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올해 '밥맛 좋은 집' 지정 신청접수 영업소 53개소에 대해 불시방문 시식평가를 진행한다. 심사위원들은 불시에 영업소를 방문해 밥맛에 중점을 두고 쌀의 수급 및 보관상태, 밥을 맛있게 짓기 위한 노력, 업소 위생상태 등 지정기준 항목을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를 통해 종합점…
[충북일보] 충북에는 특별한 맛집이 있다. 충북도가 맛을 보증하는 차별화된 음식문화 브랜드 '밥맛 좋은 집'이다. 도는 밥짓기 기술과 밥맛, 쌀의 수급상태, 관광객의 접근성, 편의시설의 다섯가지 항목을 근거로 밥맛 좋은 집을 선정한다. 지난 2012년 시범업소 운영 후 지난해까지 공식적으로 147개…
[충북일보] 남제천 IC를 빠져나와 얼마 지나지 않으면 야트막한 언덕 위에 자리한 '자연쌈채'가 눈에 띈다. 전원주택 느낌의 건물과 가지런히 놓인 장독대, 널찍한 텃밭이 자연쌈채라는 이름과 조화를 이룬다. 박호준 남은옥씨 부부는 건강을 위해 서울을 떠나왔다. 하던 일을 내려놓고 선뜻 자연쌈채를…
밥맛 좋은 집 - 31. 제천 고암동 '우돈명가' [충북일보] '우돈명가'는 언제나 분주하다. 손님들이 가게를 가득 채우는 식사 시간은 물론 손님들이 모두 떠난 뒤에도 적막이 흐를 시간이 없다. 김은미 대표가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가게 앞 항아리에 있는 장들을 살피고, 가게 곳곳에 방향효…
밥맛 좋은 집 - 30. 청주 사천동 '콩가내' [충북일보] 콩가내는 새벽마다 콩을 갈아낸다. 가게 이름에 걸맞게 콩을 가는 일은 해가 뜨기도 전 가게에 나와 두부를 만드는 김완기 대표의 첫 번째 일과다. 김 대표는 20년이 넘게 요식업에 종사했다. 다양한 메뉴를 섭렵한 뒤 지금의 메뉴에 정착한 것은 건강…
밥맛 좋은 집 - 29. 청주 용암동 '참살이오리전문점' [충북일보]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참살이오리전문점'의 시작은 '웰빙'과 무관하지 않다.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꾀하던 'well-being' 열풍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양식분야에서 일했던 임상빈 대표의 마음을 두드렸다. 건강과 어울리는 음…
밥맛 좋은 집 - 28. 청주 분평동 '이가네참부대찌개' [충북일보] 이정호 대표에게 부대찌개는 인상적인 음식이었다. 경기도로 첫 실습을 나갔던 청소년 시절 첫 회식에 만난 송탄부대찌개는 그야말로 특별했다. 다양한 햄과 소시지, 듬뿍 얹어진 마늘을 사골육수에 끓여낸 찌개는 그동안 알던 부대찌개…
밥맛 좋은 집 - 27. 제천 청풍면 '청풍황금떡갈비' [충북일보=제천] 제천 청풍면은 청풍호반의 고장이다. 청풍호를 바라보며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 경관에 먼저 마음을 빼앗긴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는 때마다 맛객들이 찾아들 식당들도 이질감 없이 섞여있다. 남제천IC를 빠져나와 82…
밥맛 좋은 집 - 26. 옥천 옥천읍 '지선생쌈촌' [충북일보=옥천] 옥천 마암리에 위치한 쌈밥전문점 '지선생쌈촌'은 지홍욱 대표의 아내가 결정한 이름이다. 흔한 ○○ 쌈밥이라는 상호 대신 기억에 남을만한 이름으로 오랜시간 고민한 결과다. 어려서부터 요리와 가까웠다는 지 대표다. 귀여움 받는 막내…
밥맛 좋은 집 - 25. 진천 진천읍 '진천숯불고기' [충북일보] 이소라 대표는 '진천숯불고기'의 마님이다. 마님이라 하면 방 안에 앉아 아랫사람들을 부릴 것 같지만 그녀의 하루는 누구보다 고되다. '마님이 힘들어하면 할수록 손님들은 맛있게 드실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신조이기 때문이다. 깔끔…
밥맛 좋은 집 - 24. 청주 비하동 '흙에서' [충북일보] 갓 지은 밥이 맛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게다가 도정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쌀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방앗간이 아닌 이상 금방 도정한 쌀을 접하는 일은 쉽지 않다. '흙에서'는 대부분의 가게에서 포기한 갓 도정한 쌀로 지은 밥맛을…
밥맛 좋은 집 - 23. 청주 율량동 '소보양본가' [충북일보] '소보양본가'를 운영 중인 안창준 대표는 한국 사람들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보양식에 대한 편견이 늘 아쉬웠다. 사람들이 때마다 찾는 보양식들은 늘 한정된 메뉴로 손꼽혔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보양식은 비슷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맛을 낸 것…
밥맛 좋은 집 - 22. 옥천 군북면 '새강변가든' [충북일보] "33년 동안 힘든 줄 모르는 걸 보면 밥집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기도 해요." 이승분 대표는 자신을 그렇게 소개했다. 가게 곳곳에 붙은 대회 수상 타이틀과 상장, 사진들이 33년 가게를 꾸려온 그의 음식솜씨를 짐작케 한다. 강변식당으로…
밥맛 좋은 집 - 21. 영동 양산면 '오아시스가든' [충북일보] 1991년 김만석 대표가 문을 연 '오아시스가든'은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공간으로 기획됐다. 당시 비포장이었던 도로는 정비됐고, 허허벌판이었던 인근은 상가와 주택이 들어섰지만 여전히 오아시스를 연상시킬만한 그림 같은 풍경…
밥맛 좋은 집 - 20. 음성 읍성읍 '대림식당' [충북일보] '대림식당'은 대표 메뉴가 없다. 해물순두부, 뚝배기불고기, 된장찌개, 김치찌개, 생고기 구이 등 각 메뉴를 찾는 단골손님이 너무 많아서다. 대림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은 대부분 입소문을 통해 알게된 메뉴를 처음 만난다. 그들에게는…
[충북일보] 옥천군은 지역화폐 '향수 OK 카드'의 개인 충전액이 할인율 10% 적용 이전보다 월평균 9억 8천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정부 정책 변경에 따라 2023년 7월부터 연 매출 30억 원 초과 매장에서의 카드 결제 제한을 시행했으며, 2025년도 정부 예산 미편성에 따라 월 구매 한도도 기존 7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감액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의 '향수 OK 카드'에 관한 신뢰와 활용도가 여전히 높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특히 국비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할인율을 유지한 군의 지속적인 노력과 가정의 달 등 시기적 특성에 맞는 할인율 인상 이벤트 시행이 향수 OK 카드'의 개인 충전액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군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향수 OK 카드' 사용에 익숙해졌고, 가능하면 옥천에서 소비하려는 인식이 지역에 확산한 덕분"이라며 내수 경기 침체기에도 개인 충전 금액이 증가한 배경을 설명했다. 군에 거주하는 14세 이상(체크카드 발급 가능 나이) 인구의 83.7%가 '향수 OK 카드' 회원으로 가입한 상태다. 이는 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일부 고령층을 제외하면 사실상 대부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21대 대통령 선거 각 정당 후보들이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후보들마다 충북지역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정작 충북도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원하는 공약들은 빠졌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복합쇼핑몰 유치가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인구 100만명 특례시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 대도시 청주에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케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같은 충청권인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에 관련 시설이 대거 포진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구 39만명의 세종시는 코스트코가, 인구 66만명의 천안시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운영중이다. 대전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영업하고 있다. 청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한 곳만 대형 쇼핑몰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정도다. '사기업의 투자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삼을 수 있겠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공약으로 채택한 전례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 자신의 공약 중 "광주에 복합쇼핑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