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오어지 둘레길의 여름이 싱그럽다. 저수지를 거쳐 온 바람이 시원하다. 더위를 식히기에 그만이다. 복잡한 생각이 홀가분해진다. 풀빛 숲길이 사색의 길이다. 오어지 둘레길엔 푸른 마력이 있다. 사시사철 다르지만 이즈음 색감이 뛰어나다. 우선 풍광이 빼어나다. 원시림으로 덮여 햇볕이 잘 닿지 않는다. 각종 활엽·침엽수림이 우거진다. 뙤약볕이 이글거려도 딴 세상이다. 2019년 6월15일 오전 10시 날씨가 좀 흐리다. 충북일보클린마운틴 회원들이 오어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오어지 둘레길 들머리가 몇 걸음 앞이다. 전체 길이 118.8m의 출렁다리가 보인다. 원효교다. 오어사를 뒤로 하고 다리를 건넌다.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수목이 우거진 평탄한 길이다. 오어지 물이 반쯤 빠져 있다. 저수지 사면에 흘러내린 흙 주름이 수려하다. 멍석길이 나온다. 폭신한 느낌을 준다. 무엇으로 만든 건지는 모르겠다. 파인애플이나 대마 껍질 같다. 빽빽이 들어찬 나뭇가지 사이로 저수지가 보인다. 저 아래 시퍼런 물이 불쑥 모습을 드러낸다. 오어지가 물속에 길게 드러눕는다. 굴참나무가 짙은 풀빛을 한다. 소나무도 함께 어우러진다. 덕분에 상쾌한 그늘을 드리운
[충북일보=증평] 증평군 대표 축제인 '증평들노래축제'가 증평읍 남하리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올해 15회째 맞는 들노래축제는 증평군이 주최하고 증평들노래축제위원회가 주관한 것으로 '전통과 현대, 그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펼쳐졌다. 15일에는 증평군 향토유적 12호에 이름을 올린 '장뜰두레농요' 시연은 논농사를 지을 때 부르던 '길 놀이', '들 나가기', '화평과 풍년 기원제', '두레 풍장', '점심 참놀이'는 증평지역 고유의 농경문화가 선보였다. 효(孝) 콘서트와 초청 가수 공연을 시작으로 영동난계 국악단의 특별 공연, 전국시조경창대회로 개막한 들노래축제는 증평군민노래자랑과 한복 패션쇼와 전국국악경연대회와 아리랑 고개, 퓨전 버스킹 콘서트도 열렸다. 시연행사로 길놀이와 들 나가기, 풍년기원제, 두레풍장, 보리수확 등과 한옥체험장에서 열린 증평 애환의 아리랑고개, 두레농악놀이, 들 나가기, 모내기 등이 열려 새로운 전통문화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두레복식체험, 손 모내기, 단오음식시식, 감자 캐기, 우렁이 물고기 잡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이어졌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가 부분 개장했다. 에튜팜 특구 관광단지는 지난 2017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특례를 적용받고 착공한지 1년 반 만에 부분 개장했다. 지난 14일 현장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장뜰두레농요보존회의 길놀이 공연 등 식전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문을 연 에듀팜 관광특구는 이 달 말부터 18홀의 골프장과 국내에서 가장 긴 루지 체험시설을 비롯해 수상레저, 잔디광장, 한식당 등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휴양콘도와 양떼목장, 승마장, 복합연수시설도 연내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도에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와 농촌테마파크, 귀촌체험센터 등이 잇달아 개장한다. 에듀팜 특구는 도안면 연촌리 일원 303만㎡ 부지에 1천594억 원을 들여 조성 중인 충북도 최초 관광단지이자 중부권 최대 관광프로젝트로 사업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왔다. 지난 2005년 증평군과 농어촌공사가 업무협약을 맺으며 힘차게 출발했으나 정부부처와 협의과정에서 이견이 생겨 2009년에서야 비로서 특구로 지정되는 등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후에도 지지부진하던 사업은 2
[충북일보=세종] 물과 가까워지고 싶은 계절이 돌아왔다. 바다가 없는 세종시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이 여름철에는 특히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 충남 서해안에서는 지난 1일 만리포를 시작으로 다음달초까지 해수욕장들이 속속 개장한다. ◇세종호수공원서 14~15일 '호수예술축제' 세종시문화재단은 14~15일 이틀간 세종호수공원에서 '2019 세종호수예술축제(Sejong Lake Art Festival·SLAF)'를 연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축제에서는 '여름밤, 호수의 예술'라는 주제 아래 30여개 팀이 각종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 공연은 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첫 날 오후 7시30분부터 90분간 진행된다. 국악·재즈·컨템포러리 음악을 접목한 'The(더) 튠', 인간의 몸과 춤의 한계를 뛰어넘는 공연을 시민과 함께 플래시몹으로 연출하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인간 구원에 관한 이야기를 빛과 공중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주는 '창작중심 단디' 팀 등이 출연한다. 둘째 날 오후 7시30분 시작될 폐막공연에서는 '뽈레뽈레'의 타악 퍼포먼스, 비보잉 그룹 '갬블러크루', 김호영·리사의 '뮤지컬 갈라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주말이면 지역 명소를 찾아 그곳에 담겨진 이야기들을 음미하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비밀의 정원과 이끼 터널, 이황과 두향의 스토리텔링 공원, 온달평강로맨스길 등 감성을 자극하는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밀의 정원은 사랑의 사자, 행복한 사랑이란 꽃말을 지닌 2만 송이 LED 장미와 다채롭게 치장된 일류미네이션이 어우러진 밤풍경으로 이색 명소로 손꼽힌다. 국내 최초 빛 터널로 알려진 수양개 빛 터널에 조성된 이 정원을 방문하면 동굴 내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과 음향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수양개빛터널에서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면 또 하나의 명소인 이끼터널이 있다. 이끼터널은 과거 철길이 놓여 있던 곳인데 도로가 생기면서 탄생한 인위적인 창조물이지만 녹음이 가득한 봄과 여름이 되면 초록 이끼로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국도 5호선을 따라 펼쳐진 이끼터널이 초록빛으로 물들어질 때는 셀프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게 되면서 유명해졌다. 푸른 이끼가 가득한 벽면을 배경으로 하든 나무가 우거진 도로를 배경으로 하든 찍는 곳마다 장관이다. 비밀의 정원과 이끼터널 인근에
[충북일보] 신록의 계절을 맞아 대청호반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숲길을 다녀왔다. 정지용 시인의 시문학 세계를 감상하며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옥천의 명소 장계관광지다. 장계관광지는 1986년 조성된 곳으로 대청호의 자연경관을 이용해 6만 평 부지를 활용한다. 전시관, 물놀이장, 인공폭포 등을 비롯해 상가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역사 유물을 전시해 둔 향토 전시관이나 옥천의 인물관도 있지만 이번 방문에서는 정지용 시인의 흔적을 따라가봤다. 시문학 광장은 모단가게와 모단갤러리를 양쪽에 두고 독특한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모단광장은 원고지를 구상한 것으로 정지용 시인의 시가 새겨져 있다. 모더니스트 시인 정지용을 나타내는 '모단'이 이름으로 쓰였다. 시문학과 미술이 디자인으로 잘 어우러져 있는 공간이다. 짙푸른 녹음과 산뜻하게 어울리는 빨간 구조물은 전망대 같다. 올라가 끄트머리에서 바라보는 푸르른 하늘, 산, 잔잔한 호수가 청량한 절경이다. 그냥 지나기 아쉬우니 시를 한번 읽어본다. 창(窓) 정 지 용 나래 붉은 새도 오지 않은 하로가 저믈다 곧어름 지여 얼ㄴ가지 나려앉은 하눌에 찔리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노근리평화공원이 형형색색 장미꽃으로 물들었다. 군에 따르면 계절의 여왕인 5월을 지나 초여름인 6월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장미꽃이 노근리평화공원 곳곳에서 피어나 천상의 화원을 연출하고 있다. 올봄 일조량 부족과 낮은 기온 때문에 장미 개화가 평년보다 늦어졌지만, 늦게 봉우리를 틔운 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장미정원'은 유토피아 장미원 안대성 대표로부터 장미 1천500주를 기증받게 되면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꾸미기 시작했다. 지난 60여 년 동안 노근리사건의 아픔을 간직하고, 추모의 공간으로만 여겨지던 노근리평화공원이 아름다운 '장미정원'을 통해 많은 군민과 방문객들로부터 사랑받는 평화와 사랑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약1만3천㎡의 정원에 총 2천600주의 다양한 장미나무들이 심어져 있으며, 따뜻한 햇살 가득한 요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장미꽃 5만여 송이가 피어나 노근리평화공원을 새로운 모습으로 바꿔놓고 있다. 공원 내에는 장미정원 뿐만 아니라 연꽃정원, 작약정원, 국화정원 등이 들어서며, '사계절 꽃피는 정원'의 위용이 점차 갖춰가고 있다. 올해도 펜지 2만본, 금잔화 4천본을 비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을 알리고, 오는 8월 30일 열리는 충주세계무술축제 사전홍보를 위해 충주 팸투어를 실시했다. 시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일일방문자 2천명 이상의 파워블로거 30명을 초청해 충주 감성버스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팸투어는 관광지와 체험지를 연계한 충주만의 독특한 관광프로그램인 감성버스투어를 실제로 경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팸투어 일정에는, TV조선 방송예능 '동네앨범' 출연진 슈퍼주니어 려욱, R&B가수 KCM, 러블리즈 수정, 탤런트 권혁수가 동행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첫 날 충주의 대표 관광지인 중앙탑, 수주팔봉, 충주호 등을 둘러보고, 사과한과 만들기, 다육이 만들기 등 농촌체험과 의상대여소에서의 의상체험, 숲 치유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둘째 날은 무술축제홍보를 위한 무술박물관과 택견전수관을 둘러보고 직접 택견체험을 해보는 등 충주의 소중한 관광 자원을 살펴봤다. 특히 이들은 폐품·잡동사니 등을 활용한 정크아트 감상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오대호 아트팩토리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탄금호와 중앙탑공원 일원에 조성된 탄금호 무지개길과 힐링라이트
[충북일보=제천] 제천의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개장 2달여 만에 20만 명의 탑승객을 돌파하며 제천관광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줄 효자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에 개장한 케이블카의 총 탑승객은 지난 7일 기준으로 20만 734명을 기록하며 2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강원도 한 지자체의 케이블카가 개통 약 5개월 만에 20만 입장객을 돌파한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빠르다. 이에 따라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120만 입장객 달성이 1년 안에 무난하고 연내 100만 입장기록 달성도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인기비결은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 구간을 약 8분 만에 해발 531m의 비봉산 꼭대기에 도달해 하늘을 나는 짜릿함을 선사하며 상부 정차장에서는 전국 유일하게 내륙 정상에서 산과 강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비봉산 정상에서 두 번째 봉우리인 부봉까지 700m 길이의 데크길이 조성돼 있어 가볍게 트레킹을 할 수 있으며 하부 승차장 입구에 있는 국내 최초 상업 360도 상영관인 THEATER 360 등과 같은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도 상당한 역할을
현재 '국민주'의 자격은 희석식 소주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자본으로 만들어진 기업에서 대량으로 생산하기에 쉽게 접하고 많이 사 먹게 된다. 그렇지만 풍미라던가 그 나름의 매력은 딱히 찾아보기 힘들지 않나 싶다. 대량으로 생산되는 모든 것에는 균일한 품질이라는 표준화는 있지만 개성은 사라진다. 원래 우리 민족은 지역별로 따로 만들어지는 술을 소비하고 즐겼지만 지금은 그런 명맥이 많이 사라져 아쉽기만 하다. 진천에 있는 세왕주조(덕산 양조)는 1929년에 설립돼 근대 대한민국의 주조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양조장이라고 한다. 90년 가량 된 양조장은 그 원형을 보존하고 있어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양조장은 식객 20권의 100화 '할아버지의 금고'에서 등장한다. 이곳의 지붕은 백두산에서 자생하는 전나무와 삼나무를 사용해 높게 올렸다고 한다. 식객이라는 만화를 통해 이미 10여년 전에 본 적이 있어 익숙한 곳이지만 우연한 기회에 이곳을 지나면서 제대로 만나보게 됐다. 덕산양조장의 발효실에서 사용하는 옹기는 처음 설립되었을 때와 1960년대에 제작돼 사용하고 있기에 술맛에 깊은 풍미를 더해준다고 한다. 양
[충북일보] 대전곤충생태관(서구 만년동 396)이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도심 속에서 만나는 나비와 반딧불이 체험' 행사를 연다. 이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휴관일인 10일 제외) 생태관 정문 앞에 마련된 특별전시장에서는 호랑나비·배추흰나비·암끝검은표범나비 등 3종의 나비와 번데기·먹이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또 생태관 2층에서는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주말과 토·일요일에는 오후 2시~3시30분) 반딧불이를 구경할 수 있다. 생태관 측은 "반딧불이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고 도시와 떨어져 있는 청정한 지역에서 밤에만 볼 수 있지만, 대전곤충생태관에서는 낮에도 반딧불이 불빛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별도 예약과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042-270-5274 대전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머무르는 관광지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야간경관 개선사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중앙탑공원 일원에 노후한 야간조명시설을 교체하고, 새로운 분위기의 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중앙탑공원 힐링라이트 조성은 지난해부터 대한민국테마여행 10선 인프라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야간경관개선 1차 사업이다. 지난 4월 시작해 최근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탄금호 무지개길(중계도로) 야간경관조성 사업에 이어 중앙탑공원과 풍류문화관, 의상대여소가 있는 초가집 등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의 그랜드스탠드를 연결하는 구간에 은은하고 운치 있는 빛 조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종전의 어둡고 형체가 드러나지 않던 중앙탑의 색감이 드러날 수 있도록 투사해 밤에 바라보는 국보 6호 중앙탑(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의 위상을 높였다. 또 수목등을 개선하고 보도 등을 교체 설치해 보행로의 안전성을 높이고 야간경관조명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설치된 조명시설을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비출 계획이다. 김기홍 관광과장은 "동절기와 하절기의 일몰시간, 축제나 이벤트 기간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