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12월 4일부터 밤 11시 30분에서 새벽 5시 10분까지 대학가, 대형쇼핑몰이 밀집해 있는 합정동에서 동대문역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 9.85㎞를 자율주행버스로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최초 심야 자율주행버스입니다. 차량은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한 크기로 2대를 7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정류장이 편도 20곳, 왕복 40곳이며 안전요원 2명이 같이 탑승합니다. 방송을 보니 일부 급정거시 불안을 느꼈다는 승객이 있었지만, 대부분 승객들은 일반버스와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저는 이 방송을 보면서 지난 2월 세종시에서 오송역까지 시범운행한 BRT전용 자율주행버스를 탄 기억이 났습니다. 2022년 9월 국토교통부는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하고 완전자율주행버스를 2025년까지 도입하기로 하고 시험운행한 곳이 바로 세종시 버스터미널에서 오송역까지 가는 BRT 버스였습니다. 이 BRT 자율주행버스는 레벨3으로 라이다와 레이더가 5대 부착되었고 안전운행요원이 동승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국제자동차기술협회에서 레벨0에서 레벨5까지 6단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레벨0이 1단계
교육기본법과 도서벽지교육진흥법에서 농촌교육 여건개선을 위한 국가책무 이행 당위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 도농간, 농촌지역의 시도간 균형적 교육발전을 선도하는 역할 수행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충북교육청도 지난 8월 제1차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아이의 힘이 자라는 작은학교 교육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충북형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1월 중앙농어촌교육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2023. 농어촌 학교 희망 포럼'이 있었다. 센터는 농촌학교의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국가수준 재정지원 사업의 지향점을 정립하고, 이에 기초하여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굴·육성하며, 확산 보급하는 구심적 역할을 정립하는데 농촌학교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교육지원청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농어촌 학생 지원 대책, 농어촌 기초학력 지원 확대를 통한 책임교육 강화 사례, 전문기관을 활용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지원 및 성과, 다문화 친화적 농어촌 학교 재구조화, 지역연계 교육과정 운영 우수사례 등을 발표하고 토론하였다. 포럼을 통해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였고, 농어촌 소규모 학
국민의힘이 돌아가는 걸 지켜보는 국민은 한숨만 나온다. 한 국가의 명운을 책임진 집권여당으로서 안정감이 없고 믿어도 괜찮겠다는 신뢰감도 없다.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보면 정치를 왜 하고 있는지, 국민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여당인지 의구심이 든다. 그저 국회의원 배지 달기 편한 지역에 출마하여, 좋은 시절 만나 다선 의원 되고, 줄 잘 타서 지도부에 입성했을 뿐이지 국정에 대한 자세, 식견, 경륜은 도통 미덥지가 않다. *** 혁신위에 전권 준다더니 국민의힘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혁신위와의 충돌 양상은 집권여당의 변변치 못한 위기 대응 능력과 정치적 감수성 부족의 생얼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권력을 빼앗긴 야당이 아니라 국가 권력을 거머쥔 여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혁신위원회를 띄웠어야 할 만큼 무능과 국민적 신뢰 상실을 인정한 바 있다. 혁신위 출범 전에는 당 안팎의 비판에 몰려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노라고 공언하더니 한 고비 넘기자마자 혁신위에 태클을 걸고는 절차 운운하며 사실상 하부 조직으로 격하시켜 버렸다. 이게 어떻게 전권을 준 것인가. 허가 받아야 하는 전권은 없다. 집권여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해 보궐선거에서 망신당하고,
신라향가 가운데 '풍요'라는 노래가 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영묘사 조각가 양지가 지은 것이라고 한다. 양지의 작품으로는 사천왕사지에서 나온 벽돌이 있는데 정교하고 미려하다. 삼국유사에는 양지는 '지귀'로 기록된다. 영묘사 불사를 하면서 여왕도 사찰에 자주 들렀던 모양이다. 그는 아름다운 선덕여왕을 실지 본 이후 짝사랑을 하다 상사병에 걸렸다. 지귀가 병으로 앓아 죽어간다는 말을 전해들은 여왕은 영묘사에 직접 출행했다. 그리고는 자리에 누운 지귀를 보고 자신의 팔찌를 빼 가슴에 놓아준다. 젊은 예술가가 자신을 상사하다 병을 얻었다는 것을 알고 감동한 것인지. 아니면 영묘사에 자주 들르면서 지귀를 대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청년을 가슴에 넣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여왕이 상징과도 같았던 금제 팔찌를 빼 지귀의 가슴에 놓아준 것은 백성을 사랑한 이상이다. 초췌한 청년을 보고 측은한 마음으로 지귀의 쾌차를 염원했을지 모른다. 이날 지귀의 가슴에선 불이 일어나 영묘사를 태우고 말았다. 지귀가 여왕을 위해 '소신공양(燒身供養)'을 한 것인지도 모른다. 사랑을 받았으니 더 바랄 소망이 없었던 것인가. 소신공양은 묘법연화경에 '약왕보살이 향유를 몸에
-찌푸린 얼굴에 주먹 쥔 청년이 무언가 찾고 있는 듯합니다.잠깐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저요? 사람 잘 못 보셨어요. 전 약속한 것 하나도 없어요." -그런 사람을 찾고 있어요. 본인 소개해 주실까요? "관심 없어요.사는 것에 흥미, 하나도 없어요." -그럼, 뭐 한 가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복잡하지 않은 거라면…, 대단한 답은 기대하지 말아요." -요즘 살인이나 폭파 같은 협박을 하는 이들 혹시 이해되나요? "백 번 이해돼요.지금 내 심정이 딱 그래요." -그 얘기 좀 더해도 될까요? "그런 거라면 얼마든지 하시죠. 나도 그런 일에는 관심 많아요." -나이와 직업이라도 알려 줄 수 있나요? "서른하나, 직업은 백수 혹은 오타쿠, 히키코모리 그런 걸로 해두죠." -무언가 부수고 죽이고 싶은 충동이 있다고요? "분노가 내 속에 가득하니까요. 용기가 없어 못하는 거지요." -분노의 대상이 누군가요? "모두 다, 나보다 잘 나고, 잘 살고, 잘 나가는…." -그 분노를 품을 시간에 좀 더 노력하면 그들처럼 될 수 있잖아요? "지금 누구 화 돋우는 건가요? 노력한다고 되는 사회가 아니잖아요?" -세상을 너무 비관적으로 보
오랜만에 보석함을 열었다. 낡은 쌍가락지 한 쌍이 다정하다. 시어머니의 유품이다. 시부모님과 11년을 같이 살았고 89세에 돌아가실 때까지 어머니는 내게 든든한 지원군이셨다. 딸 둘 출산 후 5주간이나 며느리 손에 물 한 방울 닿지 않게 살뜰히 보살펴 주셨고, 아기 울음소리에 눈을 뜨면 어느새 어머니가 젖병을 흔들고 계셨다. 감사한 마음에 목걸이 하나 해드렸더니 내가 무슨 목걸이가 필요하냐고 하시며 끝내 며느리 것으로 바꿔오신 오로지 주시기만 하신 분이었다. 어머니가 지닌 유일한 귀금속이 어머니의 주름진 손처럼 닳고 닳아 실금이 가고 가늘어진 금가락지 한 쌍이었다. 어머니가 반지를 끝까지 끼고 계셨다면 내 것이 되지는 못했을 거다. 동서들도 있고 손위 시누도 셋이니 막내며느리인 내 차지가 될 리 만무했다. 그 쌍가락지가 내 손에 들어온 건 순전히 안전상의 이유였다. 연세가 들수록 살이 빠지시더니 여든 살이 되셨을 즈음에는 헐렁거린다고 가락지 두 개를 무명실로 두껍게 동여매어 끼고 계셨다. 손에 물 마를 날 없으셨던 어머니의 가락지에 감긴 무명실은 늘 얼룩지고 더러워져 있어서 마음이 아팠다. 어느 날 어머니가 쌍가락지를 나에게 건네셨다. "며늘아가,
요즘 탕후루를 안 먹어본 사람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길거리에는 탕후루 꼬치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미디어에는 유행하는 음식과 디저트를 먹는 먹방 열풍이 끊임없이 불기에 너도나도 한 번쯤은 그것들을 먹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음식은 너무 맵거나 짜고, 디저트는 과도하게 단 것들이 많다. 요즘 Z세대 외식코스가 마라탕-탕후루-스무디-인생네컷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러한 '단짠 단짠' 식습관은 비만을 일으키고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평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80세 미만 연령대 중 20대에서 당뇨 및 고혈압 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환자 증가율은 20대 47.7%, 60대 31.1%, 10대 26.6% 순서로 많이 증가했으며, 고혈압의 경우 20대 30.2%, 60대 25.1%, 30대 19.6% 순으로 많이 증가했다. 이렇듯이 2030 세대에서'젊은 당뇨'가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 질환이다.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 요인과
4월의 새벽 아침 창문을 연다. 싱그럽게 첫 입을 떼는 새소리와 함께 여명의 꿈을 안고, 빈 가슴속 빗장을 열면 봄 향기가 톡톡 내 마음을 노크하고, 들꽃들의 연분홍빛 설렘이 아른거린다. 나는 하던 일을 잠시 털어내며 봄 맞이 길에 나선다. 바쁜 농사 일 틈으로 얻어내는 고마운 일상, 그것은 묵묵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에게 주는 참된 평화다. 차분한 생각 속에 얼굴을 묻고 조용히 넓은 들판을 걷는 일, 그것은 내게 슬픈 공허함을 메꿀수 있는 유일한 정신 치유이기도하다. 두 볼을 스치고 지나는 부드러운 바람결은 겨우내 속앓이 하던 아픔을 씻어라도 주는 듯, 조용히 마음을 가라앉혀준다. 마을 고샅길을 돌아 낮은 돌담의 한가로운 정취를 즐기며 걷다보니, 세상살이에 지친 할머니가 쓰다버린 유모차를 힘들게 끌다가 자불자불 졸고 있다. 세월의 주름진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나른한 햇살이 크게 하품을 하고, 흰구름이 멀리서 둥실 떠오른다. 노년기의 표정은 그 사람의 언어라는 말이 있다. 꽃이 피고 지는 일이나 사람이 태어나 청춘을 누리다가 시들어가는 일이나 같을진데, 사는 동안 누구든 궂은 일이나 아니꼬운 일 한번 겪지 않는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 창문을 연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제라늄과 미니 바이올렛이 기다렸다는 듯 나를 반긴다. 한 개씩 쳐다보며 눈을 맞춘다. 재작년부터 들이기 시작한 식물들인데 겨울에는 좁은 거실에서 함께 생활하며 매 순간 눈맞춤으로 함께 생활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밤새 안부를 묻고 퇴근해도 제일 먼저 가서 나의 존재를 알리던 식물들이다. 밖에서 일할 때는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집에 혼자 있으면 가슴 한 켠에 휑한 찬바람이 불었다. 그렇게 마음 둘 곳이 없을 때 올망졸망 모여 있는 미니 바이올렛을 보며 위로받았다. 얼핏 보기에는 다 똑같아 보였지만 각자 가진 이름이 있었고 각기 다른 색의 예쁜 꽃이 피어 나를 웃게 했다. 한동안 미니 바이올렛만 바라보다 제라늄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인터넷 카페를 들락거리며 보게 된 다양한 제라늄꽃에 눈길이 머물렀다. 화사한 제라늄 꽃송이들이 나에게 손짓하는 것 같았다. 아마도 이 시기에 다른 꽃들을 봤다면 그 꽃들에 빠졌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무언가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면 허허로움을 채우기 힘든 시기였다. 요즘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다. 혼자 살며 그렇게 강아지나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이
2300년 지구상에 제일 먼저 사라질 나라 대한민국. 세계적인 인구학자인 데이빗 콜먼(옥스포드대학 교수)의 기사를 보고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하지만 지금도 국내 관광지를 가보면 어딜 가나 사람이 많아 체감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그런 순간이 빨리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통계청 발표 장래인구추이(2020~2070년)를 보면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 5천184만 명에서 향후 10년간 연평균 6만 명 내외로 감소해 2030년 5천120만 명, 2070년 3천766만 명(1979년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한다. 이대로라면 2100년에는 1천900만 명 이하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구감소 문제는 단순한 출생률의 문제가 아니다. 인구의 증감에는 일자리, 주거, 보육, 교육 같은 물리적인 제도와 양육 친화적 환경조성, 일과 가정 양립 구현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끼친다. 정부에서는 인구 증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15년간 380조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81명까지 떨어졌고,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이른바 '인구 데드
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국회 표결을 몇 시간 앞두고 사임했고, 국회는 여당의 반대 속에서 야당의원들로 구성된 본회의에서 이정섭 검사 및 손준성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180표 가운데 찬성 174표 및 175표 찬성으로 가결하여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이로 인해 두 검사의 직무는 탄핵심판 결정이 있을 때까지 그 권한 행사가 정지되었다. 우리 헌법 제65조 제1항은 국회가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행정각부의 장·헌법재판소 재판관·법관·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감사원장·감사위원 기타 법률이 정한 공무원이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여 국회가 행정부의 견제 수단으로 탄핵소추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두었다. 문제는 만들어진 제도를 악용해서는 안 되는데 이를 지나치게 정력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 문제다. 민주당이 탄핵소추를 추구했던 이동관 방통위원장이나 이정섭 손준성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가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가 있었는가이다. 단순하게 민주당의 정치적 시각
초겨울 낙엽 뒹구는 소리를 들으니 허전하고 쓸쓸함을 느끼게 한다. 옛 묵객들은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어떻게 읊었을까? 조선 효종 당시 문인 홍만종의 소담집(笑談集)인 명엽지해(蓂葉志諧)에 소리의 품격에 관하여 논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어느 지인의 환송 회식에 정철, 심희수, 유성룡, 이정구, 이항복 등 당대의 내로라하는 문인들이 자리를 같이하였다. 일배일배부일배(一杯一杯復一杯)서로 잔을 돌리면서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 가운데 누군가 물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가 무엇인가? 각자 가장 아름다운 소리라고 생각하는 바를 읊기 시작했다. 먼저 송강 정철(松江 鄭澈)이 청소낭월 누두알운성(淸宵朗月 樓頭按雲聲) 맑은 밤 밝은 달빛이 누각 머리를 비추는데, 달빛을 가리고 지나가는 구름 소리라 읊었다. 이어서 일송 심희수(一松 沈喜壽)가 만산홍수 풍전원수성(滿山紅樹 風前遠岫聲)만산 가득한 붉은 단풍에, 먼 산 동굴 앞을 스쳐지나가는 바람 소리라 응수(應手)하였다. 그러자 서애 유성룡(西崖 柳成龍)이 효창수여 소조주적성(曉窓睡餘 小槽酒滴聲)새벽 창 잠결에 들려오는, 작은 통에 아내가 술 거르는 소리라고 애주가답게 넌지시 던졌다. 월사 이정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