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란 그 시대의 삶을 담는 그릇이자 산업이며 상품으로 포장되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다. 문화와 예술중심의 도시 구조 조정은 시민들의 삶의 질의 향상뿐만 아니라, 그야 말로 돈이 되는 산업으로 벌써 선진 국가들은 앞서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여러 나라가 문화도시 또는 창의도시란 이름으로 도시를 구조 조정하는 붐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의 경우 인구 20만의 소도시 게이츠헤드는 문화도시로 기획을 해서 재개발해 성공한 원조도시로 소문이 나있다. 1970년대 후반에 시 정부는 산업 대신 문화로 도시를 재건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세워 지난 해 약 2000만명을 유치해 무려 40억 파운드(약 8조4000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렸다 한다. 또한 싱가포르도 아시아 문예부흥의 중심도시를 꿈꾸는 도시다. 창조도시 프로젝트명이 ‘르네상스 시티’로 시민의 문화수준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으로,싱가포르는 공연장 개장 후 2만6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도 가져 왔다. 문화가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도 더 늦기 전에 문화에 바탕을 둔 창조도시개념의 문화도시로 나가야 한다.다행이우리 충주시도 도시의 전반적 건축물이나 각종 설치물을 계
6.2지방선거가 20여일을 앞둔 가운데 대부분의 출마자들이 윤곽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다.한나라당의 전과자 공천배제로 인한 소란이 일며 현직을 포함한 많은 수의 예비후보자들이 어쩔 수 없이 당을 떠나 타당에 입당을 하거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유권자의 선택을 바라고 있다.민주당의 경우도 공천과정에서 재심 등의 여러 가지 잡음이 인 가운데 최근 도의원 후보 한 명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선거를 앞두고 제천시의회 의원 두 명의 뇌물수수로 인한 구속사태가 벌어지며 현역 의원들을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시선은 냉랭하기 그지없다.여기에 공천과정에서의 갖가지 문제점과 잡음으로 인해 유권자들의 한 숨만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특히 자신이 지지했던 후보자가 당적을 바꾸거나 무소속으로 입장이 바뀌며 그에 대한 지지여부에 대한 판단도 흐려지며 이상한 구도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당을 지지하던 유권자나 후보를 지지하던 유권자 모두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렇다 할 큰 관심이 없는 듯 하며 판단에 대해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이다.자신이 선택한 후보가 최종적으로 당선이 이뤄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그렇지만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은 유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을 보면'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규정돼 있다.그러나 국민 전체가 모든 정치적 의사결정권에 참여하기 힘든 까닭에 국민이 직접 국가의 의사를 형성하지 않고, 그 대표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고 그에 구속되는 국가 의사 결정의 원리, 즉 간접민주주의 체계 즉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지칭하는 '선거'라는 제도 를 통해 정치에 참여하게 된다.선거라는 것은 지역(국가) 발전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가진 인물을 대표자로 선출해 그 임무를 맡기는 것으로 주민을 기만하지 않는 지역발전의 담론을 담아낸 정책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 후보자를 선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러나 여전히 '선거는 바람'이라는 말이 선거정국을 주도하고 있고 이에 기대어 자신의 정책을 홍보하기 보다는 상대 후보를 비난하거나 근거없는 비방과 설들을 유포해 유권자의 판단을 흐트려, 자신의 지지율을 올리려는 비겁한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하는 후보들이 아직도 상존하고 있다는 현실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특히 사정정국과 맞물려 이러한 네거티브 전략은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악용되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 중인 한나라당 지도부가 지난 3일 세종시 관련법을 6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결국 6.2 지방선거 후에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이런 이유로 세종시 운명이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민주당도 세종시 처리시기를 한나라당과 똑같이 생각하고 있는 눈치다.4일 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예비후보에게 공천장을 주기 위해 청주를 방문한 정세균 대표는 "충북도민들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해법은 충청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세종시 원안추진을 바라는 지역민심이 충청권 선거결과에서 민주당 승리로 투영되면 정부ㆍ여당이 세종시를 당초 원안대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해석된다. 정 대표는 이날 "행복도시에 대한 원안사수의 의지를 갖고 있고, 관철시킬 능력이 있는 정당은 민주당 밖에 없다"고 자임했다.그러면서 "다른 당(자유선진당)은 생각(세종시 원안 추진)은 있지만 (관철시킬)능력이 없다"고 말하고 "세종시가 충북도민의 뜻대로 가게 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이런 민주당이 세종시 문제를 정략
"고3을 지켜주세요."청주지방검찰청 명예기자단(충북법사랑 서포터즈)으로 활동 중인 고등학생이 작성한 기사 제목이다. 고3을 지켜달라니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알고 봤더니 이 학생의 학교 앞 횡단보도 신호등이 밤 11시면 점등돼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사실 확인을 위해 밤 10시부터 학교 앞을 지켜보았다. 밤 11시, 학교에서 자율학습종료를 알리는 벨이 울리는 동시에 횡단보도의 신호등도 거짓말처럼 꺼졌다.조심스럽게 길을 건너는 학생을 향해 시내버스는 연신 경적을 울렸다. 교문 앞은 시내버스와 아이들을 데리러 온 부모들의 차가 뒤엉켜 아수라장이었다. 그러나 이를 통제할 차량신호등은 말없이 황색등만 깜빡이고 있었다. 차로부터 학생들을 지켜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이런 일이 벌어진 시기는 지난해 7월부터다. 경찰은 에너지 절약과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교통량이 적은 도로의 주행신호를 점멸신호로 바꾸고 있다. '교통체계 선진화'를 위해서다.점멸신호는 주로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나 주말, 공휴일 등 차량통행량이 적은 시간대에 운영된다. 이때 차량신호등은 황색등 또는 적색등으로 점멸되며 보행자 신호등은 소등된다.취재결과 청주지역의 점
아직도 우리 주위에서는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는 안전불감증의 현장을 자주 목격하곤 한다. 노동부가 지난 2월22일부터 3월19일까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769개소의 대형 공사장에 대한 일제점검 결과, 대상 사업장의 거의 대부분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적발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충북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청주와 충주의 대상사업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사업장 당 평균 4건 이상이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안전인데 이 같은 사업장은 안전의식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수준이다.이중 사망 등의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추락·낙하, 붕괴, 감전 예방 조치 미비 등 안전상의 조치 위반이 80% 이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근로자 비율이 10만명 당 2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1개 회원국가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개선의 여지는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이 같은 안일함이 무의식중에 자리 잡고 있다 보니 5년 전과 비교하면 재해발생의 기하급수적 증가를 거의 손을 놓고 있다시피 한 것처럼 보이는 정도의 수준이다.특히 안전사고 원인의 대다수
매년 지방선거 때면 번번이 벌어지는 음성읍만의 특이한 선거문화가 존재한다. 선거운동을 하자면 사람이 모이는 장소이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법. 음성군은 타 시군과 달리 9개 읍면 가운데 5개 시가지가 있다. 군청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소재한 음성읍과 지리적으로 음성군의 정 중앙에 위치하면서 인구가 가장 많은 금왕읍, 중견 기업이 가장 많은 대소면, 기업 수가 가장 많은 삼성면, 시가지가 경기도와 인접해 있는 감곡면 등이다.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각종 사회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와 기관이 주관하는 행사이면 어김없이 등장해 참여자들과 악수하며 도와 달라는 부탁을 하는 식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큰 행사장일수록 후보자들도 많아진다. 얼굴을 알리자면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선거운동은 그래도 봐줄만하다. 그러나 음성군 내 5개 시가지 가운데 유독 음성읍만이 매일 저녁 식당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특이한 선거문화가 존재한다. 과거 누가 먼저 이런 선거운동을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후보들이 하니 나만 안할 수 없다며 경쟁적으로 식당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피곤하고 귀찮은 것은 이들 후보자들만은 아니다. 동호회
6.2지방선거가 한 달 여를 앞둔 가운데 대부분의 예비후보가 윤곽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다.한나라당의 전과자 공천배제로 인한 소란이 일며 현직을 포함한 많은 수의 예비후보자들이 어쩔 수 없이 당을 떠나 타당에 입당을 하거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유권자의 선택을 바라고 있다.민주당의 경우도 공천과정에서 재심 등의 여러 가지 잡음이 일며 도의원 한 명에 대한 후보공천만을 남겨 놓고 있는 실정이다.선거를 앞두고 제천시의회 의원 두 명의 뇌물수수로 인한 구속사태가 벌어지며 현역 의원들을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시선은 냉랭하기 그지없다.여기에 공천과정에서의 갖가지 문제점과 잡음으로 인해 유권자들의 한 숨만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특히 자신이 지지했던 후보자가 당적을 바꾸거나 무소속으로 입장이 바뀌며 그에 대한 지지여부에 대한 판단도 흐려지며 이상한 구도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당을 지지하던 유권자나 후보를 지지하던 유권자 모두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렇다 할 큰 관심이 없는 듯 하며 판단에 대해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이다.자신이 선택한 후보가 최종적으로 당선이 이뤄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그렇지만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은 유권자가 당선자에
예로부터 충청도 사람들은 욕심이 없었다. 크게 모나지도 않았고, 지역감정도 없었다. 전라도, 경상도 사람 모두가 한 데 어울릴 수 있는 곳이 충청도였다. 충청의 '충(忠)'자도 '가운데 중(中)'과 '마음 심(心)'자가 합쳐져 '마음의 중심'이라는 뜻으로 쓰인 게 아닌가 싶다.충청도의 대표적인 도시 청주(淸州)도 전형적인 양반의 고장이었다. 청주 유생들은 물을 보며 마음을 다스렸다. 빠르지도, 넘치지도 않는 물의 흐름은 충청도 양반의 팔자걸음을 쏙 빼닮았다. 그 이름 하여 '무심천(無心川)'. 말뜻 그대로 욕심이 없는 물이다. 길이 34.50km, 유역면적 197.32㎢의 무심천은 청원군 낭성면 남부 산지에서 발원,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가덕면 서부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청주 시가지로 흘러든다. 물길은 동쪽의 낙가산 연맥과 서쪽의 구릉지 사이에 안긴 시가지 중심부를 지나 강서과 북일면의 경계를 이루면서 미호천에 합류한다.지역의 문인 한병호는 '무심천 둑길을 걸으며'라는 시에서 무심천을 이렇게 노래했다.'무심천을 바라본다/ 흐르는 물빛도/ 떠다니는 유람선도 없다/ 하루종일 바라봐도 아무 것도 없다/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왔다 구름처럼 흘러가는/ 바람의 빈
임각수 괴산군수가 21일 낮 12시 10분께'활기차고 풍요로운 괴산건설'을 위해 재선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는 기자 회견을 갖고 출마에 대한 공식화를 선언했다.이날 임 군수는 '민선4기를 이끌면서 추진했던 각종 정책이 대과 없이 군민들과 일궈내 너무도 감사하다'고 밝히고, 또 재선 후 민선 5기에 인구 5만 달성, 경쟁우위의 농축산업 육성, 기업체 유치, 지역경제 기반 구축 등에 열정을 쏟겠다는 비전을 제시 했다.임 군수는 또 이날 자신의 재선 출사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나(임 군수 본인)에 대한 일부 후보 진영의 비방과 유언비어, 허위사실 유포 등이 난무하면서 지역 선거 분위기가 크게 혼탁 되고 있다."며, 타 후보들을 자극시키는 발언을 했다.임 군수의 이 같은 발언은 선거가 시작되기 전 미리 자신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과 유언비어를 언론을 통해 분명한 사실이 아니다고 알리기 위한 방법이었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를 출사표 발표 내용에 큰 비중적으로 포함시켰다는 것은 그가 어떤 내용인지는 구체 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부담을 갖고 있는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갖게 하고 있다.한발 더 나아가 임 군수는 자료를 통해 "타 후보들이 이같이(
해군이 '울상'이다. 천안함 침몰사고, 링스헬기 추락 등 각종 사고가 잇따르면서 젊은이들이 해군입대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분위기는 이달 입대 지원자를 보면 알 수 있다. 충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충북지역 해군병 지원을 받은 결과, 모두 10명이 지원했다. 지난달보다 20명이 줄어든 수치다.반면 안전사고가 상대적으로 적은 공군은 4월에만 90명이 지원, 지난해보다 17명이 증가했다.가뜩이나 내륙지방인 충북에서 인기가 없는 해군이 완전히 '찬밥신세'로 전락한 것이다.이런 가운데 조국의 바다를 지키겠다는 젊은이들을 만났다. 지난 19일 충북지방병무청에서 열린 해군병 지원자 면접에서였다.10명뿐인 썰렁한 면접장이었지만 긴장감이 감돌았다. 병무청에서 틀어놓은 영상에서는 구축함이 포를 발사하는 장면이 상영되고 있었다. 이를 보는 지원자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너무나도 해군에 입대하고 싶은 모습이었다.해군병으로 가고 싶은 이유를 묻자 한 지원병은 "충북에는 바다가 없지만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 아닙니까. 지키러갑니다"라며 씩씩하게 대답했다. '이런 분위기에 과연 해군에 입대하는 사람이 있을까'는 생각은 당당한 대답
청주의 달동네인 수암골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수암골은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카인과아벨'의 주요 촬영지다.한류배우 소지섭(초인 역)이 한지민(영지 역)에게 생일파티를 열어주던 동화 같은 장소로 유명세를 탔다.최근 벚꽃이 만개하면서 일본인과 외지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우암산순회도로를 따라 벚꽃도 구경하고 가구(집) 하나하나가 작품이 되는 마을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이와 같이해 뜻있는 지역 공예가가 갤러리를 개관해 관광명소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지역 최초의 공예전문갤러리인 'W갤러리'는 현재 우암산으로 불리는 산의 옛 지명 와우산에서 이름을 따왔다.평소 수암골을 다녀간 사람들은 차집하나 없는 썰렁한 동네에 아쉬움을 토로했다.마치 W갤러리는 이를 해소하듯 그렇게 생겨났다. 이 달동네를 보존하려는 예술인들의 결실이 마을전체를 작품화를 했다면 W갤러리의 개관은 지역명소 굳히기에 큰 힘을 보탠다고 할 수 있다.사실 이곳은 공예가 박소연씨의 작업공간이자 전시공간이다. 지역공예의 활성화와 지역 명소화에 의지가 있던 관장이 욕심을 내 개관한 것이다.박 관장에 따르면 갤러리를 지을 당시 동네주민들은 "마을이 젊어지는 것 같아 보기 좋다"는 이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