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행정복지센터에서 건축업무를 담당하다보면 농막에 관한 문의를 자주 받는다. 전기나 수도를 설치해도 되는지, 정화조를 묻어도 되는지, 복층으로 해도 되는지 등 주거용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농막은 농사에 필요한 농자재 등을 보관하는 농업용 창고의 용도와 잠깐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을 제공해주는 정도로만 이용해야 한다. 우선 농지법에서는 20㎡ 이하의 농막은 농지이용행위로 보아 농지법에 저촉을 받지 않으니 농지전용 절차 없이 설치할 수 있다. 다만, 건축법의 규정에 컨테이너도 벽체와 지붕이 있어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구조이므로 건축물의 범위에 포함되어 건축법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 한시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면 면행정복지센터(동지역은 시청 허가민원과)에 가설건축물 신고를 하고 갖다놓을 수 있다. 물론 농막이라고 해도 전기나 정화조를 원칙적으로 설치하지 못하게 제한하지는 않는다. 전기인입은 한전에 가설건축물 신고필증을 첨부해서 요청하면 가능하다. 수도는 농업용 지하수를 개발하고, 정화조도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다고 하면 막기 어려운 실정이다. 복층구조의 다락은 층고가 1.5m(
충북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1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월 첫째 주 이후 15주 연속 내림세이다. 9월 21일 조정대상지역 규제가 풀렸지만 급락하는 아파트 가격과 거래절벽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충북의 지난달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 변동률은 0.64% 하락해 지난 9월의 0.36% 보다 한 달 사이에 두 배 가까이 떨어져, 정부에서 원하는 연착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15주 연속 내림세의 누적 하락률은 1.66%에 다다르며, "오늘보다 내일이 싸다"는 인식에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차가워졌다. 차가워진 원인의 이유를 첫 번째로 꼽으면 "금리 인상"의 여파가 아닐까 쉽다.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 24일 예정되어 있는데, 유례없는 6번 연속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는 언론 보도가 많다. 미국발 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있고 불안정한 외환시장으로 환율이 1,440원까지 올라가는 등 결국 수입물가가 올라가게 되면 올라간 수입물가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될 수 있기 때문에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보인다. 긴축을 통한 인플레이션 압력에서 자금 흐름을 보다 안정시킬 위함으로, 금리가 0.25% 인상을 베이비 스텝, 0.
최근 정부가 내년에 대학 재정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유·초·중·고 지방교육 재정에서 매년 약 3조 원을 가져오는 대학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하여 정부가 대학에 주는 일반 재정지원 규모를 지금의 약 2배로 늘린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와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고등교육 재정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보통교육인 유·초·중·고와 고등교육인 대학으로 나뉜 교육재정의 '칸막이'를 일부 허물어 재정난을 겪는 대학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기재부가 지금까지 세수추계 하나 제대로 못해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을 일시에 배정하고도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지방교육재정 방만 운영 운운하며, 유·초·중·고교의 예산 3조 원을 대학으로 이관하겠다는 중앙정부의 계획에 동의할 수 없다. 재정당국인 기획재정부는 매년 반복되는 세수추계 오류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일시에 지방에 배정하여 지방교육청의 효율적인 적기 예산운용을 어렵게 했다.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기재부가 지난해 60조 원이 넘는 세수 추계 오류를 기록한 것은 부동산 가격 상승과 늘어난 세수 등 변수를 무시하거나 간과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장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외부 검증도 이뤄지지 않는 깜깜이 세수 추계로 인해 지난해에
참 고운 날이었다. 가슴에 안고 있던 파스텔 톤의 꽃다발만큼이나 환한 미소를 띠며 아들과 함께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는 사람이다. 아들과 딸아이 그리고 C와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다. 그날은 서울에서 문학회 모임이 있던 날이었다. 모임이 끝나고 아들과 딸이 있는 집으로 가면서도 C를 만난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가슴으로 들어가는 일이 때로는 가슴 벅찬 일이기도 하다. C를 처음 만난 건 2년 전이었다. 아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했다. 사실 그동안 남편과 나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나는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집으로 내려오면 한참을 바깥에서 누군가와 통화가 길어졌고, 일이 바빠 집을 오지 못한다는 답도 들었던 차였다. 부모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 자식의 마음이라는 것을 아마도 모를 것이다. 나도 내 눈빛을 우리 부모님에게 들켰다는 것도 모른 채 결혼을 했으니까. 나는 남편과 1년 여를 만난 끝에 결혼을 했다. 그 1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사실 나와 남편은 서로에게 콩깍지가 씌어 주변의 상황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양가 부모님은 달랐다. 아니 시부모님은 우리를 생
고향사랑 기부제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지방소멸 위기 대응 방안으로 꾸준하게 거론돼왔던 것으로 기대하는 바가 적지 않다. 고향사랑 기부제란,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고향이나 원하는 지자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는 제도다.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지증진에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기부금은 연 500만 원까지 가능하며,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된다.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으로 3만 원 정도의 지역특산물 받게 된다. 10만 원을 초과하면 16.5%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상당의 답례품을 받게 된다. 일본에서는 이미 2008년에 시작하여 이제는 완전한 정착단계에 들어섰다. 지난해 총모금액이 무려 8조 2천억 원에 달한다. 일본의 사례를 잠시 더듬어보자.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고향세 플랫폼 운영이다. 고향세의 수납과 답례품 홍보, 판매와 민원 처리까지 전담하는 민간 대행 조직이다. 지자체의 90% 이상이 이 민간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공무원이 직접 운영하지 않고 중간 지원조직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부분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답례품 중 농산물분야 인기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구룡리에 '여우골'이라는 지명이 있다. '여우골'이라는 지명은 진천군 이월면 사곡리를 비롯하여, 단양군 적성면 파랑리, 단양군 가곡면 사평리, 충주시 대소원면 금곡리, 충주시 살미면 문강리, 제천시 덕산면 도전리, 괴산군 청천면 대전리, 괴산군 사리면 수암리, 괴산군 불정면 탑촌리, 보은군 마로면 기대리, 보은군 수한면 거현리, 음성군 원남면 주봉리, 충주시 주덕읍 덕련리, 영동군 양강면 남전리 등 헤아릴 없이 많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석전 4리는 여우골이라고도 불리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옛날 사냥을 좋아하는 김 진사가 어느 날 닭을 물고 가는 여우를 보고 활을 쏘아 잡았다. 그 얼마 후부터 부인에게 태기가 있었고 아들을 낳았다. 아들이 다섯 살이 되자 뱀과 개구리를 잡아먹어 걱정이 많았으나 스무 살이 되자 그 버릇은 싹 사라졌다. 더 늦기 전에 아들을 장가보내기로 했다. 혼례날, 신부의 가마가 도착했는데 똑같이 생긴 신부 둘이 내렸다. 스님의 도움으로 가짜 신부를 가려내어 죽였더니 여우로 변했다. 그때부터 이 마을을 여우골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지명들은 한결같이 '여우가 많이 나타난다'는 등 여우
현대는 희생과 헌신을 상실한 듯하다. 예전과 달리 노년의 여성들이 손주 돌보는 일을 꺼린단다. 가까스로 허리 펴고 살만한 나이에 손자한테 발목 잡히기 싫다는 생각 때문이란다. 여성이 폐경기를 맞게 되는 것은 자손을 돌보기 위함이란 학설도 있잖은가. 그럼에도 완경기를 맞은 여성들은 손자를 돌보는 대신 복지관, 평생 교육원 등으로 대거 몰리고 있는 추세다. 이런 현상은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요즘, 노년의 남은 생을 보다 알차고 보람 있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일게다. 또한 노후에도 자신의 자아실현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진 탓이랄까.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하여도 대부분 할머니들이 손자를 돌봐 주곤 했다. 물론 당시는 대가족인 집들이 다수여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어느덧 서구 문명의 물결로 핵가족화 되며 우리네 삶에도 많은 변화가 일었다. 무엇보다 부모들과 함께 생활 할 수 없는 상황이 그것이다. 여러 요인 중 첫 번째 조건으론 주거 환경을 꼽을 수 있다. 아파트는 부모님과 함께 살 수 없는 가옥 구조다. 예전엔 주택에 사랑채가 있었다. 마루도 있었다. 하지만 아파트는 고층일뿐더러 비좁은 공간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기에는 여건이 충분하지 않
낙엽이 쌓인 길을 간다. 비단이불을 깔아 놓은 듯 형형색색 곱고도 황홀한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난다. 초록 일색이던 나뭇잎들이 때깔 곱게 물든 모습은 천차만별이다. 떨어진 잎새마다 인생의 말년을 보는 듯 경건해진다. 늦가을 정취가 오늘따라 마음을 홀린다. 고운 잎 하나 주워 그리운 이에게 연서라도 띄워 보내고 싶은 심정이다. 무심코 우편함을 열어보니 관제엽서가 있다. 구순을 바라보는 은사님께서 보내주신 엽서다. 일전에 펴낸 나의 수필집에 대한 격려와 축하의 글이 적혀있다. 순간 고맙고도 반갑기 그지없다. 노 은사님은 중학교 때 국어를 가르쳐주신 스승이시다. 까맣게 잊고 산 세월이 오 십여 년인데 문학을 지도하신 교수님을 뵈러 간 자리에 함께 계셨다. 무명한 제자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이라고 주시는데 그간 찾아뵙지 못한 자괴감에 민망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 이후에 축하엽서를 보내주시다니 가슴이 뭉클하다. 반백 년을 지나 선생님의 손글씨를 접하니 한번 스승은 영원하다는 말이 새롭게 다가온다. 숙연하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어느새 미수를 지난 연로하신 선생님 앞에 옛날의 열정은 사라지고 왜소한 노구가 착잡하기만 하다. 하루빨리 답장을 보내 드려야
스포츠는 정치로부터 중립적이어야 한다지만 실상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이다. 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스포츠가 비정치적일 수는 있으나 탈정치적 이기는 어렵다. 국가를 대표하는 운동선수나 단체 팀이 국제대회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었을 때 스포츠의 국위선양, 국민화합, 사회통합 기능을 이야기 하는데 이는 정치 영역과 무관하지 않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정치와 무관하게 순수한 스포츠 정신만으로 유치되고 진행되지는 않는다. 비정치와 탈정치 사이라고 할까. 어쨌거나 드디어 월드컵이 시작됐다. *** 비정치와 탈정치 사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일머니로 부자 나라가 된 카타르는 한국 등 6개 유치 신청국을 따돌리고 월드컵 유치에 성공하자 황량한 사막 위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여 경기장을 지으며 월드컵 준비를 마쳤다. 카타르 월드컵은 많은 논란 속에 진행되는 대회다.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 FIFA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주고 카타르가 선정되었다는 논란을 비롯해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이 적게는 6천700명에서 많게는 1만5천여 명까지 월드컵 경기장 건설 도중 사망했다는 주장(지난 10년 간 카타르에서 사망한 외국인
재수생이 30%에 육박하는 올해 수능은 유난히도 춥지 않았다. 입학하면서부터 비대면 수업하느라 수학여행을 못 간 이들도 어김없이 수학능력시험은 봤다. 언젠가 초등학생이 이런 질문을 했었다. "수학능력시험이 무슨 뜻인지는 알겠는데, 수학여행은 수학과 상관이 없지 않나요·" 김광석의 솔로곡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가 아날로그 테이프에 녹음된 것은 1992년이다. 정인은 14년 후에 자신의 디지털 음원과 합성한다. 김광석과 음역대도 달랐고 음색은 얼핏 보기에도 조화롭지 않았다. 동시에 부르는 느낌을 갖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야만 했다. 리코더 이중주와 달리 목소리 듀엣은 학생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동요의 아랫성부와 윗성부를 따로 부른 후 합성하면, CG를 활용한 영화처럼 멋진 듀엣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은 수학(修學)이 아니다. 통상적으로 연주되는 학력과 인성의 이중주는 비동시적 합성 연주였다. 교육학 문외한들이 객관적 상대평가 능력만을 학력이라고 규정할 때, 인성(人性)이 처박혀 있던 쓰레기통에는 미래학력도 함께 있었다. 누구도 학력과 인성을 비동시적으로 교육하자고 주장하지 않았지만, 학력이 논란이 될 때는 인성이 없었고 인성을 강화할 때는 학력이 없었
해마다 단풍이 최고조에 이를 때면 나는 연풍새재로 간다. 누구랑 같이 갈 때도 있지만 대부분 혼자 간다. 조령산휴양림 입구에서 부터 시작하는 단풍길은 천천히 걸어 한 시간이다. 바닥은 문경새재길처럼 고운 모래 다져진 길은 아니지만 굽이굽이 아기자기한 길이다. 노오란 갈빛 나는 참나무 단풍이 배경되어 불타는 핏빛 단풍이 압권이다. 길게 들어오는 아침햇살을 받아 빨간 단풍이 숨도 못 쉬게 다가온다. 나는 이 빨강을 대하면 저절로 발길이 멈춰진다. 지나칠 수 없는 자리, 저 붉은 물은 내 몸속으로 들어와 단숨에 나를 붉게 염색해 버린다. 노랑색은 몸을 편하게 나른하게 물들이지만 빨강은 그 중에서도 핏빛 빨강에 온 몸이 뜨거워진다. 단풍은 내 발을 땅에 붙잡아 놓고 자기의 타는 가슴을 실컷 들이마시라지만 순간의 절정이랄까 숨이 일순 탁 멎어버리는 묘한 환희를 맛보는 것이다. 연풍새재길은 옛날 많은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넘나들었다. 영주의 죽령을 넘으면 대나무처럼 미끄러지고 영동의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에 낙엽처럼 시험에 떨어진다 하여 문경새재에 올라 연풍새재를 넘었다는 우스갯소리가 전해 온다. 작년 겨울 끝자락에 찾았던 연풍새재의 감흥을
북한은 왜 핵에 집착하는 걸까? 만약 핵을 포기했다면 지금처럼 고전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선 남한으로부터 적잖은 지원을 받았을 것이다. 미국 일본으로부터도 상당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먹고 사는 데는 문제가 없었을 것이고, 상당한 경제발전도 이룩했을 것이다. 이렇게 편한 길을 외면하고 핵을 고집한 이유는 무엇일까? 6·25의 실패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일 것이다. 미군만 개입하지 않았으면 적화 통일은 시간문제였을 것이다. 파죽지세로 밀어붙이던 전세가 거꾸로 변해 도망치기에 바빴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은 원수이고, 복수하는 방법은 핵뿐이라고 결심했던 것이다. 실제로 핵을 거의 완성한 요즘은 미국도 겁내지 않는다. 미군의 항공모함이 한국군과 훈련하고 있는데도 미사일을 쏠 정도로 대범해졌다.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ICBM을 보유한 이상, 미국도 핵전쟁을 각오하면서까지 한국을 돕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북한은 핵 완성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다. 한국은 핵을 갖지 못한 대신 경제적인 풍요를 이룩했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려고 온갖 고통을 감수하는 선택을 했을 때, 한국은 경제발전을 택했다. 왜 그랬을까? 안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