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 끝에 새 조각이 앉아있는 듯한 모양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마을 입구에서 마을의 수호신역할을 하거나 혹은 마을의 경사가 있을때 축하의 뜻으로 세우는 긴 대를 말하는 이 것은 솟대다. 어찌보면 장승과 비슷한 의미를 갖는다 할 수도 있겠다. 솟대는 고조선 때부터 하늘을 향한 소망을 기원하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한다. 오리나 새 모양의 조형물을 장대에 올려 설치해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었다. 길게 뻗은 농촌 길을 지나다 우연히 솟대를 마주치면 마음이 새로워지는 느낌이다. 왠지 모를 정겨움에 절로 입꼬리가 올라가곤 한다. 오늘은 다양한 솟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 1100에 위치한 이곳은 솟대작품이 전시되고 있고 체험도 가능한 곳이다. 청풍호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하고 있어서 드라이브하다 잠시 들러도 좋을 곳이다. 언덕 위쪽으로는 조성된지 얼마 되지 않은 '금수산 한방힐링 테마공원'이 있어 봄꽃 구경하며 산책하기에도 좋다. 솟대문화공간과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 추천한다. 능강솟대문화공간은 어릴 때부터 종종 보던 솟대를 테마로 한 작은 문화공간이다. 예쁘게 가꾸어진 정원과 솟대, 청풍호
청주에는 유명한 성곽(城郭)이 많다. 그 중 평지 지대에 네모꼴로 지어진 것이 정북동 토성이다. 우리나라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라고 한다. 정확한 축조연대는 알 수 없으나 성벽의 축조방식이나 출토 유물로 보아 삼국시대 초기 3세기경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후삼국시대까지 활용됐고 사적 제415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청주시 청원구 정북동 미호천 바로 옆에 있는 정북동 토성은 주변이 뚫려있는 벌판에 있다. 이곳으로 가는 길은 좁은 농로를 통해 진입하게 된다. 생각보다 낮게 자리 잡고 있어 바로 곁에 가야만 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설로는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이 마련돼있다. 차량을 주차하고 성으로 가는 길에 바닥에 무언가 보여서 가까이 가보니 우물이었다. 이 성에는 4개의 우물이 남쪽 성문과 동쪽 성문 사이에 있다. 1호 우물은 사각 형태, 2~4호는 둥근 형태로 당초의 원형을 그대로 두고 윗부분만 복원했다고 한다. 우물을 지나 성곽을 바라보게 되면 소나무가 보인다. 많은 사람들 인생샷을 찍는 것으로 유명한 포토존이다. 여기에서 보는 일몰의 모습이 특히 아름다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됐다. 토성을
[충북일보] 단양강을 따라 은은하게 퍼지는 수천만송이 장미향이 관광1번지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키고 있다. 단양읍 단양고등학교부터 상진리 강변에 이르는 1.2㎞ 구간에 조성된 단양 장미터널은 평소에는 지역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애용된다. 하지만 5월이 되면 각기 다른 꽃말과 색을 가진 2만 그루의 장미가 만개해 사진 찍기 좋은 명당으로 어느 샌가 사람들이 붐비는 관광 명소로 자리한다. 요즘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활짝 핀 장미의 꽃망울만큼 이나 잊고 있던 활짝 웃는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열렬한 빨강과 순결한 하얀, 완벽한 노랑, 행복한 분홍, 첫사랑 주황 등 다채로운 꽃말이 있는 형형색색(形形色色)의 장미는 연인 또는 가족 간에 미뤄뒀던 이야기를 하며 함께 걷는 데이트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밤이 찾아온 장미길은 소금정공원, 상회루 누각의 고풍스런 밤 정취에 조명과 시원한 강바람이 더해져 주간에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달 초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뜨리던 장미는 이번 주말 절정으로 치달으며 관광객들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해 오래도록 장미터널에서 추억 쌓기에 시간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예년보다 늦어진 세종시티투어가 6월 8일 시작된다. 올해 투어는 국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모두 8가지 테마(주제)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원수산 습지공원~ LH홍보관 등을 들르는 '청춘데이트 코스'와 베어트리파크~비암사~봉산동향나무~세종전통시장 등을 경유하는 '힐링 코스'가 신설됐다. 1인당 이용료는 2천 원(청소년은 1천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티투어 홈페이지(sejongcitytour.or.kr)를 참고하거나 , 세종시관광협회(044-867-6919)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산림휴양도시 단양군에 코로나 19를 피해 봄의 낭만과 정취를 느끼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정화 추세를 보이던 코로나 19 상황이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사태로 다시 고개를 들며 개방된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서다.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과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려는 '건강한 삶'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사람들에겐 비교적 안전한 등산이나 트레킹만큼 좋은 야외활동이 없단 생각이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 따르면 올 1월 3만 명이던 탐방객이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던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계속 줄어 월 평균 1만 명에 불과 했지만 5월부터는 그 수가 점차 늘어 지난 주말인 24일까지 2만9천368명이 소백산을 방문했다. 봄 산행이 시작된 이달 들어 산행명소인 월악산 제비봉과 도락산, 금수산 등지에도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매주 수천 명 이상의 등산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7년 1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소백산은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에 이어 산악형 국립공원 가운데 네 번째로 넓으며 해발 1천439m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국망봉(1천420m), 연
선사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옥천선사공원에 다녀왔다. 사람은 숨을 쉬어야 살 수 있는 생명체다. 아주 오래 전에도 그랬고 미래의 사람들도 완전한 디지털화가 되지 않는다면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 수많은 바이러스가 지구상에 있지만 우리는 그것 외에도 불안정한 탄소의 동위원소를 마시면서 살아간다고 한다. 대기로 들어오는 우주 광선에 의해 생성되는 그 동위원소는 아주 먼 은하계에서 오는 것도 있다고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매우 복잡한 생명체와 원소들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들어오고 나간다. 옥천의 선사인들이 모여 살았을 그곳에 옥천선사공원이 조성돼있다. 선사인들은 대부분 강이나 천을 끼고 살았는데 생수 확보와 먹을거리 확보가 용이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옥천 선사공원은 조성된 지 얼마 안돼서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의 옥천 여행지다. 우리는 1년 전의 일도 명확하게 기억하지 못하지만 옥천 선사공원에 발을 디디며 수천 년 전 살았을 선사인들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그들의 삶이 어떠했는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살펴보며 우리의 미래를 추측해보기도 한다. 그들이 사용했던 돌보다 우리가 들고있는 스마트폰이 너무나 복잡하고 정교해 보이지만 그건 지금
[충북일보] 증평군이 내달 3일부터 좌구산 휴양랜드 여름철 성수기인 7월11일부터 8월25일까지 예약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휴양랜드 예약은 현행대로 사용일 기준 6주 전 수요일 오전 9시부터 통합 예약시스템 '숲나들e'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예약서비스가 산림휴양 통합플랫폼 '숲나들e'로 통합 운영되면서 지난해와 달리 별도의 성수기 사전예약기간은 운영하지 않는다. 예약대상은 좌구산 휴양림 숙박시설 29실(4~18인실), 좌구산 줄타기, 산림치유 프로그램, 좌구산 천문대, 좌구산캠핀장 등 휴양랜드에서 운영하는 시설과 체험프로그램이다. 좌구산 휴양랜드는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으며 중부권 최고의 휴양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좌구산줄타기는 5구간 1.2km로 짜릿한 스릴과 좌구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공중에서 즐길 수 있고, 좌구산천문대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356mm)의 굴절 망원경을 이용해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다. VR체험장도 갖춰져 있어 체험 프로그램에 다양함을 더해준다. 좌구산 숲 명상의 집에서는 족욕, 꽃차체험 등 산림치유프로그램과 숲 해설 프로그램, 유아 숲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230m의 명상구
[충북일보] 옥천군은 향수호수길 입구~취수탑 구간 내 조림사업 및 숲가꾸기 사업 추진 등 산책로 재정비를 추진한다. 군은 2019년 조성한 옥천 향수호수길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평일 500명, 주말에는 1천명에 이르는 많은 방문객들이 찾으면서'힐링 산책 코스'로 입소문을 얻자 신속하게 정비키로 했다. 군은 사업비 2천900만 원으로 향수호수길 선사공원 입구~취수탑(1.5km) 산책로에 단풍나무 등 교목류 420주와 철쭉, 사철나무 등 관목류 4천410주를 식재하는 조림사업을 통해 다채로운 경관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구간의 4ha의 면적에 700여만 원의 사업비로 가지치기, 솎아베기 등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산책로에서 대청호가 보일 수 있도록 시야를 확보해 수려한 경관을 조성키로 했다. 군은 매년 향수호수길 내 산림사업을 추진하여 군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옥천군 이미지를 심어줄 방침이다. 금관 산림녹지과장은 "향수호수길 내 실시한 산림사업을 통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옥천군을 대표하는 힐링 산책 코스가 될 것을 기대한다"라며 "지역 주민들이 자연을 더욱가까이 느끼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을 것을 기대
[충북일보] 청주시가 솔밭근린공원 내에 5천㎡ 규모의 유아 숲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2억5천만 원(도비 1억6천200만 원, 시비 8천800만 원)을 투입, 오는 7월 초 유아숲체험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솔밭근린공원의 지형과 수목을 최대한 변경없이 그대로 유지해 조성되는 유아숲체험장에는 통나무미로, 타잔놀이대, 나무술래잡기, 그물놀이, 미끄럼틀 시설물 등의 체험놀이 공간과 교육을 진행하는 야외학습장,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유아숲지도사와 숲해설가가 직접 현장에서 진행하는 숲체험과 관찰·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숲 활동은 유아들의 창의성 발달과 환경 감수성 증진, 인지적·정서적·사회적 자아개념 형성에 도움을 준다. 또 신체 면역력 증진뿐 아니라 심리 안정, 사회성 발달, 자아 존중감 형성 등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유아숲체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만큼 유아숲체험장이 조성되면 보다 다양한 숲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생태 교육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과일나라테마공원 곤충체험장이 봄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이 곤충체험장은 나비를 비롯한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완화되면서, 이 시설도 철저한 방역활동과 지침 준수 속에 나들이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과일나라테마공원 내에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요소다. 곤충체험장은 충청북도 3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조성됐으며, 곤충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시설로 864㎡의 규모로 비와 바람이 통과하는 망 구조물 형태로 돼 있다.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3종류의 나비 날개짓을 바로 눈 앞에서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산란부터 번데기, 나비로 성장하기까지 자연 그대로의 나비의 일생을 관찰할 수 있다. 즐거움은 물론 자연학습의 효과도 커, 어린자녀를 둔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군은 이 곤충체험장에 나비 3종류 1천200마리와 풍뎅이류 4종류 290마리를 5월 4일 시작으로 3회에 나누어 방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충과 번데기가 생육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충남 서천군) 객실과 야영장 운영이 1개월 보름여만인 22일 다시 시작된다. 20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숲속의 집(10인실 18개)'과 '야영장(46면)'이다. 전체의 절반 정도만 운영이 재개되는 야영장의 경우 샤워시설 사용은 제한된다. 예약은 20일 오전 9시부터 숲나들e 홈페이지(foresttrip.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이제희 정보예약팀장은 "희리산휴양림은 지난 4월 6일부터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시설로 운영됐으나, 이달 16일 입국자들이 모두 퇴소함에 따라 1주일간 방역과 시설물 정비를 거쳐 다시 개방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단양관광관리공단이 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사회적 약자배려와 고객 중심 서비스 증진 등 운영방안 개선에 나선다. 공단은 지난 1일자로 '단양군 관광지등 시설물 이용에 대한 징수규칙'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고객 의견 수렴과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할인제도 확대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needs)에 맞춘 적극행정 구현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소선암오토캠핑장, 대강오토캠핑장, 천동오토캠핑장 등의 시설을 이용하는 사회적 약자 할인 및 비수기 감면(평일 기준 30∼50%)을 추진한다. 다리안관광지의 경우 관광 활성화 및 시설이용 확대를 고려해 입장료 폐지를 시행하며 시설 예약 시에도 입장료 및 주차료를 별도 징수함으로 생기는 불편함을 개선해 예약 시 원스톱 결제로 단순화하는 등 체계적인 시설관리와 이용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특히 소선암자연휴양림은 사회적 약자(장애인, 다자녀 가정, 기초생활 수급자, 보훈대상자), 주민 및 자매결연도시 할인(평일 기준 30∼50%)을 신설해 관광지를 찾는 주민 및 관광객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행정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장익봉 이사장은 "이용객의 편의를 제일 먼저 생각하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