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기 아이를 둔 엄마라서, 어떻게 하면 아이가 공부의 중요성을 알아 스스로 공부하게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한다. 돌이켜 보면, 나도 학창 시절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내가 성적에 의해서 평가되는 것이 불공정하게 생각되기도 했다. 공부 외에는 딱히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성적으로 비교하니 그냥 했다. 공부의 가치는 어른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나도 힘들게 공부했고 실패의 시간을 보냈으나, 아이에게만은 최대한 실패의 시간을 줄여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그래서, 난 어제도 오늘도 아이에게 "너도 힘들겠지만, 살아보니 공부를 잘해야 기회가 많이 생기더라"라는 말을 숙제가 밀리는 아이를 볼 때마다 말한다. 이 말이 어떻게 아이에게 다가올까 의구심은 들지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딱 이것뿐인 것 같았다. 결국, 아이들에게 공부의 중요성에 대한 강요 같은 설득에 실패하고, 아이 앞에서 일부러 펼쳐 놓은 책이 "공부톡 인생톡"이다. 엄마가 줄까지 쳐가며 읽는 것을 보더니, 아이가 한 문구를 읽는다. "행복해지려면 자유로워야 하고, 자유로우려면 선택의 범위가 넓어야 해요. 공부를 해서 지식과 능력을 쌓으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소확행(小確幸)' 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작지만 확실하게느낄 수 있는 행복 또는 그러한 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을 뜻한다. 이 말은 1990년 일본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수필집 에서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등을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 정의하면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후 우리사회 뿐 아니라 세계적인 소비트랜드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득템'이란 말도 있다. 온라인 게임에서 '아이템을 얻다'라는 의미로 쓰인데서 비롯하였으며 생활 속에서 좋은 물건을 줍거나 얻었을 때에도 사용된다고 국어사전에 풀이되어 있다. 소확행이나 득템 같은 말에서 나아가 요즘 젊은 세대는 긴 말을 짧은 말로 줄여 잘 사용한다. 예를 들면 아메리카노커피를 좋아하는 코리안을 '코리아노 빨빨이'라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아아'로, 한겨울에 롱패딩을 입고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얼죽아'로, 그래서 핫한 한류에 푹 빠진 광팬들이 불타는 금요일 '불금'을 '아아'로 식힌다고 말한다. 짧게 줄어든 말은 처음 접하면 무슨 뜻인가 하다가 원래의 말의 의미를 알고 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바쁘고 빨리 변화하는 세상에서 의미를 빠르게 전
살구꽃 달콤한 향기를 맡으며 걸었다. 공원에 몇 그루의 나무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해가 지기 시작하자 서쪽 하늘에 주황빛 노을이 걸리고 나무의 실루엣이 한참을 서 있게 만들었다. 어둠이 내리자 공원을 걷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졌다. 한껏 톤이 높은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뒤따르는 가족들의 모습도 보인다. 별도 덩달아 총총걸음으로 따라 걸었다. 이웃에 사는 지인과 봄맞이 하듯이 밀린 이야기를 나누며 봄밤을 그렇게 걸었다. 가로등 불빛 아래 벚나무는 꽃망울에 날개를 숨긴 채 붉은빛으로 꿈을 부풀리는 중이다. 낮에는 홍매화가 만발한 아파트 주변을 잠깐 산책했다. 해마다 홍매화가 필 때는 꽃을 들여다보며 사진을 찍곤 한다. 일찍 핀 홍매화는 벌써 지기 시작했다. 햇볕이 잘 드는 곳, 울타리에는 명자나무가 작은 잎을 틔우고 가지마다 꼬물꼬물 꽃봉오리를 품으며 봄맞이로 분주했다. 봄 햇살이 제법인 걸 보니 춘분답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 피하고 싶어서 그늘을 찾으니 여기저기 나무에 물이 오르고 연둣빛이 감돈다. 낮은 곳에는 민들레, 제비꽃, 꽃다지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냉이꽃도 더러 눈에 띄었다. 냉이꽃을 보니 일찌감치 냉이를 캐서 다녀간 친구가 생
# TV를 켠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채널을 돌린다. 다른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또다시 채널을 돌린다. 지난주에 방영했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재방송이다.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에 계속 재방송한다. # 트로트 오디션 출연자 중에는 명문 음대 졸업 후 외국 유학까지 하고 세계적인 오페라단에서 활동한 사람도 있고 심지어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도 도전하여 사랑과 이별 노래들 부르고 있다. # 오디션 프로그램 입상자들은 새로 만든 정규 트로트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광고에 등장하면서 방송을 점령하고 있다. 코로나 방역 제한이 풀리면서 '보복 축제'에 출연하여 30분에 4~5곡 부르고 출연료가 3천만 원~4천만 원이다. 하루에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에 출연하면서 억대를 벌기도 한다. 반면에, 뉴스에 2023년 최저임금은 시간급 9천620원, 월급은 201만580원이라는 자막이 뜬다. 내가 근무하는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3천500만 원 수준이다. TV를 켜면 트로트 열풍을 넘어서 광풍이다. 이 방송 저 방송에서 본방송뿐만 아니라 계속 재방송을 한다. 트로트 오디션 지원자가 수만 명에 이르고 우승 상금이 5억 원에 달하기도
3월 24일 국립대전현충원, 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유가족들의 모습을 TV로 바라보기가 미안했다. 서해를 지키다 북한의 도발로 산화한 아들, 남편, 아빠, 가족의 희생을 기리는 유가족들이 슬픔을 견디며 기념식을 진행하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다. 모든 유가족들이 찢어지는 가슴을 달래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서해수호 용사 모친들이 화면에 잡힐 때면 같은 여자이며 엄마인지라 더욱 시선이 가고 쓰라린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장성한 아들이 늠름한 모습으로 나라를 지키다 산화하여 엄마보다 앞서 호국영령이 되었으니 그 깊은 슬픔을 어떤 표현인들 다 나타낼 수 있겠는가.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 천안함 피격(2010), 연평도 포격전(2010)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와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 의식을 높여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한 기념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지정해 기념식과 연계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정부에 의해 치러진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대통령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불참했거나 참석하더라도 북한의 도발에 의한 희생임을 확실히 밝히지 않았고, 굳건한 안보의식을
어느 어린이의 글짓기 작품입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3학년 때쯤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고향인 시골의 어느 공원묘지에 묻히셨다. 이듬해, 우리 가족 모두가 방학을 이용해 공원묘지 근처의 친척집엘 가게 되었다. 할아버지도 함께 가셨다. 우리가 탄 차가 할머니가 잠들어 계시는 묘지의 입구를 지날 때였다. 할아버지와 나는 뒷좌석에 앉아있었는데 할아버지는 내가 보는 줄 몰랐는지 창문에 얼굴을 대시더니 할머니의 묘소를 향해 가만히 손을 흔드셨다. 그때 나는 참사랑이 어떤 것인지 깨달았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렸던 대영제국의 최전성기에 64년 동안 재위했던 빅토리아 여왕과 남편 앨버트 공이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습니다. 화가 난 앨버트 공은 급기야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리더니 문을 잠갔습니다. 잠시 후, 미안한 마음이 든 빅토리아 여왕은 남편에게 사과하기 위해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누구요?" "영국의 여왕입니다." 방안에서는 아무런 기척이 없었습니다. 서너 걸음을 물러나 잡시 생각에 잠겼던 빅토리아 여왕은 다시금 문을 두드렸습니다. "누구요?" "
'3·1운동'은 폭압적 일본 식민지배에 항거해 전국적으로 일어난 '민족해방운동'이다. 1919년 기미년에 일어나 '기미독립만세운동'이라고도 한다. 이 운동은 남녀노소 계층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보은에서도 4월 2일 산외면 어온리, 이식리에서 계획하였으나 사전발각 제지당했다. 보은에서의 최초 독립만세운동은 4월 3일 이식리 주민 100여 명이 모여 부른 만세운동이 시발점이 되었다. 11일에는 구티리에서 산외면민 100여 명이 모여 종을 치며 시위를 벌이다 10여 명이 잡혀갔다. 마로면 세중리 4월 4일, 회북면(회인면) 중앙리 5일, 금곡리 조곡리. 애곡리, 부수리 7일 계획하였으나 사전에 노출되어 탄압 제지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4월 8일 내북면 서지리와 산성리 일대에서 윤정훈(尹鼎勳)·구열조(具說祖)·이용기(李龍基) 등의 주도로 독립만세운동이 실행에 옮겨졌다. 윤정훈과 구열조는 서지리 마을 산에 올라 윤홍훈(尹洪勳) 등 주민 8명에게 조선 독립에 관한 연설을 하고 함께 조선독립만세를 외쳤다. 밤에는 김성복(金聖福), 김수려(金秀麗) 등 마을주민 12명과 마을의 성산 관모산(冠帽山, 300m)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 불안정과 사기업의 급여 동결로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수년간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로 꼽히던 인기 직종이었다. 몇 년 전만 해도 정년보장과 공무원 연금이라는 메리트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꿈만 같은 조건이었다. 공무원 채용시험 경쟁률은 9급 공채 기준 올해 29.2 대 1로 1992년(19.3 대 1)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았다.2016년(53.8 대1) 이후 하향 곡선이 뚜렷하다. 또한 심심치 않게 신규 직원들도 업무창 인사발령 알림에 '서기보시보'라는 직급으로 의원면직을 한 소식을 듣자면 같은 하위직 공무원으로서 마음이 씁쓸해진다. 공무원 조직 젊은 피들의 유출은 왜 일어나는것일까? 첫째, 경직된 조직문화에 염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MZ세대는 통상적으로 자율성, 워라밸,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공조직의 특징인 연공서열, 상명하복 위계적인 조직문화를 앞세워 개인의 자율을 희생시키는 경우가 있다. 선배의 충고를 과거에는 고개 숙여 듣는 것이 미덕이었다면, 이제는 업무적으로 자기의 주관을 갖고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시대다. 후배들의 솔직한 감정 표현은 선배 눈에는 불평불만으로
만물이 깨어나는 훈풍 불어오자 지난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이 고개를 들고 있다. '왜 그때 그런 행동을 했을까?' 하며, 덧없고 쓸모없는 감정에 시간을 헛되이 보내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했는지 되돌아보니 그렇다. 좀 더 잘할 수 없었을까? 더 많이 이해하고 양보 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되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아마도 지금 이 순간 아직 오지 않는 시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 자문해 본다. 지나가버린 날들이 왜 실패했는지, 생각하면 알 수 없는 열등감 휩싸이게 되는 필자 모습을 보게 된다. 현실을 정확하게 볼 수 없었던 짧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었던 필자 모습은 지금 얼마나 변해 있을까? 알 수 없음은 두려움 그 자체이다. 이 두려움이 다시 필자를 과거에 묶어두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본다. 아쉬워하지 않기 위한 완벽한 기대, 그 기대에 미치는 못하는 필자 자신에 대한 자책과 감정은 서서히 우울증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완벽함에 대한 강박감, 완벽함에 대한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한 두려움은 다른 곳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어쩌면 이러한 일들은 집착에서 시작된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미 과거가
적극행정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 단순히 업무처리를 소극적으로 하는 행위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생각했다.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으나 실제 개념은 더 광범위하면서 어느 정도의 역량이 필요했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를 말한다. 사실 적극행정은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인사혁신처에서 2019년 '적극행정 운영규정'을 제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제도화되었다. 이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도 개최하고 국민추천 공모 등도 진행하면서 적극행정에 대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기후변화 등으로 행정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반면, 제도화된 법률과 규정은 환경 변화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어 현장과 정책 간의 괴리가 발생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 공무원들은 근거 규정이 불명확하거나 선례가 없으면 책임과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사결정을 주저한다. 이때 공무원을 소극적 단순 집행자에서 현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적극적 문제 해결자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조치가 바로 적극행정이다. 적극행정 제도의 가장 큰 효
햇살 좋고 바람 상쾌한 오전이면 근처 산을 찾는다. 인적 드물어 조용한 산속 길을 걸을 때면 항상 즐겁고 행복하다. 글감 정리도 하고 간밤에 읽은 책에서 기억나는 구절을 싱그러운 바람결과 더불어 음미하니 보람된 시간이다. 아침의 고요 속에서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어 좋다. 소중한 이 시간이 엉클어질 때가 있다. 볼륨을 한껏 올린 휴대폰으로 트로트나 종편 관련 뉴스를 들으며 걷는 사람들과 마주칠 때이다. 이어폰으로 혼자 들으면 좋으련만 하는 수 없다. 걷는 방향이 같을 때는 한참을 멈추어서 그 사람을 멀리 보내고, 방향이 갈리면 걸음을 재촉하여 소음에서 속히 벗어나곤 한다. 이 조용한 곳에서 굳이 주위를 시끄럽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실 포용심으로 대하면 트로트 정도는 용인하겠으나 괜한 정치 이야기는 짜증을 돋운다. 대한민국 국회 수준을 논하는 것은 이미 진부한 일이라 정치 관련 뉴스가 나오면 아예 채널을 돌리는 사람도 많이 있다 들었는데. 정치 문제는 일부러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있거늘 산길에서조차 정가의 가십거리를 끼고 사는 이들의 삶에 정치는 어느 정도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가. 현명한 사람은 그의 관심과 영향의 차이가 크지 않은데
사람들은 왜 모두 이기적일 수 밖에 없을까? 갑자기 이런 생각에 잠기며 하던 일을 멈추고 자신을 뒤돌아 보고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각자가 다른 이상을 바라보고 각기 다른 생각을 하기 때문에 같은 생각과 같은 꿈을 꾸기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본인의 꿈, 또는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다. 그 중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은 본인 실력을 위한 노력보다 타인의 환심을 얻고 여론을 움직여 마치 실력의 입증을 타인의 말 한 마디에서 실력이 검증되는 상황을 보게되는 상황이 종종 보게된다. 본업보다 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한 일이 최우선이 되는 일 또한 실력이라고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로인해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이유는 본업에 충실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하는 분들이 가령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필자의 회사에서 어떤 스포츠클럽의 창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개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여 홍보 및 다양한 디자인 등의 사업이 있다. 한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의 일에 대한 공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짧은 공모기간에 이미 내정되어 있다는 것을 공모사업을 많이 해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