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가 외국인 주민의 지방세 납부 편의를 높이기 위해 8개 국어로 구성된 안내문을 제작·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안내문은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우즈베크어, 네팔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등 총 8개 언어로 제작됐으며, 외국인 납세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한 문장과 쉬운 용어를 사용했다. 안내문에는 재산세, 자동차세 등 주요 지방세 항목 설명과 함께 납부 방법, 기한, 미납 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가산금 부과, 체납처분 등)까지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시는 이번 안내문을 외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청 민원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비치해 더 많은 외국인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산업단지 내 사업장에도 배포해 납세 정보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다국어 안내문 제작을 통해 외국인의 지방세 납부율을 높이고, 자발적인 세금 납부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창숙 세정과장은 "외국인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언어 장벽 없이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배포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세무 행정을 통해 더
[충북일보] 충주시보건소가 봄철 새 학기를 맞아 소아·청소년들의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4일 보건소에 따르면 학교나 학원 등에서 실내 공동생활을 하는 소아·청소년들은 호흡기 감염병에 더욱 취약할 수 있어 철저한 예방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수두,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백일해, 인플루엔자 등은 학기 중 집단 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 호흡기 감염병으로 꼽히고 있다. 이 중에서도 전파력이 높은 수두는 개학 이후 학령기 아동 사이에서 급격히 확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수두는 수포성 발진과 가려움증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공기 중 비말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겨울철 전국적인 유행을 보였던 백일해와 인플루엔자는 방학을 거치며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감염 위험이 존재한다고 보건소는 우려했다. 백일해는 특유의 발작적인 기침으로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호흡기 감염병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밀집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학생들 간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보건소는 호
[충북일보] 충주시가 올해 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들이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종합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등 총 28개 청년 맞춤형 정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정착을 돕고, 외부 청년 유입을 활성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청년센터' 조성에 나선다. 문화창업재생허브 2층과 관아골아트뱅크 243 별관을 활용해 청년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하반기 개소를 앞둔 이 센터는 청년정책 통합 안내, 역량 강화 프로그램,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 전용 거점 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도 활발하다. 충주시 청년단체 '실버콜라비'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2025 청년마을 만들기'에 도전해 현재 서류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26일 현지 실사를 앞두고 있으며, 시는 청년 마을 조성을 위한 예산과 공간 제공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청년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최근 채희락 시의원이 발의한 '충주시 청년 기본
[충북일보]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외래 검역 해충 '토마토뿔나방'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상시 예찰과 함께 농가별 맞춤형 방제 물품 지원을 본격화한다. 이번 지원은 사전 조사를 통해 확인된 총 84개 농가, 37ha 규모(관행 21.3ha, 친환경 15.7ha)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일반 농가에는 농약(살충제)을, 방제가 어려운 친환경 농가에는 교미교란제와 유기농업 자재를 함께 지원하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다. 농기센터는 사전 조사 기간에 응하지 못한 농가도 오는 31일까지 농기센터 원예특작팀으로 신청하면 방제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토마토뿔나방은 토마토와 가지, 고추 등 가지과 작물에 피해를 주는 검역 대상 외래해충으로,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충주지역에서는 올해 초부터 발생 사례가 보고되면서 지역 농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해충의 특징은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는 점이다. 토마토뿔나방 암컷 한 마리는 평균 260여 개의 알을 낳고, 1년에 8~12세대가 발생할 정도로 생육이 왕성하다. 또 발육 최적온도는 30℃, 생장 적온은 14~34.6℃로 고온기에 발생
[충북일보] 제천시 가족센터가 사회복지법인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 공모사업인 '외국인 가족과 함께하는 온(溫) 가족 봄'을 오는 4월부터 시행한다. '외국인 가족과 함께하는 온(溫) 가족 봄'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제천시 거주 외국인 가족에게 다양한 가족복지 서비스를 지원해 지역사회에 통합함으로써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다양한 위기에 놓인 긴급위기 가정 지원을 비롯해 월 1회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지원한다. 또한 언어 및 문화 차이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해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지체계를 형성하기 위한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시 가족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 가족들이 심리·정서적 안정 및 자립을 위한 역량을 키우며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소통·융합하며 지역사회 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량을 갖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집 기간은 24일부터 오는 4월 4일까지며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인 가족은 외국인등록증을 지참해 제천시 가족센터(645-1995)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농협 내부 조직인 여성대학과 농업인대학 총동문회 회원들은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어려운 조합원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474만원과 200만원의 성금을 각각 기탁했다. 여성대학 총동문회 권정순 회장은 "지속적인 희망 나눔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농업인대학 총동문회 김봉수 회장도 "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회원들과 꾸준히 나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근수 조합장은 "희망 나눔을 실천해 준 여성대학과 농업인대학 총동문회에 감사드린다"며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어려운 이웃을 밝게 비추는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최병준 제천시 축구협회장이 지난 20일 제13대 제천시 축구협회장 취임식 축하 물품으로 받은 쌀 830㎏을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 등에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실천했다. 신임 최 회장은 "이번 기탁을 통해 경로당에서 점심 식사를 제공받는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수 노인회장은 "협회의 이번 기탁은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 하고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선행으로 경로당의 어르신들에게 전한 귀한 마음을 감사히 받겠다"며 고마워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관광 프로파일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제천시는 관광 생활인구로 인한 방문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유형인 '복합 자원 중심 중거리 숙박·체류형 관광 집중 지역'으로 분류되며 체류형 관광객의 유치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가 속한 '복합 자원 중심 중거리 숙박·체류형 관광 집중 지역'은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높고 평균 체류 기간이 2.39일에 달하는 등 체류형 관광객의 방문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1인당 1일 지출 비용이 9만9천55원으로 인구감소 지역 전체 평균인 8만1천125원보다 높아 이러한 현상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제천시는 의림지, 청풍호 등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어 여행객들이 체류하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다. 제천의 관광지들은 자연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풍부해 중거리 여행지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관광택시와 시
[충북일보] 제천시의회가 제3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4회계연도 결산 검사 위원을 선임하고 지난 21일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임된 결산 검사 위원은 김수완 의원(대표위원), 이정임 의원, 세무사, 전직 공무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2024회계연도 결산 검사는 오는 4월 1일부터 18일까지 18일간 진행되며 위원들은 제천시 세입·세출예산 집행, 이월사업비, 보조금, 기금, 채권 등 결산 전반에 대해 검사하고 검사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박영기 의장은 위촉식에서 "결산 검사는 시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위원들의 철저하고 객관적인 검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표위원으로 선임된 김수완 의원은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적절히 사용됐는지 등을 자세히 검토해 향후 예산 편성과 정책 수립에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회계연도 결산 검사 결과는 오는 6월 중에 열리는 제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 절차를 거쳐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지역의 원로인 한 노인회장이 제천시 인재 육성에 써 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천시 교동 미림청솔아파트 노인회장을 맡고 있는 권상연 회장으로 지난 21일 함미경 교동장, 김명래 제천시노인회 교동 분회장과 함께 제천시청을 찾아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권 회장이 기탁한 금액은 그동안 생활비를 아껴 한 푼 두 푼 모은 것으로 알려져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권상연 회장은"내가 알뜰히 살면서 마련한 돈이 자라나는 제천의 학생들을 위해 쓰게 돼 매우 보람차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중현 재단 이사장은 "회장님의 뜻에 따라 제천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에서 시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제천시민 안전안심 3종 세트'를 추진 중이다. 제천시민 안전안심정책은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호 조치를 위한 안전 신분증 보급 △갑작스러운 주택화재 시 지원금을 지급해 주는 주택화재 피해 지원 △각종 재난사고 시 보장받을 수 있는 시민안전보험 가입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안전 신분증은 자신의 신상정보와 더불어 혈액형, 주요 병력, 복용 중인 약 등의 의료정보를 스스로 작성해 소지함으로써 사고나 위급상황 시 구조대에 빠른 정보 제공을 통해 신속한 구조를 돕는다. 안전 신분증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거나 시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주택화재피해 지원은 제천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로 거주하는 주택 소유자 및 임차인이 대상이며 지원 금액은 피해 정도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한다. 신청 방법은 화재 피해 주민이 화재 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시민안전보험은 올해 보장 항목을 확대해 22개 항목을 보장한다. 제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시민은 별도의 가입 절차
[충북일보] 유니세프 아동친화 인증 도시인 제천시가 지난 21일 어린이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두드림(DO DREAM) 시장실 운영을 시작했다. 두드림(DO DREAM)이란 '시장실 문을 두드리다(방문하다)'와 '꿈(DREAM)이 현실이 돼 가다(DO)'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참여권 증진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역 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 초등학생들과 눈높이에 맞춰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두드림 시장실은 시장과의 대화, 민원실, CCTV 통합관제센터, 환경사업소를 견학하는 순으로 진행되며 제천시의 다양한 시정 활동을 체험하며 '내가 살고 있는 제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두드림 시장실을 방문하는 원아들에게 유니세프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교육과 제천시 캐릭터 제제와 천천이를 활용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홍보영상으로 제천시 아동친화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김 시장은 "두드림 시장실은 아동에게 시정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의 눈높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아동과 함께 성장하는 아동친화도시 제천시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