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IS(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를 추적하던 중 발견한 불법자금이 있습니다." 지난 1월께 청주에 사는 A씨의 SNS에 의문의 메시지 한 통이 도착했다. 메시지를 보낸 이의 계정 이름은 '제임스 킴'이었다. 한국계 미군 여장교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첩보영화에나 나올 법 한 이야기를…
[충북일보] 청주 떼제베CC의 회원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부터 재산권 지키기에 나섰다. 해당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입회금 반환 손실액 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골프장 회원 등으로 구성된 떼제베CC회원 권익보호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청주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첫 번째 회원총…
[충북일보=청주] 청주 실외 스케이트장·썰매장이 오는 15일까지 운영하고 16일 폐장한다. 청주시가 서원구 사직동 야구장 뒤편 주차장에 운영해온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은 지난해 12월17일 개장했으며 이용객이 1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당초 시는 오는 28일까지 스케이트·썰매…
[충북일보] 국토의 중앙이자 전국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KTX 오송역 일원을 국가 교통의 허브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선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대중교통인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고속철도와 고속버스, 시외버스, 일반버스 등이 모두 환승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
[충북일보] 속보=지역민의 바람이 현실이 됐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서울에서 고속·시외버스를 타고 내려올 때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오송이나 옥산 등 옥산휴게소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굳이 가경동 터미널까지 가지 않고 곧바로 집까지 가는 시내버스를…
[충북일보] 지난해 11월26일 충북 음성에서 첫 발생한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이어 이달 5일과 9일 보은에서 소 구제역이 잇따라 터지면서 충북의 시계가 '올 스톱' 됐다. 관련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은 이미 몇 달 전부터 온몸으로 겨울 칼바람을 맞고 있으며, 최근 들어선 정월대보름 같은 중요…
[충북일보=서울] 서민들의 애환이 녹아있는 경부선 무궁화호 영동·옥천역 새벽 첫차가 다시 달릴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선로작업시간 확보를 위해 '선로배분지침(국토부 고시) 개정'을 추진하면서 열차운행조정을 이유로 새벽 첫 열차 운행을 지난해 12월을 마지막으로 폐지했다. 정부나 지…
[충북일보]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형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구제역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정읍의 바이러스와 보은의 바이러스가 유전자 몇 개의 차이를 빼고는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두 바이러…
[충북일보] 눈 위에 또 서리가 내렸다. 설상가상(雪上加霜). 김영란법과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소 결핵이 차례로 휩쓸고 가자 이제는 구제역이 찾아왔다. 시쳇말로 '끝판왕'이다. 지난 5일 충북 보은에서 첫 발생한 구제역은 도내 축산농가, 나아가 유통업계와 요식업계까지 큰 실의에 빠트렸다…
[충북일보] 속보=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조기 종식을 위한 구제역 방역의 골든타임이 흘러가고 있다. 방역 골든타임은 발생부터 '2주'다. 구제역 바이러스 잠복기가 통상적으로 1~2주, 백신을 접종하고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보통 2~3주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충북도…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체육회가 대한체육회 정관의 두 배에 가까운 임원진을 꾸리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6일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제천시체육회는 이근규 회장(제천시장)을 비롯해 부회장 24명, 감사 2명, 이사 64명 등 91명의 임원진을 구성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정관상 각 시·도 임원진…
[충북일보] "오죽했으면 자식 같은 나무를 베어 냈겠습니까. 버티면 버틸수록 손해가 나는데 이겨 낼 재간이 없다." 영동군 용산면에서 20년간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농민 이모(56)씨의 볼멘소리다. 이 씨는 올해부터 포도농사를 포기하고 다른 작목을 대체하려 한다. 영농 철을 앞둔 과수농가들의…
[충북일보] ○…'포켓몬 고(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청주에서 한 아이가 포켓몬을 잡으려다 부모와 떨어져 한바탕 소동.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시장 인근에서 '아이(7)를 잃어버렸다'는 한 여성의 신고가 112에 접수. 경찰은 '아…
[충북일보] 아구가문낙지. 가게 간판을 보자마자 '아버지가방에들어가셨다' 라는 문장이 떠오른다. 그림을 보면 아구가 낙지를 물고있는 것 같다가도, 아구 가문에 낙지가 있다는 얘기 같기도 하다. 장사명 대표는 당연히 아구가 낙지를 물었다는 뜻 아니냐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친절하게 그림까지 그렸…
[충북일보=제천] 제천소방서가 최근 한파로 생긴 고드름이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3일 오전 9시25분께 제천시 중앙시장 인근 건물 외벽에 옥상 수조 배관이 동파돼 생긴해 5m의 대형 폭포형 고드름을 제거해 달라는 신고를 받은 제천119구조대 대원…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