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아나키즘 선구자인 영동출신 흑성 권구현 시인의 삶을 소재로 한 뮤지컬 '흑성 블랙스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연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일제강점기 때 아나키즘문학의 깃발을 올린 천재시인 권구현은 충북 영동군 양강면 산막리 에서 1898년 출생했다. 이 시인의 삶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흑성-블랙스타'는 크리에이터 팀엔 도화원엔터테인먼트의 박한열 대표이사가 극작 연출을 맡았으며 뮤지컬 '세수-King's Water'에서 박한열 연출자와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강솔잎, 뮤지컬 39-써티나인에서 독특한 안무로 호흡을 맞췄던 국민대 Conservatory 양승호 교수가 다시 한 번 팀을 이루었다. 무대미술엔 중부무대미술연구소의 민병구, 영상디자인엔 뚱딴지 콘텐츠의 최종찬이 크리에이터 팀으로 참여한다. 흑성 주인공 역엔 뮤지컬 배우 정홍섭 그를 사랑하는 여인 솔지 역엔 뮤지컬 배우 안솔지 와 배우 김규비 이제인 탤런트 박근수 연극배우 조주현 서문경 등이 열연한다. 흑성 권구현은 충북 영동군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성에서 활동하던 중에 1920년대 초 일본유학을 다녀왔다. 권구현은 1920~1930년대 프로레타리아 시조라고 일컬을 수 있는
[충북일보] 충주박물관은 최근 코로나 방역단계 확대로 축소된 시민의 문화생활이 지속될 수 있도록 30일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서화, 염원을 담다' 기획전시를 10월 3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기획전 '서화, 염원을 담다'는 당대 사람들이 가진 이상과 염원이 담긴 서화 작품을 모은 전시다. 작품은 △우리가 사는 실제 경치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을 담은 '충주 실경산수도' △불로장생의 꿈을 담은 '십장생도' △입신양명을 기원했던 '책가도' △풍요와 다산의 의미를 담은 '포도도'와 '어해도' 등이다. 또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전시 중인 '책가도' 속 사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나만의 책가도를 직접 만들어보는 '박물관 속 별빛 공방 : 책가도' 프로그램을 오는 9월 2일까지 운영한다. 정선미 박물관장은 "충청북도의 방역단계가 3단계로 격상되면서 휴가계획을 미룬 시민들이 지역 내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여름휴가 기간 타 지역 대신 가까운 충주박물관과 넓은 중앙탑공원에서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획전시는 오는 10월 3일까지 충주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충주
[충북일보]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과 부산대 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연합특별전 '문자, 전환과 공유의 시대를 걷다'가 27일 개막됐다. 국립대학진흥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연합특별전은 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과 가상공간(VR)에서 한글날인 10월 9일까지 이어진다. 이 특별전은 중국의 문자를 빌려 쓰던 시대부터 훈민정음 창제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문자를 쓰게 된 오늘날까지 이야기를 담았다. 전시는 △차용의 시대 △전환의 시대 △공유의 시대 등 3부로 구성됐다. '논어 목간'(6~7C), '순한글 족보'(18C 초)를 비롯해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훈몽자회 책판'과 주시경 선생의 유일본 교육·연구 교재 '조선 말갈'(1912)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김용우 교육박물관장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문자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를 통해 문자의 가치와 한글의 미래상을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일부 현장접수)을 진행하며, 관람료는 없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박물관을 찾기 어려운 관람객은 8월 3일부터 온라인(VR
[충북일보] 보은 상주단체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가 지난 26일 저녁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 두 번째 공연인 사운드오브 뮤직을 선사했다.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인 매월 마지막 주에 군민들을 대상으로 공연하고 있다.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 형식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축소했다"며 "대신 영상과 함께하는 사운드오브뮤직과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등 오케스트라 연주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31일에는 첫 번째 공연인 '음악과 미술의 랑데부, 인문학 콘서트'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에 공연은 계속된다. 이번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군민은 유튜브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채널에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옥천전통문화체험관 개관 1주년 기념 특별전 'K-문화의 산파, 보부상을 따라가다'가 한옥의 고풍 속에 피어오른 공예 향연이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는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지난 7월 2일부터 옥천전통문화체험관 관성관(전시동)에서 8월 29일까지 2개월 간 진행된다. 전시회 내용은 제1부 국가무형문화재 작품전, 제2부 한국생활개선옥천군연합회 규방공예전, 제3부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상반기 정규강좌 수료생 작품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작품전은 국립무형유산원으로부터 갓일, 망건장, 채상장, 화혜장 등 30종목 장인들의 작품 186점을 대여한 작품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공예의 아름다움과 그 우수성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바쁜 생활 속에서도 우리의 전통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옥천 지역민들의 전통문화 작품도 전시에 참여하고 있어서 친근함을 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국 문화는 한류로 시작하여 지금은 K-문화라는 위상으로 전세계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사람과 문화를 이어주던 보부상처럼 오늘날에는 BTS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가 따로 없이 우리모두가 그 일선에 있음을 상기하며 우리 전통문화 향유 기
[충북일보] 충주음악창작소는 28일 오후 7시 창작소 뮤지트 홀에서 2021 음악창작소 프로그램 운영지원 사업 '이판사판 콘서트 시즌 3, 한 여름밤의 실내악'을 선보인다. '한 여름밤의 실내악'은 지역민들의 폭 넓은 공연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역 내 다양한 구성의 실내악 팀들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80석 선착순 입장으로 운영된다. 대면 공연과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한 비대면 공연을 동시 진행해 많은 지역민이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출연진은 국악과 양악의 사이를 오가며 대중성있는 음악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편성해 우리의 소리를 널리 알리는 '문화예술 길라잡이'와 바로크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앙상블 루체'가 출연한다. 또 퓨전 음악을 연구해 시민들의 문화적 향유에 향상하고자 지역 출신의 새내기 음대생 및 졸업생으로 이루진 '퓨전앙상블 아띠'가 출연해 음색의 재해석을 통한 새로움을 추구하는 각기 다른 색깔의 퓨전음악을 들려준다. 음악창작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건물 내 연무소독 및 손 소독제 비치를 하고 수시로 환기를 해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은 개관 5주년을 맞아 오는 9월 5일까지 기하학적 추상회화로 한국 현대미술을 선도한 김재관 기획 전시를 연다. '김재관-기하학적 추상회화'는 1970년대 우리나라 미술계 주류 화풍이었던 기하학적 추상회화의 계보를 잇는 김재관의 작품 세계를 다층적으로 살펴보고 기록하기 위한 전시다. 이번 전시는 김재관 작가의 시대별 대표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회고전 형식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기하학을 시작한 초기 평면 회화 작품부터 진화를 거듭해 입체 회화 등 '기하학적 추상회화' 작업들을 체계적으로 조망한다. 그리드와 방형에서 출발한 작가의 작품 세계는 몇 단계의 변화를 거쳐 진보된 면을 보여준다. 1970~80년대가 '관계' 연작을 빌려 '관계'의 수사학적 변주를 천착하는데 있었다면, 1990년대는 패턴의 반복에서 탈피해 포스트모더니즘의 양식적 특징인 평면에서 일탈을 시도하는 '큐브' 연작을 통해 단일구조가 아닌 분할된 구조들의 조합을 시도했다. 픽션의 공간을 연출하는 시각적 확장성을 제시한 것이다. 2000년대 초기에서부터 최근까지는 '큐브' 시리즈에서 탈피해 과거 70년대 후반부터 시작한 '관계' 시리즈
충주 지현동 사과나무길에서 화사한 천아트를 즐겨볼 기회가 있어 다녀왔다. 7월 한달간 충주시가 주최하고 예술하다가 주관하는 지현스트리트 갤러리 마라톤전시2 천아트 꽃나들이전이 열리고 있다. 지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충주밀알교회에 이르는 일직선 도로를 따라 조성된 15개의 전화박스 갤러리이다. 충주시 지현동은 충주의 특산물인 사과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1912년 현 용운사지터에 처음 약 50여주의 나무가 심겨져 1918년 일부 수확을 거두게 됐다. 그 이후 경작지가 날로 증가했다고 한다. 1996년부터 충주사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05년 충북 농특산물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전국 4대 사과특산물이 됐다. 처음 사과나무를 심은지 약 109년이 지난 지금 지현동은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며 친주민적 환경으로 변화 중이다. 일련의 사업 중 하나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사과나무 이야기길이다. 거리를 화사하게 입힌 벽화 골목을 따라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쓰지않는 전화부스를 활용한 스트리트갤러리가 있다. 빨간색 전화부스와 옥외용 벤치를 활용한 문화공간으로 지역 작가와 주민들이 참여한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개최된다. 2021년의 첫 전
[충북일보] 코로나19 장기화속에서 일상과 사회변화를 작가의 직관으로 해석한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천년의 호흡', '은행나무' 시리즈 작품을 통해 생명과 지속가능한 사회 메시지를 던져 준 이호훈 작가가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충주 관아골갤러리에서 '홈 루덴스 시대'라는 주제로 열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홈 루덴스란 '유희의 인간'이란 뜻의 호모 루덴스(Homo Ludens)에서 파생된 용어로, 유희라는 말은 단순히 논다는 말이 아니라 정신적인 창조활동을 가리킨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관심이 높아진 용어다. 작가는 팬데믹 이전 기술발전에 따른 일상 변화에 주목한다. 캔버스 10개를 나란히 연결한 '메타버스' 작품에서 현실과 가상을 연결한 확장 공간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또 작품 '비대면'은 온라인 접촉의 경험을 반영한다. 메쉬 프린팅으로 제작된 작품은 온라인 화상회의 화면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이 작가의 작품 변화과정도 볼 수 있다. 장지와 먹, 채색, 유리와 청진기로 표현한 작품 '나의 소리를 들어보세요'는 첫 번째 개인전 작품이다. 세필에 먹을 묻혀 나무줄기를 단면도처럼
[충북일보]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춘 세상, 거리두기가 익숙해진 세상, 멀어진 사람과 사람사이의 거리를 명품 선율로 채워 드립니다." 충주 문화공간 '선재마을'이 올해 다섯 번째 음악회로 '최영훈의 거문고이야기'를 선보인다. 오는 24일 오후 4시 선재마을(충주시 앙성면 음촌2길 61-22)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거문고 연주자 최영훈이 청중에게 색다른 시간여행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창극단에 재직하고 있는 최영훈은 소리와 함께 살아왔고 소리로 살아가며 소릿길의 이면과 호흡을 연주에 담아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안숙선 명창의 고명딸로 어머니를 따라 우리 음악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한양대 국악과 학·석사 과정을 밟고 황득주, 이재화 명인을 사사했다. 한편, 문화공간 선재마을은 지난해까지 열세 번째 선재음악회를 개최해오면서 그동안 안숙선 명창, 프리재즈의 강태환,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 철학자 도올 김용옥, 재즈가수 웅산, 우리음악을 세계에 널리 알린 타악연주자 민영치, 아쟁연주자 신현식 등 유명 예술인들이 공연했다. 올해부터는 포스트코로나로 인해 사전예약을 한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공감
[충북일보] 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학관이 '그림책의 위대한 발견'을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연다. 20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열리는 기획전은 김득신 문학관이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모한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충북도 내 문학관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돼 개최하는 것으로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은 유휴 전시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하는 사업이다. 전시에서는 미국 최초 그림책 전문 미술관 '에릭칼 그림책 미술관'에서 특별 수집한 현대 그림책 100년 사가 담긴 작품들이 공개된다. 20세기 초반 그림책의 황금기를 연 거장들의 작품부터 21세기 들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작가와 예술적, 교육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그림책 작품들이 소개된다. 또한 현대 그림책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슈퍼스타, 모윌렘스의 작품도 전시된다. 국내에서는 '내 토끼 어딨어·' '밖에 나가 놀 거야'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 등의 그림책으로 알려진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그림책 일러스트 작품뿐만 아니라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물들을 설치했다. 미니
[충북일보] 충주중원문화재단이 21일 오후 7시 30분 충주음악창작소에서 해설과 음악이 있는 우리 춤 이야기 '허정무락(虛·舞樂)'을 무대에 올린다. 재단에 따르면 기획공연 '허정무락'은 역사적 고증자료와 영상, 사진 활용과 유익한 해설로 한국 무용의 재미와 흥미를 느끼기 위해 지역에서 만나기 힘든 프로 무용수들의 전통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15호 호남살풀이 이수자인 이용희 춤·미학연구소장이 김수악류의 소고 차서 돌리기가 일품인 교방굿거리춤과 김경란류 살풀이 애린(哀鱗), 진도씻김굿 명인 고 박병천 선생 유작인 진도북춤도 보여준다. 또 청주시립무용단 한우리 상임단원이 이해인 시인의 '당신을 위해 내가'를 무용수 해석을 통해 한국 무용의 몸짓으로 표현한 창작 무도 보여진다. 지역 출신 박철우 무용수는 민속무용 중 가장 예술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승무를 선보이고 다양한 우리나라 전통춤과 노래도 무대 위를 수놓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획공연은 충주시민의 전통문화에 대한 감성적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한 공연"이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선착순 80명 제한 입장이며 무료 공연이다.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