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텔레비전에서 방송되고 있는 사극 드라마 가운데, 18세기 후반 조선조 제22대 임금 정조 ‘이산’을 그린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정조 이산은 조선왕조 500년사에서 가장 파란만장하고 굴곡이 많았던 임금이었다. 그는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반듯한 정치를 펼쳤고, 특히 백성들의 평안을 위해 많은 개혁을 일구었던 왕으로 유명하다. 그 사극을 보면서 물론 지나간 옛날 일들이지만 참으로 답답함을 느낀다. 한 나라의 왕을 받들고 사는 벼슬아치들이 욕심을 접고 정말 공의로운 정치를 펴면 좋을 터인데, 대부분의 신하들이 사리사욕에 빠지고 파당정치에 빠져 이간질하고 거짓 술수를 꾀하는 것들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다. 저렇게 하지 말고 정말 백성들을 살피는 정치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이라고 하듯이, 정치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나라를 위한 반듯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오늘날에도 힘 있는 정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줄서기를 하는 모습에서 인간의 버릴 수 없는 본심을 보는 듯 하여 안타깝다. 성서속의 주인공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여러 시대를 거쳐 오면서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왕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악한 왕들로 인해
오는 3월로 예정된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 주지선거에 3명이 입후보했다.11일 이 사찰에 따르면 제30대 주지 선출을 위해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경북 문경 각화사 주지 노현 스님과 법주사 무보직 성천.법명 스님 등 3명이 입후보했다.사찰측은 ?문중 화합을 위해 오는 23일 열리는 운영위원원회에서 후임 주지를 합의추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의견이 모아지지 않을 경우 3월 10일로 예정된 산중총회 이전 선출방식과 일정 등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투표가 이뤄질 경우 이 사찰에 승적을 둔 250명의 승려가 선거인단으로 참여해 최다 득표자를 주지로 뽑는다.한편 현 주지 도공(道空) 스님의 임기는 4월 말까지다.보은 / 손근방 기자
근래에 법당 처마에 새 풍경(風磬)을 달고부터 제법 산사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법당의 품위도 살아나고 수행 도량으로서의 경건한 느낌이 있어서 좋다.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풍경은 경책의 의미를 지닌 도구로서 수행자의 방일이나 나태함을 일깨우는 역할을 한다. 풍경의 방울에는 고기 모양의 얇은 금속판을 매달아두는 것이 상례인데, 여기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옛날 어느 절에 덕이 높은 스님과 제자 한 명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젊은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어기고 제멋대로 생활하며 수행을 게을리 하다가 어느 날 몹쓸 병에 걸려 그만 죽고 말았다. 그 제자는 죽은 뒤에 물고기의 몸으로 다시 태어났는데 아주 형상이 특이하였다고 한다. 조그마한 나무가 물고기 등에 솟아나 있는 모양이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자꾸 자꾸 나무가 자라면서 등을 짓눌러 여간 고통스러운 게 아니었다. 하루는 그 스승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려는데 등에 커다란 나무가 자란 물고기가 뱃전에 머리를 들이대로 슬피 우는 것이었다. 스님이 깊은 선정에 들어 물고기의 전생을 살펴보니 그 물고기는 바로 일찍 죽은 자신의 젊은 제자였다. “스님, 평소에 수행을 잘 하지 못한 과보로 이렇게 고통스런 미물로 태어났습니다
한국불교 태고종 옥천 대성사(주지 혜철스님)는 무자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티베트 스님들과 함께하는 기념법회를 연다.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이 법회는 지난해 대성사와 결연을 맺은 티베트 스님들을 초청해 국가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불교의식을 비롯해 100일 기도 회향, 무자년 인등(引燈 부처 앞에 켜는 등불) 밝히기, 삼재(三災)풀이 기도 등을 한국과 티베트 양국의 불교 전통의식에 맞춰 차례로 봉행한다.또 문화공연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불자를 비롯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성사 인터넷 카페(http//www.cafe.daum.net.dasungsa) 선남선녀 인연 맺기 회원들을 위한 축원 의식과 즉석 만남의 기회도 제공한다.대성사 주지 혜철 스님은 “그동안 백일기도 관계로 한국의 불자 남성과 캄보디아 여성의 결혼 행사가 미뤄져 왔는데 오는 3월부터 정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선남선녀 국제결혼 행사는 매월 2회 캄보디아를 방문해 불교의식으로 봉행된다”고 말했다.한편 ‘중매 사찰’로 알려진 대성사는 매월 한차례 선남선녀 인연 맺기를 통해 국내 100쌍과 국외 30쌍 등 모두 130쌍의 커플을 탄생시켰고 현재 100여 쌍이
△충북 종교인 평화회의 총회충북 종교인 평화회의 총회가 15일 오전 11시 청주향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각 종단별 5명이 참석해 상임대표, 운영위원(각 종단 3명), 사무국장, 대변인을 선출하고 2008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청주북문교회 창립 56주년 찬양콘서트청주북문교회 창립 56주년 찬양콘서트가 17일 오후 2시 복음찬양가수 김석균 목사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사랑나눔 외국인 노동자교회’와 함께 진행한다. (043-221-2973)△기독음악예술원이 2008년 신입생 모집기독음악예술원이 2008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지휘과, 작곡, 피아노, 성악, 오르간, 관현악, 실용음악과이며 자격은 세례받은 기독교인으로 고등학교 졸업자 및 예정자에 해당된다. 원서교부와 접수는 28일까지다. (043-253-3100)△청주베델성서 2기 수강생 모집청주베델성서에서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20일까지이며, 개강은 3월 6일 청주CCC아카데미에서 한다. 강사는 청주베델성서 이건승 목사가 초청된다. (043-234-2288) △예수전도단 청주지부 독수리 예수제자 훈련학교 야간반 운영예수전도단 청주지부에서는 22일부터 8
명절날 산사는 조용하고 한가롭다. 쌀쌀맞은 스님들의 표정도 명절날에는 반갑고 따스하다. 외진 암자에서 홀로 명절을 보내는 것보다 한 집에서 떡국이라도 나눌 수 있는 인연이 새삼 고마워진다. 비록 출가의 삶이지만 설날 같은 명절에는 절집에서 만난 인연이 가족이며 친지이다. 명절날 나이 든 노스님들 찾아 인사를 올리고 정담을 나누고 있으면 마치 온기가 넘치는 화로 곁에서 손을 쬐고 있는 것 같다. 머리를 깎았지만 명절날은 가족들과 고향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을 떠나 산지도 꽤 오래며 내 삶에서도 귀향은 이미 낯선 말이 되었다. 그렇지만 고향을 떠올리면 아직까지 가슴에서 실개천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도 나는, 성큼 고향으로 가지지 않는다. 중국 선종사의 걸출한 인물이었던 마조 선사가 출가 후 고향을 방문했다고 한다. 그것도 많은 제자들과 함께, 그 당시의 명성으로 보아 몇 해 전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틱닛한 스님 못지않게 고향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가 대단했을 터이다. 고향 사람들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고 있는데 마조 선사의 이웃집에 살았던 한 노파가 다가와서는 “나는 대단한 양반이 온 줄 알았는데 청소부 마씨의 아들이 왔구먼!” 하며 대수롭지 않
단일 교회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교회의 모든 재산을 재단법인으로 편입시키기로 하는 등 회계 투명성을 대폭 강화키로 해 주목된다.지난 1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올해부터 이르면 3년, 늦어도 5년 이내에 지성전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교회 체계를 각 지성전의 독립 운영을 염두에 둔 지교회로 완전히 전환하는 동시에 교회 소유 재산을 모두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에 편입시키기로 했다.순복음교회는 최근 이 같은 방침을 결정하고 현재 여의도 본당 등 교회 소유 재산의 재단 편입에 따른 절차를 진행중이다.교회는 이미 오산리기도원 가운데 재단법인 편입이 가능한 재산에 대해서는 편입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순복음교회는 교회 소유 재산을 교회 스스로 관리하고 있는 현행 체계로는 회계 투명성을 제고할 수 없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옴에 따라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순복음교회 재산이 재단법인으로 편입되면 타 재단법인에 적용되는 회계 기준에 따라 국세청 등으로부터 엄격한 회계관리를 받게 된다.국세청 관계자는 “공익법인의 경우 매년 회계 보고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불성실 신고 의혹이 있을 경우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순복음교회
한국교회가 사순시기(그리스도교 교회에서 부활절을 준비하는 참회기간)를 맞아 신자들이 참회와 극기의 시간을 통해 ‘자선’ 활동에 나서는 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한국 카리타스)가 ‘사랑으로 가진 바를 나누자’는 주제로 올해 사순시기 운동을 전개해 줄 것을 권고한 가운데, 각 교구 기관·단체에서도 다채로운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차 헌금이나 사랑의 저금통 등 헌금을 통한 1차적인 나눔에서 영역을 넓혀, 신자들이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헌혈, 지구촌빈곤퇴치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운동이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교구 설정 60주년 기념사업으로 ‘한 끼 100원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대전교구는 주님수난성지주일은 3월 16일 ‘아름다운 동행! 배고픔도 나누면 반이 된대요!’ 제목으로 교구 내 각 본당에서 옥수수와 주먹밥 먹기 체험행사를 연다. 배고픔으로 허덕이는 가난한 이들을 생각하며 자선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행사는 대림 제1주일인 11월 30일에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수원교구 한마음운동본부는 사순시기(2월 6일)부터 부활시기(5월 25일)까지 수원교구 전 본당에서 대대적인 헌혈 캠페인을
△청주우암교회 청지기 훈련청주우암교회가 10일부터 12주간 청지기 훈련 ‘크로스웨이성경연구-구약편’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청주우암교회 디모데실에서 진행된다. (043-254-3180)△청주북문교회 창립 56주년 찬양콘서트청주북문교회 창립 56주년 찬양콘서트가 17일 오후 2시 복음찬양가수 김석균 목사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사랑나눔 외국인 노동자교회’와 함께 진행한다. (043-221-2973)△기독음악예술원이 2008년 신입생 모집기독음악예술원이 2008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지휘과, 작곡, 피아노, 성악, 오르간, 관현악, 실용음악과이며 자격은 세례받은 기독교인으로 고등학교 졸업자 및 예정자에 해당된다. 원서교부와 접수는 28일까지다. (043-253-3100)△2008년 청주서지방 부흥사경회기독교대한감리회 청주서지방 교육부가 여는 2008년 청주서지방 부흥사경회가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위로부터 오는 능력으로 새해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흥사경회는 원주 삼천교회 박거종 목사를 강사로 펼쳐질 예정이다. (043-265-9311)△청주베델성서 2기 수강생 모집청주베델성서에서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천도교, 유교, 한국민족종교의 7대 종단 연합기구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산하 충북종교인평화회의(KCRP·상임대표 김정웅) 총회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청주향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각 종단별 5명이 참석하는 이번 총회는 충북종교인평화회의 상임대표를 비롯해 각 종단 운영위원(3명)과 사무국장, 대변인을 선출하고 2008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올해 사업계획으로는 먼저 ‘종교평화국제사업단 지부 등록’을 추진해 종교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 종교평화 협력사업에 참여하며 충북 종교계의 국제 종교교류 및 남북교류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지부별 현판식을 갖고 대의원 등록 서류를 제출해 한·중·일 종교교류 협력사업과 UN관련 단체와의 교류사업, KCRP 남북교류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이어 ‘충북종교문화제 및 문화협력 세미나’를 개최해 각 종단별 교류활동의 내실화를 기하고 종단간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이해증진과 보완방안을 모색해 나갈 전망이다. 이에 오는 11월 종교문화제 개막식 및 세미나 개최하고 공동선 실현을 위한 작가 초대전을 개최할 계획이다.또 ‘종교인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해 자원봉사학
△청주청원불교연합회 2008신년교례회청주청원불교연합회는 무자년 새해를 맞아 29일 오후 5시 청주 선택웨딩홀 4층에서 2008 신년교례회를 봉행한다.△청주 서남교회 간증부흥성회청주 서남교회가 오는 30일까지 간증부흥성회를 연다. 오후 7시에 열리는 이번 집회는 자전 에세이 ‘찔레꽃 그여자’를 출간해 반향을 일으켰던 박순애 전도사를 초청해 진행된다. 29일 기적같은 축복을 비롯해 30일은 인내하는 자의 축복이라는 주제로 고난가운데 함께한 하나님을 간증하게 된다. (043-239-1009)△청주신학교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청주신학교가 2008년 1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신학과와 성서과이며, 모집기간은 2월 28일까지다. (043-264-5020)△2008년 청주서지방 부흥사경회기독교대한감리회 청주서지방 교육부가 여는 2008년 청주서지방 부흥사경회가 2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위로부터 오는 능력으로 새해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흥사경회는 원주 삼천교회 박거종 목사를 강사로 펼쳐질 예정이다. (043-265-9311)△청주베델성서 2기 수강생 모집청주베델성서에서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2월 20일까지이며, 개강
대한예수교장로회 청주 상당교회(담임목사 정삼수)가 올해를 ‘불기둥의 해’로 정하고 예수님 이름으로 일어서라는 주제로 ‘2008년 교회 안내’를 발간했다.이 책자에는 1976년 4월 민석기 장로의 집에서 임시기도처로 시작한 상당교회가 청주 사창동 등을 거쳐 현재 미평동으로 이전하기까지의 과정을 교회연혁으로 소개하고 교회학교와 예배 등 집회안내, 교회현황, 2008년도 제직명단 등을 사진과 함께 실었다.이와 함께 올해 목회계획과 구역조직표, 지역조직표, 제직사진, 은퇴 및 평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세세히 담고 있다./ 김수미 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