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개표가 4일 새벽 5시 2분 완료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28만7513표를 받아 49.42%로 당선이 확정됐다. 뒤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1.15%(1439만5639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8.34%(291만7523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0.98%(34만4150표) △송진호 무소속 후보가 0.10%(3만5791표)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득표 차이는 289만1874표이며 8.27%p 차이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3524만916명이 참여했으며, 전국 투표율은 최종 79.43%로 역대 4번째를 기록했다. 지난 1997년 15대 대선(80.7%)보다는 낮지만 20대 대선 투표율과 비교해 2.3%p 높은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인은 4일 새벽 2시 30분 당선이 확정된 후 여의도에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이 제게 맡기신 첫 번째 사명인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가 없게 하는 일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민주주의를 회복하
[충북일보] ○…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공무원과 교직원들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구슬땀. 3일 청주시 서원구 개표소에는 모두 240여 명의 선거사무원들이 투입돼 개표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진행. 또 이들과 함께 각 투표소에서도 공무원들을 포함한 공직자들이 새벽 3시부터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8시까지 고생. 선거사무원으로 참여하면 근무 시간에 따라 하루에서 이틀치 추가 수당을 받을 수 있지만 물질적 보상보다는 사명감에 봉사한다는 마음이 더 크다는 의견이 대다수. 한 선관위 직원은 "개표 사무원 중 개함부는 비교적 일반 시민의 참여도가 더 높지만 심사집계부·정리부 등은 근무 시간이 길어 기피하는 시민이 많다"며 "책임감으로 개표 사무를 돕는 공무원들이 다수"라고 설명.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21대 대통령선거 청주시 서원구 개표소에서 한 투표용지분류기가 10분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선거사무원들이 진땀. 투표용지를 기기에 넣어도 용지가 기기를 빠져나오지 못하고 중간에 걸리는 현상이 확인. 선관위 측은 이 기기의 고장이 계속되자 기기를 교체하는 방안 등을 놓고 고심했지만 10여 분 뒤부터 이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 기기의 일시적 고장을 확인한 참관인들은 '부정투표'를 의심하며 핸드폰 카메라를 꺼내 증거 수집. 기기에 이물질이 끼거나 투표용지가 너무 많이 접혀있어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이번 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경찰들이 개표소 주변을 삼엄하게 경비. 3일 오후 8시 35분께 흥덕구 개표소인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개표함이 열리자 경찰 10여명은 개표함을 둘러싸고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는데 집중. 또 갑작스레 많은 인파가 개표함 근처로 다가가가려 하자 이를 제지. 다행히 이날 개표 현장에서는 큰 소란 없이 개표가 진행. 경찰 관계자는 "이날 개표소 근처에서 난동을 부리는 사람을 검거 또는 사람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교통 경비를 강화했다"고 설명.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이번 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여러 이슈 중 핵심 이슈로 작용한 가운데 예년보다 많은 참관인들이 개표소를 찾아 눈길. 3일 밤 8시 40분께 흥덕구 개표소가 설치된 국민생활체육관에서 참관인들은 개표 과정 전반을 매서운 눈빛으로 지켜보며 혹시 모를 부정을 감시 또는 촬영까지 진행. 다행히 개표 종료까지 이의를 제기한 참관인은 없어 큰 혼란 없이 마무리. 한 참관인은 "평소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와 비교했을 때 올해 선거 개표소에는 평소보다 30%는 많은 참관인이 현장을 찾은 것 같다"고 설명. 대선특별취재팀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끝나자 청주지역 각 구(區)별로 설치된 4곳의 개표소에 투표함이 속속 도착하면서 개표소에는 차량행렬들로 북적. 투표함이 실린 차량들은 차례를 지키며 개표소로 들어섰고 각 투표소 관리관들은 투표함을 선관위 직원들에게 전달. 하지만 3일 오후 8시반부터 9시까지 한꺼번에 차량들이 몰리다보니 청원구 개표소가 설치된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의 경우 늦게 온 차량은 1시간 이상을 대기. 이와중에 취재행렬과 참관인들의 차량들도 개표소에 몰려들면서 일대의 통행이 마비. 다행히 오후 9시 반부터는 대체로 교통체증이 해소되면서 개표가 원활히 진행.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3일 오후 8시 순조롭게 마무리된 가운데 충북 지역 투표율은 77.3%로 최종 집계됐다. 전국 평균 투표율 79.4%보다 2.1%p 낮다. 20대 대선과 비교하면 2.5%p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북의 선거일 투표 대상자 90만6천813명 중 59만4천284명이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지난달 29~30일 치러진 사전(우편) 투표자 47만1천257명을 합한 총 투표자 수는 106만5천541명이다. 도내 전체 유권자 137만9천142명 중 77.3%가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단양군이 7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은군 79.1%, 옥천군 78.4%, 제천시와 영동군 77.9%, 청주시 서원구 78%, 충주시 77.2%, 청주시 흥덕구와 청원구 77%, 진천군 75.3%, 증평군 75.2% 등의 순이다. 도내 14개 시·군·구의 투표율이 모두 70%대를 기록한 가운데 음성군이 74.4%로 가장 낮았다. 2022년 3월 치러진 20대 대선 충북 투표율 74.8%보다 2.5%p 높다. 당시 도내 유권자 136만5천33명 중 102만640명이 투표했다. 15대 대선(79.3%)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 충북 지역 투표율이 3일 오후 6시 현재 73.9%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 76.1%보다 2.2%p 낮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북의 선거일 투표 대상자 90만6천813명 중 54만8천410명이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지난달 29~30일 치러진 사전 투표자 47만1천232명이 합산돼 투표자 수는 총 101만9천64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괴산군이 77.9%로 가장 높다. 유권자 3만3천528명 중 2만6천127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어 단양군 77.7%, 보은군 77.4%, 영동군과 옥천군 75.8%, 제천시 75.3% 등이 뒤를 이었다. 청주시 흥덕구가 72.7%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20대 대선 동시간대 누적 투표율 73.6%보다 0.3%p 높다. 이날 대선 투표는 충북 도내 496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대선특별취재팀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증평군과 진천군은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 속에 투표가 진행됐다. 하지만 일부 투표소가 2층에 설치돼 노약자들이 불편을 겪는 모습도 목격됐다. 증평군 투표소는 증평군청을 비롯해 증평체육관, 삼보초, 증평여중, 증평문화원, 증평여성회관, 증평공고, 죽리초, 증평생활체육관, 형석중, 도안초 등 11곳이다. 이 가운데 증평군청 투표소만 2층에 마련돼 일부 노약자들은 힘겹게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다. 다른 투표소 10곳은 모두 1층에 설치된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군청사 1층에 장애인을 위한 기표소는 마련돼 있었다. 진천군도 투표소 26곳 중 유일하게 덕산읍 1투표소가 2층에 설치돼 노약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대선특별취재팀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남일면과 문의면의 투표소에서 고유번호가 동일한 투표용지가 발견. 본투표 용지는 각 지역의 선거인 수에 맞춰 6자리의 고유번호가 부여되는데 2장의 투표용지에서 이 번호가 같은 것으로 확인. 인쇄오류라고 판단돼 현장에 있던 선거사무원들이 고유번호가 겹친 투표용지에 대해선 1장은 기존대로 사용하고, 나머지 1장에 대해선 인쇄오류로 선관위에 접수.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소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발급해 이같은 일이 거의 없지만, 본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 투표소별 투표용지를 대량으로 인쇄해 각 읍면동으로 배부하면서 인쇄오류가 가끔씩 일어난다고 설명. 대선특별취재팀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세종시당위원장이 3일 오전 9시 배우자와 함께 조치원 자이아파트 경로당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했다. 이 위원장은 투표를 마치고 "대한민국과 세종시의 발전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문수 후보의 지지세가 골든크로스를 지난 만큼, 투표하면 이길수 있다"면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위대한 대한민국과 세종시를 만들어달라"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세종갑 당협위원장도 이날 오전 한솔동 참샘초등학교에서 투표를 했다. 당 소속 광역의원과 선대위 주요 당직자들도 본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선대위는 오후 7시 30분부터 세종시당 강당에 개표상황실을 설치하고, 이준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주요 당직자들이 함께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옥천군 최고령 유권자 이용금(121) 할머니가 청산면 다목적회관에서 투표. 박 할머니는 이날 큰딸 설윤자 씨의 부축과 보행기에 몸을 의지해 어렵게 투표장에 나와 소중한 주권을 행사. 2018년 7회 지방선거, 2022년 8회 지방선거 때처럼 분홍색 스웨터를 입은 박 할머니의 주민등록 나이는 1904년생으로 돼 있어 121세지만, 실제 나이는 10여 살 적다는 것. 일제강점기 호적이 잘못 등재되었는데, 정정하지 못하고 사셨다는 게 큰딸인 설 씨의 설명. 대선특별취재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