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 2일 괴산 고추 축제가 막을 내렸다. '꺽정이도 반한 HOT 빨간 맛!'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주부들을 비롯해 고추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로부터 주목받았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다 보니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고추는 농민이 직접 재배한 안전한 먹거리로 구입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아 축제장을 찾았다. 행사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이 매운 고추 향을 맡으며,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괴산 고추 축제는 이 고장 출신인 벽초 홍명희 선생의 소설 '임꺽정'을 소재로 한 '하태 핫태 임꺽정' 뮤지컬 공연을 필두로 임꺽정 선발대회, 다문화 페스티벌, 고추 거리 퍼레이드 등을 통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말린 고추를 방망이로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속풀이 고추 난타', 고추 더미에서 경품이 적힌 종이가 들어 있는 '황금 고추를 찾아라', 물고기에 고추모형을 달아놓고 잡으면 지역 특산품을 주는 '고추 달린 물고기를 잡아라' 등 고추의 빨간 맛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이벤트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막고난장 공연, 임꺽정 자전거 대행진,
[충북일보=단양] 가을로 접어든 9월, 단양강 물길 따라 펼쳐지는 단양팔경의 매력은 가을여행의 여유와 낭만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단양지역을 휘감아 흐르는 단양강은 소백산맥의 준령이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쪽빛물결로 가을이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태화산자락 영춘면 오사리에서 시작되는 남한강은 강가마다 깎아지른 듯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석벽(石壁)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북벽에서 522번 지방도를 따라 가면 온달·평강의 전설을 담은 온달관광지가 나타난다. 단양군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온달관광지는 온달세트장을 비롯해 온달산성, 온달동굴, 테마파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돼 있다. 또 이 지역에는 단양강 물길 따라 향산리 3층 석탑(보물 제405호), 조자형 가옥(중요민속자료 145호) 등 다양한 문화재가 여행객들의 눈길을 이끌게 된다. 이어 단양강 물길은 커다란 무지개 모양의 석문(石門)을 거치면서 도담삼봉(島潭三峯)으로 이어진다. 단양팔경의 으뜸인 도담삼봉은 남한강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는 강 한복판에 봉우리 세 개의 봉우리로 우뚝 솟아 있다. 한가운데 장군봉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교태를 머금은 첩봉과 왼쪽의
[충북일보=보은] 오는 22일부터 10월 21일까지는 속리산국립공원 내 '묘봉'과 '도명산'을 함부로 오를 수 없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양해승)는 정상 정복형 산행문화를 지양하고, 사람과 자연을 배려하며 즐기고 배우는 건전한 탐방문화 확산을 위해 '묘봉'과 '도명산' 탐방예약제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탐방예약제 운영구간은 △용화지구(운흥리)∼묘봉∼미타사(7㎞) △첨성대∼도명산∼학소대(6.4㎞)로, 단풍철 탐방객이 집중되는 오는 22일부터 10월 2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1일 500명 만 입산을 허용한다. 탐방객이 집중돼 국립공원 자연경관이 훼손되는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조처다. 다만, 1일 허용 인원의 20%(100명)에 한해 사전예약이 없어도 현장에서 입산을 허용한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 기간 매일 직원을 해당지역에 배치해 입산을 통제할 예정이다. 예약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 홈페이지(http://reservation. knps.or.kr)에서 탐방 예정일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해야 한다. 예약 인원은 1일 500명까지 가능하며, 한 사람이 최대 10
[충북일보] 과일의 성지 영동에서 영동포도축제가 열렸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영동은 과일이 성장하면서 당도와 육질, 맛과 향까지 좋아져 영동 포도는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포도가 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영동포도축제장을 찾아 포도 향 가득한 향기로운 축제를 즐기고 왔다. 포도 밟기 체험, 포도 따기 체험, 와인 만들기, 와인시음, 추풍령가요제, 영동포도마라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포도 축제장이다. 경부선 서울에서 부산 중간쯤인 영동. 영동은 소백산맥 준령의 추풍령 자락에 있으며 천혜의 지리적 여건인 청정지역이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과일의 당도가 높다. 맛과 향이 좋으며 색깔 또한 선명해 어디에 견주어도 으뜸 상품이라고 한다.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포도 축제는 볼거리는 물론 즐길 거리, 먹거리까지 풍부해 인기를 끌었다. 2018 영동군 포도왕으로 선정된 포도를 보니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크기와 모양을 자랑한다. 이런 포도를 실컷 먹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보기에도 예쁜 포도를 이용한 포도 밟기 체험 장소를 찾았다. 향기로운 포도 위에서
[충북일보=단양]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한다. 단양군에 따르면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2∼26일 5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중 추석 당일인 24일을 제외하곤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한다. 추석 당일인 24일은 만학천봉 전망대만 오후 1시부터 개장한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 만학천봉 전망대 등을 갖췄다. 관광 단양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만천하스카이워크는 해발 320m에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30m 높이의 아치 철골구조물이다. 나선형 보행로를 따라 10분 걷다보면 도착할 만학천봉 전망대는 한 눈에 펼쳐진 소백산과 단양강이 빚어낸 매력적인 비경에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관광단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불을 밝히면서 낭만과 매력을 더한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바로 밑 출입구에는 줄을 타고 새처럼 날아보는 짚와이어가 있다. 과거 호주와 뉴질랜드 개척시대에 음식물이나 우편물 등을 전달하는 와이어를 현대에 와서 레포츠로 개발한 게 바로 짚와이어다. 짚와이어 코스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충북일보=영동] 영동군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용두공원의 밤이 한층 더 풍요로워졌다. 군에 따르면 3억8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야간 경관조명 1식와 가로등 119개를 추가 설치했다. 군은 야간에 일부구간이 어두워 보행에 지장이 있었던 용두공원 내 조경수와 정자, 산책로 주변을 중심으로 LED조명과 가로등으로 특색있게 꾸미고자 노력했다. 또한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야간에도 형형색색의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빛의 향연으로 운치있는 공원분위기 연출에 집중했다. 현재 은은하고 무지개색 고운 불빛들이 가을 산책길을 오가는 군민들을 환히 반겨주고 있다. 이로써 그간 공원이 어두워 안전이 우려되고 음침한 분위기로 미관을 저해한다는 민원도 단번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영동군 대표 휴식공인 용두공원을 주민의견을 반영해 더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사업을 추진했다"라며 "오색찬란한 빛의 향연 속에서 따뜻하고 낭만적인 가을밤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당초 계획은 10월 1일 출근이었다. 하지만, 인력난을 호소하는 회사의 제안에 9월 5일 복귀를 결정했다. 그동안 아이를 낳고 육아에 전념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다행히 비교적 젊은 시어머니의 적극적인 육아지원으로 우리 가족은 늘 행복했다. 남편과 함께 늦은 여름휴가를 계획했다. 아직 돌도 되지 않은 아이가 눈에 밟혔다. 시어머니의 배려로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일본 오사카를 여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이 없이 남편과 함께 9월 3일까지 마치 신혼여행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제는 9월 4일부터다. 4일 오전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었다. 북적이는 사람들과 조용한 날씨 때문에 태풍 예보를 잊을 정도였다. 오사카의 대중교통은 오후부터 운행 중단을 예고해 그 전에 공항에 도착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웃음기가 사라진 것은 항공사 부스 앞에서다. 사전예고 없이 결항을 통보하는 항공사 직원들에게 항의하는 사람들의 높아진 언성이 곳곳에서 나왔다. 모든 항공편이 결항돼 다른 방법이 없었다. 다음날로 귀국 일정을 늦춘 관광객들은 공항에서의 하룻밤을 준비했다. 이날 오후가 되자 상황은
[충북일보]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에는 현존하는 수리시설 중 가장 오래된 저수지가 있다. 전북 김제의 벽골제, 경남 밀양의 수산제와 더불어 사람이 만든 저수지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제천 의림지는 세 곳의 수리시설 중 유일하게 현재도 제 기능을 다하고 있다. 지난날 벽골제와 수산제 모두 답사를 해봤지만 현재는 자취만 엿볼 수 있는 반면 의림지는 사철 담수를 하고 있어 농업용수와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호반에서 자라고 있는 수백 년생 노송들과 어우러지는 풍경은 일찍이 명승 20호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제천 10경 중 1경이기도 하다. 노송과 어우러지는 호반을 거닐며 산책을 하거나 셔터를 누르며 역사적 의미를 새겨볼 수 있는 제천의 관광 명소다. 둘레 2km가량의 의림지를 거닐며 만난 풍경을 정리해봤다. 제천 의림지는 삼한시대, 즉 신라 진흥왕 때 건설한 수리시설로 알려지고 있으며 우륵이 최초로 제방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 700년이 지난 후 고려 때 제천 현감이었던 박의림에 의해 개축됐다고 한다. 워낙 오래된 역사물이기 때문에 이곳을 태동지로 해서 붙여진 지명도 여럿 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티투어가 새 코스로 운영된다. 충주전통문화회는 이달부터 내달 27일까지 롯제주류와 함께 매주 토요일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투어 코스는 롯데주류 충주공장투어와 함께 루암리 고분군, 수안보 휴 탐방로 및 족욕길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시티투어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충주전통문화회(857-7644)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충주전통문화회 시티투어와 별도로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기간(10~17일) 충주를 방문하는 소방관 가족 등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특별투어도 운영한다. 특별투어는 유적지와 전통시장 등을 둘러보며 전통시장에서는 무료시식회, 사물놀이, 깜짝경매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가을을 맞아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에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는 12~30일에는 '9인의 문의화원(文義畵園)'이라는 주제로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청남대 인근 문의지역의 작가 9명의 미술·조각·서예작품 등 50여점이 전시된다. 추석당일 24일(월)을 제외한 추석연휴(22~26일) 기간에는 정상개관 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연휴기간 중에는 사전예약 없이 승용차 입장이 가능하다. 29~30일에는 청남대 어울림마당에서 '풍물연희 범원지간'이란 주제로 국악단소리개 충북지부 사물놀이 '몰개' 공연이 펼쳐진다. 10월 5~7일은 대통령기념관에서 3회 로스팅 테크니션 캠프가 열린다. 유순관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앞으로도 관람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적극 유치해 청남대에서 행복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단양] 한국의 알프스 단양 소백산이 가을의 낭만과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을 유혹하고 있다. 단양소백산은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을 뽐내지만 특히 가을이면 투구꽃과 구절초 등 각양각색의 가을들꽃으로 하늘정원을 이룬다. 형제봉을 따라 신선봉과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은 대자연이 빚어낸 운해로 화려한 군무를 연상케 한다. 단양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1천439m) 일대는 고산식물인 칼잎용담이 들꽃과 앙상블을 이루면서 가을등산의 묘미를 더해 준다. 특히 300~800년은 됨직한 1천여 그루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제244호)은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갈색초원 위로 파란하늘이 맞닿은 비로봉 정상은 가을산행의 포인트다. 툰드라 지역에서나 보이는 드넓은 초원이 갈색으로 물들며 파란하늘의 강렬한 색감과 보색 대비를 이뤄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풀 외에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할 만큼 거센 바람이 부는 소백산은 바람의 산으로도 불린다. 특히 가을에 부는 시원한 바람은 온몸에 맺힌 땀을 씻어주면서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한다. 국망봉(1천420m)에 오르면 비로봉에서 연화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에 위치한 손병희선생 유허지는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의암 손병희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선생은 일찍이 동학에 입문해 1894년 동학혁명 당시 충청도와 경상도에서 10만 명의 도중을 이끌고 관군과 싸웠다. 1919년 기독교 및 불교 대표들과 함께 3.1운동을 영도해 독립을 선언했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서대문 교도소에서 복역을 하다가 병보석으로 출감해 상춘원에서 요양 중 병사한 손병희 선생의 얼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우리가 손병희 선생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의롭고 불의에 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청주 약령시(藥令市)에서 돈 3백량을 습득, 잃어버린 사람을 기어이 찾아준 일이 있었고 21세 때 양반들이 초정약수터를 독점하고 있자 즉시 달려가 그들을 쫓아버리고 힘없는 백성들이 약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정의로운 일화도 있다. 손병희 선생 유허비 입구에는 태극기가 있다. 우리가 지금처럼 태극기를 자유롭고 당당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됨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쓴 선생들의 무던한 노력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태극기 앞에서 잠시
[충북일보]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괴산댐)가 초당 15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22일 괴산발전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괴산댐 수위는 129.9m로 계획 홍수위 136.93m를 밑돌고 있다. 괴산댐은 홍수기(6월 21∼9월 20일)를 맞아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지난 20~21일 밤 사이 유입량이 크게 늘자 21일 오전 한때 수문 7개 전부를 열고 초당 200㎥ 이상 방류했다. 이에 충주 등 댐 하류 지역 시·군은 인접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배포했다. 괴산댐이 방류량을 늘리면 하류인 괴산과 충주의 달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괴산댐은 강우 유입량 증가에 대비해 초당 800t까지 수문 방류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괴산발전소 관계자는 "홍수위 기간에는 인위적으로 수문을 조절하지 않고 유입량 전부를 방류하고 있다"며 "비가 올 때에는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