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상습적으로 자판기를 뜯고 금품을 훔친 A(17)군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17)군을 보호관찰소에 인계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건물 안에 설치된 자판기를 뜯고 현금 50만원을 터는 등 한달간 청주시내 상가를 돌며 35차례에 걸쳐 55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달 6일 출소한 뒤 곧바로 가출해 유흥비를 마련하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퇴직경찰관들로 구성된 청주흥덕경우회(회장 이창호)가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특별순찰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흥덕 경우 순찰대는 한 팀당 4~5명으로 구성된 9개팀을 지역별로 나눠 매주 1~2회 범죄 취약지 순찰 및 청소년 선도, 노인 교통사고 예방 홍보 활동, 기타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 등을 전개한다. 흥덕 경우 순찰대는 1일 흥덕구 봉명동 아파트 단지 일대를 돌며 주민들에게 빈집털이 예방 요령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첫 활동을 전개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고시원을 위장해 독서실 영업을 해온 조모(여·54)씨 등 고시원 업주 14명을 학원의 설립운영과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관계기관에 등록을 하지 않고 학생과 일반인을 상대로 돈을 받고 학습장소를 제공하는 학원시설인 독서실을 운영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고시원은 별도의 등록없이 소방안전 교육만 받으면 운영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도내 공연장과 집회시설 등 문화시설 상당수가 화재나 안전사고 등 재난 발생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최근 도내 문화집회시설 104군데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해 모두 10곳을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설별로는 예식장이 7군데로 가장 많았고, 박물관과 컨벤션센터, 여성회관 등도 재난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대형사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장들은 대부분 휴대용 비상조명과 소화기 등을 갖추지 않았거나 수신반과 방화시설 작동이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역 기초질서위반사범이 1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말까지 도내에서 4천630명의 기초질서위반사범이 적발돼 지난해 같은 기간 2천302명보다 무려 2배(2천328명) 가까이 증가했다.유형별로는 오물투기가 1천5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소란 962명, 노상방뇨 343명, 금연장소 흡연 182명, 광고물 무단 부착 45명 등이다.기초질서위반사범의 증가에 따라 지도장 발부도 지난해 1천124명에서 3천26명으로 1천902명(169%)이, 통고처분 732명에서 1천12명으로 280명(38%), 즉심 446명에서 592명으로 146명(32%)이 각각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질서위반사범에 대해 매월 1차례 이상 각 경찰서와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경찰청은 1일부터 2개월간 강·절도와 조직폭력배 등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추석을 앞두고 강·절도 등 생활권 주변 범죄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각 경찰서별로 지역여론 등을 분석해 맞춤형 치안활동 계획을 수립한 뒤 선제적, 집중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단속대상은 빈집털이, 농·축산물 절도범, 직업적 장물범, 영세상인 갈취, 지역이권 개입 등 토착 갈취사범 및 조직폭력배 등이다.경찰은 집중 단속에 나서는 한편 실질적인 피해회복을 위해 장물유통 경로 등을 추적하는 등 적극적인 피해품 회수활동도 병행키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집중단속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일제단속을 지양하고 각 경찰서별로 지역실정에 맞게 치안활동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며 "범죄를 신고하는 주민에 대해서는 신고보상금 지급과 함께 신변보호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흥덕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송창섭(46) 경사와 정보계 임의순(39) 경장이 '7월의 우수경찰관'으로 선정됐다. 송 경사는 1990년 경찰에 입문, 2004년부터 교통조사계 뺑소니전담팀에서 근무하면서 지난 7월에 실시한 뺑소니조사요원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탁월한 수사력을 인정받았다. 1999년 경찰에 투신한 임 경장은 외근 정보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사전 예고정보 수집 활동으로 2009년 상반기 첩보수집 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사회 안정에 기여한 공로다. 우수경찰관 선발은 청주흥덕서가 매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을 선정하는 자체행사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소독은 제대로 한건가요?" "신종플루에 걸리면 당신들(경찰)이 책임질 건가요?"바이러스가 호흡기에 침투해 감염되는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면서 음주운전단속에 나서는 경찰이 때 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감지기에 입김을 불어 음주여부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보니 혹시라도 바이러스 침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운전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면서 음주운전단속에 나선 경찰관이 감지기를 내밀면 거칠게 항의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감지기 표면에 운전자의 입김에서 나온 미세한 침방울이 묻어 있어 측정을 위해 숨을 내쉬거나 들이마실 때 감염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 경찰관은 "단속을 하다보면 신종플루 감염 가능성을 말하며 항의하는 운전자들이 많다"며 "마지못해 단속에 응하면서도 '만약에 음주측정 후 신종플루에 걸리면 책임져라'고 으름장을 내놓는 운전자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충북지방경찰청은 음주운전 단속 때 감지기를 수시로 소독하도록 하는 등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일선 경찰서에 지시했다.경찰은 감지기를 사용할 때 운전자 입에 닿지 않도록 하고, 사용한 감지기는 1시간에 1회 이상 소독한 뒤 마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취객을 노래방으로 유인해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A(여·29)씨 등 5명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B(49)씨를 지난달 17일 밤 9시께 청주시내 한 노래연습장으로 유인해 함께 술을 마시다 신용카드를 몰래 훔쳐 50만원을 사용하는 등 9차례에 걸쳐 신용카드를 절취, 350만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훔친 카드를 평소 아는 업소에서 '카드깡'형태로 사용한 뒤 돈을 나눠 갖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이건표(사진·64) 전 단양군수가 경북 영주 동양대학교 전문 강의 초빙교수로 위촉됐다.이 전 군수는 올 2학기부터 이 학교 경영관광학과에서 호텔인적자원관리론과 거시조직론을 강의한다. 중앙대 정치외교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이 전 군수는 지난해 '개인특성, 관계특성, 혁신행동 및 혁신성과간의 관계'라는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동양대와 안동국립대에서 경영학을 강의하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