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영동군,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시의 우정이 깊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진해지고 있다. 민주지산 삼도봉(1,176m) 정상에서 벌써 29년째 우정을 확인하고 있다. 삼도봉은 세 지역에서 지붕으로 부르는 고산지대다.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가 만나고 갈라지는 상서로운 봉우리다. 정확하게는 충북 영동 용화면, 전북 무주 설천면, 경북 김천 부항면이 마치 하나의 마을처럼 삼도봉에서 붙는다. 그 특별함을 기리기 위해 3개 지자체가 1989년부터 매년 10월 10일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있다. 해마다 돌아가며 해당 지역 문화원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우정을 나누며 화합을 다지고 있다. 3개 지자체의 단체장과 의장, 문화원장은 언제나 제관으로 참여해 삼도화합 기원제를 올린다. 올해는 김천문화원이 주관해 삼도 화합 기념탑 앞에서 축하공연을 벌였다. 하나의 운명으로 공유된 마을공동체를 위한 대동제였다. 지난해부터는 '삼도봉 생활권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방문 의료 서비스와 문화체험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3개 지자체가 번갈아가며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지역 간 화합까지 도모하고 있
[충북일보] 경제가 성장한다고 다 선진국이 되는 건 아니다. 성숙한 사회로 진입은 더더욱 어렵다. 선진국의 성숙한 사회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정착돼 있다. 교육부가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유·초·중·고 특수학교를 22개교 이상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세력이 만만치 않다. 특히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특수학교 설립 전에 먼저 넘어야 할 큰 산인 셈이다. 특수학교 신설은 장애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다. 문제는 정부의 이런 밑그림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실행될 수 있느냐다. 물론 관련 법령 개정 등을 통해 학교 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의 특수교육 대상자는 올해 기준 8만9천353명이다. 그런데 특수학교 수와 학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상당수 학생들이 1시간 이상 걸리는 원거리통학을 감수할 정도로 교육 여건이 열악하다. 그런 점에서 교육부가 특수교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키로 한 건 반가운 일이다. 늦었지만 환영할 만하다. 장애학생들의 교육에 큰 도움에 될 것으로 보인다. 특수학교에 진로상담 교사 배치 방침도 아주 긍정적이다. 정부의 이번
[충북일보] 저비용항공(LCC) 모(母)기지 설립의 장점은 아주 많다. 특히 특정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공항에 알맞다. 지역공항을 거점 공항으로 만드는 가늠자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청주국제공항 내 LCC 모기지 설립은 더디기만 하다. 쉽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자칫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에어로케이(주)의 면허승인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LCC 모기지 설립마저 무산되면 청주공항은 정말 낭패다. '청주공항 잔혹사'로 기록될 만하다.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전용선과 항공기정비센터(MRO)에 이은 세 번째 실패기 때문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충북도는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세 차례에 걸쳐 청주공항 LCC 모기지를 건의했다. 국토부 2차관을 직접 만나 설득도 했다. 하지만 확답을 얻지는 못했다. 이 과정에서 충북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필요했다. 충북 국회의원들이 적극 나서 충분하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의 역할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도민들이 그들을 싸잡아 비난 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연말 LCC 모기지 결정을 앞두고 도민들
[충북일보] 12월, 날씨가 추워지며 '기부의 계절'이 돌아온 건 분명하다. 하지만 나눔의 정은 생각만큼 뜨겁지 않다. 잇따라 터진 선심(善心) 악용 사건들의 영향이 크다. 기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지금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얼마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명 '어금니 아빠' 사건은 '기부 포비아'를 더욱 확대시켰다. 아예 기부를 하지 않겠다는 기부 공포증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충북도내 모금단체들도 이런 사회 분위기를 걱정하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기부 공포증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날씨는 예년에 비해 일찍부터 추워지고 있다. 떨어진 기온만큼이나 나눔의 정도 얼어붙을 것 같아 걱정이다. 그렇다고 절망하거나 비관할 것까진 없다. 충북도민들이 갖고 있는 나눔의 성정에 변화가 생긴 건 아니기 때문이다. 각종 모금단체가 기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면 된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미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지난달 20일부터 '희망2018나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18년 1월 31일까지 73일 동안 66억7천만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겨울 자선냄비를 뜨겁게 할 충북 구
[충북일보] 해외관광이 보편화 된지는 오래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연휴라도 이어지면 해외여행 패키지 가격이 2~3배로 뛴다. 충북 등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선 참 아쉬운 일이다. 요즘 국내에선 체류형 관광이 대세다. 관광정책도 체류형으로 바뀌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에어비앤비(Airbnb)', '카우치서핑(Couchsurfing)' 등 숙박공유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지자체들의 관심도 아주 크다. 이런 분위기에 맞춘 각종 체류형 관광객 유치 정책도 속속 나오고 있다. 행사나 축제 때는 특정 지역 농가가 숙박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농촌경제 활성화까지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충북의 사정은 좀 다르다. 관광정책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과 관련된 정책이나 전략은 찾아보기 어렵다. 아예 손을 놓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그러다 보니 애써 충북을 찾은 관광객마저 당일 여행에 그치고 있다. 강원도 평창과 가까워 올림픽 특수가 기대되는 제천시 사정도 비슷하다. 그나마 단양이 좀 나은 편이다. 단양을 여행한 관광객 중 74.9%가 하룻밤 이상 체
[충북일보] 언제부턴가 사찰 문화재 관람료 징수 논란은 해법 없이 계속되고 있다. 불교계는 문화재 보존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찰에서 불법적으로 걷고 있는 관람료 징수는 이해하기 어렵다. 속리산 법주사도 그동안 법주사지구에서 속리산으로 오르는 매표소를 통과할 때 1인당 4천원(일반인 어른 기준)의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했다. 그런데 내년부터 보은군민에 한해 문화재 관람료를 면제키로 했다. 현재 국립공원 내 사찰들은 사찰을 방문하지 않는 일반 등산객에게도 예외 없이 문화재 관람료를 받고 있다. 게다가 법주사가 위탁 관리하는 지정문화재 39점은 속리산 등산로와 접해 있는 게 없다. 등산객들의 불만은 여기 있다. 국립공원입장료는 이미 10년 전에 모두 없어졌다. 그런데도 국립공원 내 사찰 입장료는 문화재 관람료란 명분으로 현재까지 그대로 남아있다. '사유지를 지난다'는 이유로 사찰에서 아직도 입장료를 요구하고 있다. 충북도는 2년 전부터 법주사와 문화재 관람료 폐지 협의를 해왔다. 속리산 관광 활성화 전략으로 법주사 문화재 관람료 폐지를 추진했다. 충북도와 보은군이 법주사에 문화재 관람료 일부를 보전해 주는 조건까지 검토됐다. 회
[충북일보] 현대사회는 문화의 다양성이 강조되는 사회다. 이념과 사고의 다양성을 넘어 생물학적 다양성까지 정말로 다양하다. 그러다 보니 다양성을 주제로 한 논의도 활발하다. 충북도 이미 문화다양성 사회를 받아들이고 있다. 전국에서 네 번째로 '충북도 문화다양성 조례'도 제정했다. 충북도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문화도시 실현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도지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다양성위원회도 구성했다. 지난 27일에는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문화다양성 조례가치 확산을 위한 열린포럼'도 열렸다. 음악, 미술, 무용 등 각계각층의 지역문화예술인이 참여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실질적인 문화다양성의 확대 방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문화는 우선 나와 내 이웃들 삶의 중심적 영역이다. 일상생활의 의미를 발견하며 가치를 창조해내는 삶의 의미를 담고 있다. 거기엔 즐거움과 행복, 저항과 투쟁이 동시에 공존한다. 개인과 집단의 삶을 위한 다양성이 존재한다. 그런점에서 문화는 개인이나 집단의 창조적 사고, 사회 발전의 원천이 된다. 그리고 문화다양성은 자연에서 생물다양성과 환경의 관계와 아주 유사하다. 인간사회에서 공기나 물과 같은 역할을
[충북일보] 보은군이 도내 처음으로 고교 무상급식 시행 계획을 밝혔다. 보은군의회도 긍정적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보은군의 고교 무상급식 꿈은 야무지다. 보은군은 내년부터 관내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고교 무상급식 예산 6억5천만 원을 편성했다. 다음 달 초 보은군의회에 제출 예정이다. 공이 보은군의회로 넘어간 셈이다. 다른 지자체에선 광역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원도는 2018년도부터 고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키로 했다. 강원도의 소통과 협치를 통한 정책 결정 과정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강원도의 사례는 많은 걸 시사하고 있다. 고교 무상급식은 이제 시대적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그러나 충북에선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자치단체에서 분담해야 하는 재원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충북도와 각 시·군 자치단체에 달려 있다고 봐도 무방한 이유는 여기 있다. 고교 무상급식은 국민적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점에서 전면적인 복지정책이다. 점차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인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지자체가 먼저 나선 건 국가에 전면적인 조기 실현을 요구한 거나 다름없다. 그런 점에서 보은군의 이번 시도는
[충북일보] 저비용항공(LCC)의 성장세가 무섭다.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다. 출범 10여년 만에 국내 여객 수송에서 대형 국적 항공사를 앞지르고 있다. 사드 악재에도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2배 이상이다. 가격(저가)과 노선(단거리 및 중거리), 거점(지방 공항) 등의 틈새시장 공략이 먹혔다.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파고 들어가 항공시장에서 전형적인 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LCC사는 이제 중장거리 항공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청주국제공항도 LCC사 설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청주공항 주기장 확장 및 계류장 신설 관련 예산이 통과했다. 더불어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태가 일단락 된 것도 호재다. 신규 LCC사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로케이(주)가 현재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신규 LCC 면허 발급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청주공항은 올해 개항 20주년을 맞았다. LCC사 설립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선행조건이다. 지난 23일 열린 '개항 20주년 청주공항의 새로운 도전과 과제' 세미나에서도 이런 주장과 근거
[충북일보] 전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해온 수험생들이 3년간의 길었던 수험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험생들의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수험생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란다. 그러나 올해도 수험생들의 탈선과 비행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수능 직후 일순간의 긴장 해소와 해방감, 여가 시간 증가는 수험생들의 이탈 요인이 되곤 했다. 한 순간의 실수가 인생을 그르치게 하기도 했다. 매년 이맘때면 대한민국 사회는 '수능앓이'를 한다. 고3 학생들은 공교육 체제에서 12년 동안 오직 대학입학을 위한 시험공부에 몰두했다. 23일 비로소 지긋지긋한 시험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아직 끝난 건 아니다. 해방감에 젖어 있을 시간도 별로 없다.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이리저리 따져봐야 한다.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지원서를 내야 할지도 헤아려 봐야 한다. 이래저래 시간이 많지 않다. 현실은 조금 다르다. 학교에서 나온 이후부턴 공황상태다. 이른 하교로 대낮부터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기 일쑤다. 그러다가 밤이면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찾는 곳이 유흥업소 등이다. 각종 일탈행위는 대개 거기서 이뤄지곤 한다. 수험생들의 유흥업소 출입은 이맘때
[충북일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될 사건이다. 지진이란 천재지변으로 시험일이 1주일 연기됐기 때문이다. 수능시험 연기는 한 마디로 초유의 사태였다. '잘 했다 잘못 했다' 따질 상황이 아니었다. 한 마디로 고육책이었다. 일단 수험생들이 수능을 잘 치르는 게 급선무다. 그 다음은 안정적인 대학전형 일정 진행이다. 수능 연기의 후폭풍은 수능이후 더 크다. 각 대학 수시 논술전형 등 대입 일정 전체가 흐트러졌기 때문이다. 교육당국은 대입 전형에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면접 등 전형날짜가 겹쳐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없어야 한다. 수험생들은 '멘붕'을 딛고 결전에 나섰다. 수능 후 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래도 챙길 건 챙겨야 하는 입장이다.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응시와 합격자 발표, 정시모집, 추가모집 등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수능 종료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수능 가채점이다. 가채점 결과는 수험생에게 수능 이후 입시 일정의 향방을 결정하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 남은 일정에 대비하며 진학 결과에 불이익을 당할 확률을 줄여줄 수 있다. 대학별고사 준비도 중요하다.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 이후 집중
[충북일보] 올해도 어김없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충북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북 고창 고병원성 AI가 지난겨울 충북을 휩쓸었던 H5N6형 AI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밤 12시부터 21일 밤 12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농장과 도축장 등에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AI 위기대응단계도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충북도내에는 가금류 농장(700개)을 비롯해 축산등록차량(3천206대), 부화장(12개), 종계장(38개), 자가 가든형 식당(34개), 전통시장(48개), 가금유통상가(20명), 사료공장 (5개), 도축장(7개) 등이 이동중지 대상에 포함된다. 지난겨울 전국 10개 시·도 50개 시·군의 383개 농가에서 AI가 발생했다. 충북에선 고병원성 AI특별방역활동이 끝나자마자 AI가 발생했다. 충북도가 긴장하는 이유는 고창AI가 지난겨울 발생한 유형과 같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지난겨울 AI피해는 심했다. 946개 농가의 닭과 오리 3천787만 마리가 도살 처분됐다. 피해액이 무려 1조2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보상금은 2천980억 원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