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년 전 어머님의 마지막 생신이 되었던 간월도에서의 일이다. 어머님의 생신이 음력 8월 4일이어서 추석을 보름 정도를 앞두고 일요일에 오 남매의 온 가족이 모여 어머님을 모시고 어머님의 고향인 간월도를 찾았다. 생신날만이라도 고향에서 점심 식사를 하시고 섬을 한 바퀴 둘러 보시며 편하게 쉬도록 하는 것이 효도일 것 같아 시작한 것이 십오륙 년이 되었다. 파도가 밀려와 부서지며 내는 소리와 하얀 포말, 그리고 햇살이 보석처럼 쏟아져 내리는 바다를 조용히 바라보시는 어머님은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시곤 하신다. 썰물에 물이 빠지면 친구들과 간월암에 건너가 소꿉놀이를 하셨던 기억과 지금은 보호수로 지정된 사철나무 뒤에 숨어 술래잡기 놀이를 했었다며 미소를 지으신다. 파키슨병에 손은 물론 발까지 불편하신 몸을 간신히 추스르며 식당에 들어서니 외증손자들과 거리를 두고 앉고 싶단다. 손이 떨려 수저에 밥이나 반찬을 올려드려야 겨우 드실 수 있으니 어린 손주들에게 불편하신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으셨으리라. 어머니와 나는 숟가락을 통해 정을 나누고 있다. 그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모진 풍파를 모두 이겨내시고 오 남매를 잘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생
[충북일보]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개막 D-50을 맞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안국동 한옥 도자공방에서 프레스 데이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프레스데이에서 조직위는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펼쳐질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 전반을 브리핑하고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조직위는 2023 비엔날레를 통해 △지속가능한 다음을 만드는 공예 △로컬 공예 콘텐츠의 글로벌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비엔날레 총 3가지 달성 목표를 밝혔다. 황란, 이상협, 유르겐 베이를 비롯해 18개국 96명의 작가가 함께 하는 본 전시는 총 5개의 테마로 새로운 사물의 지도를 그린다. 강재영 예술감독은 자연의 사물을 이용해 인간을 위한 다양한 기물을 제작해온 공예 역시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공예 정신을 제안했다. '걷고', '잇고', '만들고', '사랑하고', '감지하는'이라는 테마로 풀어낸 본전시에서는 자연의 천연재료와 장인의 오래된 기술이 결합된 순수한 형태의 공예부터 손·도구·기계·디지털의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12일 충북문화재단 대회의실에서 (가칭)충북실험극단 준비위원회 발족식과 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김옥희 극단 새벽 대표, 박정희 극단 풍경 대표, 서상규 서원대학교 공연영상학과 교수, 송형종 서울시 문화수석, 윤시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정창석 충북연극협회 협회장, 조만수 충북대학교 프랑스어문학과 교수, 진운성 한국예총 이사, 이옥규 충북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의원, 김희식 충북 문화체육관광국장,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총 11명의 준비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충북극단설립을 위한 여정을 함께하게 된다. 충북문화재단은 지난 5월 18일부터 7월 6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가칭)충북실험극단 설립 필요성과 운영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충북의 연극계를 포함, 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새롭게 출발하게 될 (가칭)충북실험극단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 토론회에서 논의된 기대감과 의견들은 극단설립 준비위원회로 이관돼, 향후 극단 설립과 관련된 모든 안건마다 세부적인 논의와 의견 수렴을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번 1차 회의 주요 논의사항은 설립준비위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14일 임기가 종료되는 김진미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에게 13일 공로패를 수여했다. 김진미 예술감독은 지난 2019년 7월 취임 이후 다양한 창작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우리나라의 뼈아픈 역사인 일본군 위안부의 이야기를 담은 '영자歌 하얀 거짓말'을 시작으로 코로나19를 주제로 다룬 'COSMOS(Covid Stop! Morbid Stop!)'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아시아 최대 규모인 '24회 서울세계무용축제'에 초청받은 것은 물론 '태평청주圖' 공연으로 '2021 PAF 올해의 춤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병대 청주부시장은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으로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힘써 준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청주시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많은 관심과 따스한 사랑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이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관련 행사로 개최하는 가요제와 청소년 페스티벌의 열기에 즐거운 비명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청소년 페스티벌과 가요제 참가자를 접수한 결과 청소년 페스티벌 53명, 가요제 280명 등 모두 333명이 참가신청서를 냈다. 청소년 페스티벌과 가요제 본선에 진출할 팀을 가리기 위한 예심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청소년 페스티벌 본선은 29일, 가요제는 30일 옥천 관성회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청소년 페스티벌은 대상 1팀 200만 원, 우수상 1팀 100만 원, 인기상 1팀 60만 원의 상금을 주고 나머지 7팀에도 참가상과 20만 원을 준다. 가요제 시상금은 대상 5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200만 원, 동상과 인기상 각각 100만 원이다. 노라조, 경서예지&전건호, 최백호, 유지나, 지원이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한다. 대청호 상류에 있는 군은 대표적인 친환경 농산물 재배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생산한 포도와 복숭아는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황규철 군수는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마련한 가요제와 청소년
[충북일보]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받는 난계 박연(1378~1458) 선생의 탄생지인 영동군에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제48회 전국 난계 국악 경연대회'가 열렸다. 군에 따르면 이전 대회보다 100여 명 증가한 264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해 뜨거운 경쟁을 했다. 대회 결과 정성수(40·용인시) 씨가 영예의 일반부 대상(대통령상)을 탔다. 정 씨는 섬세하면서도 여리게 아쟁을 연주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상금은 700만 원이다. 일반부 1등(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대금을 연주한 신희재(부산) 씨가 차지했다. 대학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가야금을 연주한 송주희(한국예술종합학교) 씨, 고등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거문고를 연주한 차승재(국립국악고) 군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 대회는 우수한 신진 국악인의 등용문으로 국악 보존과 체계적인 계승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차미란 군 국악팀장은 "다음 대회에 더 많은 신진 국악인이 참가해 더 다양하고 풍부한 국악을 선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3주간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오는 8월 8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여름방학 독서교실(초등1~3), 그림책을 읽고 친구들과 토론하는 △그림책 독서토론(초등1~2), 신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아크영어놀이터(초등1~2), 놀이와 함께 수학을 배우는 △신나는 놀이수학(초등3~6), 3D펜으로 표현하는 △메이커 방학특강(초등1~6), 과학의 원리는 배우는 △생활과학교실(초등3~6) 수업 등 6강좌가 준비돼 있다. 박상천 관장은 "무더운 여름방학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또래 친구들과 재미있게 방학 특강을 즐기고, 더불어 책과 더욱 친밀해 질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어린이이 참여를 당부했다. 특별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jclib.okjc.net/jclib/index.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제천시교육포털 누리집www.jecheon.go.kr/edu/index.do)에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 열람팀(641-37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진천군립도서관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2023 이야기가 있는 코딩'사업 운영시설로 선정돼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야기가 있는 코딩은 사서와 함께 책을 읽고, 생각하며, 창작하는 활동 중심 교육으로, 나만의 이야기를 메타버스 속에 코딩으로 표현함으로써 사고력과 창의력을 증진하는 도서관 이용 활성화 사업이다. 올해는 진천군 창의미래교육센터(진천군립도서관 지하2층)에서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총 4회차로 진행된다. 모집 접수는 14일부터 24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lib.jincheon.go.kr) 프로그램 탭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12명이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진천종박물관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박물관은 문화프로그램으로 △춤판(우리 춤의 현대적 해석) △버블매직쇼와 체험행사 △비천문양 탑본 부채만들기를 운영한다. 춤판'(우리 춤의 현대적 해석)'은 오는 16일 오후 2시 박물관 로비에서 '전건호 창작 춤집단 휘랑'이 주관한다. 이번 공연은 라이브 악기연주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한국전통무용 레퍼토리로 구성됐으며, 탈춤, 부채춤 등 우리에게 익숙한 민속무용과는 구별되는 색다른 전통춤의 맛을 볼 수 있다. '버블매직쇼'는 30일 오후 4시부터 박물관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전문 버블아티스트가 진행하는 이 공연은 대형 비눗방울 퍼포먼스로서 풍선아트와 마술쇼가 어우러진다. 관객 누구나 공연 중 비눗방울 가두기 놀이에 참여할 수 있으며, 어린이 관객에게는 박물관 로고가 새겨진 풍선도 증정한다. 어린이들에게는 환상의 세계와 박물관을 친근하게 여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천문양 탑본 부채만들기'는 18일부터 내달 6일까지 박물관 로비 체험 공간에서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운영된다. 금석문 보존과 연구방법론인 탑본을 통해 한국 범종의 비천 문양을 떠내 부채를 만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생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여름독서교실은 음식과 동물을 주제로 △귀신 단단이의 동지 팥죽 △야옹이는 신났다 △돼지도 누릴 권리가 있어 △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 등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한 8개 강좌를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8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시립도서관 본관에서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12명과 고학년(4~6학년) 12명을 모집해 운영한다. 참여 희망하는 학부모와 초교생은 평생학습관 홈페이지를 방문해 오는 2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고, 재료비 2천 원은 본인 부담이다. 4일간의 수업을 성실하게 수료한 학생 중 우수 학생 2명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이 주어진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이용 편의와 접근성 확대를 위해 '비대면 도서대출 정회원 가입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시립도서관 도서대출 회원가입을 위해서는 도서관에 방문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이제는 도서관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정회원 가입을 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으로 정회원 가입을 원하는 시민은 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회원가입한 뒤 '청주시 거주지 확인'을 거친 뒤 진행하면 된다. 도서관 누리집에 이미 가입돼 있는 준회원은 개인정보 수정을 통해 '정회원 전환' 신청을 하면 된다. 온라인 정회원으로 가입한 회원은 모바일 회원증을 통해 도서대출을 비롯한 전자도서관, 스마트도서관 등 시내 권역별 도서관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 회원증 발급을 원할 경우 가까운 도서관에 방문해 신분증을 제출하면 된다. 다만 주소지가 청주가 아닌 지역 내 직장인 또는 재학생인 경우는 이전처럼 재직증명서와 재학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추고 도서관을 방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비대면 정회원 가입 서비스를 통해 기존 도서관 방문 절차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시민 친화적인 도서관 운영을 위해 최선
[충북일보] 청주금빛도서관은 청소년 대상 '취미부자 원데이클래스'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원데이클래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특화도서관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대학생까지의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에 다양한 취미를 개발하고 건전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전사지 유리컵 만들기 △스마트폰 감성 사진 촬영하기 △레진 바다 손거울 만들기 △가드닝 캔들 만들기 △글라스아트 무드등 만들기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원데이클래스에 수강을 신청하려면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도서관 누리집을 찾으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 역시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