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울산바위 정상의 사진가 고광웅씨 [충북일보] 울산바위 정상에 자리잡은 고광웅씨는 "산이 좋아서 오르내리다 보니 산악구조대원이 됐고, 또 사람이 좋으니 여기 서서 사진도 찍어주고 그렇게 됐다"고 말하며 웃음 짓는다. 그는 울산바위 정상에 오른 사람들에게 '기념사진'을 촬영해 주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기고 있다. 그리고 종종 산악구조대원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발생한다는 것이 그가 그곳에 머무는 이유다. 고씨는 "울산바위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속이 뻥 뚫리는 속초 일대의 바다 풍경이 보인다"며 "그 시원한 바다풍경과 울산바위 앞에 활짝 웃으며 선 등산객의 사진을 찍어줄 땐 오히려 내가 더 신나는 기분을 느낀다"고 말한다. 고씨는 울산바위를 찾은 등산객들에게 "카메라 이리 주시고 저기 가 서세요. 사진 찍어드립니다"라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겨주고 있다. 그는 20여년 전부터 적십자 산악구조대원으로 일하고 있다. 고씨는 "등산 중 다리를 삐거나 심정지를 일으키면 얼른 업고 내려간다"며 "그렇게 업어 내려간 환자들이 나중에 고맙다고 전화를 하기도 하는데 그럴땐 정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요즘 단풍철을 맞아 전국에선 매일 수천명이 설악산을
가을철 충북의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열린 '국화축제'가 명실상부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열린 8회 국화축제에 관람객 17만2천992명이 찾았다. 지난해 축제 때 13만4천35명보다 무려 22.5%나 늘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확충된 게 흥행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국화·야생화 전시을 비롯해 국화차 시음, 국화빵 시식, 국궁과 직지 체험, 나라사랑 태극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 6월 문을 연 대통령 기념관도 큰 인기를 끌었다. 손윤목 청남대 관리사업소장은 "국화축제는 봄꽃축제인 영춘제와 함께 청남대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내실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협력지사, 충북관광협회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운영한 가을 관광주간에도 도내 11개 시·군에 모두 238만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봄 관광주간(5월1~14일) 방문객 수(156만명)보다 52.6%나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3.5%가 증가한 수치다.
[충북일보=충주] 문헌상 최초의 옛길로 국가명승 49호로 지정된 충주 '하늘재'가 탐방객들에게 건강을 생각하는 '힐링 숲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충주시청 학습동아리 '충주 숲으로 가자!'팀이 지난 봄부터 하늘재를 사계절 탐방한 결과 숲길을 걸으며 약 250종의 식물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어 자연학습장으로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리팀은 숲해설가와 함께 10여 차례에 걸쳐 하늘재 숲길 탐방에 나서 풀꽃 140여종, 나무 110여종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식생식물 분포상황을 힐링 숲길 하늘재의 자랑거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늘재의 봄은 찔레꽃이, 여름은 참꽃나리 군락, 가을은 단풍, 겨울은 눈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연아를 닮은 나무(캐나다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스파이럴'포즈), 연리목 친구나무 등 특이한 모양의 나무가 눈길을 끌며 숲을 걷는 재미를 더한다. 하늘재는 영토 확장을 위한 군사의 길로 개척되어 불교가 전파된 문화의 길, 보부상과 서민들의 애환이 깃든 길이며 주변에는 미륵대원지, 월악산 국립공원, 충주호 등이 있어 충북의 자랑이 되고 있다. 관광명소로서 하늘재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청정 자연환경과 어울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의 명소 중 하나인 미르 숲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숲 거닐기'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18일 군에 따르면 '숲 거닐기' 프로그램은 전문 숲 해설가의 생태해설과 함께 숲을 걷는 법, 경관을 보는 법, 자연의 호흡을 느끼는 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체험식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 금, 토, 일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농다리 넘어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에서 시작해 농암정과 초롱길을 경유하는 1시간 남짓의 코스로 진행된다. 군은 또 습지 생태계를 관찰하는 '습지 노릇' 등 다채로운 체험과 탐방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모비스와 자연환경국민신탁에서 함께 운영한다. 숲에서 가족, 친구들과 자연을 즐기며 힐링 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미르 숲 홈페이지(www.meerforest.org)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직접 신청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르 숲을 직접 보고 느끼며 자연에서 쉬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문적인 숲 해설도 무료로 듣고 가족, 친구들과 추억을 만드는 다양한 효
[충북일보=충주]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안전한 국립공원 탐방을 유도하고자 탐방환경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안전예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안전예보는 탐방로의 경사도, 노면상태, 산행시간(거리) 등 환경요인과 수시로 변화하는 기상요인을 접목시켜 수치화 한 후 등급화하여 홈페이지(http://worak.knps.or.kr/)에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국립공원 안전예보제에 따른 탐방로의 산행등급을 확인한 후 3D지도를 확인하면 위험요인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안전예보는 산행당일보다는 산행계획단계에서 참고로 활용하면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다"고 전하면서 빈틈없는 산행계획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당부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보은] 군민의 건강과 밝은 여가생활을 위한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 걷기대회'가 오는 22일 말티재 꼬부랑길 일원에서 열린다. 꼬부랑길 걷기대회는 생활체육을 통해 행복·건강을 찾을 기회를 제공하고 군민화합의 장을 위해 보은군생활체육회(회장 이종환) 주관으로 마련된다. 개회식은 행사 당일 오전 10시 속리산 말티재 정상에서 열리며 보은군민 및 관광객은 누구든 참가할 수 있다. 이날 걷기대회는 말티재 꼬부랑길 정상에서 출발해 반환점을 돌아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왕복 약 10㎞ 코스로 약 2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이번 걷기대회는 늦가을 속리산 자락의 그림 같은 절경과 천연림을 올해 마지막으로 즐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많은 군민여러분과 관광객이 참여하여 막바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 개방한 완만한 경사의 꼬부랑길은 등산객과 탐방객이 즐겨 찾고 있으며, 잘 다져진 마사토 흙길을 활용한 전지훈련 코스로 각광을 받는 등 보은군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에 늦가을 정취를 즐기기 위한 주말 휴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은군 산외면 장갑리에 위치한 휴양림은 테라스 하우스 3실, 황토집 5실, 알프스빌리지 5실, 숲속의 작은집 4실, 숲속의 집 4실, 산림휴양관 13실 등 총 34실의 숙박시설에 대한 주말 예약을 12월까지 완료한 상태다. 산으로 둘러싸인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은 연평균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 3~4도 낮아 겨울에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12월과 1월 두 달간 겨울철 임시 썰매장을 조성,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숙박시설 이용객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썰매장은 자연얼음과 눈으로 조성된다. 얼음 썰매장은 풍차정원 주차장에 300㎡ 규모로, 산책로 황톳길을 활용한 눈 썰매장은 길이 80m 규모로 설치 운영된다.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alpshuyang.boeun.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043-543-1472, 1479. 보은 / 엄재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민들이 무심천 물줄기를 따라 은빛 물결이 넘실대는 갈대숲을 거닐며 만추의 정취에 흠뻑 빠졌다. 걷기 운동을 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2015 무심천 갈대숲 시민걷기대회'가 지난 14일 오전 10시30분 무심천 체육공원(롤러스케이트장)에서 개회됐다. 청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충북일보가 주관, 청주시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성원규 충북일보 대표이사 회장,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황영호·(새누리당 원내대표), 남연심·한병수 청주시의회 의원, 유경철 청주시체육회 상근부회장, 최현호 새누리당 청주 흥덕갑 당협위원장, 김준환 새누리당 청주 흥덕을 당협위원장, 김양희 충북도의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비구름이 물러간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시민들은 가족, 친구들과 무심천과 갈대숲을 따라걸으며 추억을 쌓았다. 대회는 무심천 체육공원을 출발해 1운천교, 흥덕대교, 충북일보 본사를 지나 반환점인 제2운천교에서 되돌아오는 왕복 4㎞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자전거(70대)를 비롯해 DSLR카메라, 대형 LED TV, 노트북, 전자레인지, 청소기, 농구공 등 푸짐한 경품이 지급됐다. 이날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자랑인 무심천 갈대숲을 거닐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2015 무심천 갈대숲 시민걷기대회'가 14일 오전 10시30분 무심천 체육공원(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열린다. 청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충북일보가 주관, 청주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걷기운동을 생활화해 에너지 절약과 시민의 건강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무심천 체육공원을 출발해 1운천교, 흥덕대교, 충북일보 본사를 지나 반환점인 제2운천교에서 되돌아오는 왕복 4㎞코스로 진행된다. 반환점인 2운천교에서는 참가자에 한해 경품권이 지급된다. 경품은 자전거(70대)를 비롯해 DSLR카메라, 대형TV, 노트북, 전자레인지, 청소기, 농구공 등이 있다. 초·중·고등학교 학생은 대회에 참석해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하면 청주시자원봉사센터가 발급하는 봉사활동 확인서(2시간)를 받을 수 있다. 대회는 별도의 신청 없이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충북일보 기획마케팅국(☏043-277-0300)으로 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단양] 늦가을에 접어들며 날씨가 점차 추워지고 있지만 형형색색의 단풍과 어우러진 단양의 산과 강은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단양군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만 외지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비경인 제2단양팔경이 아름다운 정취로 막바지 늦가을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 중 제1경은 북벽이다. 영춘면 북벽길에 위치한 이곳은 상리 느티마을 앞을 도도히 흐르는 남한강가에 깎아지른 듯 석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가을의 단풍과 갈대가 어우러져 그 풍광을 더해준다. 북벽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청명봉(靑冥峰)이라고 하는데 마치 매가 막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어 응암(鷹岩)이라고도 불린다. 제2경은 적성면 상학1길에 위치하고 있는 울긋불긋 색채를 뽐내는 단풍의 향연으로 아름다움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금수산(1천16m)이다. 조선 중엽 퇴계 이황 선생이 단양군수를 지낼 때 산의 자태가 너무도 곱고 아름다워 마치 비단을 펼쳐놓은 듯 빛깔이 곱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3경은 대강면 황정산로에 위치한 칠성암이다. 대강면 황정리 대흥사에서 원통암 방향으로 골짜기를 따라 1시간30여분 정도 올라가면 원통암이
[충북일보=세종]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가 세종 신도시 중심인 원수산(해발 251m)에 만들고 있는 산악자전거(MTB)공원이 11월말 준공된다. 준공 기념으로 12월 6일에는 현장에서 '전국 산악자전거축제'도 열린다. 9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원수산 산악자전거공원은 기존 지형을 최대한 활용, 숲속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주행할 수 있도록 크로스컨트리(XC)형 2개 구간(총연장 8.3km)으로 조성됐다. 출발과 도착 지점인 산악자전거 광장에는 주차장, 쉼터, 산악자전거 체험장 등도 마련됐다. 축제에 참가하려면 오는 25일까지 한국산악자전거협회 홈페이지(www.kmtb.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경기 종목은 '크로스컨트리(XC·15등급)'다. LH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적되는 시설 및 운영 관련 개선점을 보완, 내년 4월 산악자전거공원을 전면 개방*무료)할 계획이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원수산 산악자전거공원은 전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시설이 훌륭해 벌써부터 산악자전거 매니어들에게서 이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세종시를 전국에 홍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44-86
[충북일보=단양] 천혜의 관광도시 단양은 곳곳마다 단풍과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연출하고 있다. 절정을 뽐내는 단양의 명품 단풍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단양을 찾은 단풍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찾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재미만점' 선물보따리로 가득한 단양다누리센터다. 다누리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다누리아쿠아리움과 4D체험관을 찾는 관람객은 크게 늘어 1일 평균 입장객이 여름휴가 시즌에 버금가는 수천명에 이른다. 다누리센터의 가장 큰 매력은 세계적인 민물고기와 남한강 토종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다. 남한강 대표 토종물고기인 황쏘가리를 비롯해 은어, 어름치, 납자루 등 국내외 민물고기 187종 2만2천여마리가 127개의 수조에 전시됐다. 또한 올해부터 길이 7.5m, 높이 2.4m, 폭은 4.4m에 80ton 용량을 갖춘 대형 전시수조를 추가로 신설해 아마존의 대포어종인 레드테일켓피시, 사람과 비슷한 치아구조를 가진 인치어 파쿠, 상어와 같은 등지느러미를 가진 징기스칸, 악어와 비슷한 외모의 엘리케이터가 피쉬 등 모두 5종 28마리를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높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