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8일 남북간 맺은 불가침 합의를 전면 폐기하고 남북직통전화 등 판문점 연락통로를 단절한다고 선언했다.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조선정전협정이 완전히 백지화되는 3월11일 그 시각부터 북남 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합의들도 전면 무효화될 것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성명은 '키 리졸브' '독수리'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우리에 대한 침략행위로 북남 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합의를 전면적으로 뒤집어 엎는 파괴행위"라고 규정했다.성명은 또 "적들이 우리의 영토, 우리의 영공, 우리의 영해를 한치라도 침범하고 한점의 불꽃이라도 튕긴다면 보복타격으로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위협,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남북간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조평통 성명은 "우리는 오늘의 엄혹한 사태로 하여 판문점 연락통로가 더는 자기의 사명을 수행할 수 없다고 보고 그의 폐쇄를 선포한다"며 "그에 따라 북남직통전화를 즉시 단절한다는 것을 통고한다"고 밝혔다.성명은 "동족대결을 생존수단으로 하는 자들과 동포애와 인도주의 문제를 논한다는 것은 숭고한 적십자 정신에 대한 모독"이라며 "전쟁책동과 신뢰구축, 대결과 대화는 양립될 수 없으며
군 당국이 북한 최고사령부의 군사도발 위협에 대응해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6일 대북 경고 성명을 통해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면 도발원점은 물론 지휘세력까지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북측은 어제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와 우리의 정례적인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을 비난했다"며 "핵실험에 이은 2·3차 대응 조치와 정전협정 백지화, 판문점 대표부 활동중지, 유엔사와 북한군간의 직통전화 차단 등을 위협했다"고 말했다.김 부장은 "이번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은 북측에도 이미 통보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례적인 한미 연합훈련"이라며 "그럼에도 북한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도발 원점과 도발 지원세력은 물론 지휘세력까지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며 이를 시행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이는 전날 북한이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에서 유엔의 대북 제재에 반발해 서울과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며 위협한데 대한 대응 조치다.한미는 이달 1일부터 독수리(FE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6일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 발언과 관련, "청와대는 비상시국이란 인식과 자세를 갖고 국정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갖고 "국가안보실이 실질적으로 행정부와 협조체제를 긴밀히 유지하면서 내실 있게 상황 점검과 대응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서실은 상황점검을 위해 일일상황점검회의를 당분간 비서실장 주재 수석회의 형태로 매일 개최키로 했다"며 "매일 오전 8시 비서실장, 수석 전원, 대변인이 참석, 일일 국정상황을 치밀하게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선 서민생활 침해사범 근절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불법사금융 △채권추심행위 △불법다단계 △유사수신행위 등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서민형 갈취사범, 불법사행행위 등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키로 했다. 이를 위해 대검찰청 형사부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오는 6월 말까지 1차 단속을 실시해 결과를 점검한 뒤 2차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윤 대변인은 서민생활 침해사범 근절방안 문제가 논의된 배경에 대해선
김용현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6일 북한 최고사령부의 군사도발 위협과 관련, "도발을 감행할 경우 우리 군은 도발 원점과 도발 지원세력은 물론 지휘세력까지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장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측은 어제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와 우리의 정례적인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을 비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키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은 북측에도 이미 통보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례적인 한·미 연합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측은 정전협정 백지화, 판문점 대표부 활동중지, 유엔사와 북한군간의 직통전화 차단 등 뚜렷한 도발행위를 보이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만약 북한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도발행위를 할 경우 응징할 것"이라며 "이를 시행키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국방부는 26일 최근 북한이 핵보유국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에 핵실험을 하기는 했지만 핵보유국까지 가기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한 후 북한내 각종 매체를 통해 핵보유국이란 용어를 집중적으로 사용 중이다.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이 핵실험한 것을 성공했다고 자축하는 분위기고 핵실험과 관련된 1만 명 이상에 포상을 했다"며 "이는 북한이 스스로 입지를 높여 한국이나 다른 나라들을 상대로 협상력과 위협도를 더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생각이 된다"고 분석했다.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가질 경우에 대비해 우리 군도 나름대로 여러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핵무기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자 이를 선제 타격할 '킬 체인(Kill Chain)'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핵탄두 미사일 등 핵무기에 대한 선제타격은 '탐지-식별-결심-타격' 순서로 진행된다. 북한의 핵 위협에 직면했을 때 사전 대응하는 선제타격시스템인 '킬 체인(kill chain)'이다.킬 체인은 적의 미사일 발사대를 실시간 추적·탐지해 무기를 식별한 뒤 타격 여부를 결정하고 공격을 실시하는 일련의 공격형 방위시스템을 일컫는다.한미는 지난해 10월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당초 2015년까지 킬 체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북한의 3차 핵실험 등 최근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높아지면서 군 당국은 이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국방부는 이날 필요시 북한 전역 어느 곳이라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파괴력을 가진 순항미사일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다.국방부 관계자는 "킬체인은 우리 군이 갖고 있는 것을 활용할 수 있고 한미동맹차원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가용한 모든 수단으로 당장 구축하고 시간이 갈수록 한국
군 당국이 북한 전역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파괴력을 가진 순항미사일을 실전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무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타격 능력을 확보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필요시 북한 전역에 어디곳이라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파괴력을 가진 순항미사일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실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정부는 12일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해 "도발행위로 야기되는 모든 결과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이 UN 안보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12일 오전 11시 57분 함경북도 풍계리 지역에서 핵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번에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유엔안보리의 관련 결의(1718, 1874, 2087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정부는 "북한의 핵보유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일관되고 확고한 원칙에 따라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며 "유엔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포함,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재 개발 중인 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미사일을 조기에 배치하는 등 군사적 영향을 확충하는 데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반
정부는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을 한반도 평화와 국제 사회에 대한 정면도전 행위로 규정하고, 핵무기와 관련된 모든 계획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의 벼랑끝 전술에 맞서 북한 전역을 사거리로 하는 미사일의 조기 배치, 국제사회와 공조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직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천 수석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천 수석은 특히 “북한은 이러한 도발행위로 야기되는 모든 결과에 엄중한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며 “안보리 차원의 조치를 포함해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부 이양기를 틈탄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에도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둔 미사일의 조기 배치 추진 입장도 언급했다. 천 수석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서 국민의 생명과
군 당국은 12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등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전 11시57경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5.0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 됨에 따라 김관진 국방장관 주관으로 국방위기관리 소집해 현 상황을 평가하고 전군에 경계태세를 2급으로 격상시켰다"며 "한미 정보자산을 동원해 북한의 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군 당국은 군사대비태세를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도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도발에 대비해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한 단계 높였다.워치콘이 격상되면 U-2 고공전략정찰기 등 대북 정보감시 자산을 증강하고 정보분석 요원도 평시 대비 2∼3배 가량 늘어난다.국방부는 북한이 핵실험 이후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함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어 이와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이다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북한이 상시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
군 당국은 12일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했을 것으로 판단, 군사대비태세를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한미연합군사령부도 북한의 군사도발에 대비해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높였다.국방부는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진도 5.1 규모의 인공지진파가 감지됨에 따라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군사대비태세를 한 단계 높였다고 설명했다.연합사도 북한군의 동향을 정밀 감시하기 위해 U-2 고공전략정찰기 등의 대북 정찰 횟수를 늘렸다.합참의 한 관계자는 "워치콘이 격상되면 대북 정보감시 자산의 증강뿐 아니라 정보분석 요원 수도 평시 대비 2∼3배가량 늘어난다"고 말했다.워치콘 2단계는 북한의 도발위협이 심각한 상황으로, 한미 양국은 대북 감시·분석활동을 강화하는 등 비상태세로 돌입하게 된다.이와 관련, 군의 한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의 도발 임박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군사분계선(MDL)과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 서해 북방한계선(NLL) 지역에서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북한이 9일 미국이 자신들의 '국가적 중대조치'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3차 핵실험'이라고 지레짐작하고 있다면서 핵실험을 단행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북한의 국영 대외용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9일 "미국 등은 우리가 3차 핵실험을 실시한다고 지레짐작해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겠다는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다"고 주장, 핵실험을 단행하지 않을 가능성을 흘렸다고 일본 NHK 방송이 10일 보도했다.NHK는 이에 대해 "북한이 미국에 직접 교섭에 응하도록 교란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우리 민족끼리'는 9일 '힘에는 더 큰 힘으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 제1 비서가 지난달 언급한 '국가적인 중대 조치'는 민족의 이익을 지키려는 것으로, 누구를 위협하려고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우리 민족끼리'는 그러면서도 미국의 대응에 따라서는 "초강경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북한의 이런 주장은 핵실험 감행을 공개 천명해왔던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이 국제사회와 미국을 의식해 입장을 바꾼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북한의 3차 핵실험 위협 이후 한국과 미국은 선제타격 의지를 밝혔고 중국과 러시아까지 북한의 핵실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북한이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