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북한의 식량부족은 여전하다. 관련기관에 따르면 올해 80-120만t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러한 북한의 식량난은 1990년대 중반이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식량부족이 30년 가까이 북한을 괴롭히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말에 열린 조선노동당 8기 7차 전원회의에서 농업문제를 우선순위에 올려 토의했다. 이때 발표한 김정은 총비서의 '올해 농사에서 나서는 당면과업과 농업발전의 전망목표에 대하여'를 새로운 농촌혁명강령으로 명명하면서 농업생산성 향상을 독려하고 있다. 두 달 전에 열린 당 8기 6차 전원회의에서는 당에서 해야 할 12개 중요고지를 선정했는데, 그 첫 번째가 알곡생산이었다. 이렇게 당 전원회의를 잇달아 열면서 식량생산에 주민들을 독려하는 것은 그만큼 식량문제가 절박하다는 것이다. 그러면 북한의 식량문제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협동농장의 운영체제와 연계시켜 볼 수 있다. 1958년에는 북한의 농업이 협동농장체제로 운영되기 시작했고 현재 농업생산의 90%를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식량문제는 협동농장과 연결되어 있다. 50년대 초반 200만t 수준 머물다가, 협동농장이 출발한 1960년대 전후에는 3
홀로 사는 노인이 늘고 있는데 한자어로 독거노인(獨居老人)이라 하며 예전처럼 가족이 돌보지 못하는 가정의 문제이자 사회문제로 그 심각성은 점점 더해가고 있다. 독거노인은 가족, 친구, 이웃 등 사회적 관계망과의 교류가 단절되고 사회적 역할상실에 따른 외로움과 고립감 으로 사회생활의 단절에 따른 문제가 심각하다고 본다. 5년 전에 작고하신 필자의 모친도 평생을 살아오신 시골의 낡은 집에서 90세의 몸으로 홀로 사실 때 찾아뵙고 저녁을 사드리고 외딴집에 모셔서다 드리고 뒤돌아 설 때 마음이 무척 아팠던 기억이 있다. 운전하고 나올 때 옆자리의 아내는 너무 불쌍하고 가슴 아프다며 눈물을 훔치던 모습이 생생하다. 부부(夫婦)가 일생을 함께 지내며 함께 늙어 감을 해로(偕老)라 하는데 전교를 지내셨던 분으로 올해 93세가 되셨는데 2천여 평의 농사를 지으며 두 살 아래 이신 사모님과 해로하시는 다복한분도 있다. 대부분의 독거노인은 어느 한쪽이 사별을 하기 때문에 홀로사시다가 노환이나 병환으로 거동이 어려우면 요양원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과거 농경사회에서 집에서 부모를 모시고 봉양하는 자녀들은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다. 요양원에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월이 바쁘다. 당장은 신입생들의 얼굴을 익히느라 바쁘다. 새 학기를 맞이해서 강의 준비로 바쁘고, 겨울방학에 사다 놓은 책을 뒤늦게 읽어내느라 바쁘다. 이렇게 바빠진 것은 성격이 단정하지 못하고, 생활이 영민하지 못해서다. 그래서 한 살 더 먹었다는 사실도 3월에야 깨닫는다. 바쁜 와중에 중요한 일이 하나씩 끼어들면 두 손 들고 만다. 급한 일은 급한 대로, 중요한 일은 중요한 대로 마음만 앞선다. 벌여놓은 일이 얼른 갈피 잡히지 않아 조바심 내다가는 기껏 해놓은 일도 뒤죽박죽이 된다. 그러고 나면 뒤늦게 은사의 말을 떠올린다. '급한 불은 일단 끄고 보는 거야. 중요한 일은 그다음이지.' 당장 앞서 달리자고 운동화 속 모래알 하나를 내버려 둔 마라토너의 사정이 이럴까? 처음에는 사소한 불편이었을 모래알이 마라토너의 기록에 결정적인 걸림돌이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잠깐 짬을 냈다. 3월이니까. 새해 첫날보다는 3월이라는 말에서 역동적인 생명 충동을 느낀다. 3이라는 숫자에서 연유한 힘이다. 그래서인지 숫자 3에는 묘한 즐거움이 있다. 함께 걷기에도 둘보다는 셋이 든든하다. 한 명쯤 덧붙으면 어딘가 모르게 어수선해진다. 그리고 3은 역동적이다.
공무원이 된 이후 가장 많이 들은 단어, '청렴'. 성품과 행실이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개인적으로 공직자로서의 청렴은 공직자의 근간을 이루는 동시에 처음이자 끝인 덕목이라는 생각을 한다. 업무에 적응하고 근무 환경에 익숙해지더라도 한순간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되는 가치인 것이다. 그렇지만, 필자도 항상 느끼는 바와 같이 유혹은 달콤하고 정직은 쓰다. 청렴에 대한 이미지는 매우 쌓기 어려운 반면에 무너져 내리는 것은 허탈할 정도로 너무나 쉽다. 부패와 비리는 항상 우리의 주변에서 독사처럼 똬리를 틀고 언제 틈을 보이나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단 한 번에 목숨을 잃을 만큼 치명적이라는 것을 유념하고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바야흐로 청렴이 공직자들의 경쟁력인 시대에 살고 있다. 개인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을 경정하는 척도가 되는 시대인 것이다. 이제 갓 사회인의 탈을 쓴 필자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과 후 하루를 곱씹어보고 나 자신부터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정 업무에 임할 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는지, 정에 의해서 업무를 처리하지는 않았는지, 나의 불친절함이 민원인에게 불만족을 안겨
냉이를 다듬는다. 며칠 전부터 꽃샘추위를 했다. 추워서 그런지 떡잎이 지고 칙칙하다. 겨우내 떨었을 거다. 시들었다 해도 끓는 물에 데치면 거짓말처럼 파랗게 살아났다. 겨울을 비집고 나온 뿌리심이다. 사흘 전에 캤는데도 여전히 싱싱했지 않은가. 손이 곱을 정도의 추위가 한몫을 했던 것일까. 냉이를 캐던 날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잔설이 희끗희끗한 응달에서도 기를 쓰고 올라왔었지. 한 뿌리를 손바닥에 올려놓았다. "춥고 힘든 체 엄살을 떨라니까. 그래야 꽃샘바람의 직성이 풀릴 텐데 아무렇지도 않은 듯 굴면 더 심술을 부리지 않겠어?" 라고 했지만 "그래 가지고는 봄을 만들 수 없어. 달걀로 바위 치는 거지만 그런 배짱이 아니면 겨울을 깨부수지 못해"라고 하는 다부진 소리. 꽃샘바람도 그 말을 들었다면 맥이 탁 풀렸으리. 꽃이 피고 잎 트는 꼴은 절대 못 본다고 갖은 수작을 부렸다. 봄인데도 추웠다. 봄이 올까 싶었지만 냉이를 볼 때는 안심이 되었다. 장정 열이서 도둑 하나를 막지 못하듯 꽃샘바람 군단이 봄을 이긴 경우는 한 번도 없다. 운명도 결사적이라야 씨아리가 먹힌다. 독을 이기는 것은 독 외에 없다. 운명에 맞서는 건 여간내기라고 할 뚝심
사회복지의 올곧은 가치 실현을 위해서는 정치를 위한 사회복지 활동이 아니라 사회복지를 위한 정치활동이 필요하다는 등의 사회복지 정치세력화를 일상의 입버릇처럼 사회복지 실천가 동료들에게 이야기하고 다녔다. 일환으로 지방선거 기간에는 사회복지 실천가들과 선거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후보자에게 전달하는 일련의 지역사회복지운동 일선에도 늘 그들과 함께 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복지정책에 관련된 민관협의체와 민관위원회 활동에서도 이에 대한 소신을 피력해 오곤 했다. 이러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사회복지 실천가로서 살아오면서 정치를 해보라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듣고 살았다. 지난 지방선거 때는 모정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다는 카더라 통신에 곤혹을 치르면서 하지 않아도 되는 해명을 해야 하는 곤혹을 치루기도 하였다.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가 있는 사람이라면 일선 사회복지 실천가들이 개인적으로 정치적 소신을 피력한다는 것이 녹록한 현실이 아님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으로 사회복지 사업을 수행하고, 이에 대한 관리 감독을 받는 운영구조 속에서 사회복지 실천가들이 자유롭게
확실히 봄이다. 창밖의 나뭇가지에 붉은 꽃이 피어 있다. 홍매화다. 그 옆의 목련과 개나리가 봉오리를 맺는다. 아직 꽃잎을 열기 전의 여린 모습이다. 어디서 날아왔나. 꿀벌 여러 마리가 화분과 꿀을 채집한다. 하나의 자연이 움직이는 데는 우주의 모든 힘이 관여한다. 따스한 햇볕이 쏟아져 내리고 나는 잠시,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을 넋을 잃고 바라보다 표지 빛깔이 고운 시집을 편다. 바람 한 점 없는데 매화나무 풍경이 운다 아득한 경계를 넘어 가도 가도 사막길 같은 날 물고기가 눈을 뜬다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꽃 피는 소리에 놀라 허공에서 몸뚱이를 가만가만 흔들고 있다 꽃그늘에 앉아 술잔마다 꽃배를 띄우던 소인묵객들 마음 빼앗겨 잠시 주춤하는 사이 뼈만 남은 가지마다 폭발하는, 오오, 저 푸른 화약내! ─ 홍해리, 「개화」 전문 (시집 홍해리는 어디 있는가, 도서출판 움 2019) 시는 꽃이 피어나는 순간을 포착한다. 시를 읽으며 나는 몇 가지 상상을 한다. 동양화 속의 풍경이다. 매화가 핀 정원에서 술잔 꽃배를 띄우던 옛 선인들의 풍속도와 그림을 그리고 있는 소인묵객(騷人墨客)들의 모습이 함께 어우러진다. 시는 그림 같은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지방세 등 각종 세금의 부과,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료 산정으로도 쓰인다. 2023년 1월 1일 기준 충주시에서 산정하는 토지 필지 수는 32만528필지로 충북에서 가장 많다.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위한 특성 조사시 각종 인허가 관련사항, 고시공고문, 항공 영상 등을 적극 활용하고 현장답사를 하며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매년 전체 필지에 대해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공시지가에 내 땅의 정확한 토지이용상황이 반영되면 세금이 절약될 수도 있다. 고금리에 고물가가 진행 중인 시대에 '무지출', '짠테크' 등 신조어가 생기는데 우리도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보는 것에 동참하면 어떨까. 대지와 농지는 공시지가에 많은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대대로 내려오던 건축물(축사, 창고 등)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농지로 이용하고 있음에도 건축물 멸실신고를 하지 않아 여전히 대지 공시지가로 산정되고 있는 경우가 있다. 또 예전에는 전, 답으로 사용됐지만 마을 안길이 생겨 농지가 아닌 현황도로로 이용하고 있는 토지 역시 도로가 아닌 농지 공시지가가 산정되어 반영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챗GPT(ChatGPT)는 다양한 방법으로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측면을 들 수 있다. 첫째는 농작물 및 토양 관리로서 농업인들은 토양의 비옥도를 개선하는 방법, 해충 방제를 위한 조치 및 작물 순환 기술에 대한 조언을 포함하여 농작물 및 토양 관리 실천에 대한 정보를 챗GPT에 물을 수 있다. 둘째는 일기 예보 서비스로서 농업인들은 그들의 지역에 대한 정확한 일기 예보를 얻기 위해 챗GPT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정보는 농업인들이 작물을 심고, 수확하고, 관개 일정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셋째는 시장 분석으로서 챗GPT는 농업인들에게 그들의 농작물에 대한 시장 분석과 가격 예측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농업인들이 수확한 농산물을 언제, 얼마에 판매할지에 대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넷째, 가축 관리로서 농가는 가축의 사육과 건강관리 등 최신의 가축 관리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섯째, 농업 금융으로서 대출, 보험, 그리고 농업인들을 위해 고안된 금융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농업인들은 챗GPT에 농업, 농촌과 관련된 어떤 질문
하기야 그리 오랜 세월이 흘렀으니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다. 더구나 세월의 더께가 쌓이면서 이곳도 수없이 많은 변화의 과정을 겪어 왔다. 그러니 그 누구도 이곳이 그 무시무시한 장소라는 것은 알 리 만무했다. 어린 시절 엄마의 치맛자락을 잡고 그 고개를 넘어 장에 갈 때도 마냥 설렜고, 친구들과 읍내에서 놀다 함께 집으로 가는 그 고개는 저녁노을이 우리의 앞에서 붉게 마중을 나오던 고개였다. 그럼에도 딱 한 번 그 고개가 무서웠던 때가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충주에 있는 고등학교로 통학을 할 때였다. 야간 자율학습을 마친 후라 막차를 탈 수 밖에 없었다. 음성 터미널에 내리니 이미 밖은 깜깜해 앞도 잘 보이지 않았다. 그 시절 그 고개는 길도 그리 좋지 않았고, 가로등도 없었다. 물론 공중전화로 엄마에게 나와 달라고 부탁은 해 놓은 터였다. 그래도 우리 집과 읍내는 거리가 있어 고개는 혼자 넘어가야 했다. 고개를 넘어 다박다박 걷고 있는데, 언제 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등골이 오싹함을 느꼈다. 순간 뒤를 홱 돌아보았다. 과연, 저 만치서 막대기를 흔들며 따라오는 한 남자가 보였다. 내가 눈치 챘음을 알았는지 그 남자의 걸음은 점점 빨라져 여차하
이국의 하늘을 바라보며 심호흡을 크게 한 번 한다. 일본의 전통 숙소인 료칸에 마련된 노천탕에 얼굴만 내밀고 있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혼자뿐이다. 겨울이지만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춥지 않다. 주변은 고요하고 적막감이 감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과 숨소리를 듣는 순간 눈물이 흐른다. 두 달 전, 큰아들과 일본으로 자유여행을 가기로 일정을 맞췄다. 항공권 예매부터 숙소까지 모든 것은 아들이 알아보고 비용은 전부 내가 냈다. 장성한 아들이 함께 여행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며 경비는 책임져야 한다는 지인의 말에 수긍하며 즐겁게 준비했다. 일 년에 한 번씩은 해외여행을 다니며 일상의 피로를 풀었었는데, 2년 정도 멈춘 시간이었다. 나는 여행을 갈 때마다 기다리는 시간을 더 즐기는 편이다. 여행의 설렘을 충분히 만끽하면서 보내다 보니 그날이 다가왔다. 가기 전에 우선 올해 계약 예정 중인 학교에 제출할 채용검사를 받아야 했다. 검사를 받고 발급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매년 하던 대로 기존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끝내고 일주일 뒤 여행에서 돌아오면 찾으러 오기로 했다. 그런데 그날 오후에 병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시간을 잠시 되돌려보자. 한 달 전인 2월 16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기미가요가 우리 땅에서 처음으로 울려 퍼졌다. 서울 남산에서 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열린 일왕 탄생일 축하 행사에서였다. 여기에는 한국 외교부 차관도 참석했다. 이런 분위기는 곧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로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과거사 반성과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요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 현안에 대해서는 일절 거론하지 않았다. 반면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면서 일제 침략행위에 면죄부를 주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해하기 힘든 3·1절 기념사였다. 급기야 윤석열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을 일본 전범기업이 아닌 국내 민간기업 출연금으로 대신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이 대법원의 최종 확정판결을 뒤집어 삼권분립과 헌법질서의 근간을 흔든 셈이다. 정부안 발표후 마치 일제시대를 연상시키는 매국적 행태들이 발호했다.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3·1절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내걸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정부안을 '통 큰 결단'이라며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