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이 정우택지사가 지난 30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참석한 ‘포럼충북비전’ 초청 강연회에서 한 연설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 단체는 31일 발표한 ‘정우택 지사는 한나라당 정치홍보대사인가? 정지사의 행보가 우려스럽다’는 성명서에서 “정 지사 발언의 위험수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성명서에서 이 단체는 “정 지사가 지난 25일 한 TV방송에 출연, 하이닉스 이천 증설을 불허한 정부의 결정이 시종일관 자신의 인맥 덕분이라고 주장했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복지여성국장, 대외협력보좌관 인사도 그 인맥에 토대를 둔 것이냐?”고 비꼬았다. 또 이날 정 지사가 “지난 대선에서 어느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았는데 손가락을 잘라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며 “이는 공직자로서 기본적인 소양조차 부족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박종천 기자
2007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생에 대한 예비소집이 31일 열린 가운데 청주 봉명초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취학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 시키고 있다. / 김태훈기자
MBC 월화드라마 ‘주몽’(최완규 정형수 극본, 이주환 연출)이 마침내 시청률 50%를 넘겼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주몽’ 71회의 전국 시청률은 50.3%를 나타냈다. 지난 22일 ‘주몽’은 수도권 시청률 50%를 돌파, 50.5%를 나타냈지만 전국 시청률에서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몽’은 지난해 5월 15일 첫 방송한 이래 8개월 보름만에 이같은 대기록을 이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몽이 이끄는 별동대와 유민들이 마침내 현토성을 장악, 주몽의 고구려 건국이 임박했음을 그렸다. 2000년 이후 시청률 50%를 넘긴 드라마는 MBC ‘허준’(62.5%), KBS 1TV ‘태조왕건’(56.6%), 2004년 SBS ‘파리의 연인’(56.3%) 등이 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꽃피는 봄이오면’은 5.1%, SBS ‘사랑하는 사람아’는 4.3%의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냈다. MBC는 ‘주몽’ 이외에도 일일극 시간대에 파격 편성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서서히 시청률을 올리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30일 22.2%의 시청률을 기록, 같은 시간대 KBS 1TV에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한국전력 양성만의 스파이크를 대한항공 김영래, 이영택, 신영수(왼쪽부터)가 완벽하게 막아내고 있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29.서울시청)이 제6회 창춘(長春)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규혁은 31일 오후 장춘 지린성스피드스케이팅링크에서 펼쳐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1분49초1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중국의 가오쉐펑(1분49초24)을 0.11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단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로써 이규혁은 지난 2003년 아오모리대회 금메달에 이어 1,500m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규혁은 2월1일 주 종목인 1,000m에 나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함께 출전한 문준(25.성남시청)은 레이스 중반까지 금메달이 기대됐지만 뒷심 부족으로 1분49초79에 그쳐 동메달을 차지했고, 최재봉(27.동두천시청)은 4위(1분50초21)로 밀렸다. 또 이종우(22.의정부시청)는 레이스 도중 넘어져 최하위에 그쳤다. 앞서 열린 여자 1,500m에서는 이주연(20.한국체대)이 2분01초60으로 중국의 왕페이(2분00초49)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3,000m에서 아시아신기록으로 대회 1호 금메달을 차지했던 왕페이는 대회 2관왕이 됐다.
구 청주백화점부지에 세워지는 롯데 영플라자가 30일 그동안 베일에 쌓인 판넬의 일부를 뜯어내며 외벽을 드러내고 있다. 다음달 23일 오픈 예정인 영플라자는 성안길 브랜드의 40~50%가 중복 입점될 전망이다. / 배군득기자
2008년 미국 대선의 유력 후보들인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왼쪽)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29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용맹센터 헌당식에 참석,박수를 치고 있다. 5천만달러가 투입된 하이테크의 이센터는 전쟁에서 크게 화상을 입거나 몸이 절단된 군인들의 재활을 위해 건립된 것이다. / AP=연합뉴스
참 ‘징하게’ 몸을 혹사하는 배우다. ‘색즉시공’에서는 에어로빅, ‘다모’와 ‘형사’에서는 뛰어난 검술, ‘황진이’에서는 춤과 거문고ㆍ가야금 솜씨를 전혀 어색하지 않게 마치 프로처럼 선보였던 하지원. 영화 ‘1번가의 기적’(감독 윤제균, 제작 두사부필름)에서는 5전1무4패의 여자 복서 명란으로 등장한다. 하지원은 “감독님이 얼굴을 진짜 맞을 수 있는 여배우가 저밖에 없다고 생각하셨나 보다”고 말하며 웃는다. 그러나 이내 진지한 속내로 이어진다. “처음엔 몸을 움직이는 게 좋았습니다. 뭐든 배우는 게 좋았구요. 그런데 한 살 두 살 먹고, 한두 작품 해나가다 보니까 얼굴로만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아무런 말없이 몸으로만 표현해도 관객이 이해해줄 수 있을 정도까지 오르고 싶더군요. 지금은 그저 활동량이 많을 뿐입니다. 확실한 움직임이 있으니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죠.” ‘1번가의 기적’은 재개발로 없어지기 일보직전인 달동네 1번가를 무대로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색즉시공’의 윤제균-임창정-하지원이 모였다는 이유로 보기 편한 영화를 기대했던 관객에게 제대로 한방 먹인다. 최근 상업영화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해 이처럼
충북도가 복지여성국장을 공모제로 임명한 데 대해 반발해 온 시민단체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추운 날씨에 줄기차게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김양희 신임 국장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처음에는 충북여성민우회 등 9개 단체에서 시작해 지금은 일부 복지단체와 사회단체들까지 가세해 총 29개 단체가 모여 ‘충북 복지여성국장 인사철회 공동대책위원회’가 되었다. 이들 단체들은 벌써 20일 가까이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 18일부터는 매일 도청 서문에서 항의집회를 하는가 하면, 국회와 행자부까지 가서 의견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자신들의 존재 목적이라 할 수 있는 자체 사업들의 중단을 의미하는 (도로부터 받은) ‘사회단체 보조금’까지 반납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명권자인 정우택지사와 당사자인 김 국장의 입장은 “정당한 임명이었고, 임명을 철회하거나 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요지부동이다. 이렇게 반대운동이 장기화되면서 우선 참여단체들이 매일같이 모여 회의나 집회를 열고, 중앙 부처 등을 찾아다니느라 자체 사업에 지장이 많은 실정이다. 또 이들 여성단체들이 보조금반납으로 성매매여성지원, 여성의 정치참여활성화, 실직빈
새해 들어 대만의 ‘탈중국화‘행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대만은 오는 3월 신학기에 사용될 <중국사>교과서에서 과거에 사용해보던 아국(我國), 본국(本國) 대륙(大陸)이라는 용어를 모두 중국으로 고치기로 했다. 또 그동안 쑨중산(孫中山, 孫文) 앞에 병기했던 국부(國父)라는 표현도 삭제했다. 중국의 역사와 대만의 역사를 분리하겠다는 것이다. 과거 중국의 역사에서 미화됐던 표현도 중립적인 표현으로 모두 고쳤다. 진시황이 6개국을 정벌하고 천하를 통일했다는 표현에서는 천하통일이라는 표현을 삭제했고 ‘한나라가 흉노를 정벌했다‘는 기술도 ‘한나라가 흉노를 공격했다‘는 표현으로 고쳤다. 대만의 친중국계 학자들은 교과서 편찬에 정부가 압력을 넣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만의 탈중국화는 새해 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천수이볜 총통은 올해 신년사에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가 아니다", "대만인민은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선택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만 행정원은 타이베이의 고궁박물관 조례를 수정해 유물들이 ‘"북평 고궁‘과 ‘중앙박물원‘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민진당 일부 의원들은 "국부기념관"도 ‘손중산 기념관"으
30일 실시된 12대 진천문화원장 선거에서 남명수(64) 전 진천군의원이 당선됐다. <본보 1월 26일자 8면> 남 당선자는 30일 문화원에서 열린 차기원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에서 이충로(49) (사)진천국악협회장과 맞대결을 펼쳐 유효투표수 50표(투표자 52명) 중 33표를 얻어 17표에 그친 이 후보를 누르고 12대 진천문화원장에 선출됐다. 남 당선자는 진천농공고를 졸업했고, 1968년 진천군에서 공채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진천군의회 사무과장, 진천읍장 등을 지냈다. 퇴임 뒤에는 상산라이온스클럽 3지구대장, 진천군 생활체육협회 배드민턴회장, 진천 삼수초 총동문회장, 진천중 총동문회장, 4대 진천군의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진천농공고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남 당선자는 “행정경험을 토대로 진천의 문화 발전에 봉사하겠다”며 “문화원이 대도시와 시골지역의 문화.예술을 잇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 당선자는 “문화원을 개방해 지역주민들이 취미생활을 언제든지 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의 전문지식인을 초빙해 도.농 문화 교류의 물꼬를 트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당선자의 다음달 중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에 들어간다.
충북 괴산군 감물면 주월리에서 발견된 느티나무 연리지(連理枝). 수령 100여년으로 추정되는 이 느티나무는 1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있으나 2.5m의 높이에서 줄기가 이어져 10여m의 높이로 자랐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