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새가 앉았다 갔다, 야 이때 울 엄니, 손바닥을 맞붙여 콩새, 알지, 이만한 거 하신다 까치도 앉았다 갔고 참새들도 한참 지들끼리 떠들다 가 도심 한복판 골목 다닥다닥 빌라들 사이 전봇대 한 그루에 앉았다 가는 새들이 그나마 대견하고 여간 반가운 게 아니라고 현관에 서서 어머니, 동구나무 바라보듯 전봇대 올려다보신다 몇 달 전 전봇대에 새처럼 앉아 있다 병원에 실려 간 젊은 전기회사 직원 얘기 끝에 콩새처럼 어머니, 먼 데를 쳐다보며 가슴을 문지르신다 오늘은 이름을 모르는 새들이 앉아 울고 있는 전봇대 마른 가지를 본다 시 「전봇대」전문 얼마 전 빵 반죽 공장에서 현장 노동자의 안타까운 사망사고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 몇 년 전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많은 사람들이 분개하였고 법 개정의 후속 조치가 이루어져서 다시는 이런 뉴스는 접하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사고 난 공장에서는 2인 1조 근무 사항은 여전히 지켜지지 않았으며, 사고 현장은 직원들이 수습했고 그들은 다음 날에도 출근을 했으며 회사는 뒤늦게 이들에게 1주일 유급휴가를 주었다는 잇단 기사를 읽으며 씁쓸함을 넘어 분노가 치밀었다. 사전 안전교육도
나는 오늘도 설레는 가슴을 안고 비내섬에 간다. 앙성온천을 지나 조대고개 마루에 올라서면 갑자기 심장이 두근두근 나부대기 시작한다. 목적지인 비내섬이 살포시 고개를 내밀어 나를 반기기 때문이다. 이맘때의 비내섬은 온 사위가 몽실한 물안개에 안겨 있다. 비내섬에 군락을 이루고 살아가는 버드나무는 육중한 줄기들을 물안개에 내어주고, 수만평 드넓은 물억새들도 물안개 속에 몸을 감춘다. 나를 설레게 하는 비내섬과의 만남을 위해 함께 할 여러 장비들을 챙긴다. 언제 만날지 모르는 새들을 위해 600㎜ 망원렌즈가 장착된 카메라, 멀리 강변에서 노닐지도 모르는 원앙을 만나면 관찰할 망원경, 엊저녁 지나갔을지도 모르는 삵과 고라니·수달의 발자국을 확인할 작은 잣대, 녀석들의 배설물을 채집하기 위한 비닐봉투, 발견 위치를 표기하기 위한 비내섬 지도까지. 지금쯤 이 사람은 대체 누구인지 궁금해 할 분들에게 소개하자면, 나의 직업은 원주지방환경청 소속 비내섬 자연환경해설사다. 그 전에는 오랫동안 카메라를 메고 전국의 아름다운 산하를 담으러 다니던 사진작가였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자연환경해설사가 됐고, 자연의 보고인 이 곳 비내섬과 함께 할 수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하여 독서주간행사도 하고 도서관은 많이 생겨났지만 교양도서나 인문학의 독서보다는 취업시험 준비생들이 많다. 한국이 공업화를 이루기 위해 지방 공단에 공장을 많이 짓고 있을 때 일본의 후쿠다 구매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의 지방 공단을 방문하며 유심히 한국 사람들을 관찰하고 나서 내가 20여 일 동안 한국을 여행했지만 책을 읽는 한국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순간은 있을지 모르지만 미래가 없다고 하며"한국은 일본이 걱정할 나라가 아니오"라고 말했다 한다. 너무나 부끄러운 평가이다. 5년 전인 2017년 문화체육부가 국민 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연간 평균 독서량은 한국의 성인은 8.3권인데 반하여 일본은 40권이었다. 일본은 우리에 비해 무려 5배 정도 책을 더 많이 읽고 있었다. 미국은 12권, 프랑스 20권, 이스라엘 유대인들은 60권 정도의 독서량이었다고 한다. 특히 한국의 성인들 40%는 일 년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니 무지하고 억지 부리고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닐까? 외부 포장은 세계적 수준이나 내용물은 저급하기만 하다.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와 워렌버핏은
코로나 19, 그 질긴 것이 아직도 우리 주변을 배회하고 있습니다. 그 녀석이 팔팔하게 살아 기승을 떨 무렵, 그러니까 온 국민이 코로나로 인한 각종 제약에 시달리며 신음할 무렵, 방역으로 생색을 내던 문재인 정부가 생각나는군요. K-방역 어쩌고 하면서, 주사기까지도 미사여구를 동원해 자화자찬하는데 일조를 했지요.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을 참 많이도 만들었습니다. 중국의 어느 지역에서 발생한 것이 분명한데 원망 한번 못했습니다. 원망이 뭡니까.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한다며 괴질 발생의 근원지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체로 조금도 거르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켜 종당에는 세계 1위 발생국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썼지요. 그게 그 잘난 K-방역의 결과인가 싶어 입 안 가득 욕설이 괴곤 했지만 참았습니다. 그 욕설을 듣는 사람은 곁에 있는 자신이라는 아내의 원망을 의식해. 어떻게 생각하면 발생국으로 여겨지는 나라가 원인제공자임을 부인하고, 그 나라의 큰 도움을 받고 있는 국제기구마저도 근원지를 찾는데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했기에, 더욱이 문 정부가 더 가까이 가지 못해 애달파 하던 나라이기에, 억지로 외면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괴질이 온 세상을 떠도는 동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예사롭지 않다. 미사일 도발 횟수, 장소, 종류 등이 예전과 사뭇 다르다. 미사일 도발이 2016년 23차례로 가장 많았는데, 올해는 이미 10월 15일 기준으로 27회다. 발사장소로 기차, 저수지까지 포함을 시켰다. 초대형 방사포(KN-25)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미사일을 섞어서 발사하기도 했다. 그동안 미사일 발사지역이 아니었던 평양 삼석구역 일대에서 쏘기도 했다. 예상을 벗어난 다양한 방식과 종류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어겨가면서까지 미사일 도발에 적극적인 이유가 무엇일까? 그동안 북한 자체의 대규모 행사나 한미연합훈련 등이 있을 경우 미사일 도발을 했다. 그러나 최근의 미사일 도발은 모든 면에서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미사일 능력이 진전되었음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차원이나 미국과 대화를 희망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다시 말하면 7차 핵실험은 전조가 아닐까 하는 점이다. 특히 북한은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도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기간동안 7차례의 도발을 노동신문이 한꺼번에 모아서 보도했다. 조선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들의 군사훈련에 김정은이 직접
지난 늦여름 폭우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고환율로 수입 농산물 가격마저 오르면서 최근 '못난이 농산물'이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과일이나 채소의 경우 외형이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농가와 유통업체는 크기와 모양, 색이 고르지 않거나 흠집이 있는 농산물을 솎아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못난이 농산물은 신선도, 맛, 영양 등 품질면에서 이상이 없지만, 유통규격에서 등급 외로 분류되며 통상적으로 'B급 농산물'이라 불린다. 못난이 농산물은 시중에 유통되는 농산물과 똑같은 곳에서 같은 생산과정을 거쳐 재배되었지만, 외형 때문에 소비자를 만날 기회마저 잃게 된다. 2020년 서울신문이 농림축산식품부에 의뢰해 27개 농산물을 대상으로 전국 128개 산지농협에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총생산량 중 등급 외 발생 비율은 평균 11.8%였다. 품목별로는 당근 19.6%, 배추 17.0%, 양파 12.6%, 풋고추 10.2% 등 채소류가 10%대였으며, 배 27.0%, 복숭아 26.0%, 포도 21.8%, 사과 14.1% 등 과일류는 평균 22.2%로 채소류보다 높았다. 농
10월 1일부터 전기요금이 또 인상되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중 전력량요금이 1㎾당 2.5원 상승하였다. 올해 초에 이미 인상하기로 되었던 4.9원 유보 상승분까지 반영하면 4분기 전기요금 인상분은 1㎾당 7.4원 인상되며, 4인 가구 기준으로는 한달 요금이 약 2천270원이 인상될 예정이다. 한전은 이러한 요금 인상을 통해 8천6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 입장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은 마냥 달갑진 않을 것이다. 저명한 경제 전문가들이 세계 경제의 퍼펙트 스톰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3고(고환율, 고유가, 고금리) 현상으로 인해 가뜩이나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생활에 필수적인 전기 요금 인상은 부담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금이 인상될 수 밖에 없는 현재 상태에 대해 국민들에게 설명 드리고자 한다. 전기요금 인상의 목적은 한전이 현재 겪고 있는 대규모 적자 해소를 위함이다. 대규모 적자가 발생한 원인은 크게 3가지가 있다. 연료비 폭등, 기저전원 비중 하락, 요금 조정의 지연 세가지이다. 최근 2년간 연료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전력구입비 상
씀바귀를 무쳤다. 민들레는 양념장에 재우고 쑥은 들기름에 일구었다. 맛나다. 독특한 향이 입맛을 자극한다. 가을이 뽀얗게 피는 식탁에서 동무들과 보낸 시간이 모처럼 쏠쏠하다. 이듬나라에서 꺼낸 추억 때문일까. 늦가을에 웬 씀바귀나물이냐고 질문이 쏟아졌다. 냉이도 봄나물인줄만 알았더니 민들레와 쑥은 또 어디서 캐 왔느냐는 의혹도 빗발친다. 구태여 설명보다는 웃음으로 넘겼다. 가을에도 봄나물은 있지만 이듬나라 전설까지는 몰랐을 거다. 초벌요기가 끝난 뒤 내력을 일장 설파했던 것. 지구상의 수많은 나라들처럼 별도로 독립국은 아니다. 서리거둠 반도에 생겼다가 나그네새처럼 사라지는 특별한 나라. 된내기에 서리 까마귀 울 때는 비상시국인데 살짝 살짝 볕들면서 앙증맞은 나물이 돋는다. 하늘이 말개질 때는 서리가 내린다면서 머릿수건 동이신 채 재우쳐 가던 어머님 나라. 박꽃이 뽀얗게 필 즈음이면 텃밭으로 봉긋하게 자라던 나라. 다 저녁 때 와서는 툇마루에 와르르 쏟으셨다. 소쿠리를 쳐들면 동부 꼬투리와 호박잎이 가득했다. 여물지 않은 동부로는 동부개떡을 찐다. 얼기설기 호박잎은 콩가루 묻혀 된장국을 끓이고 상추와 쑥갓은 겉절이를 무치셨다. 알뜰히 가을걷이에
구양수는 당송 8대가 중 한 분이자 『오대사기』와 『신당서』를 저술한 사학자로 북송 시대의 사람이다. 이 가을에 불현듯 대표작 중 하나인 「추성부」가 읽고 싶어졌다. 그런데 어느 날 구양(歐陽)선생과 마찬가지로 오싹한 기분이 들 정도로 가을 소리를 느끼게 되니 놀랍고 참 별일이다. 동자라도 있으면 나가서 소리의 근원을 살펴보라 할 텐데 "별과 달은 밝고 깨끗하며 밝은 은하수가 하늘에 있는데, 사방에 사람 소리는 없고 소리는 나무 사이에서 납니다."라 답할 동자가 없다. 스스로 뜰에 나가 이제는 싸늘한 가을 정취를 느끼려니 하늘에 달은 밝은데 시린 바람의 성화에 외벽 기둥에 걸린 오로벨 소리만 청아하다. 구양 선생은 가을의 소리를 처량하고 간절하며 울부짖듯 세차게 일어나, 많은 풀이 푸르고 성하게 무성함을 다투고 아름다운 나무가 울창하여 즐길 만하다가 풀은 이것이 스치면 색이 변하고 나무는 이것을 만나면 잎이 떨어지니, 시들고 떨어지게 하는 것이 바로 이 한 기운이 남긴 매서움이라 했다. 그래서 형조판서를 秋判이라고도 하는데 하늘은 만물에 대하여 봄에는 키워 주고 가을에는 열매 맺게 한다. 周易에서 원형이정으로 사계절을 구분하여 가을은 利에 해당하여 겨울을 대
며칠 사이 나무들이 옷을 갈아입었다. 햇빛과 공기가 맑아서 책 읽기에 알맞은 계절이다. 얼마 전 받은 안재찬 시인의 시집 '바람난 계절'을 펼친다. 시에 빠져들며 잊었던 시간의 상처와 기억을 떠올린다. 딱딱하게 굳은 밥 같은 존재와 식은 국 같은 경험, 선연하게 우리 몸에 굳은 흉터 말이다. 몇 편의 시를 읽다가 책장을 넘기던 손을 멈춘다. 시집 안에서 번개가 치고 물방울이 손등을 때리며 천천히 흘러내린다. 나무와 풀이 일제히 방언을 하고 있다 비 내리는 숲속 잎새마다 후드득득 후드득득 무채색 속사포 언어, 인고로 쌓아 올린 성역, 소리 없이 무너져 날로 우울증 비만에 가슴앓이하다가, 번개가 떨구고 간 해독할 수 없는 방언에 하늘에 대고 울부짖는 것이다 방언과 하늘 사이에 거래가 성사되면 보이지 않는 상처, 아무리 빨아도 빠지지 않는 얼룩 지워질까? 파랗게 ─「비 내리는 새벽 숲」 전문, 안재찬 시인 (시집 바람난 계절, 시문학사 2022) 표면상 비 오는 숲의 정경을 묘사한 듯하지만, 실상 깊은 의미를 지닌 시다. 화자는 비 내리는 숲에서 소리를 듣는다. 물은 하강하고 소리는 상승한다. 잎새와 빗물이 부딪치는 소리는 '방언'으로 들린다. 시의
소설 『주홍글씨』 주인공 헤스터는 사람들에게 주홍글씨를 보여주고 난 뒤 병든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살아간다. 주홍글씨는 Adultery이지만 다른 의미로 해석하면 Able이 된다. 할 수 있다는 의지인 Able. "부엉이 팔찌와 나무구슬로 만든 팔찌를 차고 늦은 밤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 팔찌들은 충만 된 에너지로 힘이 나게 만듭니다. 선선해진 바람, 그리고 가을은 사유하기 좋은 계절입니다."라는 문자가 SNS를 통해 왔다. 어느 날 예고 없이 찾아온 남편 부도소식에 가정이 해체되고 가장이 된 여인은 농촌에서 낳고 커왔기 때문에 주부에서 숲 해설가로 변신해 살기 위해 뛰고, 뛰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근하는 버스 안에서 초등학생이 동전으로 탑승하려다 운전자로부터 거칠게 제지 받는 모습을 목격하고 적극적으로 그 아이를 도와 목적지까지 무사히 가도록 했다는 이야기를 해왔다. 대책 없는 가정경제, 한 푼이 아쉬운 상황에서 교통카드 구입과 충전까지 해줬다는 말을 듣고, 『주홍글씨』 주인공 헤스터를 생각을 해봤다. 헤스터 또한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살아가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1년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0.808명이며 2021년 출생아수도 26만562명으로 사망자수인 31만7천800명보다 5만7천 명 가량 적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기혼여성(19~49세)의 난임경험 비율은 14.1%로 7쌍 중 1쌍이 난임을 겪은 적이 있으며, 그중 65.7%가 난임시술을 시도해 보았다고 답변하였다. 또한 기혼여성의 34.8%가 분만 이후 1년 내 산후우울증을 경험해 보았으며 이 중 단 6.8%만이 진단 검사나 상담을 받아보았다고 답변하였다. 낮은 출산율, 높은 난임 비율만큼이나 심각한 산후우울증 경험 등 다양한 수치들이 말해주는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모자보건사업은 해마다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임신부터 영유아기까지의 각종 검사 및 건강관리 안내, 예방접종, 검진 등 의무기록 유지, 양육에 대한 정보제공을 통해 모성과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위한 표준모자보건수첩 제공, 출산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임산부 배려 캠페인 추진, 산후조리원 감염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기점검, 산전관리가 취약한 청소년산모 임산출산 의료비 지원사업, 임산부 엽산 철분제 지원사업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