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삼성혈에 대한 설명입니다. 삼성혈은 제주시 삼성로에 위치한 화산지형이자 탐라의 건국 신화와 관련된 문화재입니다. 꺼진 지반의 안쪽에 구멍 세 개가 움푹 파였는데, 이 구멍에서 제주의 시조이자 수호신인 양을나, 고을나, 부을나 삼신인(三神人)이 솟아났다고 전합니다. 여타 대륙계 건국 신화에 나오는 신화들과 달리 대지에서 탄생한 신이라는 점이 특이합니다. 얼마 전, 제주 방문 시 무심코 삼성혈의 근방을 지나다 과거 고교 시절 국사책에서 본 기억이 있어 들렀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제주를 방문했지만, 그 누구도 '가볼 만한 방문지'로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상에서도 두드러지게 추천되지 않고 있습니다. 텅 빈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서니 이끼 낀 아름드리 수목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좋이 50년은 넘겼을 수목들은 눈을 들어 둘러보는 곳 모두를 빽빽이 채운 채 유구한 세월을 묵묵히 견디며 역사적인 장소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관람객은 셀 수 있을 정도로 적었습니다. 발길 주는 제주의 관광지마다 잔뜩 들뜬 인파로 넘실거렸는데 그곳은 적막이 흘렀습니다. 삼성혈을 둘러보는 동안 여전히 관광객은 늘지 않더군요. 그런데 전시관으로 드니 일본어
아동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것은 아동의 기본권 보장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아동의 권리를 보장한다는 것은 학대로부터의 보호뿐 아니라 생존과 발달, 참여, 교육권 등의 실현을 말한다. 아동의 생존을 위협하고 아동의 발달을 저해하는 요인은 무엇이든 제거되어야 한다. 우리가 말하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은 이렇게 생존에 필요한 도움뿐만 아니라 신체적, 지적, 사회적 발달을 위해서 타인의 관심과 보호를 필요로 하는 존재로 아이를 인식할 때 제대로 이루어진다. 아동학대와 관련되어 쏟아지는 대중매체의 보도와 각종 자료들은 대부분 아동학대가 얼마나 심각한지만을 다루지만, 아동학대 예방 교육이나 신고의무자 제도 시행 등으로 우리 사회의 '아동학대'에 대한 민감성은 많이 높아져 있다. 2015년 1만9천214건이던 신고 건수가 2021년 5만3천932건으로 6년여 만에 181%가 증가한 것만 보아도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경각심이 생겨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신고된 사례가 모두 아동학대로 판단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고가 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 시그널로 보아야 한다. 아동학대신고가 증가하고 있어도 여전히 사각지대는 있다. 영아의 경우 집안
예전에는 은행이나 병원에서 번호표를 뽑고 '띵동~'하는 소리를 기다릴 때나 볼 수 있었던 기기가 요즘은 식당이나 카페, 주유소, 주차장 등에서 종종 마주하게 된다. 결재에서 포인트 적립까지 그 자리에서 스마트하게 이루어진다. 부연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이미 키오스크라고도 불리는 무인정보단말기가 떠올리지 않았을까 싶다. 그만큼 무인정보단말기는 우리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어 있다. 사실 필자는 무인정보단말기가 보급되기 시작할 즈음에는 낯설어서 동행인을 앞세우거나, 매장 직원을 찾아 부탁하기도 했다. 얼마 후에 아내의 지속적인 성화에 못 이기는 척, 직접 주문을 해보았던 날이 기억에 남아있다. 제대로 주문이 들어간 것인지 내심 불안해 했다. 그러나 로봇 선반에 음식이 담겨져 내 앞으로 도착 되고서야 '세상 참 좋아졌네' 라고 연신 감탄하며 스마트하게 주문한 첫 음식을 즐겼었다. 이제는 유명한 맛집에서 긴 줄을 서지 않아도 원하는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하이패스 이용도 가능해졌다. 이 얼마나 편리한 일인가? 하지만 이 편리함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이 지점이 나를 불편하게 하는 이유이다.
황금 들녘이 며칠 사이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추수가 끝난 후라서 휑한 논바닥에는 공룡 알 모양의 흰 둥근 물체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을 뿐이다. 고향 집 마당 가에 심어놓은 배추를 묶어야 할 볏짚을 찾아 나서보아도 구할 수가 없다. 궁금하여 옆집 아저씨에게 논바닥에 있는 거대한 공룡 알 모양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것은 볏짚을 발효시키기 위해서 비닐로 단단히 포장해 놓은 것이다. 그렇게 숙성된 사료는 숙성되지 않은 목초나 볏짚보다 훨씬 많은 영양분과 좋은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서 소나 양 등의 가축에게는 최고의 먹잇감이라 한다. 그래서 볏짚을 축산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사가서 귀한 물건이 되었다. 그러니 볏짚이 필요하면 추수하기 전에 미리 얘기할 걸 그랬다고 일러 주었다. 논농사를 지어 지천으로 쌓인 볏짚을 땔감으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귀한 대접을 받을 줄은 미처 생각 못 했던 일이다. 생각해보면 볏짚의 활용도가 상당히 컸다고 생각된다. 볏짚을 작두로 썰어 가마솥에 넣고 푹푹 삶아 소 구시통에 넣어주면 맛나게 먹던 왕방울 소가 그립다. 외양간에 깔아준 볏짚은 소의 분뇨와 소의 발에 밟히고 섞여 모아두었다가 논과 밭의 밑거름이 되어 화학비료가 아닌 자
24년 1월 개원을 목표로 청주시정연구원(CHERI : Cheongju Research Institute)이 준비가 한창이다. 많은 시민의 관심 속에 출범하는 싱크탱크로서 시정 발전을 위한 비전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청주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청주시의 질적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개발'을 미션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중부권 중핵 도시로의 미래 가치를 구현하는 정책연구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으로 비전을 설정하였다. 핵심 가치는 성장, 혁신, 협치, 소통을,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정을 선도하는 전략연구수행', '창조적인 연구역량 강화', '대내외 인적자원 활용 네트워크 강화', '참여와 이해 기반 조직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립하였다. 국가적으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인구감소국가로 전환된 시점에서 민선 8기는 매우 중요한 모멘텀을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상황에서 청주시정연구원은 많은 시민의 기대와 응원 속에 출범하게 된다. 11월 1일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인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개최한 '2023 지방시대 엑스포'를 통해
미술사를 공부하며 노르웨이의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 1863-1944)의 작품에 심취한 적 있다. 뭉크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숨을 거두었다. 뒤이어 누나의 사망으로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여동생은 정신적 질환을 앓았으며 더불어 엄했던 아버지의 교육으로 어두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성인이 되어서도 사랑에 실패를 거듭했다. 세 명의 여성을 만났지만,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작품 '흡혈귀'에서는 사랑했던 한 여인이 떠나가자 그 상처를 자신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로 그 여인을 묘사했다. 이렇듯 삶의 경험은 인간의 슬픔과 대해 고찰하며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표현하였으며 울림을 주는 작품으로 승화되었다.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미술관 소장 '절규'는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흔히 인터넷에서 이 작품을 패러디한 우스꽝스러운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다수가 '웃기다'는 반응이었지만 나는 웃을 수 없었다. 뭉크가 느꼈던 불안과 공포가 극에 달해 이와 같은 그림을 그리는 절박한 심정이 전달되었기 때문이다. 원작을 살펴보자면 노을이 드리운 저녁, 검은 옷을 입은 두 명의 친구가 뒤에서 자신을 향해 걸어오고
한 노숙인 A씨를 처음 알게 된 건 지난 2월 추운 겨울이었다. 오근장동 하천 변에 움막을 짓고 사는 노숙인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제보받은 대로 현장에 가보니 정말 아저씨 한 명이 하천 변에 움막을 짓고 생활하고 있었다. 요즘 세상에 이렇게 생활하는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였다. 전기 하나 들어오지 않고 아궁이를 만들어 불을 피워 생활하고 있었다. A씨는 세상과 단절한 채 지내고 있어서 처음에는 방문한 우리와 대화를 거부하였다. 그러나 우리가 진심으로 도와주려고 다가가니 점점 마음을 열고 속 사정을 말하였다. 오래전에 가족들과 단절하고 떠돌다가 이곳에서 몇 년째 움막을 짓고 살아오고 있다고 하였다. 우리는 당장 A씨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아보았다. 그러나 막상 법적 테두리 안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아 답답했다. 복지 서비스 지원을 위하여도 조건들과 시간이 필요했기에 최대한 빨리 지원하려고 이곳저곳 문의하며 발 빠르게 움직였다. 또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행정적으로 지원하기에는 한계도 있어서, 민간의 협조도 필요로 했다. 다행히 오근장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긴급 지원도 받아 가며, 병원진료 동행, 반찬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TV 드라마 《연인》이 방영 중이다. 드라마를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운다. 《연인》은 병자호란이 배경이고 5년 전 방영한 《미스타 션샤인》은 1900년 전·후 구한말이 배경이다. 《연인》은 병자호란 전·후 조선시대 두 남녀(장현과 길채)의 사랑과 백성의 고초를 그렸다.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면 무슨 일인들 못하랴! 장현은 온몸으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러나 마냥 두 남녀의 사랑에만 몰입할 수 없는 것이 청나라로 끌려온 조선 백성의 노예만도 못한 삶이 오버랩 되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청나라에 인질로 온 소현세자. 그는 조선에서 끌려온 인질을 매매하는 시장을 둘러보고 '저런 치욕을 당하고도 죽지도 않는다'고 화를 낸다. 이에 장현이 한 마디 한다. '왜 어떤 이의 치욕은 슬픔이고, 어떤 자의 치욕은 왜 죽어 마땅한 죄이옵니까?' 임금의 치욕보다 힘없는 여인의 치욕의 대가는 죽음이냐고 반문하는 데서 그저 가슴은 먹먹해진다. 《미스타 션샤인》은 겉보기엔 조선에 주둔한 미 해병 장교 '유진 초이'와 양반 가문 '고애신'의 연애를 다뤘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민족의 고난과 아픔을 그렸다. 극중 인물들은 사회가 준 고통으로 하나같이 과거 상처
충북예술인권리장전은 권리장전이라는 명칭을 수정하여 2013년 11월 18일 '충북예술인권리선언'으로 발표되었다. 본 선언식은 충북문화예술포럼 주도로 충북문화원연합회, 충북예총, 충북민예총 4개 단체 대표들의 공동 선언식이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 스스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몸소 실천 의지에 대한 선언이었다. '예술은 인간과 자연이 표현하는 진선미(眞善美)의 실체이며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인간에게 기쁨을 준다. 또한 예술은 예술가와 향유자 모두가 주체이고 주인인 인류의 제도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천부적으로 주어진 예술권(藝術權)을 누리면서 언제나 예술적 행복(藝術的 幸福)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로 시작되는 권리선언은 총 10가지의 충북 사회와 사회구성원의 의무 그리고 문화와 예술을 표현하고 활동하는 데에 따른 예술가들의 권리와 의무에 대해 정리되어있다. 2022년 9월 25일 시행된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보다 10년 가까이 앞서 발표된 충북 지역 문화예술인 협력의 결과이다. 법에는 제3조(예술인의 지위와 권리), 제4조(예술인의 역할), 제5조(국가기관 등의 책무) 등과 함께 예술의 자유 침해 금지, 지원사업의 차별
그리도 부지런하던 소리의 주인공들은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밤이던 달빛마저도 노래가 되던 풀벌레 소리였다. 하긴 푸르게 빛나던 풀과 나뭇잎들이 시르죽는 계절이니 가을벌레들도 무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으리라. 그래서인지 밤이면 창문을 열고 귀를 기울이던 일들이 그립기만 하다. 어느새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옮겨가는가 보다. 이상하게도 이 계절이면 오헨리의 작품 가 생각난다. 가난한 화가 지망생 존시가 폐렴에 걸린 것도, 그녀가 침대에 누워 보던 옆 건물의 담쟁이가 잎을 떨구기 시작한 것도 이맘때다. 푸르게 담을 뒤덮은 담쟁이는 생명력의 화신이다. 그런 담쟁이가 가을이면 노랗고 빨갛게 온 벽을 물들이고 제일먼저 가을을 마감한다. 존시에게 담쟁이는 자신의 분신이었다. 하나 둘 떨어지는 잎들은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는 것 같아, 폭풍우가 몰아치던 그 밤 존시는 자신의 마지막을 생각하며 다음날 아침을 맞는다. 그럼에도 벽에는 잎새 하나가 무섭던 그 밤을 지켜냈다. 존시의 생명을 붙들어 논 셈이다. 하지만 존시의 생명은 다른 누군가의 생명과 맞바꾼 일이었다. 이웃의 늙은 화가 베이먼씨는 존시를 위해 폭풍우가 불어오던 그 밤, 온 힘을 다해 마지막 잎새를 그녀
저는 일류라는 말에는 호감을 느끼고, 일등이라는 말에는 호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것은 일등이라는 말이 한 사람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패자가 됨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2등도 소용없습니다. 그야말로 승자독식이지요. 그에 비해 일류란 말은 비슷한 수준이면 복수도 가능하기 때문에 승자독식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실 저와 학교 동문인 오세용 박사가 주장한 말입니다. 그는 반도체분야의 전문가로 서울공대를 거쳐 세계제일의 공대라는 미국 MIT에서 국비장학생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세계적인 IT회사인 IBM에서 근무하다 귀국하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최고경영인으로 일을 했었습니다. 그가 2016년 저술한 '반도체 제조 일류화 경영'에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고경영인으로 일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하여 회사를 세계 일류회사로 만드는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는 일등은 어떤 방면에서 첫째를 의미하므로 하나일 수밖에 없으나, 일류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므로 다수가 될 수 있어 얼마든지 달성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청주가 일류도시가 되기를 바랍니다. 도시 규모로 보면 우리 청주가 서울과 같은 대도시와 비교가
우리가 원하는 수학여행은 무엇일까? 수학여행은 무엇을 위한 여행일까? 등을 고민하며 학생자치회의를 열었다. 수학여행 가는 아이들은 4, 5, 6학년 모두 21명이다. 학생자치회 대표가 아닌 전 학생이 모두 모여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공유하며 열띤 토의를 통해'서울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담다'라는 수학여행 주제를 직접 결정했다. 수학여행을 계획하는 동안 아이들의 설렘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을 보고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수학여행이라는 교육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실감해보는 시간이었다. 또한 교과와 관련 있는 다양한 문화재와 역사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평소 가보기 힘든 서울을 심층적으로 탐구해 보며 서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수학여행에 앞서 수학여행 장소를 직접 선택한 아이들은 공동체 생활에서 지켜야 할 규칙, 자연 및 문화재 보호 등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아이들이 직접 생각하고 만든 멋진 수학여행 깃발과 미리 만든 학습지를 들고 호기심과 설레임으로 가득한 수학여행이었다. 아이들은 서울 도심 속 으뜸 궁궐이라는 경복궁을 시작으로 청와대, 명동, 서대문형무소,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박물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