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충북일보 우체통에 2통의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나눔의 행복 시즌 2 - 행복의 날개'에 보도된 당사자들의 편지였습니다.그들은 충북일보 후원자들께 글을 썼습니다. 독자들이 보내준 따뜻한 정성으로 새 희망을 얻었다고 적었습니다. 조금은 삐뚤지만,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쓴 따뜻한 마음의 편지를 독자들께 띄워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 선영이에요"1월16일자 3면에 보도된 이선영(16·청주 수곡중 3학년·흥덕구 사직1동)양. 몸속에 쌓인 구리가 뇌, 신장, 각막 등에 이상을 미치는 '윌슨병(Wilson's disease)'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는 꿈 많은 사춘기 소녀.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복통으로 땀을 뻘뻘 흘려가며 인터뷰를 하던 그 소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충북일보 후원 덕분에 새 희망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청주 사직동에서 날아온 첫 번째 편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 선영이에요. '윌슨병'이란 진단을 받은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그땐 정말 힘들었어요.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 서러움이 몰려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심했어요. 전보다 더 활기차게 지내겠다고.그런데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헤헤. 오히려 욕이 많이
사회복지법인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단양노인보금자리요양원, 단양노인전문요양원은 입소 및 재가 노인 등 총 250여명의 노인과 보호자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2012년 효사랑 어버이날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대명리조트단양 별관 2층 도담삼봉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동성 단양군수와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직무대행 무원스님, 단양군의회 의장 및 의원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노인들을 위로하는 등 흥을 돋웠다.이날 재단은 평소 몸이 많이 불편하시거나 홀로 계시면서 외출이 어려운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풍물, 어린이집, 색소폰 공연과 지역 업체들이 손수 준비한 맛있는 음식들을 제공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단양지역의 구인사, 광법사, 3105부대 1대대(단양읍 상진리), 락송정, 소백산묵촌, 상우식당(백자리), 주부클럽, 엘지주유소, 아워홈, 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 단양사랑색소폰동호회, 웃다리풍물회, 금강어린이집 등 많은 업체와 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경실련이 민선 5기 도내 단체장 공약이행 상황을 평가한다.대상은 지난해 10월 말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종배 충주시장을 제외한 도내 12개 광역·기초단체장의 모든 공약이다.평가는 취임 직후인 2010년 7월1일부터 2011년 12월 말까지의 공약이행 현황 자료와 현장실사 결과를 토대로 진행된다.충북경실련은 이를 위해 지역경제·농축관광·지역개발·교육문화·복지행정 5개 분야의 전문가 공약평가단을 발족했다. 결과는 다음 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KOHI)은 3일 오전 한국교원대학교(총장 김주성)와 학술·연구분야 상호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우수 전문인력(교수·강사·연구원·직원·졸업생 등) 교류 및 활용 △연수시설 공동활용 △산학협력 및 진로 지도 등과 관련한 지식·정보·인프라 공동 활용 △연구과제 공동 개발·제안·연구 등 양 기관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용 원장은 이날 "한국교원대와 우수 인재양성을 위한 연구와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우수 전문 인력의 활용 및 연구 과제를 공동개발 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업무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OHI는 한국교원대 뿐만 아니라 청주시 평생학습관, 충북대, 청주대, 우송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충청권 상호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 김동민기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임 사무처장에 박은덕(40) 경남지회 모금배분사업팀장이 임명됐다.경남대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수료한 박 처장은 1998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입사한 뒤 모금·배분 업무를 담당해왔다.김효진 전 충북모금회 사무처장은 중앙회 국민참여추진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임장규기자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은 지역 내 장애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도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해 '어울림 보치아 대회'를 개최한다.장애인의 여가 및 사회적 활동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비장애인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대회로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지역 내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오는23일오전9시~오후5시까지 호암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어울림 보치아 대회'는 지역 내 장애인이면 누구나 참가를 할 수 있으며, 참가 문의는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재가복지팀(856-1100)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분야는 보치아 2인 페어경기(뇌성마비부, 기타장애 통합부), 신청인원은 장애인 선수 50명, 비장애인 선수 50명, 자원봉사 30명이며 15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및 팩스,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충주/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 교육을 통해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찾아가는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한다. 미래에 주인공이 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유형별 특성 등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 교육을 통해 장애인식개선을 실시하고, 장애인도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주체임을 알게 함으로써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동료로서의 인식과 '더불어 함께사는 사회, 함께 공감하는 사회'로의 장애인식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사업은 12월까지 연중 실시되며, 대상은 충북지역 아동·청소년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초·중·고등학교 학생이다.'찾아가는 장애이해교육'을 희망하시는 학교(교사)는 복지관 홈페이지 (http://www.cbr.or.kr) 에서 신청하면 된다.교육 형태는 A형 1회차(2시간), B형 5회차(10시간)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 현장 여건에 맞추어 협의 하에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비장애인도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장애발생 원인에 대한 이해, 장애인의 인권, 장애유형별 특성과 장애인을 만났을 때의 에티켓, 장애체험 등으로 구성 되었다.장애이해교육을 희망하는 충북지역의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초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전국농민회 충북도연맹,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이명박 정부는 광우병 발생 미국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고 수입위생조건 재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국민이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는데도 수입 중단은커녕 검역 중단마저 포기한 이명박 정부가 국민 보호에 관심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대국의 눈치를 볼 일이 아닌데도 정부 스스로 국민의 불신과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충북도 역시 미국산 쇠고기가 판매되는 곳을 정확히 조사한 뒤 판매 중단을 요구하라"고 주장했다./ 임장규기자
대한적십자 충북지사의 196번째 봉사회인 '추풍령적십자봉사회'가 30일 결성식을 갖고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이날 영동군 추풍령면사무소에서 열린 행사에는 정구복 영동군수와 신동인 충북적십자 사무처장, 황관구 봉사회 충북지사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허영님 초대 회장은 "꾸준한 봉사와 나눔 실천으로 196개 충북적십자 봉사회 중 가장 알찬 봉사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장규기자
지난 28일. 한 소녀가 14번째 생일을 맞았다. 남들처럼 예쁜 옷을 선물로 받고 싶은데, 야속한 아빠(56)는 오늘도 술타령이다."아..빠... 술 먹..지마." 소녀가 힘겹게 입을 연다. 아빠는 소녀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오로지 술병만 바라보고 있다.이토록 무심한 아빠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청각장애인이다. 10살 때 한약을 잘못 먹은 탓이다. 현재는 정신지체 장애까지 의심되는 상태다.불행은 아빠에게서 멈추지 않았다. 딸 인희(음성군 금왕읍 유포리)까지 장애를 물려받았다. '정신지체 1급'. 역시 정신지체 장애인인 엄마는 인희를 낳자마자 집을 나갔다."에휴, 저것들을 어떻게 해야 댜? 내가 아주 속 터져 죽어."할머니가 한숨을 내쉰다. 가족 중 유일하게 장애가 없는 할머니지만, 팔순의 고령 탓에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그저 아들과 손녀의 끼니를 차려주는 것밖에.토라졌던 인희가 금세 웃는다. 인형을 주니 신났다. 다섯 살 어린애 마냥 소꿉놀이를 한다. 뭐라 중얼중얼하는데,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정신지체 1급 소녀의 가상세계는 아빠도, 할머니도, 기자도 알아차리지 못했다."할머니, 그럼 뭘로 생활해요?" "일할 사람이 누가 있어. 나라에서 돈 주
충북적십자의 회비 모금이 생각보다 저조하다.29일 현재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목표액 16억500만원 중 13억4천830만원(84%)을 모금, 전국 14개 지사 중 11번째를 달리고 있다. 1위는 제주지사로 목표액 대비 164.56%를 달성했다.지역별 모금 실적은 보은군 110.89%, 진천군 109.98%, 음성군 106.18%, 괴산군 105.31%, 영동군 100.84%, 단양군 100.44% 등이다. 가장 낮은 곳은 청주 상당구와 흥덕구로 각각 65.47%, 70.14%다.충북적십자 관계자는 "충북의 모금실적이 예년과 달리 매우 저조하다"며 "도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오는 9월이면 청주시에 3번째 '24시간 어린이집'이 생긴다. 정부는 3월부터 0~만2세 및 만5세(이하 '만' 생략) 전면 무상보육을 시행 중이다. 영·유아 보육 확대 정책은 신혼부부, 특히 맞벌이 부부로선 분명 환영할 일이다.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당장 각 지자체별로 무상보육 재원이 없다. 보다 저렴한 국·공립 어린이집도 부족하다. 청주시 상황도 마찬가지다.0~5세 영·유아를 돌보는 청주지역 어린이집은 4월 현재 631곳. 유형별로는 국·공립 13곳, 사회복지법인 23곳, 민간 215곳, 가정보육시설 366곳, 직장보육시설 9곳, 장애아동시설 5곳이다. 정원은 2만7천666명, 현원은 2만2천862명이다. 청주지역 0~5세 아동은 모두 4만1천89명. 나머지는 유치원이나 학원을 다닌다.월 보육료는 연령별로 다르다. 올해 기준 0~2세는 각 39만4천원, 34만7천원, 28만6천원이다. 이는 국·공립과 민간이 같다.3~5세는 시설별로 다르다. 국·공립은 3세 19만7천원, 4세 17만7천원, 5세 20만원으로 모두 법정액이다.반면, 민간과 가정은 한도액 기준이다. 이보다 많이 받으면 안 된단 의미다. 민간과 가정의 3세는 각 25만원, 27만8천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