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보면 주변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들이 굉장히 많고, 작은 담배꽁초는 몇 걸음만 걸어도 눈에 띌 정도로 많이 버려져 있다.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줍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닌데, 이런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아무렇게나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최근 MZ 세대들 사이에서 퍼져나가고 있는 환경 정화 활동이자 봉사활동이 있는데 이른바 '줍깅'이다. 생소하지만 '플로깅'이라는 단어를 뉴스나 SNS 통해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스웨덴어로 줍다(plocka up)와 영어단어인 달리기(jogging)를 합친 단어가 '플로깅(plogging)'인데, 걷거나 뛰는 등 운동을 하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이 단어가 우리나라에서는 '쓰레기를 줍는 조깅'으로 '줍깅'이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SNS에서 해시태그 플로깅, 줍깅을 검색하면 10만 개가 넘는 게시물을 볼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의 줍깅 인증샷을 볼 수 있다. 코로나가 심화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었던 때와 달리,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사람들의 외부 활동도 늘고 있다. 야외 활동을 즐기는
섣달 초순에 축협에 갔더니 새 달력을 주었다. 벌써 새해 달력이 나온 것을 보니 또 한 해가 화살같이 지나갔음을 실감했다. 세월의 빠름은 나이에 비례한다는 말은 헛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한 해를 보낸다는 것은 나이를 한 살 더 보탠다는 뜻일 게다. 해가 지나 갈수록 왠지 모르게 허무함을 느끼고 마음이 착잡해진다. 새해라는 단어에 민감해지는 것은 보면 나이 탓인가 보다. 철없던 시절에는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하고 세월 가기를 고대했었다. 나이를 먹고 보니 가정 생활과 직장 생활을 하느라 책임감을 떨쳐내지 못해 힘들고 고달프게 살았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이 좋았다고 스스로 위로를 해 본다. 점점 나이 들어가면서 세월이 멈췄으면 하고 바라지만 그것은 인간이 바라는 희망사항일 뿐이다. 중국의 진시왕도 영원히 살기 위해 불로초를 구해 먹으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말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나이는 먹어도 늙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은 같다고 볼 수 있다. 그 마음을 알았는지 정부에서 6월부터 만 나이로 통일한다는 반가운 뉴스다. 출생일 기준 0살부터 시작해서 1년이 지날 때마다 1살씩 증가한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한 살 아니면 두 살이 줄
새해 벽두 충청권의 최대 화두는 연대와 협력 관계를 어떻게 공고히 유지해 나갈 것이냐는 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사전적인 의미로 연대(連帶)는 여럿이 함께 무슨 일을 하거나 함께 책임을 짐, 협력(協力)은 힘을 합하여 서로 돕는다는 뜻이다. 그 어느 때보다 충청권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해 말 벨기에 브뤼셀에서부터 들려온 '2027 하계 세계대학 경기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의 낭보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4개 시도지사와 국토부장관간의 행정협의회가 이루어진 충북도청에서 KTX 세종역 필요성을 역설한 세종시장의 일성에 새해 벽두부터 연대와 협력에 찬물을 끼얹는 등 불협화음이 점입가경 양상이다. 잊을만하면 돌출되는 충청권의 화합을 저해하는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한 논란은 충청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충북인들은 진의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역대 정부에서부터 충청권은 위태로운 동행을 해 왔다. 충남으로부터 대전, 세종이 분가해 나와 그들은 한 뿌리라고 주장한다. 충청이 충주와 청주를 총칭하는 약어임에도 불구하고 충청권의 3개 시도는 같은 뿌리라는 이유로 상황에 따라 필요에 의해 충북을 전략적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정과 반칙 없이 깨끗함을 지키며 사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주변의 기사를 봐도 알 수 있듯이 부정부패가 만연한 것도 지금의 현실이다. 그럼에도 끝까지 부패하지 않고 청렴을 지키며 살아온 분들이 계시고 이러한 마음으로 청렴 결백한 삶을 살아온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며, 다시 한번 청렴에 대한 생각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의 주인공인 충무공 이순신의 여러 가지 청렴 일화 중 우리에게 귀감이 될만한 일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유명한 일화가 있으니, 이순신 장군과 오동나무 이야기는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순신 장군이 발포만호로 재임할 당시 상관이었던 전라 좌수사가 거문고를 만들기 위해 오동나무를 베어가려고 하자 저 관사 오동나무는 관청의 재물로 누구도 함부로 베어갈 수 없다고 거부했고 이 일로 이순신 장군은 상관의 미움을 사게 되었다. 결국에는 1년 만에 파직을 당하고 마는데 이 사례는 국가의 재산을 소중하게 여기고, 또 지키려고 한 소신과 이순신 장군의 청렴 강직했던 성품이 드러나는 하나의 일화이다. 이 밖에도 이순
아이가 미술 학원에 다니며 종종 완성작을 들고 온다. 어린 시절의 미술 교육은 단지 표현 기법에만 국한되지 않고 소근육의 발달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 하루는 아이가 사계절에 관련된 그림을 그려왔다. 아직 미숙하지만, 스스로가 생각하는 계절의 느낌을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봄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고 벌과 나비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나무 아래에 커다란 벌집이 그려진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여름에는 해변의 모래와 바다를 그렸으며 겨울의 모습은 크리스마스트리와 눈사람이 있는 설경을 묘사했다. 반면, 가을을 표현한 모습은 풍경적 요소가 아닌 추석의 차례상을 그려놓았다. 가을이라는 의미 부여를 하고 인상 깊었던 추석의 한 장면을 그린 것이다. 때로는 아이가 어른들의 평범한 생각을 뛰어넘는 경우가 많다. 아직 정돈되지 않은 특별한 발상과 자유로움이 무척 귀여웠다. 역시나 물어보니 가을의 대표적인 명절인 추석이 생각났고 친척들을 오랜만에 만나고 차례를 지냈던 즐거웠던 기억들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림에서 나무로 된 차례상 위, 지방에 추석이라고 적혀있었으며 양옆으로 촛불이 자세히 그려져 있었다. 제기에는 떡과 과일 등 차례에 올려진
지난해 12월 초쯤으로 기억되는 어느 날 오랫동안 사회복지현장에서 함께 호흡하고 연대해 오고 있는 사회복지사 아우님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에 대한 나의 호칭은 늘 박사였기에 그날도 여일처럼 "O 박사 어쩐 일이신가?"라고 반가움을 듬뿍 담아 안부를 물었다. 그는 온기가 묻어나는 목소리로 "형님! 별일 없으시지요?"라고 살가운 인사를 전한다. 이렇게 시작된 일상적인 통화 내용은 그리 길지 않는 시점에 일상적이지 않는 어쩐 일이 되어 나의 귓전을 울렸다. 결론인즉 일간 신문사에서 준비하고 있는 새해 오피니언 칼럼진으로 나를 추천했다는 것이었다. 지난 세월 30년 넘게 사회복지현장에 있으면서 이런저런 사연으로 여러 신문사의 칼럼진 참여를 권유받았으나 일상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솜씨가 미천하여 늘 정중하게 사양해 오던 일인데 순간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 이런 나의 거절의 성향을 누구보다는 잘 알고 있던 아우님은 조만간에 신문사에서 연락이 갈 것이라며 추천한 자기 입장을 보아서라도 거절하면 안 된다고 미리 선수를 치면서 그 어떤 핑계와 이유도 통하지 않을 빼박의 길로 나를 몰고 있었다. 이쯤 되면 항복하는 것이 맞다 싶었다 "
새해 초에 TV에서 영화를 봤다. 작년 아카데미 영화상에서 윤여정 배우가 시상자로 나와 '트로이 코처'에게 남우조연상을 시상한 바로 그 영화, '코다(CODA)'. 2021년 우리나라에서 개봉되었지만 국민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영화. 그러나 채널을 돌리다 마주친 영화에서 종종 감동을 받는다. 영화 제목 코다는 'Children Of Deaf Adult'의 줄임말로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농인(聾人)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청인(聽人) 자녀를 뜻한다. 영화 줄거리는 이렇다.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가족을 도우며 고등학교에 다니는 '루비'는 코다이다. 그녀의 아버지, 어머니, 오빠는 농인이다. 어쩔 수 없이 농인 가족을 세상과 연결시켜 주는 통역사 역할을 하며 공부를 해야 하는 루비는 고달프다. 교내 합창단에 들어가 음악에 대한 재능을 발견한 루비는 합창을 지도하는 선생님의 도움과 가족의 성원에 힘입어 버클리 음대에 입학하여 집을 떠난다. 부모, 오빠 역을 맡은 세 사람은 실제 농인으로 유명한 농인 배우이다. 딸을 연기한 '에밀리아 존스'는 촬영에 앞서 수어를 배웠다 한다. 이 영화에는 감동적인 장면이 몇 군데 있다. 학교 합창 발표회가 끝나고 가족과 함께
2015년 3월 제정된 (속칭 청탁금지법, 김영란법)에 이어 작년 5월 19일부터 시행된 공직자의 은 공직자로서 지켜야 하는 다양한 법령과 조항 중 가장 많이 거론되면서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법 중 하나이다. 공직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 역시 두 법은 낯설지 않은 이름일 것이며 덕분에 공무를 수행하는 입장에서도, 그 상대방으로서도 부조리한 과거의 관행들을 지속하지 않을 수 있고 정중히 거절할 수도 있는 좋은 수단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특히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은 직무수행 중에 발생한 이해충돌 상황에서 공직자들이 해야 할 5개의 신고·제출 의무와 하지 말아야 할 5개의 제한·금지 행위를 정해두고 있어 충돌 상황을 예방·관리할 수 있게 되었고, 부당한 사익 추구를 방지하며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여 결국 시민들에게 공정한 직무수행의 신뢰를 주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그 세부 내용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신고·제출 의무 5가지란, 1. 사적 이해관계자 신고 및 회피·기피 신청, 2. 공공기관 직무 관련 부동산 보유·매수 신고, 3. 고위공직자 민간부문 업무활동 내역 제출, 4. 직무관련자와의 거래 신
최상위층에 있는 동물일수록 하위에 있는 동물을 섭취하며 생존한다. 동물의 몸속이나 정신을 알 길 없는 사람은, 동물의 행위를 보며 도덕 등과는 무관하게 생존을 위해 남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으로 생각한다. 생존이라는 거대한 기본 틀에서, 죽고 죽이는 관계를 도덕과 연결 시키기는 어렵다. 그러나 동등한 종족인, 인류 간 서로를 죽고 죽이며 살아가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했다. 인류는 그것을 도덕과 관습으로 기록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으로 오랫동안 제시해왔다. 문자로 기록 할 때 선인(先人)의 기록을 남기는 것은, 후대 사람이 선인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나은 사회를 빠르게 만들도록 안내서를 준 것이다. 맹자가 이야기한, 양혜왕 상(梁惠王 上)편에 있는 내용이다. 孟子見梁惠王. 王曰 "( )不遠千里而來, 亦將有以利吾國乎?" (맹자견양혜왕. 왕왈 "수불원천리이래, 역장유이리오국호?") 맹자가 양혜왕을 만났다. 왕이 말했다. "선생께서 천 리를 멀다 하지 않으시고 오셨으니, 또한 장차 내 나라에 어떤 이익을 주실 수 있겠는지요?" 맹자를 만난 양혜왕은 사상가이며 유명인인 맹자를 만나 기쁜 나머지 자신의 국가에 큰 이익을 남기는 방법에 대해 물어 보았던 것이다.
일요일 아침, 초록 지붕 교회 앞이 부산하다. 신년 행사라도 있는 것일까. 어떤 이는 혼자서, 또 어떤 이는 부부가 함께 아이를 안고 교회로 들어간다. 작은 교회다. 그런데 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젊은 부부가 많다. 물론 직접 그 안으로 들어가 보지 않았으니 알 수는 없다. 초록 지붕 교회는 밭을 사이에 두고 우리 집과 마주 보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옆집에 가려 뾰족 지붕만 보였다. 그런데 작년 여름, 옆집이 헐리자 그 집은 온전한 모습으로 온몸을 드러냈다. 우리나라는 종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나라다. 이곳은 작은 소도시임에도 정말 많은 종교시설이 있다. 우리 집과 마주하고 있는 집은 통일교회인데 정확한 명칭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다. 건물이 특이해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호기심이 이는 곳일 수도 있다. 거대한 초록색 지붕은 서로 맛 대어 외벽의 기능까지 하고 있다. 그리고 조록 지붕 건물과 좌측으로 잇대어진 조립식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생 시절, 나도 교회를 다니던 때가 있었다. 처음에는 옆 동네의 작은 교회였다. 아마도 장로교회로 기억한다. 그곳은 크리스마스 때나 특별한 때만 친구들과 어울려 갔던 곳이라 그곳에
인조와 소현세자를 다룬 영화 '올빼미'가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다. 소현세자가 비정한 아버지 인조에게 독살당한 정황을 다룬 영화다. 인조는 붕당정치를 이용해 광해군을 폐위시키고 왕위를 찬탈한 정변(政變, 구테타)의 장본인이다. 쿠데타 이후 인조는 광해군의 측근세력과 집권 반대 정파(북인)를 심하게 탄압했다. 물론 멸문지화를 당한 가문도 적지 않았다. 지나친 정적제거에 집권 정파(서인)에서도 반대가 많았었다. 하지만 절대권력에 편승하기 위해 서인들 또한 북인 탄압에 적극 동참하게 된다. 요즘의 정당정치 행태가 당시를 꼭 답습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인조의 자기중심적 왕놀이도 오래가지 못했다. 인조의 쿠데타 공신이자 북방경비의 책임자였던 평안도 병마절도사 이괄이 난을 일으킨 것이다. 인조는 도성을 버리고 공주 공산성으로 파천(播遷)하였다. 이것이 도피생활의 전주곡이었다. 중요한 것은 이괄의 난에 동원되었던 북방경비군이 진압되면서 국경 방어력이 약화된 것이다. 국력이 약해진 조선은 친명배금(親明排金)의 편향적 외교로 정묘호란을 맞게 된다. 후금(청)은 쉽게 조선을 점령해 왔고, 인조는 강화도로 두 번째 도피를 하게 된다. 이쯤에서 찌질한 피
2022년 7월 27일, 성웅 이순신 한산도 대첩으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지금으로부터 430년전, 1592년 임진왜란 해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한산:용의 출현"을 말하는 것이다. 공직 생활을 하면서, 매일매일 실천해야 하는 마음가짐 "청렴", 국어사전의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하는데, 나에게는 공직사회에서 강의를 통해 알게 된 이순신 장군의 청렴 리더십과 에피소드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공(公)과 사(私)의 구별이 뚜렷했던 이순신 장군의 청렴성을 보여주는 일화가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훈련원 감독관을 맡고 있었을 때 병조정랑 서익이 자신의 친지를 특진시키려고 이순신 장군을 찾아와서 부탁하자, 이순신 장군은 "뚜렷한 공로도 없이 승진을 시키는 것은 나라의 법도에 어긋나며, 응당 승진해야 할 사람이 승진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당하게 됩니다." 라고 말했다. 어떤 부정과 불의에도 타협하기를 거부했던 이순신 장군, 영웅이 된 것은 혁신적인 전략과 전술 때문이었지만, 사람들이 믿고 따랐던 이유는 이순신 장군의 청렴함 때문이었다고 한다. 세상 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었다는 "불혹의 나이"에 필자는 공직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