고의 명강의를 가리는 'KIRD 교육콘텐츠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최고에게 묻고, 명강의로 답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콘테스트는 우수 교수진을 발굴하고, 명강의 교수기법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콘테스트에는 대학 전임강사 이상의 경력자 또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연구관리전문기관 선임급 이상, 기타 과학기술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자가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연구기획 △연구윤리 △연구보안 △연구비관리 △기술사업화 △국가R&D정책' 등 6가지 주제 중 1개를 선택해 2시간 분량의 강의교안을 제출하면 된다. 또한 참가자가 문제해결학습기법(PBL)을 선택할 경우 KIRD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강의주제로 선택할 수도 있다. 콘테스트 최종 입상자는 강의교안에 대한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가려진다. 수상자는 대상 1명(300만 원), 최우수상 2명(각 200만 원), 우수상 3명(각 100만 원) 등 총 6명이며, 향후 KIRD 교육과정에서 강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수상작은 KIRD 교수진 강의역량 향상 지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문화재청에서 추진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내년도 사업비 3천만 원을 확보했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 문화재를 활용해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를 되살리고, 교육·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문화재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2008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군에서는 2016년부터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을 통해 중봉 조헌 선생과 의병활동을 테마로 한 학생 및 성인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내년도 사업은 'Your 옥천, Your 문화재'라는 주제로 조헌묘소, 이지당 등 조헌 선생 관련 문화재와 배바우 도농교류센터 등지에서 지역 문화재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유적지 답사 활동을 하는 '의병들이여, 옥천으로 집결하라', 조헌에 관한 성인 대상 교양강좌인 '이지쌀롱', 가족단위 의병체험 행사인 '둥실둥실 배바우에서 문화유산 1박2일'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약 8개월에 걸쳐 이뤄진다. 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관광자원화 육성을 통해 전통 어린 지역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
[충북일보=청주] 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는 제7회 유네스코 직지상에 아프리카 말리의 '사바마-디(SAVAMA-DCI)'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격년마다 수여해온 유네스코 직지상은 직지의 세계기록 유산 등재를 기념해 기록 유산의 보전과 연구에 기여한 사람이나 단체에 수여해온 상이다. 올해는 아프리카 이슬람 문서 보존을 위해 힘쓴 NGO 단체 '사바마-디'가 주인공이 됐다. '사바마-디'는 아프리카 말리가 무장 단체에 장악돼 많은 유적과 문서가 손실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말리의 '알 왕가리 도서관' 등에 소장된 600여 건의 문서를 디지털화했다. 이처럼 고문서들을 지키고 그 형태와 내용을 보존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곱 번째 직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직지상은 유네스코 회원국과 정부 간 기구, 유네스코와 공식 관계를 맺고 있는 국제 비정부 기구 추천으로 후보를 선정하며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선정한 세계기록 유산 국제자문위원회 14명 위원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결정한다. 올해는 26개국 33개 기관 및 개인이 후보에 올랐다. 역대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는 △2005년 체코국립도서관 △2007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 △2
[충북일보=옥천] 해월 최시형선생의 순도 12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18일 옥천 관성회관서 열렸다. 천도교중앙총부가 주최하고 동학혁명사업추진단 사회문화관이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천도교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개회식에서는 천도교 이정희 교령의 인사말씀과 김재종 옥천군수의 축사 및 축하 공연 등이 열렸다. 성보영 경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시작된 2부 학술대회에서는 우선 김상웅 전 독립기념관 관장이 '총기포령의 의의'에 관해 기조 강연을 펼쳤다. 이어 윤석산 한양대 교수가 '해월의 생애와 리더십', 성주현 청암대 교수가 '동학농민혁명에서의 해월선생의 역할', 채길순 명지대 교수가 '청산기포와 동학농민혁명', 임형진 천도교종학대학원 교수가 '청산기포와 혁명기념일'로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옥천군 청산면 한곡리에는 2009년 12월 28일 옥천군 향토유적 2009-2호로 지정된 동학혁명유적지가 위치해 있다. 동학 제2세 교주 해월 최시형 선생을 중심으로 한 동학 지도부가 머물며 동학농민운동을 이끌었던 곳으로, 동학의 중심부로 알려져 있다. 또한 1894년 9월 18일 최시형 선생이
[충북일보=세종] 고려대 세종캠퍼스 한국학연구소가 15일 오후 2~6시 세종캠퍼스 석원경상관 112호실에서 '세종·충남지역의 역사문화자산과 축제'란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연다. 한국축제포럼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의 좌장은 조윤재 고려대 문화유산융합연구소장이 맡는다. 또 △백제문화제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황준태 한국영상대 교수) △백제문화제의 정체성과 도시 브랜딩(이영섭 건국대 교수) △백제역사의 축제화 방안(최희수 상명대 교수) ▷백제문화제의 효율적 운영 방안(안용주 선문대 교수)이란 주제 발표에 이어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도 진행된다. ☏044-860-1910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충주] 한국과 일본·러시아의 제철 고고학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시아 고대 제철문화의 특징을 밝히는 학술세미나를 갖는다.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3일 연구소 강당에서 '최신 동북아시아 제철유적 발굴조사 성과'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열고, 14일에는 고대 제철기술을 직접 재현하는 제철기술 복원실험을 진행한다. 이번 국제 학술세미나는 한국, 일본, 러시아의 제철 고고학 전문가 13명이 모여 동북아시아 지역의 최근 발굴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제철기술 출현 배경과 전파 과정을 논의, 그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구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미나는 13일오전 △이남규 교수(한신대학교)의 '제철유적 조사 연구상의 주요성과와 과제'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중부지역 고대 제철유적 발굴성과'(한지선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 '충청지역 고대 제철유적의 재검토'(조록주 중원문화재연구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 '경상지역 제철유적 발굴성과'(소배경 삼강문화재연구원), △'전라지역 제철유적 검토'(유영춘 군산대학교), △ '유라시아 초원지대 고대유목사회의 철 생산'(무라카미 야스유키(村上恭通), 일본
[충북일보]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오는 18일(화) 오전 9시부터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회 충청유교 국제포럼'을 연다. '충청유교, 소통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아시아 4개국(한국·중국·일본·베트남) 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올해 포럼은 일반인도 함께할 수 있다. ☏041-840-5008 공주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옥천] 속보=애초 가록보존 할 계획이었던 옥천 제2의료기기산업단지에서 발굴된 7세기 신라 고대 도로(官道)에 대해 보존가치가 상당히 높다는 전문가 검토의견이 제기돼 사업추진에 차질이 우려되면서 옥천군 등이 대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 제2의료기기산업단지 공동시행사인 옥천군, 충북개발공사, 문화재청위원, 충북도문화재연구원 등이 참석해 산업단지 부지 내 유적에 대한 심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화재청위원들은 이번에 발굴된 7세기 신라 고대 도로인 군사도로는 능선을 따라 조성한 유례가 드물고 잔존상태가 능선사면임에도 불구, 양호한 상태로 조성시기와 성격 등으로 볼 때 보존가치가 상당히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군과 충북개발공사 측은 만약 유적을 보존할 경우 충북도지사 공약사업에 큰 차질이 생긴다며 반론을 주장했다. 현재 유적이 발굴된 장소는 토공 등이 많은 구릉지역으로 산업단지사업 내 중앙에 위치해 만약 보존한다고 할 경우 사업 자체를 접어야 하는실정이어서 난감한 상황이다. 더욱이 옥천 제2의료기기산업단지는 2019년 말까지 예산 517억 원을 투입해 옥천읍 가풍·서대·구일리 일원에 35만1천6
[충북일보] 청주시한국공예관이 베트남과의 공예 문화 예술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9월 4일부터 16일까지 '청주-베트남 국제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월,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와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가 업무 협약을 맺은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예 작가들의 교류를 추진하고 청주공예비엔날레 참여를 독려해온 결과로 한국공예관에서 교류전을 갖게 됐다. 베트남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공예가 발달된 나라로 손꼽히고 있으며 공예마을(Craft Village)이라 불리는 곳이 2천 여 개에 달할 만큼 전통 공예가 생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베트남의 공예장인 '돈 트랑'과 '휘 트레', '푸홍' 등 3인이 참여해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돈 트랑은 수공예로 왕실 의복을 재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작가로 2016 베트남 하노이 전통 공예 마을 축제에서 왕조 복장 컬렉션을 발표한바 있다. 휘 트레는 베트남의 기념물 보존 전문가로 이번 전시에서 베트남의 시간과 역사가 담긴 전통 공예 작품을, 푸홍은 국가 장인으로 목조작품을 전시한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베트남의 공예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시각을 선사할 '청주-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