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공짜는 없다." 중학교 3학년 때, 과학 선생님 말씀이다.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일의 크기'를 구하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얼마만큼의 일을 해야 할 때, 작은 힘을 들이면 오래 해야 하고 큰 힘을 들이면 짧게 해도 된다. 세상살이도 이와 같다. 어떤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공부도 그렇다. 너희가 지금 힘을 크게 써서 열심히 공부하면 나중에 편안하게 살 거고, 지금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나중에 고생하게 될 거다. 노력하지 않고 잘되길 바라는 건 공짜를 바라는 도둑놈 심보다." 이후 이 말씀은 내게 진리였다. 이 말씀을 듣고 대오각성하여 죽어라 공부해서 성공했다는 얘기가 아니다. 적어도 이 말씀이 진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을 손톱만큼도 하지 않고 살았다는 얘기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열심히 살았다. 성실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인간관계는 더하기와 빼기가 없도록 했다. 사리가 분명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렇게 살다 보니 조금씩 성취가 쌓이고, 어느덧 어느 정도의 명예와 먹고 살 만한 부를 얻게 되었다. 모두 내가 열심히 노력한 데 따른 정당한 대가라고 생각했다. 내가 자랑
경칩도 지나지 않은 3월 초, 높은 산에는 아직도 희끗희끗 잔설이 남아있고 음지에는 땅도 채 녹지 않은 겨울이다. 어느 시골농협 앞마당에 농민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농협 예초기 수령 안내"라는 문자를 받고 모여든 사람들이다. 이들은 지난 1월 30일에서 2월 3일까지(5일간) "○○농협에서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예초기를 확보하였으니 자부담금 12만 원을 준비해 신청 바랍니다"라는 안내에 따라 이미 신청한 조합원들이다. 3월 8일 3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를 며칠 앞두고 2개 농협은 공급을 완료하였고 1개 농협은 논란이 될 것이 예상되어 공급을 보류하고 있다. 3월 24일자 옥천신문에 "여기저기 반발 터진 지역농협 지자체 협력사업"이란 제하의 기사를 보았다. 문제가 된 2023년도 예초기 지원사업을 살펴보면, 농업정책과 사업으로 예산과목은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육성 민간자본보조(자체재원)사업이다. 농업용 동력예초기 공급으로 대당 40만 원, 50% 지원하는 사업으로 군비 4억 원이 편성됐다. A 농협 500대, B 농협 800대, C 농협 700대 총 2천 대가 확정되었다.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에서 20% 지원하고 30%가 농민 자부담이다. 지자체협
날이 갈수록 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환경오염은 환경 문제에서 가장 먼저 이슈화된 문제로 시민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오염은 사람의 활동에 의해 환경에 해를 주는 물질이 방출되는 것으로 정의된다. 방대한 오염의 근원과 오염의 효과가 복잡하게 결합되어 있다. 현재 지구 상황은 화석연료의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전 세계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CO2) 농도는 418PPM으로 지구 온도는 산업화 이전 수준에 비해 1.1도 상승했다. 화석연료로부터 배출되는 탄소는 각 생태계에 고스란히 흡수되어 악영향을 끼친다. 기후 위기로 인해 기온이 상승해 해빙이 녹아내리며 해수면이 상승한다. 또한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 폭염 및 홍수와 같은 기상 이변 현상이 이전보다 더 강렬하고 빈번해지고 있다. 무분별하게 버리는 쓰레기로 인해 생물 다양성이 손실되는 나비효과도 발생한다. 바닷새, 물고기 등 바다 생물들은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먹이로 오인하여 죽고,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 목이 걸려 죽는 동물들도 있다. 인류의 자연환경 파괴로 인해 지구의 생태계가 급격하게 무너지고 멸종 속도는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우리는 더 이상 죽어가는 지구를 외면
당신의 의미 김순녀 충북시인협회 회원 열여덟 수줍던 그 이름 파릇한 새순 다치지 않으려 살포시 내려앉은 순정 당신과 나의 첫 경험 하늘은 온통 뭉게구름 주변의 무수한 꽃 잔치 쏘아올린 청춘 마음만 날아가고 돌아오지 못하는 비애 그래도 다시 한번 내 꿈을 날려 본다 파란 끝 거기 사랑의 정점을 찍는 땡그랑 소리 당신은 부드러움으로 극치에 오르나니 오늘도 초경 같은 메아리 굿~~샷
[충북일보] 올해 대한민국 키워드는 '위기는 기회'와 '대도약'으로 압축된다. 지역균형발전은 필수조건이다. 지역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 규제를 완화하고 정부 지원을 늘려 자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충북에는 아주 큰 걸림돌이 있다. 3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대청호 관련법들이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이것부터 제거해야 한다. 다행히 충북도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좋은 성과가 예상된다. 충북도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연내 성사시킬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인접 시·도와 힘을 모으고 있다. 충북과 인접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남, 경북, 전북 등 7개 광역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다. 각 지자체를 차례차례 방문해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추진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다음 달 18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자리서 연계 협력사업의 공동 추진도 제안할 예정이다. 서명 운동과 대국민 홍보 등도 추진키로 했다. 특별법 제정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27일 3차 운영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붐 조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앞서 충북연구원은 지난 17일 대전세종연구원과 '중부내륙발전지역
북한은 핵 개발을 날로 고도화 하여 남한을 향한 선제 핵 공격을 법제화 했고, 핵탄두 실물이 보이는 장소에서 북한의 김정은이 현지 지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북한은 핵을 보유했고, 핵 투발수단인 미사일도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까지 달성했다. 핵무기를 자체 개발한 북한은 남한 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국제사회를 향해 자신감 넘치는 언사로 핵 위협을 강화하는 현 시점이다. *** 북한의 핵무력 완성 핵무기 이외의 모든 무기는 파괴력과 공포심에서 재래식 무기로 격하당하고도 남는다. 그러나 가공할 위력의 핵무기도 약점은 있다. 핵전쟁이 벌어지면 공멸의 길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재래식 무기 사용하듯 쉽사리 핵 버튼을 누르지는 못한다. 핵무기로 공격당하는 상대방도 핵무기가 있을 때 적용되는 '공포의 균형'을 말하는 것인데 불행히도 북한으로부터 핵 위협에 시달리는 남한에는 핵무기가 없다. 다만 남한이 핵무기를 갖지 않는 대신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확장억제) 정책에 의해, 북한이 남한을 핵무기로 공격할 경우 미국도 북한을 핵으로 공격하여 남한을 보호해 주겠다고 한다. 핵우산이 북한 핵무기를 상대해야 하
나는 임용된 지 갓 1년이 넘은 병아리 공무원이다. 현재는 오송읍 민원팀에서 근무하고 있고 첫 발령지는 흥덕구청 주민복지과였다. 처음에는 낯선 업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일도 배워야 하고, 적응도 해야 해서 정신이 없었다. 면접 준비를 하며 외운 공무원의 덕목과 그 중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청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바빴다. 그러다 우연히 청렴에 대한 교육을 듣게 되었고 맡은 업무와 청렴을 어떻게 연결 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나의 역할은 국민 기초생활보장 서비스와 기초연금 수급자 신청이 들어오면 민원인이 서비스의 대상자가 될 수 있는지 소득, 재산을 빠짐없이 조사하여 적격 여부를 보는 것이었다. 이 업무와 관련하여 민원인들이 이 업무의 담당자에게 바라는 청렴함은 어떤 것일까? 짐작 하건데 먼저 '객관성'이 아닐까 싶다. 기초연금 부적합 안내를 위해 전화를 하면 자주 듣는 말이 "저보다 재산이 많은 사람들도 기초연금 다 받는데 왜 저는 부적합인가요?"이었다. 이에 대한 민원인의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기준으로 대상자 선정이 이루어지는지를 객관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이 과정이 민원인과 공무원 간의 신뢰도에 영향을
방금 세수한 소년의 얼굴처럼 아침 햇살 사이로 초록 잎새의 나풀거리는 풍경이 아름답다.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 가는 산야의 초목과 짙게 드리운 가로수 물결이 가히 초록 바다이다. 사월에 신록이라니, 예년보다 이른 자연의 선물에 눈이 황홀하다. 봄꽃이 그리도 앞다투며 만발하더니 꽃을 음미할 겨를도 없이 어느새 지고 난 자리에 푸르름 일색이다. 변화하는 계절의 순리에 순응해가며 나는 연둣빛 가로수 길을 걷는다. 아기 손바닥만 하던 잎들이 활짝 피어나 하늘하늘 춤을 춘다. 바람에 실려 오는 향긋한 풀 냄새를 맡으며 유유자적 푸른 길을 간다. "나에게도 이렇게 푸르른 시절이 있었지" 하며 아쉬워하는 사이 흘러간 젊은 날이 저만치서 손짓을 한다. 어느새 초로에 서 있다니, 초록길을 따라 소풍이라도 떠나고 싶은 심정이다. 소풍! 얼마나 설레는 말인가, 소풍의 사전적 의미는 답답한 마음을 풀기 위하여 바람을 쐬는 일이라지만 또 한편으로 소풍(逍風)은 여러 가지 대상을 접하며 나름대로 만족을 느끼는 일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사람들은 매일 매일 소풍을 하는 셈이다. 마침 외손녀가 봄 소풍 간다며 한껏 부풀어 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처음 가는 소풍이니 얼마나
단양은 남한강가에 위치하여 유난히 수해가 심하였다. 그 옛날에도 물난리가 얼마나 자주 있었으면 물과 상극이라고 할 수 있는 불의 의미를 지닌 '단양(丹陽)'이라는 지명을 사용하였겠는가? '단양(丹陽)'이라는 지명 속에는 물의 피해를 막아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조상들의 꿈과 소망, 그리고 간절한 염원이 배어 있다. 또한 옛 단양의 진산인 두악산을 소금무지산이라 부르는 것도 위대한 자연의 힘과 자연을 다스리는 신의 힘을 빌어 수해를 막고자 하는 안간힘으로 소금항아리를 묻었다는 전설이 생겨났을 것이다. 단양의 수해는 현대에 와서도 그치지 않았다. 1972년 8월 19일 태풍 베티가 불어 닥치면서 150년 만의 대홍수로 기록되고 있는 이때의 장마를 단양 사람들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이재민이 1만366명에 달했고 95명의 사상자와 실종자를 냈으며 거의 모든 도로와 하천이 유실된 당시의 참상은 기억하기조차 두려운 물난리였다. 단양군청 소재지가 있던 단양읍(현재 단성면) 시가지는 물속에 파묻혀 아예 흔적도 없었고 매포읍 시내 역시 물 위로 집채가 둥둥 떠다닐 정도였다고 한다. 6·25 사변 전쟁 중에도 소실되지 않았던 군청의 보존 자료
영화 의 주인공 찰리(브랜든 프레이저 분)는 초고도비만이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혹은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거나 타인으로부터 상처받는 순간에 폭식한다. 찰리의 폭식은 음식에 대한 욕망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징벌에 가깝다. 공격 대상은 자기 자신이다. 어떤 사람들은 때로 자해를 통해 마음의 괴로움을 드러낸다. 세상에 대해서나 심지어 자기 자신에 대한 어떠한 통제력도 가지지 못한 사람이 유일하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자기 몸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그는 더 이상 삼킬 수 없어 게워낼 때까지 마치 자기 육신을 벌하려는 듯 빠른 속도로 음식을 욱여넣는다. 다음 날 거울에 비친 모습에서 환각과 같았던 전날 밤 폭식의 순간을 떠올리며, 다시 스스로에 대한 환멸과 수치심으로 좌절한다. 극 중 찰리와 같은 폭식증은 식이장애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다. 식이장애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거부하는 일종의 행동장애인데, 심리적, 사회적, 생물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이를테면 찰리와 같이 심리적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과하게 음식을 섭취하거나, '날씬한 몸'을 만들려는 과정에서 식이와 관련된 행동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일부 청소년들
내 안의 나 김경인 충북시인협회 부회장/충주지회장 마음속 살짝 꺼내어 이야기할 때면 솟구치며 흐르는 샘물이 있네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 출렁일 때면 침묵하는 언어가 있네 마음속 깊은 속내 가슴앓이할 때면 메아리 되어오는 그리움 있네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의 고개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역점사업마저 표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급기야 25일 김 지사가 5급 이상 정무라인 교체 사실을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급 상당 최현호·조성하 정무특보 2명과 4급 상당 김태수·김진적 보좌관, 5급 상당 유승찬 대외협력관을 경질했다. 최현호 특보 후임에는 CJB청주방송 황현구 전무를, 김진덕 보좌관 자리에는 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을 각각 기용키로 했다. 정책특보 1자리와 정무보좌관·대외협력관은 적당한 인물을 찾고 있다. 정무·정책보좌진 교체설은 그동안 수없이 나돌았다. 김 지사는 취임초부터 지역 사회에서 수많은 구설에 시달렸다. 최근에는 충북도의회와 의견 충돌까지 생겼다. 도청 안팎에서는 정무특별보좌관과 정책특별보좌관, 정무보좌관 등 3명이 우선 교체 대상이란 설이 파다했다. 이미 후임자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설도 있었다. 정무특보엔 언론사 중견 임원이, 정책특보엔 전직 충북도 출연기관장이 대신할 것이란 예측이었다. 정무보좌관 자리는 아직 적임자를 찾지 못해 물색 중이라고 했다. 적절한 인물을 찾으면 교체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외협력, 정책 분야에서도 일부 교체설이 돌고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