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해 축제가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부터 지역에서 축제들이 점점 많이 생겼다. 특히 10월은 풍요로운 축제의 달이기에 곳곳에서 축제가 열렸는데, 계절과 함께하는 10월의 축제는 전국 어디를 가든 다양하고 풍성하다. 지역별 특화된 축제(각종 문화행사와 공연 그리고 전시회 등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많은 행사)가 특히 10월 한 달에 경쟁적으로 열렸다. 우리 충북 도내에서도 지자체별 그 지역의 특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 한 전통 문화예술과 공연 그리고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농산물 홍보는 물론 직거래장터와 체험행사 등 풍부하고 다양한 혼합축제로 10월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지역별 축제는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을 계승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홍보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화합에 목적이 있다. 따라서 축제가 소비성 보여주기식의 잔치가 아닌 지역주민들의 정서함양과 문화예술의 복지 향상을 위한 힐링(healing)의 장(場)이어야 한다. 지방자치제도의 시행 이후 각 지자체별 축제와 행사가 계절따라 열린다. 이에 축제가 너무 많다는 지적과 함께 선심성 흥행 잔치로 지역 5일장 같다고도 할 만큼의 질적 문제와 예산
바리스타 루틴(barista routine) 가운데 커피 원두를 갈 때 물을 뿌려주는 동작이 추가될 것 같다. 데이비드 로스(David Ross)가 2005년 처음 제안했던 'RDT'가 미국 오리건대학교 크리스토퍼 헨돈 교수의 논문으로 실효성이 입증됐다. 카페 현장에서 바리스타로 활동하던 로스는 커피 원두에 물을 살짝 뿌려 고르게 섞어 준 뒤 분쇄하면 덩어리지고 미세물질이 날리는 현상이 줄어든다며 주변에 권했다. 그러나 볶은 원두가 물과 접촉하면 향미가 떨어지고, 그라인더 칼날도 녹슬게 된다는 우려로 인해 큰 힘을 받지 못했다. 2007년 세계바리스타챔피언십(WBC)에서 우승한 영국의 제임스 호프만이 2017년 '커피, 정전기는 가라'(Coffee: No More Static)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 'RDT' 시연과 함께 그 효과를 보여주면서 다시 주목을 끌었다. 호프만은 커피 원두에 뿌리는 물의 양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꼭지에서 뻗어 나오는 물에 스푼의 손잡이 부분을 살짝 스치는 방식을 소개했다. 그는 칼날을 녹슬게 하는 걱정에 대해 그라인더의 칼날이 회전할 때 발생하는 마찰열로 인해 모두 증발했다고 안심시켰다. 물이 커피 원두를 고속
김이 모락모락 올라가는 밥, 어머니는 밥그릇에 소복하게 밥을 얹어주셨다. 세상 어디에서도 대할 수 없는 지극한 마음이 담긴 밥이었다. 세상사 힘들 때면 어머니의 고봉밥이 생각난다. 어머니의 밥은 마음을 열리게 하는 정이었고 힘이었다. 그래서인지 밥을 같이 먹자는 말은 상대방에게 정을 표현하고자 하는 우리의 정서이기도 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식습관의 변화로 아침밥을 거르거나 대용식을 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밥이 없어 못 먹던 시절을 잊어버리고, 밥은 '탄수화물'로 '칼로리가 높다'라며 밥 먹기를 주저하고 있다. 시대에 따라 1인 가구의 증가는 나 홀로 족이 늘어나 혼밥족도 시대의 풍조처럼 되어가고, 이제 밥심이란 말은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는 가족끼리 얼마나 밥을 먹는가를 조사했다고 한다. 밥을 같이 먹은 사람은 정서적 사회성이 좋은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심리적 문제가 많다고 했다. 한편 평생동안 사랑과 봉사로 아픈 사람들을 돌보아왔던 김수환 추기경은,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 '비타민처럼 알약으로 대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도 했단다. 같이 밥을 먹는다는 것은 먹는다는 그 행위 자체 보다, 식사를 매개로 하여 서로를 이해
12월 9일 청주시 공간구조에 적합한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 시행에 들어갔다. 대중교통이란 기본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대중이 이용할 수 있으며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수송하는 버스를 지칭한다. 결국 많은 시민이 자가용에서 시내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편리성과 이용 효율성을 높여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시내버스 전면 개편의 궁극적인 목표와 맥을 같이 한다. 청주 시내버스 운영체계의 문제점은 T자형 노선에 약 93%의 노선이 집중됨으로써 신규개발지 등 변화된 도시공간구조를 반영하지 못하는 노선 운영으로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들이 감수해야 하는 몫이었다는 점이다. 도농통합 등 도시의 외연적 확대 등으로 새롭게 조성된 신규개발지 간 연계성이 낮아 불편이 가중됨에도 독특한 운영체계로 인해 개선이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통해 노선의 운영관리권을 시에서 행사하게 됨에 따라 17년 만에 전면적으로 노선체계를 개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청주시는 효율적인 노선체계 조정 및 시민들의 이용 효율성 제고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는데 정책의 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정기권 도입, 농촌지역을 운행하던 공영버스를 청주형 콜버스로 전환하는 등 만반의 준비작업을
도담삼봉에서 단양강을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단양읍 고수리라는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단양강의 주기적인 범람으로 수해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단양강의 풍부한 내수면 어족자원으로 예부터 낚시꾼의 발길이 끊기지 않았던 곳이기도 하다. 버드나무에 물이 오르고 꽃이 피기 시작하는 4월이 되면 단양강은 그야말로 낚시꾼 차지가 된다. 단양강을 따라 꽤 긴 거리를 횡대로 길게 늘어선 낚시꾼을 보고 있으면 단양군 쏘가리 유명세를 절로 느끼곤 한다. 단양강은 남한지역을 대표하는 쏘가리 주산지로 일찍부터 단양군에서는 쏘가리 명품화를 위해 노력해 왔고 특히 2012년에는 쏘가리를 군어(郡漁)로 지정하는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매년 수만 미의 쏘가리 치어를 방류하고 영춘면 상리 북벽지구에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과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을 건립했고 최근 3년간 3만4천 미의 쏘가리 치어를 자체 생산하여 방류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2020년에는 해양수산부의 내륙어촌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쏘가리 낚시대회를 축제로 승격하고 쏘가리 특화거리 조성, 단양의 랜드마크인 다누리 민물고기 생태관 건립, 다누리 광장 황금쏘가리 조형물과 수변
누군가가 인터넷 공간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흰옷에 빨간 고춧가루 국물이 튀었을 때 바로 처리하지 못했다면, 그냥 세탁기에 돌린 뒤 쨍쨍한 햇볕에 널어 두세요. 고추의 성분인 카로티노이드가 직사광선에 의해 분해되어 얼룩이 빠집니다. 이걸 광표백이라고 하는데, 원래 표백제를 사용하기 전에 보편적으로 사용하던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러자 이런 고상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지식이란 흰옷에 고춧가루 국물이 튀었을 때 세탁기에 돌린 뒤 햇빛에 널어 두면 된다는 것을 아는 것이고, 지혜란 고춧가루 국물을 먹을 때 흰옷을 입지 않는 것이다.' 이 댓글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질 일인데 '옷에 튄 고춧가루 국물'을 인생으로까지 비약시킨 이런 댓글이 누군가에 의해 또 달렸습니다. '인생이란 흰옷을 입은 날 빨간 국물을 먹을 일이 생기는 것이다.' 어느 젊은 신부님이 '청주주보'에 쓴 글의 일부를 옮겼습니다. 젊은이들의 재치 있는 해학을 보며 신부님은 잠시나마 즐거움에 젖었겠지요. 정말 행과 불행은 종이 한 장의 차이입니다. 어느 날 불쑥 우연인 듯 필연인 듯 시나브로 주변으로 다가오는 것이 바로 행이고 불행이지요. 그것의 결과는 맞아들이는 사
르네상스 시대의 독일화가 알브레이트 뒤러(Albrecht Durer, 1471-1528)는 '기도하는 손'이라는 작품을 남겼다. 미술에 소질이 있었지만 가난한 형편 탓에 공부를 계속할 수 없었다. 이러한 사정의 뒤러를 위해 같은 처지의 친구가 학비를 벌기로 했다. 이후 뒤러가 성공한 이후 친구의 학비를 지원해 주기로 약속을 한다. 뒤러는 친구의 도움으로 원하는 미술공부를 하고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학교를 졸업할 무렵부터 작품이 판매되기 시작했고 화가로서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된 뒤러는 친구를 찾아가게 된다. 멀리서 바라본 친구는 뒤러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었다. 일을 너무 많이 한 나머지 손을 쓸 수 없게 된 친구는 자신의 몫까지 성공하기를 바라는 기도를 한 것이다. 이 모습을 본 뒤러는 몹시 가슴이 아팠다. 이후 기도하는 친구의 손을 작품으로 남기고 이 이야기는 후대까지 커다란 감동을 주었다. 타인을 이롭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실천을 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뒤러의 친구 역시 자신을 희생했다. 뒤러가 성공할지 한 치 앞도 모르는 상황에서 선뜻 도움을 주기가 힘들다. 자신의 처지 역시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훗날 뒤러가 성공한 이후 자
오랜만에 옛 동료들과 회식 자리에서다. 맹물이 든 컵을 높이 들고 '건강을 위하여!'라고 외쳤다. 옆에 있던 후배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 싸자'라고 하는 말에 모두 '그래 맞는 말이야'라며 맞장구를 쳤다. 먹고 배설하는 것 중에서 그 어느 하나라도 잘못하여 균형을 잃는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조다. 그렇다고 보면 잘 먹고 잘 배설하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른다. 잘 먹고, 잘 배설하려면 주방과 화장실이 필요하니 이 두 곳은 매우 중요한 공간임에 틀림이 없다. 속담에 사돈집과 뒷간은 멀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사돈 간에는 흠 잡힐 말이 나돌기 쉽고, 뒷간은 고약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멀수록 좋다는 뜻일 게다. 그래서 뒷간은 오래전부터 사람이 거처하는 곳에서 멀찍이 떨어진 마당의 한쪽 구석에 두었다. 그때의 뒷간은 문도 지붕도 제대로 된 것 없이 엉성한 건물로 쪼그리고 앉아 볼일을 봐야 해서 너무 불편하여 정말 가기 싫은 장소였다. 지독한 냄새와 불편한 점이 많아 혐오스러운 뒷간이지만 하루에도 몇 차례씩 사용해야만 하는 곳이니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다. 어린 시절 밤에 어쩌다가 뒷간에라도 가려면 할머니께 듣던 '뒷간 귀신' 이야기가
청주교도소는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에 위치한다. 1908년 청주시 상당구 탑동에 공주감옥 청주분감으로 개소돼 1946년 청주형무소로 승격됐다. 1961년 청주교도소로 개칭된데 이어 1978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 현재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과 남이면 가마리 일대는 도시발전이 거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교도소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대두됐지만 20여 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다. 다행히도 이장섭 국회의원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윤석열 대통령이 청주교도소 이전을 약속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6월 한동훈 법무부장관도 청주교도소를 찾아 "굉장히 오래되고 과밀도가 높은 곳"이라며 "(이전문제)까지 포함해 해결방안을 찾으려 한다"고 발언했다. 청주교도소 이전은 시기와 장소결정 문제만 남아 있을 뿐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그렇다면 청주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이 타당한데 과연 어디가 최적지일까 생각해 본다. 청주시는 2014년 7월 1일 68년 만에 헌정사상 최초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청원군과 통합하고 상당구, 서원구 흥덕구, 청원구 4개 구로 행정구역을 재편했다. 이 가운데 보은군, 괴산군, 증평군과 인접해 있는 상당
"그림자가 거꾸로 되는 것은 빛이 한 점에서 교차하고 그림자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점에 있다. (景到 在午有端與影長 說在端)" "그림자는 빛이 사람을 비출 때 생기는데 화살을 쐈을 때와 같이 직진한다. 아래로부터 나온 빛은 사람을 향해 높아지고 위로부터 나온 빛은 사람을 향해 낮아진다. 발이 아래의 빛을 가리므로 발의 그림자는 위에 생기고 머리는 위의 빛을 가리므로 머리의 그림자는 아래에 생긴다. 원근이 있어도 빛이 모이는 점이 있어 그 때문에 거꾸로 선 상이 안쪽에 생긴다." 묵자는 바늘구멍 사진기의 원리를 이토록 완벽하게 설명해놓았다. 어두운 인조 암실을 만들어 하나의 구멍을 뚫은 뒤 암실 밖에 한 사람이 구멍을 향해 선다면 암실 벽에 거꾸로 된 사람의 상이 생긴다는 현상을 이렇게 서술한 것이다. 빛이 작은 구멍을 통과할 때는 화살처럼 직진하고 한 점에 모여진 빛이 교차하여 암실 벽면에는 반대로 맺히는 것을 정리했다. 묵자는 기원전 470~391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의 유명한 사상은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겸애라는 사상으로 유명하다. 공자가 가족과 부모에 차이를 두며 사랑을 나눈 것과 반대로 모든 관계를 따지지 않고 모든 것을 사랑으로
며칠 전 외식을 했다. 고기를 먹은 후, 일행 중 한 사람이 저녁 식사로 라면을 시켰는데 뜨거운 라면 냄비에 손을 데는 사고가 났다. 그 사람은 즉시 찬물에 식혔으나 손가락이 아프다고 약국을 찾아 나갔다. 공교롭게도 일요일이라 20분이 넘어서야 약을 바르고 돌아왔다. 우리들은 이미 흥이 깨져있었다. 식당을 나오면서 계산대에서 식당의 책임자를 찾았다. 나는 상황 설명을 하고 주의하지 않은 우리 쪽의 실수를 먼저 말했다. 그다음 '라면을 다른 그릇에 옮겨 담아 오던지, 뜨거운 냄비채로 나온다면 손님에게 특별히 주의를 부탁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추후 똑같은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직원에게 교육을 시켰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책임자는 직원에게 교육을 시켰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다. 서로 탓을 하지 않아 더 이상 언쟁은 없었다. 그러나 요즘 우리 사회는 남 탓을 하는데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이번에는 무슨 변명을 하며, 누구 탓을 할까 궁금해진다. 문제가 생겨 누군가는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면 남 탓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의 잘못을 정당화하며 남을 공격하고 비난하기 바쁘다. 《논어》 위령공 편에
요즘 쿠팡에서 제공하는 OTT서비스인 '쿠팡플레이'에서 너무나 재미있는 드라마가 방영 중이다. 제목은 '소년시대'라는 드라마로 '임시완'이라는 배우가 주인공을 맡고 있다. 이 '소년시대'라는 드라마가 더욱 재미있는 이유는 충청도를 배경으로 하고 충청도 사투리를 쓰기 때문이다. 같은 충청도지만 약간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데 충남도의 아산, 부여, 온양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충북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사투리를 써서 충남도와 충북도의 사투리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임시완 배우는 예전부터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잘생기고 화려했던 '제국의 아이들'이라는 아이돌 시기에는 잘 알지 못했는데 '미생'이라는 드라마와 '변호인', '베테랑' 등을 보면서 연기를 참 잘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이번 드라마에서 제대로 망가졌다. 충청도 사투리 하면 청주 출신의 이범수가 유명한데 충청도 사투리를 재밌게 구사하는 장면과 유사하게 소년시대의 출연한 배우들이 다 이범수 배우같이 사투리를 구사한다. 늦은 시간 귀가를 하고 잠이 오질 않아 휴대폰으로 보다가 웃음을 못 참고 크게 웃는 바람에 가족을 깨울 뻔 했다. 극 중 아무런 두서없이 "잉"으로 시작해서 "잉"으로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