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낚시 조건을 갖추고 있는 단양군이 해가 갈수록 낚시 관광객에게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특히 쏘가리 루어낚시는 군이 개최하는 수차례의 전국대회와 더불어 낚시꾼들 사이에 입소문이 더해지며 최고의 관광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단양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남한강 낚시는 이미 낚시꾼 사이에서는 쏘가리 루어낚시에 대한 최고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단양군 관내를 관통하는 남한강. 이 남한강에서 포획이 가능한 어종은 쏘가리가 대표적으로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최상품인 황쏘가리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어획량으로 보이며 낚시꾼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여기에 잉어와 민물장어는 물론 우리나라 고유의 낚시법인 견지낚시가 가능한 강준치와 누치도 제법 손맛을 느끼게 해준다.계절별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어종으로는 봄의 경우 쏘가리와 누치, 꺽지 등이 있으며 여룸에는 민물장어를 비롯해 메기, 잉어, 강준치 등이 다수 잡힌다.또한 가을의 경우 꺽지와 누치 등의 개체수가 늘며 견지낚시꾼들의 호승심을 자극한다.계절별 낚시 포인트로는 봄의 경우 남한강의 전체적인 강수량이 적은 관계로 단양읍과 마주한 고수대교 인근이 가장 적격이다.수량이 최대로 늘어나는 여름에는 가곡면 향산리에서 영춘
소라야! 오늘은 그야말로 러시아 예술에 푸욱 빠지는 날이야.모스크바가 러시아의 심장이라면 이곳은 당연히 러시아의 머리에 해당하지 않을까·어제의 넵스키대로를 타고 이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에 도착했어. 현관 입구에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묘사한 그림이 있어서 그리스도 부활성당이라고 한대.알렉산드르 2세가 겨울궁전에서 돌아오다가 암살당한 곳에 아들인 3세가 세우고 암살자도 이 자리에서 처형하여 피의 성당이라고도 한다는군. (소라야! 알렉산드르 2세...알지· 알래스카를 미국의 49번째 주로 만들어준 사람.) 모스크바의 바실리사원을 모방하여 지었다지만 화려하진 않아. 파스텔톤의 돔 장식이 단아하고 품위가 있어.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이 성당은 가장 러시아적이고 건물외관이 정말 아름다워. 갈색의 벽돌과 대리석, 세라믹타일과 유리, 그리고 돌로 지어졌대. 다양한 색상의 모자이크가 훌륭하여 모자이크 성당이라고도 불러. 이스탄불의 소피아성당에서 본 예수의 모자이크와 아주 비슷한 모자이크 타일의 이콘들이 화려함과 정교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어. 건축물이라기보다는 화려하고 거대한 조각 작품을 보는 것 같아. 내부에는 러시아에서 산출되는 광물, 보석 등으로 황금테두리장식을
◇개인 주택 마련과 사업자 건설 자금 위한 '주택금융신용보증'일상생활에서 자금이 필요할 때 흔히 선택하는 방법이 대출이다.대출은 신용보증과 같이 우수한 신용도와 거래 실적을 기준으로 한 방법도 있지만 대부분 보증인이나 담보를 필요로 한다.특히 주택을 구입할 때나 분양 대금을 납부할 때는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 형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그러나 은행에서 실질적으로 개인에 대한 평가가 낮거나 주택 담보 비율이 적어 원하는 금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이럴때 주택금융공사의 문을 두드려보면 달라진다. 대출이 안되거나 금액이 부족할 경우 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을 해주기 때문이다.이 상품이 주택금융공사의 '주택금융신용보증'이다.주택금융신용보증은 개인을 위한 신용보증과 사업자를 위한 신용보증 두가지다.개인보증은 주택 구입, 건축, 개량하거나 분양, 임차를 위해 금융 기관으로부터 주택 자금 대출을 받을 때 주택금융공사가 신용보증해 주는 제도다.개인보증 상품은 전세자금보증, 주택구입자금보증, 분양주택중도금보증, 주택 신축,증·개축 자금 보증 등의 상품이 있다. ◇전세자금보증 최대 70~80%까지 지원 가능전세자금보증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을 지급하는데
충북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가 심각한 인력불균형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건지소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보건의료 관계자들은 지난 1995년 당시에는 농어촌 지역주민의 의료수요에 부응해 각 면마다 보건지소를 설치·운영했지만 15년이 지난 지금은 그 수요와 기능이 현저하게 축소됐다고 지적한다.한 보건소 관계자는 "수십년전 농촌지역은 병원과 멀고 교통편이 나빠 보건지소의 공중보건의가 큰 도움이 됐다"며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면단위에 병·의원들이 충분히 있는데다가 교통·통신이 발달해 병원을 가기가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게다가 공중보건의 신청자가 매년 줄고 있어 현재와 같은 보건지소 배치는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2천555명, 2천180명, 2천411명의 공중보건의 선발을 병무청에 신청했지만 각각 585명, 645명, 909명이 적은 1천1970명, 1천526명, 1천502명을 배치받았다.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에 여성 입학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이러한 추세를 감안해 공중보건의 1~3명, 보건·간호직 공무원 3~5명이 근무하는 현재의 운영 형태를 대폭
노후자금에 대한 관심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특히 베이비 붐 세대들이 이제 조금씩 은퇴를 시작해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대부분 은퇴 준비의 방식은 공무원 연금, 사학 연금과 국민 연금 등 공적연금과 개인 연금 등 사적 연금으로 구분된다. 물론 현금자산이나 부동산 임대 수입으로도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소개하는 노후 대비는 좀 다르다.주택을 소유하면서도 소득이 부족한 노년층을 위해 매월 안정적인 수입을 발생시켜 준다.어찌보면 부동산과 연금상품을 합쳐 놓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이 '주택연금' 상품은 집을 담보로 매월 연금 상품으로 부부 모두 만 60세가 넘어야 가입이 가능하다.가입자와 배우자가 1주택만을 소유해야 한다는 조건도 갖춰야 한다.주택 시가도 9억원을 넘지 않는 주택이면 가입이 가능하다.주택은 아파트, 연립, 다세대, 단독주택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그러나 오피스텔, 상가주택, 실버주택, 상가, 판매 및 영업시설, 전답은 안된다.실버주택은 7월 1일부터 가능해진다.물론 경매 신청, 압류, 가압류, 가처분, 가등기 등 법적인 문제가 있는 주택은 불가능하다.연금 수령액은 연령과 집값에 따라 결정하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신용도와 무관한 동일 금리 적용주택 금융공사는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중·장년을 위한 주택자금과 노년기에 필요한 노후자금을 지원 중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를 위해 10~30년간 대출금을 나누어 갚도록 설계한 선진국형 장기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을 취급한다.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금리는 변동금리(설계형)가 CD+1.9%, 또는 신규 취급 기준 COFIX+1.1%이며 고정금리는 e-보금자리론 기준 연 5.3%다.보금자리론은 10년 만기, 근저당 설정비, 이자율할인 수수료(대출 원금의 0.5%)를 고객이 부담시 고객 신용도와 무관하게 동일 금리를 적용한다.은행의 주택담보 대출은 신규 취급액 기준 금융 기관 주택 담보대출 가중 평균 금리가 연 5.07%다.보금자리론의 특성으로는 장기와 고정 금리 분할 상환이 가능한 점과 10년, 15년, 20년, 30년 거치 기간 중 변동 금리가 가능(설계형)하다.은행대출은 3개월 CD 또는 COFIX 연동 변동금리이며 거치기간이 1~5년일 때에만 고정금리가 가능하다.대출 가능 금액을 보면, 보금자리론은 LTV(담보인정비율)이 60~70% 이내이며, 전국 어느 지역이나 70%(설계형은 60% 한도)인 점이 특징이다.은행 대출
21일 오전 10시 청원군 A면 보건지소. 진료소 안으로 들어서자 공중보건의 1명과 보건직 공무원 2명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떻게 오셨어요?" 내원객이 오히려 신기하다는 표정이다. 취재를 하는 1시간 동안 직원 외의 사람은 볼 수 없었다."하루 평균 환자가 10명도 안 돼요. 없는 날도 많고요. 오늘은 아직 한 명도 없네요" 공중보건의가 심심하다는 말투로 설명했다. 그는 "보건소 업무가 힘들어 보건지소 근무를 신청했다"며 "보건지소가 편해 계속 있을 생각"이라고 했다.방향을 돌려 찾은 청주시 흥덕보건소. 50여명의 내원객들이 진료소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감기 진료부터 예방접종, 물리치료, 금연상담 등의 업무로 공중보건의가 쉴 틈은 없어 보였다. 공보의가 5명이나 됐지만 역부족이었다.흥덕보건소 관계자는 "하루 평균 환자만 500여명"이라며 "예방접종이 몰릴 때는 천 단위로 늘어난다"고 했다.충북지역 면 단위 보건지소들의 비효율적인 운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본보취재결과 나타났다.지난 1995년 지역보건법에 따라 병·의원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시골 지역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각 면 단위마다 보건지소가 설치됐지만 환자수가 거의 없어 설립
현재 충북도내에는 13곳의 보건소가 있다. 청주는 흥덕구와 상당구에 하나씩 있으며 그 외 시·군 단위 별로 하나씩 있다. 보건소가 하는 일은 상당히 다양하다.보건소법에 따르면 보건소는 △질병의 예방·관리와 보건의료정보의 관리 △지역보건의 기획·평가 △보건교육 △영양개선·식품위생·공중위생 △학교보건에 관한 협조 △보건에 관한 실험·검사 △구강위생·정신보건·노인보건과 장애인의 재활 △모자보건·가족계획 △직원의 업무에 대한 지도·감독 △의업에 대한 지도 △기타 국민보건의 증진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한다.다양한 업무활동을 분담시키기 위해 군 단위 보건소에서는 각 면과 리에 각각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한 곳씩 두고 있다. 보건지소에는 공중보건의가 1명 이상 상주하며, 보건진료소는 진찰과 투약 권한을 가진 간호사가 1명씩 상주한다.문제는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가 없는 시 단위 보건소에서는 군 단위 보건소와 비교해 심각한 인력불균형 현상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흥덕보건소는 31명, 상당보건소는 30명의 보건·간호·의료기술 등의 행정인력이 근무 중이다. 공중보건의는 각 보건소에 5명씩 근무하고 있다. 이에 반해 청원군보건소는 본소 34명을 포함한 93명의 행정인력이 근무
대흥사를 찾아 매표소에서 오르니 계곡의 물소리, 새소리, 괴암괴석과 같이한 나무들이 세속의 모든 것을 잊게 한다.맑은 계류가 흐르다가 바위에 부딪쳐 물보라를 이루고 그 위 무지개다리를 건너 숲속에서 잠자던 다람쥐가 먹이를 찾고 있다. 적송, 참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등이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며 바람의 소리를 낸다. 계곡과 나무숲을 지나 중간 쯤 오르면 임업시험장에서 관리하는 편백나무, 삼나무가 군락지를 이르는데 두륜산의 자랑이란다.해발 703m인 두륜산은 대흥사를 품안에 안고 열세분의 대종사와 열세분의 대강사를 배출 해냈다.◇대흥사의 역사는대흥사는 신라 진흥왕때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하고 한편으로는 신라 헌강왕 때 도선국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한 후 500개의 절을 짓기를 상소하여 그때 창건했다고 한다.원래 두륜산의 옛 이름은 한듬으로 '한'은 크다라는 뜻이고 '듬'은 덩어리의 뜻이라고 한다.세월 따라 한자와 합하여져 대듬이 되고 다시 대듄으로 되어 대흥사도 하듬절에서 대듬절 대듄사로 바뀌어 오다가 일제강점기에 지명을 새로 표기 하면서 대흥사로 고정하여 일주문과 천왕문에 편액 되어 있다.대흥사는 작은 절이였는데 서산대사의 가사, 발우, 유품이 보관
세종시, 4대강 사업 등 국정 최대현안을 다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송광호 위원장을 지난 10일 제천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송 위원장은 18대 국회선거에서 당선이 되자마자 공약인 '청풍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의 실천을 위해 국토해양위원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후반기 국회에서 뜻을 이룬 그는 성취감보다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었다.다음은 일문일답. -먼저 국토해양위원장에 선출된 소감은.△도내에서 추진 중인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위원장에 도전했다.한편으로는 세종시와 4대강 사업이란 국민 초미의 관심 사안을 다루게 돼 어깨가 무겁다.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국토를 아름답게 가꾸겠다는 평소 소신을 펼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그러나 저의 경험과 경륜, 지혜를 총동원해서 상임위를 잘 이끌고,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국민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다. -충북도가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정부부처에 요청한 4조361억원 중 국토부 관련 예산은 1조6천255억원으로 전체 요청액 중 40%에 달한다. 결국 국회에서 지역 예산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상임위는 국토해양위로, 위원장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년간
입주자들이 '새집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내공기질 측정업체 선정과정부터 투명해져야 한다.현재는 시공사가 측정업체와 측정장소를 임의로 선정하고 있어 '입맛대로' 측정이 이뤄질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안에 따르면 측정 업체를 환경부에서 정하는 제3자로 정하도록 돼 있지만 법안이 언제 통과, 시행될 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이에 시공사가 측정업체와 측정장소를 임의로 선정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와 입주자로 구성된 민·관 감리단이 무작위로 업체와 장소를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한 환경업체 관계자는 "무작위로 측정 장소를 정한 뒤 재측정해보면 시공사의 공고내역과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친환경 자재와 공기정화제품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시급히 제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국토해양부는 새집 증후군을 최소화한 '청정건강주택(Clean Health House)' 건설 기준을 마련해 이르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지난달 초순께 밝혔다.국토부는 주택 건설단계부터 완공 후 유지관리까지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친환경 자재와 공기정화제품 사용을 확대해나간다는 방
재선의 변재일(민주당, 청원)의원이 지난 8일 국회 18대 후반기의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재선의원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드문 일로 그만큼 변 의원의 당내 역할과 역량이 입증된 셈이다.그동안 당 정책위원회 수석 부의장으로 활약한 변 의원이 교과위원장으로 새 출발하면서 상임위에도 새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다음은 일문일답. -위원장으로서 포부는. 특히 지역과 관련돼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지 궁금하다.△그동안 우리 사회는 실용적인 것보다 이념적 논란에 휩싸여 발전저해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이런 상황을 어떤 형태로든 극복해 나가겠다.지역과 관련해서는 지역대학의 학과 증설에 노력하겠다. 충북대의 법인화작업도 지역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힘쓰겠다. R&D(연구개발)의 예산배정 지원에도 역할을 하겠다-공교육 붕괴와 사교육 시장의 확대로 학부모의 학비 부담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개선책은.△사교육시장 확대는 학생서열화란 경쟁구도로 치달으며 발생했다.하지만 국가가 필요로 하는 것은 공부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사회에서 창의적 활동을 할 인재다.교육내용과 과정이 창의적인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바뀌어야 한다.공교육이 역할을 다 할 수 있고, 사교육 시장이 축소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