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으로 다듬어지는 나 直指 임준빈 충청북도시인협회 모든 걸 주시는 당신 모든 걸 안내하시는 당신 모든 걸 열어놓으신 당신 모든 걸 발견하게 하시는 당신 모든 걸 인내하게 하시는 당신 모든 걸 그 안에서 살게 하시는 당신 모든 걸 이루시게 하시는 당신 모든 걸 약속하시는 당신 모든 걸 지키시는 당신 모든 걸 합당하게 하시는 당신 모든 걸 사랑하시는 당신 모든 걸 용서하시는 당신 매를 매일 내게 편지를 쓰시는 당신 또한, 그를 놓칠세라 읽도록 노력하시는 당신 당신이시여 감당하기 어렵건데 끝끝내, 내 앞에서 직지(直指)의 혼 맑히시는 당신, 당신의 온기가 내 안에서 숨 쉽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된다. 때로는 외부의 압력이나 보상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고 행동할 때 그 결과는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더욱 큰 차이를 보인다. 오늘날 우리는 기후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재난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과제가 되었지만, 아직 그 수준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간이 탄소중립 실천으로 인해 다소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자기결정성(Self-Determination)의 결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본다. 즉,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압력에 의해 마지못해 실천하다 보니 그 한계가 나타나는 것이다. 반대로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에 대해 스스로 깊이 인식하고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동기에 의해 자발적으로 행동에 옮겨지는 것은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특히, 내재적 동기에서 비롯된 탄소중립 실천은 지속 가능성과 효과성 면에서 훨씬 큰 성과를 가져온다. 탄소중립 실천이 내재적 동기에 의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현
지난 2월 충주 어린이 택견단 출범식이 열렸다. 한국택견협회와 충주시가 택견 저변 확대를 위해 쏟은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했다. 당시 행사에서 문대식 한국택견협회 총재는 "충주 어린이 택견단은 단순한 무예 수련 택견단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통무예를 계승하고 택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꿈나무들"이라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그 한마디에는 충주 어린이 택견단 창단의 목적과 미래 세대에게 전통의 가치를 잇게 하려는 깊은 뜻이 담겼다고 생각한다. 어린이 택견단에게 수여된 단원 위촉장과 호패는 단순한 상징물을 넘어 그들에게 자부심과 책임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택견 꿈나무들이 앞으로 펼칠 활약은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이 될 것이다. 어린이 택견단은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창작 택견을 통해 현대적 색채를 더할 예정이다. 또 시립 택견단과 택견 비보잉 트레블러 크루, 우륵국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 택견단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교이자, 나아가 택견 세계화의 민간 전도사가 될 것이다. 오는 4월 23일 충주의 날 행사 공연을 시작으로, 도민체전, 송암배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두 마리의 개를 키운다고 한다. 주인이 있는 여느 개와 마찬가지로 번듯한 이름이 있다. 첫째 놈의 이름이 '선입견'이고 나머지 한 놈은 '편견'이다. 그저 '그런가보네' 잠시 웃다가 치우기엔 심상치 않은 비유다. 우리가 품고 있는 선입견과 편견이 비딱하게 합쳐지면 '교만(驕慢)'이 된다. 교만은 잘난 체 우쭐대는 뻔뻔한 태도다. 교만한 자는 제가 제일 잘났다는 착각에 젖어 상대를 깔아뭉개려든다. 돼먹지 않은 선민의식에 빠져 사사건건 가르치려 나선다. 기독교에서 일곱 가지 죄악인 칠죄종을 정해 살인보다도 더 큰 죄로 경계하는데 그 중 첫 번째 중죄로 교만을 꼽았다. 자기 맹신에 젖어 아무렇지도 않게 상대를 해치는 교만한 자의 행동거지를 보자. 일단 감사와 겸손을 모른다. 자신의 편의와 만족을 위해서라면 가책 없이 비행을 저지른다. 협업하여 좋은 결과가 나왔어도 그것이 오로지 자신의 능력으로 이룬 결과라고 확신한다. 자기가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누리는 지위를 당연하게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외적인 조건으로 판단한다. 같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자신의 잘못은 질투와 음모에 의한 모함이라 변명하고, 다른 사람의 잘못은 비
요즘 연일 쏟아지는 뉴스 중에서 유독 '갈등'과 '반목'에 대한 것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탄핵 찬반을 두고 이념을 둘러싼 시민 사회와 정치권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부동산과 각종 자산을 둘러싼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이로 인한 갈등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중이다. 최근 '대치 맘'을 풍자한 유튜브 영상이 논란의 대상으로 부상한 것도 이러한 맥락과 연관되어 있다. 여기에 세대 간 갈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집단의 갈등과 반목 등을 더하면 그야말로 2025년 현재 우리 사회는 '갈등', '반목'으로 가득 찬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러한 문제가 비단 최근에 갑작스럽게 돌출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늘 그래 왔던 일이기 때문에 지금의 문제 또한 별일 아닌 것으로 치부하는 태도가 누적되어 현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의 선진국 진입과 함께 국민의 삶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다. 그러나 정신적이고 문화적인 차원에서 과연 우리가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 속에서 인간답게 살고 있느냐 질문한다면 명쾌하게 그렇다고 말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최근 공공기관 채용 비리가 또다시 불거졌다. 가족의 인맥을 통해 자녀가 쉽게 공공기관에
며칠째 꽃을 보고 있다. 꽃이 곱다. 자꾸만 눈길이 간다. 오랜만에 마주한 생화가 참 반가웠다. 진분홍 안개꽃과 그 속에 묻힌 세 송이의 연분홍 장미꽃이 기분 전환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안개꽃의 싱그러운 향기와 장미의 은은한 향기가 봄기운처럼 집안으로 스며들고 있다. 삼월에는 꽃이 참 잘 어울린다. 아울러 '봄'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며, 관형사인 '새'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시기가 바로 삼월이다. 특히 삼일절로 시작하는 삼월은 더더욱 심오하게 느껴진다. 해마다 삼일절에는 문학회 모임이 있다. 올해는 문학회 모임을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했다. 그곳에는 여성독립운동가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충북에 연고가 있는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고 기억하기 위해 전시실을 마련하여 교육과 역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활용한다는 것이다.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실을 둘러보는 내내 부끄러웠다. 삼일절에는 으레 그랬듯이 유관순 열사를 떠올렸지, 여성독립운동가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충북에 연고가 있는 분들이라는 설명을 들으며 더 놀랐다. 모두 16인이며 전시실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자료를 볼 수가 있다. 16인은 다음과
[충북일보] 저출생 정책 수립과 추진이 매우 중요해졌다. 저출생 대책의 3대 핵심 분야는 일과 가정의 양립, 돌봄, 주거·결혼이다. 모두 수레바퀴처럼 연결돼 있다. 그나마 지난해 전국적인 출산율이 반등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8천300명이다. 1년 새 8천300명(3.6%) 늘었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자녀 수)도 0.75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 늘었다. 둘 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세다. 그러나 아직은 반짝 반등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반등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 때마침 충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디지털 임신 증명서' 소식이 관심을 끈다. 두말 할 것도 없이 출산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더 구체적으로 밝히면 임신부 태교 지원이다. 이 증명서를 소지하면 도내 162개 시설의 임산부 우선 창구, 전용 주차구역 등 임산부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청남대 무료입장, 조령산 휴양림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임산부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 같은 종이 서류가 없어도 된다. 발급 신청은 임산부 전용 앱인 '마미톡'에 가입한 뒤
행복이 별거야 장병학 충청북도시인협회 한국아동청소년문학협회 부이사장 미래와 세계를 향하여 학교에서 교과 공부하고 친구들과 달리기도 하며 꿈과 희망 한 아름 펼쳐요. 아빠, 엄마는 일터에서 나와 누나는 학교에서 저마다 큰 꿈을 그려요 저녁이면 정겨운 집으로 향해요. 우리 가족끼리 서로서로 “하하! 호호~~~” 웃음이 넘치는 우리 집 행복이 별거야.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됐다. 구속 52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지층을 향해 격한 감사를 여러 번 표시했다. 사실상 정치 재개의 선언과 같았다. 여야의 정치방정식이 복잡해졌다. *** 여야의 과도한 해석 불필요 윤 대통령의 석방은 극도의 정치적 긴장을 예고했다. 중대한 변곡점으로 보인다. 권력투쟁의 새로운 국면을 만들고 있다. 보수 진영은 결집하며 탄핵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진보 진영은 탄핵 강행에 더 강력히 나서고 있다. 여야는 헌재를 향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의 '원점 검토'와 '빠른 파면'을 촉구했다. 그러나 법원의 결정은 형사재판의 절차적 흠결에 관한 것이다. 내란죄 여부는 이후 재판에서 결정될 문제다. 헌재의 탄핵 심판과는 별개다. 아전인수 식 해석은 갈등과 분열만 조장한다. 여야 모두 법원 결정에 대한 과대해석을 자제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비상 상태다. 헌재 선고가 날 때까지 날마다 의원총회를 열 요량이다. 광화문 집회에도 수시로 참석키로 했다.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 조치도 예고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알아야 한다. 무차별 탄핵 공세는 비상계엄 사태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무총리·감사원장의
2025년 2월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헌재) 탄핵 심판 최후 진술에서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는 '대 국민 호소용'이었고, 이번 계엄이 과거 계엄과는 다른 이유로 군의 업무를 경비와 질서 유지로 제한했기 때문에, 충돌을 원천 차단했고, 피해가 크지 않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67분간의 최후 진술을 통해 12·3 계엄은 야당의 선동과 방탄 때문에 국정 운영을 할 수 없어 내린 불가피한 선택이었기에 계엄은 정당하다고 항변했다. 야당의 국정 방해가 계엄의 원인이라는 윤 대통령의 처지에 대해 동정이 간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계엄의 진실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기에 공감을 주지 못했고, '모든 책임은 대통령이 진다는 책임 정신이나, 헌재 판결에 승복하겠다는 법치 존중 대신, 책임 회피와 궤변으로 일관된 법 꾸라지 태도만 보여줬다. 주목할 것은 윤 대통령의 변명은 부하 장교들의 증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이 많아서, 국민은 아직도 계엄의 진실에 대해 혼란스럽다. 2년 7개월 동안 처음으로 대통령이 사과했으나 자신의 책임을 부하에게 전가하고 계엄은 정당했다고 변명으로 일관한 것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무책임한 태도였다. 국민은 계엄이 초래한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은 고행에 가깝다. 그것을 위한 여러 가지 조건이 부합해야만 하고 인생 전반에서 피나는 노력도 뒤따른다. 그 과정에서 포기해야 할 중요한 것들도 있다. 가난하고 불우한 집안의 딸로 태어나 마침내 꿈을 이루며 여류화가가 된 수잔 발라동(Suzanne Valadon, 1865-1938)의 삶은 우리에게 많은 감동과 희망을 준다. 아버지가 없었고 어머니와 함께 생계를 위한 일을 하며 살아야 했던 발라동은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15세에 서커스 단원이 된다. 그마저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며 부상을 입고 그만두게 된다. 이후 몽마르트 화가들의 모델이 된다. 당시 몽마르트는 예술가의 집결지였기 때문에 모델 일을 할 수 있었고 화가와 모델로서 서로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그녀는 모델이었지만 화가의 꿈을 꾼다. 인상주의 화가 르누아르는 발라동을 사랑했으며 그녀의 모습을 밝고 아름답게 묘사한다. 둘 사이에 아들도 태어났다. 아들은 자라서 훗날 화가가 되는데 그가 바로 모리스 위트릴로이다. 아들도 있었지만 둘의 관계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후 발라동은 툴루즈 로트렉의 모델이 되었다. 로트렉은 그녀의 내면을 바라보았고 작품으로 표현했다. 로트렉 역시 아픔을
북한이 지난 1월 27일에 열린 당중앙위원회 비서국 확대회의를 공개했다. 비서국 회의가 공개된 것은 약 2년 6개월 만이다. 주요 이슈가 지방부패 척결이였다. 이 회의는 남포시 온천군과 자강도 우시군 당간부들의 부패를 꼭 집어서 질책했다. 온천군에서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군당전원회의 준비를 너절하게 하고 당 일군 등 40여명이 봉사기관들에 음주접대를 받았으며. 우시군은 군농업감찰기관이 법권을 악용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재산을 마구 침해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를 그동안 없었던 당 규율위반행위, 반인민적 범죄행위로 규정하면서 관련자들을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에 따라 온천군에 대해서는 군당위원회 해산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할 것을 결정했고 우시군의 경우는 당농업감찰기관을 해산하고 군당위원회 책임비서와 우시군 농업감찰기관 감찰원들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졌다. 김정은은 집권 이후 부정부패 척결 노력을 계속해 왔다. 2012년부터 진행된 군부와 당간부의 숙청작업 명분은 부정부패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5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 2019년 최고인민회의 14기 첫 회의 시정연설 등에서 부정부패 척결을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