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지역에서도 5건의 빈대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김효숙(나성동·사진) 의원은 지난달 30일 기획조정국 대상 2024년도 세종시교육청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심의에서 빈대관련 방역과 예방교육 등 세종시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세종시에서 빈대의심 신고가 지난주 1건, 이번 주 4건 접수되는 등 시민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대전과 청주, 천안 등 인접 지역에서 빈대 서식이 확인되면서 세종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와 학생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학교 내 방역과 위생 교육 등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현재 교육청이 진행하고 있는 빈대 대응책에 대한 대 시민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부산시교육청은 학교빈대예방대책반을 구성해 기숙사, 돌봄교실, 숙직실, 통학차량 등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광주시교육청 역시 기숙사 운영 학교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사립고교를 포함한 8곳의 기숙사 운영학교가 있는 세종지역도 빈대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면서 학교현장의 업무경감을 위해 교육청이 직접 방
[충북일보] 2023년 한해가 저물어가는 12월 세종시의 저녁 하늘이 새 희망의 불빛으로 물들었다. 세종시는 지난 2일 이응다리 남쪽광장과 금강수변 상가 일원에서 '2023 세종 빛 축제'를 개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1천446명의 시민과 최민호 시장,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홍성국 국회의원, 유재원 한국영상대총장이 참여했다.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등 1천446명이 일제히 엘이디(LED) 조명을 밝히는 점등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점등퍼포먼스 참여자 1천446명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해인 1446년과 이응다리 길이 1천446m에 맞춰 사전신청을 통해 선발됐다. 점등식에 이어 '빛으로 여는 세종의 하늘'을 주제로 레이저쇼와 불새쇼,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4만 안시의 프로젝터 6대를 활용해 시청사 뒷면을 스크린삼아 연출된 미디어파사드는 한글탄생과 독창적인 우주관측 기술을 웅장한 음악과 함께 영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코레일과 협약을 통해 마련된 관광테마 열차를 타고 세종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 등 7천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했다. 세종 빛 축제는 이날부터 오는 31
[충북일보] 세종시가 '청년기업 디자인지원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종시는 4일 시청 1층에서 '청년 뛰다, 그리고 날다'라는 주제로 청년기업 디자인 지원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올해 청년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실용화된 디자인 성과물 가운데 로고(CI/BI) 12건, 포장 5건, 홍보물·프리젠테이션 7건이 전시된다. 시는 지역 청년기업 활성화를 위해 로고, 포장, 홍보물, 프리젠테이션(PPT) 등에 대한 청년기업의 수요에 맞춰 시청 디자인팀이 직접 디자인해 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기업 52곳에 맞춤형 디자인 성과물을 제공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참여기업 2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9.72점을 획득했다. 올해 상반기 참여기업 조사에서도 9.20점을 받는 등 90% 이상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는 내년부터 디자인·홍보 분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이나 일반 시민이 창업한 기업 40곳을 선착순 모집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천흥빈 정책기획관은 "청년기업 디자인 지원사업은 지역 기업의 성장 촉진과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방식"이라며 "지자체와
[충북일보] 행복청은 김규철(54·사진) 전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이 1일자로 행복청 신임 차장에 임명됐다고 3일 밝혔다. 김 차장은 경북 영덕 출생으로 영덕종합고-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 행정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행정고시 41회로 1998년 공직에 입문했다. 약 26년의 근무기간 국토교통부에서 해외건설지원과장, 국토정책과장, 공공주택추진단장, 기술안전정책관, 주거복지정책관 등 국토도시 분야 핵심보직을 두루 역임하고,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등 대외경력도 풍부하다. 김 차장은 정책시야가 넓고 기획력, 추진력, 교섭·조정 능력이 뛰어나 국토교통부 내에서 핵심인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규철 차장은 "그동안 국토·도시 분야에서 수행한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차질 없는 행복도시 건설과 도시의 지속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의회 김영현 의원(반곡·집현·합강·사진)은 지난달 30일 건설교통국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에서 "세종시의 '이응패스' 도입결정이 성급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5일 최민호 시장이 '버스무료화 정책'을 철회하고 차선책으로 발표한 '이응패스' 사업에 대해 "국토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대중교통 이용활성화를 위해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중단하고 혜택과 이용편의성을 개선한 'K-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응패스가 내년 9월 시행되면 정부의 'K-패스'와 중복돼 재정부담만 가중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K-패스'는 국비매칭 사업으로 시비부담은 연간 약 4억 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응패스는 매월 2만 원 정액권을 사면 버스와 어울링 등 공공대중교통수단을 월 5만 원 한도에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청소년과 고령층, 장애인은 무료다. 김 의원은 "건설교통국 본예산안 사업계획을 살펴본 결과 이응패스 사업은 해마다 시스템 운영·유지비용 6억 원에 정액권 사업보조 예산 60억 원까지 더해 60억~70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이었다"며 "큰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데도 면밀한 검토 없
[충북일보] 국내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지방정부연합'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의회는 지난달 30일 세종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의 한 축을 맡을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규약(안)에 전격 합의했다. 이날 합의는 당초 200만이 넘는 도민들의 대표성을 반영한 의원배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堅持)했던 충남도의회가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끌 충청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의원수를 4명씩 균등하게 배분해 초광역의회를 구성하자는데 동의하면서 이뤄졌다. 충청권 4개 시·도의회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그동안 서로 협력하면서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을 준비해왔다. 6월부터 4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과 사무처장 8명으로 의회협의체를 구성하고, 시·도의회 운영수석전문위원 4명과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을 꾸려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노력했다. 지난달 10일에는 3회 충청권 의회협의체 회의를 열어 초광역의회 의원정수(16명), 의원임기(2년), 의장(1명)·부의장(2명), 의회 의결사항, 의회의 운영, 의회사무기구 등의 설치 등의 내용이 담긴 규약(안)에 대해 1차 합의
세종지역 천연기념물 임난수 은행나무와 보호수 느티나무·팽나무의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은 최근 지역 천연기념물과 보호수 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한 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세종본부, 세종시를 공개 비판했다.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LH세종본부가 관리 중인 나무는 보호수 4그루와 천연기념물 1그루 등 모두 5그루다. 세종동 산 44번지 무궁화공원 인근에는 190년 된 느티나무 2그루가 짝을 이루고 있다. 점검결과 나무사이에 정체 모를 평상과 의자가 설치돼 지상으로 돌출된 일부 뿌리를 누르고 있다. 접근을 제한하는 안전울타리는 없다. 표지판마저 낡고 오래돼 떨어져 있다. 역시 보호수인 세종동 644-159번지 월산1리 180년 된 팽나무 주변은 토사와 잡목에 둘러싸여 진입로를 찾기 어렵다. 표지·안내판도 설치되지 않아 일반인은 보호수인지조차 알 수 없다. 불법 건설폐기물마저 버려진 채 방치돼 있다. 집현리 490번지 새나루마을12단지 인근 느티나무는 무려 470년 수령을 자랑하는 보호수다. 가지를 떠받치던 철재봉은 바닥에 떨어져 나뒹굴고, 아름드리 가지는 날카롭게 절단돼 있다. 보호수 옆에는 출처와 용도를 알 수 없는
[충북일보] 세종시가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고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4개월 동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에 들어간다. 세종시는 이에 따라 저공해조치 차량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소상공인 차량 등을 제외한 모든 5등급 차량의 지역운행을 금지한다. 적발 때는 1일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공사장 비산먼지 저감조치 이행여부 단속을 강화하고, 36시간 전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정보 제공과 함께 에너지 절약 홍보·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 대기정체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자주 발생하면서 시민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진행된다. 최근 4년간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세종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7.4㎍/㎥으로 연평균 농도 19㎍/㎥ 보다 44% 높았다. 세종시는 공공부문 선도감축, 부문별 감축과제, 시민건강보호 등 3분야 18가지 과제 미세먼지저감 대책을 마련했다. 공공부문 선도감축 분야는 공공사업장·차량 선제 감축, 공공부문 사전 이행준비, 비상시 긴급감축을 위한 체계다. 부문별 감축과제는 수송부문에서 계절관리제 운행제한 전
[충북일보] 세종시가 지난 29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2023년 국민정책디자인 우수과제 성과공유대회'에 '태어난 김에, 도시농부' 과제로 참가해 우수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세종시의 '태어난 김에, 도시농부'는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일반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도시농업을 경험하도록 기획된 초보 도시농부육성 프로젝트다. 세종시는 지난 5월부터 14명의 국민정책디자인단과 아이디어 회의를 20차례 열고, 현장조사, 정책실험 등을 거쳐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의 요구를 파악·반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종시와 세종신중년센터는 초보도시농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고려대세종캠퍼스 학생들과 협업해 물물교환 행사(팜파티)를 진행하는 등 과제를 수행했다. 시는 올해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보완·개선해 내년 신중년센터의 정규프로그램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특히 팜파티 대상을 일반시민으로 확대하는 등 도시농부와 시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태어난 김에, 도시농부는 도시농업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한 의미 있는 과제였다"며 "앞으로도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겨 도시농업이
[충북일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전국 건축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2개월 동안 진행한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견학·해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건축전공 대학생들에게 행복도시의 우수한 공공건축물을 견학·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종시의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모두 7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 기간 이화여대, 아주대, 숭실대, 충남대, 선문대, 창원대, 충청대 등 전국 대학 7곳 170여 명의 대학생들이 세종시를 찾았다. 행복청은 각 대학별로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대통령기록관과 국립세종도서관, 한국문화공간상을 수상한 세종예술의전당, 최근 준공된 국립어린이박물관 등을 견학했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번 견학 참가 대학생의 73%는 행복도시를 처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서금택(70·더불어민주당·사진) 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내년 총선 세종을 출마를 선언했다. 세종을 지역구에는 민주당 소속 강준현 현역 의원이 활동하고 있어 공천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서 전 의장은 30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윤석열 정부비판으로 말문을 연 뒤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심이 천심인 세상을 만들겠다"며 내년 22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당선 즉시 국회개헌 특위를 재구성하고 지방분권 개헌, 행정수도 개헌을 책임지겠다"며 "임기 중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불평등한 지방교부세 제도를 개선하고 LH의 개발부담금을 분할 징수해 세종시 재정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신설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치원에 북구청 신설, 서북부 우회도로 건설, 연동면 세종 K-마이스터 시티 조성, 신도심 상가공실 최소화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서금택 전 의장은 "세종시를 만든 민주당만이 세종시를 책임질 수 있다"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서금
[충북일보] 세종 두루고등학교가 올해 학교특색 사업으로 학생들이 창의·융합적 사고를 키워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문·사회 소양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끈다.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인문·사회소양 프로그램은 '의사결정 프로젝트', '인권독서 캠프', '세계시민 캠프', '지역 마케팅 대회', '1사 1교 금융교육', '지속가능발전캠프'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모두 학생들에게 폭넓은 지식을 전달하고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두루고는 지난 5월 지도자의 덕목 탐구를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연계하는 '의사결정 프로젝트', 인권감수성을 키우는 '인권독서 캠프', 현대사회에 필요한 사회적 요소를 찾아 자신의 진로와 연계하는 '세계시민 캠프'를 운영했다. 7월에는 지역의 자연·인문적 환경에 대한 이해를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역 마케팅 대회', 미래 교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수업시연 캠프'를 진행했다. 9월부터는 인문사회 전공 적합성 신장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인문사회 콘서트', 경제의 기초원리 이해와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는 '1사 1교 금융교육', 기후변화와 빈부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