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 청원도서관은 25일까지 도서관 1층 아동 자료실 로비에서 그림책 '선생님은 몬스터'의 원화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사계절 출판사의 '선생님은 몬스터'의 원화로 이 책은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상을 받은 '피터 브라운'의 그림책이다. 선생님은 몬스터는 초등학교 시절 몬스터라고 생각했던 선생님과 학생이 뜻밖의 계기로 가까워지고, 소통하며 느끼는 기쁨, 진정성을 보여주는 내용의 원화 12점이 전시된다. 청원도서관은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매달 원화 전시를 펼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영상위원회는 '영화와 함께하는 11월의 금요일'을 개최한다. 영상 산업 발전을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9일, 16일, 23일 세 차례 진행되며 롯데시네마 청주점에서 금요일 오후 3시에 무료로 상영한다. 상영작은 청주영상위원회가 지원했거나 청주에서 촬영된 영화로 9일에는 '비행', 16일에는 '너의 결혼식', 23일에는 '동물원'이 상영될 예정이다. 비행(감독 조성빈)은 청주 올로케이션 작품으로 미개봉작이지만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 배급 지원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박보영과 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은 청주영상위원회 인센티브 지원작으로 올해 로맨스 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동물원(왕민철)은 청주동물원을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DMZ 다큐영화제 지원작이기도 하다. 영화 관람 후에는 상영작을 직접 제작한 감독, 배우들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가질 예정이다. 영화와 함께하는 11월의 금요일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 정기 공연 '나 하나 꽃 피어'가 10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더불어 숲과 어울리게 자연 그리고 숲을 주제로한 창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창작 공모전을 통해 유능한 작곡가들에게 받은 연주곡을 선보이는 무대로 새로운 창작 음악의 이정표를 제시한다. 이어 2부에서는 '70주기 제주 4·3사건'을 음악극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국악관현악단 더불어숲이 연주하는 음악을 중심으로 연극, 영상, 노래, 춤으로 구성된 하나의 음악극을 제주 출신 작곡가 겸 싱어송라이터 최상돈씨의 무대로 꾸민다. 이어 영상으로 보는 4·3사건의 스토리를 강요배 작가의 작품으로 그려지고 예술공장 두레의 탄탄한 연기력과 춤 그리고 노래로 표현될 예정이다. 더불어숲과 함께 만들어지는 음악극 '한라, 숲이 되다'는 제주의 사건만이 아닌 충북의 보도연맹, 여순항쟁 등 우리 역사의 뼈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10인10색 청평포토 제10회 회원전 '소나무 그리고 등대'가 6일 부터 14일까지 청주대 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에는 54명 회원의 다양한 느낌을 담은 소나무와 등대 사진 106점을 선보인다. 소나무는 한국인에게 변함없는 절개와 지조, 장수의 상징이며 등대는 바다 또는 그 주변의 섬과 육지에 선박과 어업종사자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왔다. 지난 2년 여 동안 회원 54명이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솔 숲을 비롯해 청주 솔밭공원, 진천 보탑사, 속리산 마당바위와 묘봉 소나무 등 소나무와 부산시의 등대를 비롯해 거문도의 녹산등대, 통영의 소매물도, 경주 읍천항, 제주 차귀도 등의 등대를 촬영해왔다. 올해의 '베스트 포토상'은 양천공, 조윤식, 박미영씨가 수상한다. 10인10색 청평포토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반 강좌의 수강생들이 2008년 모임을 결성, 2009년 제1회 '잎새', 2010년 제2회 '청주의 골목길' 등 매년 주제를 갖고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박상언 신임 사무총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한범덕 시장의 임용장 수여에 이어 취임식에서 박 사무총장은 "더 공정하고 더 효율적으로 문화 예술의 진흥과 문화 산업 육성이라는 문화재단 본연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늘 고민하겠다"며 "조직의 기본 전략과 역량을 재정비해 예술 문화 거점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화재단 스스로 더 높은 전문성과 행정력을 구비하는데 힘쓰고 재단의 모든 정책과 전략을 청주 문화 예술계와 문화 산업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반영하겠다"며 "여러 유관 기관 및 단체와의 상생 협력 틀을 강화해 문화거버넌스 조직을 완성하고 최적화된 운영으로 문화재단의 설립 목적을 달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사무총장은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 석사, 고려대 대학원 문화콘텐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그동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영전략본부장,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문화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박 총장의 임기는 2년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진천사람들문화센터가 주최하는 '그림을 사랑하는 여인들의 시간 모음전'이 5일부터 10일까지 진천군립도서관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남숙자 작가의 민화와 장계자 작가의 채묵화 40여점이 선보인다. 특히 이들은 전시된 작품으로 2019년 달력을 제작, 이를 판매하여 남는 이익금으로 불우이웃 돕기에 나설 예정이다. 오픈식은 7일 오후 3시 진천군립도서관 갤러리 전시장에서 열린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도서관(관장 김수자)과 충북여자고등학교(교장 박용만)가 지역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청주시립도서관은 충북여자고등학교와 함께 여학생들이 독서하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충북일보] 충북 문단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온 무시천(無詩川)문학회(회장 이인해)의 앤솔리지 제8집 '잘 부푼 하루'가 출간됐다. 이번 8집은 회원 신작시를 비롯하여 동시, 수필과 칼럼, 동화, 단편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실어 충북문단에 전문성을 갖춘 종합 문예지로 올라섰다는 평을 받았다. 초대시는 전남 광주대학교 박순원 교수의 '따라서'를, 초대 수필은 강전섭 작가의 '책 냄새'를 실었다. 아울러, 이인해, 한상림, 정영호, 서지숙, 김태원, 김나비, 고수미 등 16명의 신작시 64편과 홍현숙 시인의 동시 5편, 박미애 작가의 동화 1편, 김희숙, 이승애, 서지숙, 최명임 수필가 등의 수필 12편이 실렸다. 이외 한상림 시인의 칼럼 2편과 서지숙 작가의 단편소설 '두 여인'도 실려있다. 무시천문학회는 2010년 창립된 문학동인회로 회원 20여명이 활발히 창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무시천은 무심천(無心川)에서 따왔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한국공예관은 '느을도예공방' 12명의 회원들을 초청 '소소樂'이란 주제로 4일까지 한국공예관 제1전시실(2층)에서 회원전을 연다. 느을도예공방 회원은 청주시한국공예관의 교육 프로그램인 '시민공예 아카데미 도예반' 출신 12명으로 구성된 동호회다. 이들은 공예관 수강 후 심도있게 작업을 위해 느을공방에서 활동 중이며 6년에서 15년 동안 도예에 정진해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각각의 개성이 담긴 47점을 전시하고 있다. 집을 테마로 한 작품, 악기로 형상화 시킨 작품, 사막을 달리는 말과 모래위 앙증맞은 거북이, 기본 항아리 형태의 작품 외에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들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민예총 영화위원회와 씨네오딧세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8 영화아카데미가 3일, 4일, 10일 등 3일간 행복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아카데미는 '국가-사라진 약속'이라는 주제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국가, 이념, 발전이라는 이름아래 희생 되어온 다큐멘터리와 감독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 3일 오후 3시 30분 상영하는 다큐 '소성리'는 사드 배치라는 안보 결정이후, 조용한 마을이었던 소성리에 살던 주민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리고 현안 문제를 넘어 한국 사회에 지배하고 있는 전쟁, 안보의 공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연출을 맡은 박배일 감독과 함께 '소성리 평화의 움직임은 어떻게 사람들을 바뀌어 놓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갖는다. 4일 오후 2시 '서산 개척단'은 1961년 박정희 정권에서 진행된 '대한 청소년 개척단'의 실체를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난한 시대에 개발, 국가 발전이라는 신화로 포장된 박정희 정권의 실상과 한국 현대사에 감춰진 그림자가 조명된다. 10일 오후 2시 '사수'는 아직 해결되고 있지 않은 유성기업 직장 폐쇄 노조 파괴 사건 속 노동자들의 모습과 힘겨운 투쟁 속에서 남겨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