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김경식 충북시인협회 회원 누구일까 오늘 만난 얼굴은, 붉은 입술 가쁜 숨결 달뜬 그 목소리도 참말 그대의 것이었을까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송 철도클러스터 완성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사전타당성조사에 이어 내년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마칠 계획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공동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준비에 착수했다. 이달 중 발주 준비를 완료하고 외부 전문기관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9~10월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타 결과는 내년 초면 나온다.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곧바로 내년 5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억 원 이상이 소요된다. 공기업 관련 예타는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 신청을 받는다. 그런 만큼 예타 대상에 즉시 포함되지 않으면 사업 자체가 지연될 수 있다. 충북도는 오송 철도클러스터가 예타에 선정되고 문턱을 넘으면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오송 철도클러스터는 국내 최초의 철도분야 클러스터사업이다. 그런 점에서 상징성을 갖는다. 이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국내 철도산업의 연매출 규모가 46%(1조원) 증대된다. 4조 5천405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도 낼
24절기가 망종(芒種)에서 하지(夏池)를 관통하던 6월 중순의 어느 하루,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의 선진농업 사례를 살피고자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어쩌면 우리 시 농업에 부족하고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채워보겠다는 자신감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공직에 몸을 담고 나가는 첫 국외출장인 만큼 설렘도 있었지만 30여 명에 달하는 농업인단체연합회 연수단을 이끌어야 했기에, 아릿한 부담감과 책임감이 몸을 감싸 적당한 긴장감이 유지됐다. 4박 5일 일정의 첫 시작은 홋카이도의 '호쿠렌 쿠루루노모리' 복합농촌체험공간. 소비자가 농산물의 파종·수확·판매 나아가 조리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도심에서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도농경계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을 확보했다. 발 디딜 틈 없이 모인 사람들 속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농촌레스토랑이었다. 모든 식재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활용되며, 소비자가 구입한 농산물로 직접 음식을 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무료로 나눠 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당일 수확한 농산물에 출하자 정보를 기재해 직매장에서 바로 판매하는 구조는 신선도를 유지함과 동시에 농산물에
인간은 자연을 벗어나 한시도 살아갈 수 없다. 자연이 무상으로 공급해주는 공기와 물을 한순간도 마시지 못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다. 인간이 불을 발견한 후로 인류문명은 크게 발전해 왔다. 우리 조상은 집안에 불이 꺼지면 생활을 영위할 수 없었기에 이사를 할 때 불씨를 담은 화로를 가장 먼저 들고 들어갔다. 이렇게 인류문명에 반드시 필요한 불이 작은 불씨가 살아나 대형 산불로 번져 화마(火魔)가 되어 산림과 산속의 문화재인 사찰을 잿더미로 만드는 재앙이 크나큰 재난으로 인간에게 다가 온다. 매년 여름철이 되면 집중폭우로 인하여 산사태가 일어나 산 아래 있는 가옥을 덮쳐 많은 인명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폭우는 강물이 범람하여 농경지와 마을을 침수시키고 미호강 둑이 터져 오송 궁평 지하도를 지나던 차량에서 14명의 아까운 생명이 유명을 달리하는 참사로 돌변하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력 댐인 괴산댐이 3시간이나 월류(越流)하여 달천하류에 큰 피해를 입혔다. 경북 예천의 산사태로 골짜기의 마을을 초토화 시키며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혀서 안타까웠는 데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해병대원의 죽음은 안타까움을 더해주었다. 충남 논산 공주의 폭우피해도 컸는데 이번피해
"아, 그거 내가 다 알고 있는 거야!" "그거는 이렇게 해야만 돼." "이것이 최선이야." 이렇게 말하는 것을 심리학에서 과대주장(overclaiming)이라고 한다. 그 분야의 리더나 전문가들이 스스로 아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면, 실제로는 허위로 만들어진 거짓 정보라 할지라도 잘 알고 있는 정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발생한다. 과도한 일반화 경향에 빠지는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한 집단의 리더는 자신의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과 성취를 거듭할수록 '나르시즘'에 빠지기 쉽다. 성공에 도취 되어 '자기애'는 점점 커지고 야망과 욕심으로 가득 찬 권력자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리더'는 세련된 화법으로 허풍을 떠는 사교적 거짓말에도 익숙해진다.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과 인정을 받으려 '모든 걸 잘 알고 있다.'라듯이 말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똑똑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해박한 기술과 전문 지식의 소유자일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알고 있는 게 적은 사람일 수도 있다. 스스로가 꽤 똑똑하고 교육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먼저 경험하고, 학습한 것을 과대포장하면서 살아가기도 한다. 우리는 영화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취임 1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김 지사 사퇴론까지 나오는 형국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관심사다. 모두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 때문이다. *** 권력의 남용 막는 장치여야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서명운동이 시작된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김 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7일 오전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리고 김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추진 의사를 밝혔다. 충북도정 역사상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도 지난 6일 국회 원내대표단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서 김 지사의 주민소환 추진 의사를 밝혔다. 주민소환은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유권자의 불신이다. 유권자가 해당 선출직 공직자에게 정치적 책임을 묻는 행위다. 충북도내에서 주민소환 대상이 된 선출직 단체장은 1명이다. 정상혁 전 보은군수가 2013년 LNG발전소 유치 문제로 대상이 됐다. 이어 2020년 위안부 등 일본 두둔 발언으로 다시 대상이 됐다. 하지만 중도철회(2013년), 주민소환 대표 사퇴(2020년) 등으로 성사되지는 못했다. 김 지사가 도내서 두 번째 대상이
달빛 좋은 강변에서 류상필 충북시인협회 회원 유정함이 병이 되어 달빛 좋은 강변을 서성이는데 월향에 취한 수양버들 제 모습을 희롱하며 즐기네 이제 가리 강바람에 흩날리는 은발을 쓸어 올리며 가망 밖의 옛 꿈들을 불러 모아 내 청춘을 위로하듯 네가 숨 쉬는 그리움의 강을 거슬러 오르는 몽인이여!
[충북일보] 대한민국 다중이용시설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과거와 달리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더 우려스러운 건 잇단 살인 예고다. 무차별 살인을 예고한 글이 계속되고 있다. 추가 모방범죄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셈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살인 예고글 작성자 30명을 검거했다. 중학생을 비롯한 미성년자도 여럿이다. 게시 장소는 유명 인터넷 사이트인 '디씨인사이드'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등 게시 장소는 다양하다. 경찰은 현재 작성 경위와 범죄 혐의점 등을 조사 중이다. 나머지 게시물에 대해 IP 추적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5일 A(30대) 씨를 협박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15분께 SNS상에 퍼지고 있는 '칼부림 예고지역 목록'에 청주지역 2곳의 장소와 시간 등을 추가해 단체 채팅방에 유포했다. 자신이 유포한 글이 SNS로 확산되자 이날 밤 경찰에 자수했다.·충북경찰청은 A씨 외 살인 예고글을 작성한 5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살인 예고 게시자들에게 협박,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협박죄는 3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은 물론이요 중요한 것들을 하나씩 잃어버린다는 의미란 생각이 든다. 시력은 침침해지고 노래방에서는 고음 부분 처리가 하루가 다르게 힘들어진다. 호기롭게 대여섯 잔을 사양 않던 폭탄주는 한두 잔에 손사래를 치게 된다. 세월은 헛헛하게 흐르고, 산타클로스를 믿다가, 믿지 않다가, 스스로 산타가 되었다가, 그마저도 옛 이야기로 남게 된다.' 서강대학교 김동률 교수의 글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한때는 직장동료들과 몰려다니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하늘이 무너져 내릴 것처럼 거의 매일 끼리끼리 모여 대수롭지도 않은 화제를 가지고 술병이 탁자를 가득 메우도록 늦은 밤까지 갑론을박을 펼쳤지만, 이제는 그때의 그들과 만나게 되면 폭탄주는 고사하고 소주 몇 잔에도 고개를 절레절레 젓게 됩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게 그런 것인가 봅니다. 김동률 교수의 지적처럼 세월이 흐름에 따라 '산타클로스를 믿다가, 믿지 않다가, 스스로 산타가 되었다가, 더 나이가 들면 그마저도 옛 이야기'로 남기게 되니까요.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받은 '다비드 그로스만'이라는 작가의 동화에 '모든 주름에는 스토리가 있다'라는 작품이 있습니
농다리 연가 보연 박혜진 충북시인협회 회원 한 많은 시간들을 뒤로한 채 다시금 첫사랑 여운으로 남아 있는 흔적들 힘들 때나 아플 때 선물 같은 추억들 든든한 울타리로 다가온 그대 마음 그대와 나 믿음은 설레는 마음 조각 바위마다 새겨진 행복한 농다리길 농익은 사랑으로 서로를 아껴주며 배려하며 사랑한 보배로운 인연 끈 과거의 아픔 잊고 농다리 걸음마다 손잡은 그대 떨림 농다리 세레나데
마을 초입에 연못이 하나 있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각종 장비를 설치한 뒤 밑밥을 뿌린다. 물고기가 모여들도록 하고는 미끼를 꿰어 잡는 것이다. 밑밥만 먹고 달아나는 녀석이 있고 욕심으로 미끼를 무는 녀석들이 변을 당한다. 밑밥에서 만족하면 되련만 미끼에 혹하다가 사달이 난다. 낚시꾼으로서는 밑밥만 먹고 도망치는 게 얄미울 테지만 고기는 미끼에 걸리고 사람은 잇속에 망한다. 밑밥이 어딘가 있을 미끼를 암시하고 덫을 동반한다면 인생의 낚시꾼도 우리를 떠 볼 것이다. 낚시꾼과는 달리 미끼를 외면하고 승리하기를 바랄 테니까. 미끼는 위험해도 밑밥은 안전하다. '밑을 닦다, 밑이 구리다'라면 하찮게 들릴지 모르나 밑에서 올라가는 것보다 창조적인 건 없다. 아침에는 또 낡은 책에 그어진 밑줄을 보았지 않은가. 구절구절 표시된 것을 보니 밑줄을 강조하시던 선생님이 떠올랐다. 밑줄을 치라고 하면 대부분 시험문제에 나왔었다. 직접 일러주는 대신 귀띔을 해 주셨던 거다. 내 인생도 밑줄을 칠 때가 되었나 보다. 밑으로 시작되는 낱말의 뜻을 헤아려 본다. 암탉이 알을 낳을 때는 꼬꼬댁 소리가 집안을 뒤흔들었다. 어릴 적, 홰치는 서슬에 놀라 뒤꼍
비건 패션 브랜드를 하는 나로서 가끔 길고양이도 좋아하냐는 질문을 받는다. 아마 길고양이에 대한 여러 다양한 시선이 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받지 않나 싶다. 나는 그저 길을 가다 이 말 못 하고 연약한 존재들이 굶주리거나 다치고 질병에 걸리는 등의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특히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고 폭염주의보가 계속되는 시기에는 사람도 지치고 고달픈데 길 위에 사는 동물들은 얼마나 힘들까 걱정이 된다. 길고양이, 즉 길냥이들은 나에게 좀 더 특별한 존재이다. 치열한 하루를 살다가 지친 몸과 마음으로 집에 가다가 우연히 길냥이를 마주치면 신기하게 모든 피로가 사라진다. 나를 가장 강력하게 즉각적으로 행복을 주는 건 길 가다 마주친 사랑스러운 고양인 것 같다. 그렇기에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무엇이든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러나 특히 이런 더운 여름에는 길을 다니다 보면 가끔 고양이용 캔이나 아마 사료를 담은 듯한 플라스틱 그릇, 츄르 스틱 봉지가 부패된 채 어질러져 있는 광경을 목격한다. 길냥이들은 이 부패된 사료나 오염된 물을 마시고 질병에 걸리기도 한다. 그리고 부패한 음식물과 함께 나뒹굴고 있는 이 쓰레기들은 지역 주민들에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