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에서는 1유로에 집을 살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 1유로에 집을 살 수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기사의 타이틀만으로도 설렜다. 낮같이 환한 로마의 밤거리를 혼자 걸으며, 언젠가 애인과 함께 오고야 말겠다던 로망이 이제라도 이뤄질 것처럼. 마치 금세 집주인이 될 수 있을 것처럼,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글을 쓰고(하루키는 이탈리아에서 을 완성했다), 맛있는 생선을 구워 저녁상을 차릴 수 있을 것처럼. 1유로 집은 이 모든 로망을 이룰 수 있는 마법의 양탄자가 아닌가. 2016년 로마와 가까운 시골 마을 마엔자(Maenza)에 '1유로 프로젝트(Case 1 Euro)'가 등장했다. 이탈리아도 젊은 층이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시골은 유령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게다가 2주택자에게 부과하는 부동산세율이 높아 시골에 버려진 빈집이 많다. 이에 지자체는 외국인에게 빈집을 1유로에 판매해 인구의 유입을 꾀하고자 했다. 클라우디오 스펠두티(Claudio Sperduti) 시장은 "투자는 거절합니다. 이웃을 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했다. 프로젝트는 성공했다. 빈집은 호텔로 공유주방으로 상가로 바뀌고, 유령마을은 인종을 초월한 새로운 공동체로
[충북일보]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참모라 한다면 누구나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창업한 장량(張良)을 꼽는다. '사기'의 저자 사마천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를 요(堯)·순(舜)과 한무제를, 참모로서는 장량을 꼽을 정도로 장량은 고대 중국역사를 통틀어 세상이 인정한 최고의 참모다. 장량(호 자방(子房))은 한초 소하·한신과 함께 한나라 개국공신의 일등공신으로 '한초삼걸'(漢初三傑)로 불릴정도로 추앙을 받았다. 뛰어난 재략가이인 그를 놓고 중국인들은 '모성(謀聖)'으로 높여 부르고 있다. 중국에 장량이 있다면 조선에는 정도전이 있었다.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창업한 일등 개국공신이다. 나라를 여는데 그치지 않고 그는 500년 조선왕조의 틀을 다졌다. 조선조의 국가경영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고, 제도로서 정착시킨 주인공이다. 한마디로 조선의 설계자인 셈이다. 뛰어난 참모인 장량과 정도전은 공통점도 있고 다른점도 있다. 한 나라를 창업한 개국공신이라는 점과 뛰어난 지략의 소유자였다는 점은 공통분모다. 하지만 이들의 끝은 달랐다. 장량은 노년을 유방을 처음 만난 유현이라는 지역의 유후가 돼 조용히 지냈다. 유방의 조강지처 '여태후'의 피바람을 예견한 그는 권력의 핵심
마음 고운 사람들 우종준 충북시인협회 회원 뒤란 햇살 쏟아지니 마음 심쿵 한 분 한 분 개성 넘치고 야무지게 똑소리 나는 이쁜 총무님 처음 만나 뵌 분들 같지 않게 늘 옆에서 함께한 벗들처럼 다정다감 정 넘치게 함박 웃음꽃 마음 바구니 가득 채워주니 함께하길 잘했어 늘 처음처럼 상큼하게 힐링하는 마음 염원합니다
[충북일보]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계절적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데다 예측이 어려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어느때보다 안전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욱이 지구온난화 등 이상 기후로 여름철 날씨는 갈수록 예측이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폭염, 집중폭우, 천둥, 번개, 우박 등 다양한 기후 변화가 하루에 생기는 것이 여름철이다. 이처럼 불측한 날씨는 갈수록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주말인 지난 10일 강원 양양군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던 30대 서퍼가 낙뢰를 맞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함께 낙뢰피해를 입은 나머지 5명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핑을 끝내고 해변에 앉아 있었고, 경상인 20대 1명은 우산을 쓰고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낙뢰사고는 흔하진 않지만 여름철이면 간혹 발생한다. 우리가 기억하는 가장 큰 낙뢰사고로는 지난 2007년 북한산 등산객 낙뢰사고를 꼽을 수 있다. 북한산 용혈봉을 오르던 등산객들이 갑작스럽게 낙뢰를 맞아 등산객 4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다쳤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어느 등산객 등산용스틱에 벼락이 떨어지
[충북일보]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수치로도 확연히 드러난다.·시대의 변화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탓도 있다. 하지만 교권 추락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학교 현장에 대한 진단이 급하다. *** 교권침해부터 없어야 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달 '2022년 교권 보호 및 교직상담활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총에 접수된 교권침해 상담건수가 520건이다. 2016년(572건) 이후 가장 많다. 절반 가까운 241건이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신고였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의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1만1천37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8명이 최근 1년 새 사직·이직을 고민했다고 한다. 최근 5년 새 10명 중 3명은 교권침해로 정신과 치료·상담까지 받았다고 한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으로 체벌이 전면 금지되면서 수업권 침해도 심해졌다. 정당한 생활지도까지 위협받고 있다. 사회적 담론의 첫 번째는 교육이다. 경제 분야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비단 오늘의 문제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육은 내일의 지표다. 그런데 교육의 현실은 정말 참담하다. 교권은 날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학생 지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요즘 젊은 부부들 사이에 아이들 데리고 캠핑 가는 문화가 성행입니다. 캠핑을 가면 당연하다는 듯 번개탄을 피우고 석쇠에 삼겹살을 올려 구워 먹습니다. 이계호 전 충남대 교수는 이러한 취사 행위는 결코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그에 의하면 번개탄은 요리용이 아닙니다. 가장 나쁜 건축물에서 나오는 폐목재를 재료로 해 만들기 때문입니다. 은빛 석쇠도 문제입니다. 그물망의 은빛은 중금속 덩어리입니다. 특히 고기를 구울 때 기름 한 방울이 톡 떨어지면 연기가 나는데 그것은 인체에 가장 해로운 발암 물질의 종합세트라는군요. 그는 여성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데도 폐암에 많이 걸리는 이유가 바로 조리 과정에서 나오는 연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고기를 굽다 보면 검게 타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것도 맛있다며 열심히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를 분석해 보면 검은 성분은 바로 벤조피렌이라는 발암 물질입니다. 벤조피렌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 접촉하면 모든 세포가 100% 암세포로 바뀐다는군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당연하다는 듯 고기를 굽는다면 으레 삼겹살을 생각합니다. 전 세계 삼겹살의 대부분이 대한민국으로 수입되고
나란히 아기들이 누워있다. 꼬물거리는 손으로 병을 잡고 우유를 먹고 있는 모습을, p기업 회장이 엎드려 사랑이 가득 찬 눈으로 내려다보고 있다. 얼마 전에 티브이 모(某)방송국에서 방영된 네쌍둥이 가족이다. 27살인 아기아빠가 출산휴가를 내고 아기엄마와 함께 육아를 하고 있다. 네쌍둥이 아빠 회사의 사장님은 사원인 아기아빠의 집을 방문하여 애국자라고 말했다. 그리고 네쌍둥이가 함께 탈 수 있는 물 건너 온 유모차를 선물하며 앞으로 장학금지원도 약속했다. 사원을 생각하는 사장님의 배려에 훈훈한 인간미가 느껴졌다. 식량이 절대 부족했던 1970~1980년대 '둘도 많다.' '한아이만 낳아 잘 키우자.'고 하는 현수막이 마을 전봇대에 걸려 있었다. 당시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산아제한에 참여하면 동원훈련 면제라는 특혜가 주어졌다고 했는데, 불과 반세기만에 인구정책에 불똥이 떨어졌다. 국가적 차원에서 '인구가 미래다.' 라며 위기를 극복하고자 지원특별법 개정안까지 발의하기에 이르렀으니. 국가 존립의 3대 요소는 영토 국민 주권인데, 그중 국민인 인구는 국력의 가장 핵심이다. 중국과 인도가 경제대국 반열에 올라 선 것도 많은 인구 덕이다. 지난시절 농경시대에는 대
커피가 몸에 좋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처럼 커피를 대할 일이 아니다. 커피가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유익하다는 연구들에는 사실 전제가 있다. 설탕이나 크림이 들어 가지 않은 순수한 원두 커피이어야 한다거나 카페인 일일제한섭취량을 준수해야 한다는 등 건강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통제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커피에 관한 연구 결과를 무작정 믿어선 안 된다. 커피를 만병통치약인양 파는 상술이 끼어들 틈을 준다면 위험하다. 과학과 의술이 발달하면서 분자 구조 단계의 특정 성분만을 가려내 효능을 규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카페인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카페인의 각성과 에너지 증진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는데, 종종 통념을 벗어나는 연구내용이 전해진다. 예를 들어, 처방하는 농도를 같게 했더라도 순수 카페인만 적용할 때와 커피 음료로 섭취하게 할 때, 차로 마시게 할 때 각각 효과의 유무와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과 차에서 나온 카페인의 화학구조는 모두 같다. 인체가 어디서 온 카페인인지를 구별해 달리 반응할 리 없다. 하지만 녹차에 있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카페인의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 커피를 마셨을 때와 반응정도가
너 안유진 충주 뉘들문학회 회원 바람 일어 흔들리는 혜윰 잠시 생활을 밀쳐내고 먼지 쌓인 무거운 시간 산마루에 걸어 놓고 꽃잎으로 눕는다 내려앉는 달콤한 소리 둥둥 떠다니는 나비 분홍 꽃 이불 수놓으며 황홀한 이 가벼움 구름처럼 부풀어 오른다 문득, 수줍은 널 꺼내 본다
[충북일보] 전세 포비아(전세 공포)가 전국을 덮치고 있다. 충북도 예외가 아니다. 전세사기 특별 단속은 범정부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전세사기 의심으로 검거된 피의자만 2천900명에 달한다. 이 중 288명이 구속됐다. 피해액은 4천600억 원에 이른다. 피해자의 절반이 사회초년생인 20~30대다. 이들에게 전세금은 전 재산이나 다름없다. 정부는 벼랑 끝에 내몰린 이들의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2020~2022년 거래 신고 빌라·오피스텔·저가 아파트 중 1천332건을 전세사기 의심으로 적발해 수사 의뢰했다. 사기 내용을 보면 충격적이다. 피의자 970명 가운데 414명(42.7%)이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이었다. 임대인과 건축주도 각각 264명(27.2%)과 161명(16.6%)에 달했다. 분양·컨설팅업자 72명(7.4%)도 포함돼 있다. 부동산거래 전반에서 총체적인 범죄가 일어난 셈이다. 세입자들은 부동산중개인의 말을 믿고 거래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범죄에 가담한 중개인들은 근저당이 붙어 있어도 거래를 주저하지 않았다. 되레 안전하다며 이행보증서를 걸고 안심시켰다.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는 사정을 알고도 중개에
화창해야만 할 봄날 중국 발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다. 금년 들어 최고로 황사가 심하다는 일기예보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 것 같은 날씨다. 순천국가정원박람회장과 순천만 갈대숲 길로 문학기행을 떠날 참이다. 최악의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계획했던 일이기에 이유 불문하고 출발해야만 했다. 처음 타보는 25인승 리무진에 탑승하고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가는 길에 봄꽃 여행지로 손꼽히는 선암사에 들려서 간다는 가이드의 설명에 귀를 쫑긋했다. 그곳에 가면 지금 봄꽃 잔치가 한창 열린다고 한다. 나의문화유산 여행기를 쓴 유홍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로 손꼽히는 절은 순천 선암사라 했다. 그런 사찰을 여태 가 보지 않아 무지無知한 나는 더욱 기대가 되었다. 선암사 주차장에서 내려 사찰 입구로 들어섰다. 희뿌였던 황사는 숲이 다 마셔버렸는지 황사 따위는 사라지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상쾌한 기분으로 걸었다. 선암사에는 600년이 넘은 백매화 한 그루와 홍매화 두 그루가 2007년 천연기념물 488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처음 와 보는 사찰이라고 하는 내게 지인은 이름난 이 좋은 사찰을 처음 오다니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
1839년 다게르의 사진발명은 미술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사진이 발명된 직후 당시 미술가들은 예술의 종말을 상상했지만, 사진은 더욱 다양한 장르의 미술이 발생 되는데 공헌했다. 19세기, 미술은 있는 그대로를 그리는 고전적 작업방식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사진발명 이후 화가들은 인간의 감정과 빛의 변화를 탐구하고 모색했다. 모네는 '루앙 대성당'을 그리며 시간에 따른 빛의 색감을 작품에 담았다. 한편, 미술 작품의 모델은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오랜 시간 포즈를 취하고 있어야 하므로 정적인 동작만 구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진은 찰나의 순간을 찍을 수 있어 인상주의 화가 드가는 이를 이용해 발레나 무용수의 섬세한 동작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또한, 있는 그대로를 그리는 것은 사진이 대체할 수 있었으므로 미술로 작가의 감정을 표현하는 장르가 발생했다. 20세기 초,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표현주의 미술이 시작되었고 이는 현대미술의 시초가 되었다. 이렇듯 사진은 미술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받았다. 나는 가끔 작품감상을 위해 갤러리나 미술관을 찾는다. 늘 같은 하루를 보내다가 새로운 작품들을 감상하노라면 일상의 무료함이 사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