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메가시티 서울'론이 논란이다. 집권당인 국민의 힘이 지난달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주장하며 불을 지폈다. 곧이어 김포뿐만 아니라 구리, 고양, 하남 등 인접 지역도 서울에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을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메가시티 서울'론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6년 김문수 전 경기 지사가 서울, 인천, 경기를 엮는 '대수도론'을, 2018년에는 남경필 전 경기 지사가 연임 도전에서 서울과 경기를 통합하는 '광역 서울도'를 내세웠었다. 이처럼 '메가 서울'은 선거철마다 나왔던 단골 메뉴였다. 다만 예전에는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광역발전방안으로 제시됐고, 이번엔 중앙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총선을 앞두고 표면화됐다는 점이 다르다. 정치집단이 민심을 얻기 위해 국민의 마음을 흔드는 정책을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메가 서울'은 여러 측면에서 천박함의 정치를 보여준다. 정책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실현 가능성이 극히 낮을 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게 졸속으로 제기한 것에서도 선거용이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주장하는 이유는 교통난 해소이며 메가시티는 서울의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이름만 들어도 전율이 느껴지는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모여 화제다. 바로 KBS에서 방영 중인 '골든걸스'의 이야기이다. 프로듀서 박진영을 중심으로 네 명의 디바가 걸그룹으로 다시 컴백하는 여정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단 2회만 방송이 되었지만 전 세대에 걸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네 명의 디바가 최신 걸그룹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모습은 이미 조회수 100만을 훌쩍 넘겼다. 자신만의 음악적 스타일과 장르가 확고했던 이들이었기에 최신 걸그룹의 노래는 너무도 낯선 음악이었을테다. 그러나 낯설음이 무색하게도 이들이 보여준 무대는 이들의 노래를 듣고 자란 세대뿐만 아니라 아이돌 음악에 익숙한 MZ세대의 마음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골든걸스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도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평균 연령 59.5세. 이미 수많은 시간 동안 솔리스트로서 자신만의 음악적 커리어를 쌓아왔던 사람들이다. 이들이 '걸그룹'이라는 완전히 다른 장(場)에 진입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방송에서도 네 가수 모두 출연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럼
[충북일보] 충북대·한국교통대 연합이 정부의 대규모 대학 재정 지원사업인 글로컬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두 대학의 통합은 절체절명의 상황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대학 개혁의 신호탄이다. 전국 곳곳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논의 중인 대학 간 통폐합에도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다. 원활하게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두 대학 간 통합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구성원들의 내부 합의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아직까지 두 대학 간 완전한 통폐합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다. 두 대학은 1년 안에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신속하게 통합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 하지만 충북대의 경우 학생·교직원 간 의견이 충돌해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9월 실시된 한국교통대와 통합 찬반투표에서 투표에 참여한 학생의 87.4%가 통합에 반대했다. 교수는 70.9%, 직원은 65%가 찬성했다. 학생과 교직원·교수의 입장 차가 분명했다. 당시 충북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통합 반대 입장을 밝혔다. 통폐합이 결렬될 경우 교육부는 지원금을 환수키로 했다. 사업 중단이나 환수를 넘어 협약해지도 검토하고 있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충북대와
84회 순국선열의 날이다. '순국선열(殉國先烈)'이란 말은 결코 쉽지 않은 한자로 구성된 합성어임인데도, 우리는 초등학생 때부터 "순국선열"이라는 단어를 꽤 자주 들어 익숙한 말 중 하나다. 학교의 조회시간, 입학식과 졸업식, 각급 기관·단체의 공식행사에 있어 제일 먼저 실시하는 국민의례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순국선열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사전적으로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순국) 먼저 돌아가신 열사(선열)' 정도로 정의하고 있다. 한편, 국가보훈부 소관의「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에서는 "일제의 국권침탈(國權侵奪)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위하여 일제에 항거하다가 그 반대나 항거로 인하여 순국한 분들로서, 그 공로로 건국훈장(建國勳章)·건국포장(建國褒章) 또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분"이라고 보다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일제강점기에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억하며, 선열들의 위훈을 기리고 계승·발전시켜 국민통합에 기여하기 위하여 매년 11월 17일을 "순국선열의
팽이 권오중 충북시인협회 이사 팽이채로 맞아야 사는 고달픈 삶이다 매를 맞으면 살고 멎으면 죽는다 천둥·번개 견뎌야 튼튼한 나무가 되고 추위 겪은 난초가 향그런 꽃을 피운다 고난과 질책의 회초리는 인생을 살리고 칭찬의 회초리는 삶을 꽃피운다 팽이채는 팽이를 살리는 생명줄이고 회초리는 사람을 살리는 묘약이다
"안녕하세요, 손신형 피디입니다." "어느 방송국에서 일하세요? 연예인 많이 봤겠네요." 요즘은 그래도 좀 덜하긴 하지만, 몇 년 전만 해도 공연 쪽에서 일하지 않으시는 분들을 처음 만나면 종종 듣던 질문이다. 피디라는 직업군이 일하는 곳이 방송이나 엔터테인먼트 쪽이라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지만, 공연 쪽에서도 피디가 있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20년 전 처음 공연 쪽 일을 시작할 때 만해도, 기획이나 제작하는 스텝들을 기획자, 제작자 이렇게 별도의 명칭으로 부르곤 했다. 민간의 경우에는 극단의 가장 막내들이 보통 기획 일을 많이 했는데, 그러면 자연스럽게 명칭이 "기획하는 애"로 불리기도 했다. 배우로서 무대에 서고 싶지만 기회를 얻지 못한 막내들이 거리 곳곳을 달리며 포스터와 홍보물을 돌리던 그런 시절이었다. 하지만, 공연을 직접 제작하는 국공립단체들이 많아지고, 기획과 제작에 있어서 보다 전문적인 역할이 요구되면서, 약 15년 전부터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피디라는 정식 명칭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어쩌면 나는 대형 뮤지컬 프로듀서를 제외하고 공공기관에서 피디라는 명칭을 정식으로 '하사' 받은 1.
직장 내 장애인식 개선 교육 강의를 하는 강사로서 오늘 놀라운 일이 있었다. 한국 장애인 고용공단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포털사이트에서 1천 회를 넘어 1천5회째 라는 소식을 들었다. 폭풍검색으로 찾았다며 초대해 주신 기관,기업 교육담당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법정 의무교육으로 2018년 5월 29일 법제화가 된 후 집합교육,원격교육,체험교육의 형태로 실시 할 수 있다고 명시 되어 있다. 자체교육도 가능하다. 사업주 및 내부 직원이 직접 교육을 실시도 무방하다. 단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주가 자체교육시는 공단의 사내강사 양성 과정 수료자가 교육을 실시 해야 한다. 고용노동부장관이 지정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기관에 위탁하여 교육을 실시 할 수도 있다. 강사 지원 사업을 통해 무료강사 초빙하여 실시하는 경우도 있음을 참고로 언급한다. 사업장(사업자 등록 기준)별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300인 미만 일 때 지원이 가능하다. 연1회 1시간 이상 지켜야 한다.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교육의무란 사업주는 장애인에 대한 직장 내 편견을 제거함으로써 장애인 근로자의 채용이 확대 될 수 있도록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교육을 실시 하여
캐나다에서 3년간 학업을 마친 딸은 서양인의 몸매를 닮은 채 공항에 도착했다. 아마도 음식 탓인 것 같았다. 귀국한 지 5일 만에 서울 서초동에 있는 S그룹에서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딸은 귀국하기 전 메일로 입사원서를 여러 곳에 넣고 왔다고 했다. 딸이니 주거가 문제가 되었다. 사무실 반경 4㎞ 이내 집을 찾기 시작했다. 다행히 아파트가 나왔는데 딸애가 혼자 쓰기에는 넓다 싶어 서울에서 대학교와 대학원을 다니는 삼 남매를 같이 살게 해주었다. 딸은 직장에서 건실하고 미래가 밝은 남자를 만났다. 사위는 카이스트에 근무 중 딸이 근무하는 회사에 스카우트되어 둘이 인연을 맺었다. 아이 둘을 돌보면서 5년 후 커피에 관한 공부를 하던 딸이 심사위원이 되었다며 전화하는 목소리에 기뻐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사위는 연구실 책임이사였는데 딸과 함께 사업을 하겠다며 합류했다. 나는 딸이 운영했던 목욕탕을 리모델링하여 N88 카페와 N88 바리스타 학원을 만들어 딸이 사업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 주었다. 이제는 카페와 학원이 모두 자리를 잡았는데 나는 사위한테 지나가는 말로 물어본 적이 있었다. 대기업 임원이었던 때와 지금 카페를 운영하는 것 중 행복지수를 따진다면
다섯 살 무렵이었다. 어느 가을날 외가 뒷산엘 큰 이모를 따라 오를 때였다. 마침 바람에 나무 가지가 흔들리자 모과 한 개가 '툭'하며 떨어졌다. 그 때 앞서 가던 이모는 땅에 떨어진 모과를 줍더니, "너도 한번 이 냄새 맡아볼래?"라며 모과를 코앞에 내민다. 그 말에 모과에 코를 대봤다. 당시 모과 내음이 매우 향긋했다. 모과의 그 향에 반한 나머지 나뭇가지에 매달린 모과를 따달라고 이모한테 조르기까지 했다. 이 말에 이모가 모과나무를 흔들자 모과가 땅에 떨어졌다. 그것을 갖고 온 이모는 잠자는 내 머리맡에 놓아 주었다. 당시 어머니는 집안 일로 필자를 외가에 맡긴 채 여러 날 째 돌아오지 않았다. 어머니와 분리됐다는 불안감 때문인가 보다. 밤에 잠을 잘 때도 잠을 못 이룬 채 보채고 칭얼대곤 했다. 하지만 모과가 머리맡에 놓인 후론, 마치 어머니 살 내음을 맡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던 기억이 새롭다. 이 덕분에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서인지 밤잠을 잘 이루었다. 그동안 따뜻했던 햇살이 점점 옅어지는 이즈막, 집 앞 호숫가를 산책하노라면 지난 가을 기억이 새롭다. 따사로운 한낮 가을 햇살 아래 누렇게 익어가는 모과며 붉은 감이 마음을 한껏 풍요롭
[충북일보]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충청권에서 유일하다. 일단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이제 혁신을 선언하고 첫 걸음을 잘 내딛어야 한다. 두 대학 발전을 위해 충북도가 재정을 투입하게 된다. 과거 여러 국책사업과는 차원이 달라야 한다. 먼저 국제적인 수준으로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동시에 지역산업분야 및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지금과 같은 경직된 교육구조로는 어렵다. 다방면에서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학내 구성원 간 협력과 의지,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 이번에 본지정이 확정된 대학은 충북대·교통대 등 10곳이다. 국공립 7곳, 사립 3곳이 선정됐다. 올해부터 5년에 걸쳐 1곳당 총 1천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대학과 지역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은 물론 지역소멸 위기 돌파가 교육부의 목표다. 충북대·교통대는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지역사회와 충북도, 산업체의 후원이 크게 작용했다. 이제 남은 건 정부의 재정지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
공직 3년차가 됐다. 스스로를 신규라 부르기도, 남에게 신규라 불리기도 애매한 경력이지만 하루하루 차곡이 공직자로서의 시간을 쌓아 왔다. 덕분에 인사발령문에 또렷하게 인쇄된 임용일자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돌이켜 볼 여유가 생겼다. 보건직이라는 특수성 덕에 동기보다 이르게 일을 시작하게 됐지만 예상과 달리 홀로 연수동 행정복지센터에, 그것도 민원실의 얼굴인 주민등록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허둥지둥 민원대에 앉아 어디에 쓰일지도 모를 권한을 신청하고, 마치 기다리고 있었단 듯 줄지어 대기 중인 민원을 서툴게나마 하나씩 처리했다. 녹록치는 않았다. 악성 민원인들의 격앙된 목소리에 식은땀을 흘리며 보내길 여러 날. 이제는 유독 집요한 민원인의 살해 협박에도 담담해졌을 때 보건소로 발령을 받았다. 보건직이었던 나는 '이제 있어야 할 곳으로 가는구나' 싶었다. 비록 당시 보건소는 코로나19 방역업무로 인해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지만, 9급의 호기에 어떤 것도 무섭지 않았다. 그리고 그 호기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새벽에 출근해서 다음 날 새벽에 퇴근하는 삶이 지속됐다. 마음 편히 따뜻한 밥 한 끼 먹을 여유는 사치였고, 김밥 한 줄을 손에 쥐
된장찌개 미정 최병채 충북시인협회 회원 어둑한 늦가을 저녁 어머니는 저녁 준비를 서두른다 한 솥엔 밥을짓고 한솥엔 쌀뜨물에 된장을 풀고 된서리 맡기 전 따온 애호박! 무딘 칼로 숭덩숭덩 어린 호박잎 뜯어 넣고 한솥 가득 끓인다 된장찌개 바글바글 끓어갈 무렵 허기진 이웃들 구수한 된장 냄새에 하나둘 어느덧 멍석 한가득 모였다 막걸리 두어 잔에 취기 오른 어르신들 노랫가락 흥겨운데 빨랫줄에 매어 단 삼십 촉 백열등도 흔들흔들 장단을 맞춘다 어둑어둑 깊어가는 늦가을 저녁 오늘따라 어머니의 된장찌개가 마냥 그리워진다 어머니가 보고싶다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