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군이 '초대형 가마솥'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4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 가마솥은 둘레 17.85m, 지름 5.68m, 높이 2.2m, 무게 43.5t 규모의 주철로 2005년 김문배 전 괴산군수 시절 제작됐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괴산읍 고추유통센터 광장에 건립한 가마솥을 산막이옛길로 이전하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마솥은 군민 성금 등 제작비 5억여 원이 들어간 국내 최대 규모다. 축제 등에서 밥을 짓고 옥수수를 삶고 팥죽도 끓였으나, 음식 조리가 쉽지 않고 활용 방안도 마땅하지 않아 그동안 사실상 방치했다. 송 군수는 "산막이옛길에 옮겨다 놓으면 새로운 명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주민 의견 수렴 등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마솥을 산막이옛길로 옮기려면 트레일러를 이용해 6~7㎞를 이동해야 한다. 이전 예산만 2억 원가량 들고, 가로수 철거 등 가는 길도 만만찮다. 가마솥 이전은 2011년에도 검토된 바 있다. 군은 당시 가마솥 활용 방안과 관련해 군민 제안 10여 건을 접수했다. 산막이옛길로 이전하자는 제안이 대부분이었다. 이 밖에 소원성취 이벤트용으
[충북일보]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 23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관람객들에게 관측실을 무료로 개방해 금성과 토성이 달 지름만큼 가까워지는 접근 현상을 망원경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저녁 하늘에서 금성과 토성이 달 지름만큼 가깝게 접근한 것은 2007년 7월 1일 이후 16년 만이다. 새벽하늘까지 포함하면 2016년 1월 9일 새벽 이후 7년 만이다. 앞으로 저녁 하늘에서 금성과 토성이 달 지름 정도로 가깝게 접근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14년 후인 2037년 7월 22일에나 가능하다. 이날 금성의 밝기는 1등성보다 100배 정도 밝은 약 -4등급으로 달을 제외하고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았다. 토성의 밝기도 1등성 정도로 두 행성이 접근하는 모습은 도시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었다. 금성과 토성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각은 23일 오전 6시 53분으로 달 지름의 약 3분의 2까지 접근했다. 하지만 이 시간에는 두 행성이 지평선 아래에 있어 볼 수 없고 우리나라에서는 23일 해가 지고 난 후 저녁 6시 30분 경부터 7시 사이에 서쪽 지평선 위에서 볼 수 있었다. 이 때 두 행성의 거리는 달 지름과 비슷하며 합삭을 갓 지난 초승달도 두 행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우회가 설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청주문화재단 사우회는 설 연휴를 앞둔 19일 270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단체 구입하고 '설맞이 전통시장·골목상권 장보기 실천'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3년 연속 지역 상권 살리기에 동참해온 청주문화재단 사우회는 상생소비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 청주문화재단 사우회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설 명절, 함께하는 상생소비가 모두에게 설레고 힘나는 설 연휴를 선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김기림기자
따끈따끈 신작 영화 '교섭', '유령' 주연만 맡았다 하면 대박 흥행을 이끄는 황정민과 현빈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 '교섭'과 믿고보는 실력파 배우 설경구, 이하늬가 출연하는 액션 영화 '유령'은 지난 1월 18일 동시 개봉한 영화로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2위를 섭렵한 인기있는 영화들이다. '교섭'은 영화 '우생순'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을 제작한 임순례 감독이 설 연휴를 맞아 황정민과 현빈을 투톱으로 세워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영화 '교섭'은 세계적으로 공분을 샀던 실화 '샘물교회 피랍 사건'을 모티브한 영화다. 임순례 감독은 자극적 연출보다 문제 의식을 초점을 영화로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원의 작전을 그렸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내부 스파이로 의심받는 5명의 남녀. 범인은 누구일까? 이해영 감독이 내놓은 신작 '유령'은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시작한다. 영화 '유령'은 중국 외딴 성에서 항일운동 스파이를 색출하는 내용의, 중국 작가 마이자의 추리소설 '풍성'이 원작이다. 특히 설경구를 비롯한 다양한 출연진과 전성기 홍콩 영화 등을 연상시키는
[충북일보] 올 9월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뮤지엄(LACMA)'에서는 우리나라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주최한 기획전이 열렸다. 이 전시에는 한반도의 격동기였던 1897~1965년에 나온 회화와 조각, 사진을 엄선해 128점이 선보였는데, 특이한 것은 전시장 입구에 걸린 '군상Ⅳ'이라는 작품 주위엔 항상 많은 이가 몰렸다고 한다. 필자도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천정화인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작품이 연상되는 역작이라 생각했다. 규모면에서는 비교가 안 되지만 "우리나라에도 이런 탄탄한 실력을 갖춘 작가가 있구나!" 감탄한 적이 있다. 그럼 이 '군상Ⅳ' 작품은 누가 그린 것일까요? 정답은 이쾌대(1913∼1965)화백이다. 많이 들어보지 못한 이름인데, 그럴 만한 이유가 한국전쟁이 끝나고, 철의장막 북한으로 건너가 쓸쓸히 생을 마쳤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의 그림을 1980년대 말에서야 처음 볼 수 있었다. 월북자라는 이유로 작품은 물론이고 이름 석 자도 꺼내지 못하는 분위기로 있다가,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정부에서는 '월북 작가 해금' 조치로 반세기만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쾌대의 작품이 세상에 알려
[충북일보] 영동군의 생활연극 회원들이 실력을 인정받았다. 군에 따르면 (사)한국 생활연극협회의 '제5회 한국 생활연극대회'에서 영동 생활연극 극단인 '구구 극단'의 김명옥 대표가 우수연출상을 받았다. 또 최경원·박재목 단원은 우수연기상을 탔다. '구구 극단'이 무대에 올린 작품은 '콩나물 연가'다. 찜질방에 모인 아낙들이 서로의 고민과 기쁨을 나누는 내용으로 서민의 삶을 투영한 작품이다. 군의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군 지역활성화센터의 지원으로 진행한 '롤 플레이 워크숍-나는 배우다'의 지역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값진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참신한 소재 구성과 친근한 회원들의 연기로, 군민과 대중에게 선보인 기존 무대에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연극을 처음 접한 군민으로 짜인 단원들과 울고 웃는 시간이 많았다"며 "시상식에 오른 것이 쑥스럽기도 하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림지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깡총깡총 복(福)이 왔어요' 문화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복주머니를 만들고 스티커와 펜을 활용해 자유롭게 꾸미는 체험이 주 내용으로 사전 예약 없이 당일 관람객 선착순 200명을 현장 접수해 진행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시 관계자는 "설을 맞아 방문객 모두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이 문화행사로 관람객들이 화목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겨울방학 체험교실'과 '어린이 주말 박물관 교실'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오창도서관이 오는 2월 4일 '입춘'을 맞아 봄을 담는 '캘리그라피'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오전 10시, 11시, 12시 3차시에 걸쳐 1시간씩 진행된다. 수업은 입춘을 맞아 어울리는 문구를 붓펫을 활용해 캘리그라피로 써보고, 꽃잎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해 꾸며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해당 강좌는 만 6~8세를 대상으로 하며 오창도서관 2층 어린이작업실 '꼼지락'에서 실시된다. 접수는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프로그램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강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청주오창도서관에 전화(043-201-4142)로 문의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CCS충북방송 어린이합창단이 18일 창단식 및 입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충북방송에 따르면 어린이합창단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창단했으며, 행사는 개회식과 축사, 입단 선서와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합창단 단원은 지역 초등학교 2~5학년 27명으로, 옛 MBC 충북 충주어린이합창단 일부 단원과 최근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로 구성됐다. 앞으로 합창단은 연말 정기공연과 충북방송 주관 행사, 지역 내 축제와 행사에 참여하며 맑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또 충주뿐 아니라 충북과 전국으로 무대를 넓히는 등 활발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창단식을 시작으로 단원들은 주 1회 정기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고 다양한 무대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형준 대표이사는 "어린이합창단을 통해 지역 꿈나무들이 끼와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충북 중·북부 종합유선방송으로써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CCS충북방송과 옛 MBC 충북 충주어린이합창단 운영진은 합창단 창단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으며, 올해부터 'CCS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이 달마다 새롭게 배우는 '월간인문학' 특강을 선보인다. 월간인문학은 긴 호흡의 장기 강좌 대신 짧은 호흡의 단기 특강 프로그램으로, 높아진 시민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질 높은 강사진으로 구성됐다. 한 달 동안 4회의 특강 속에 다양한 지식과 교양, 생활 속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강의들이다. '월간인문학' 특강은 성인을 대상으로 2월부터 10월까지 실시된다. 각 강의당 모집 인원은 15명으로 월 단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해당 강의 전달 10일 모집을 시작한다. 연간 월별 강의 분야는 △2월 독서교육 △3월 동양고전 △4월 예술감상 △5월 문학 글쓰기 △6월 시창작 △7월 시감상 △8월 논술비평 △9월 도서관 △10월 영화평론 이다. 해당 일정은 도서관 사정상 변경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문화재단은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올 상반기 세종예술의전당 공연장 수시대관 신청을 받는다. 대관시설은 세종예술의전당 공연장(1천71석)이며 대관기간은 재단이 주최·주관하는 기획공연, 시설물 점검 및 보수기간을 제외한 오는 6월 30일까지다. 대관접수는 오는 25일까지 전자우편 또는 등기우편(25일까지 도착분만 인정)으로 가능하며, 재단 누리집에서 대관신청서와 계획서 등을 내려 받아 제출하면 된다. 대관신청 승인은 선착순이 아닌 대관규정 절차에 따라 심의과정을 거쳐 결정되며, 결과는 1월 말 중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세종예술의전당은 개관 2년차인 올해부터 지역예술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예술단체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공연장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수시대관 시스템을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김종률 대표이사는 "이미 작년 12월 상반기 정기대관을 통해 6건의 예술단체 공연을 확정지었고, 이번 수시대관을 통해 더 많은 예술인과 관객 모두 최고로 만족할 수 있는 대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에어로케이가 만나 하늘 위에 '새삶스러운 공예 챌린지'무대를 열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와 에어로케이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 동안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기내에서 '한지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대국민 캠페인 '새삶스러운 공예 챌린지'의 일환이다. 2021년 비엔날레부터 공식 파트너사가 된 에어로케이와 공동기획으로 마련됐다. 한지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은 계묘년 검은 토끼해를 맞아 종이접기로 토끼 한지 복주머니를 만든다. 쓰임을 다한 물건을 공예적인 기법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 공예에게도 또 우리에게도 새 삶을 선사하자는 캠페인의 취지를 살려 2016 공예디자인창조벨트 사업의 결과물 중 하나였던 '한지'를 활용해 진행된다. 이 한지는 최근 케이팝 걸그룹 뉴진스와 함께 우리 종이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안치용 한지장(충북 괴산)의 작품이다. 탑승객들에게 '새삶스러운 공예 챌린지'의 의미는 물론 전통 한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손끝으로 느끼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내 체험과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