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감골소리 국악관현악단(단장 박세진)’이 오는 20일 오후 7시 영동문화원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날 연주회는 정악합주 ‘취타’를 시작으로 해금독주 ‘적념’과 가야금산조 ‘성금련류’, 대금합주 ‘송인’, 해금합주 ‘아름다운 것들’과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루돌프 사슴 코’에 이은 ‘사물놀이’와 ‘제주의 왕자’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의 관현악 합주로 짜여졌다. 특히 해금독주 ‘적념’과 ‘제주의 왕자’, ‘송인’은 마음에 평화와 청량감을 주는 곡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연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이다. 순수 민간예술단체인 ‘감골소리’는 1995년 4월, 8명의 국악동호인으로 발족돼 국악의 생활화와 전통음악의 올바른 계승 발전에 헌신해 오고 있다. 감골소리는 1999년 8월 26일 6개 분야 40여명의 단원과 6명의 지도위원, 3명의 고문, 6명의 수석으로 개편해 그해 12월 14일 창단연주회를 가진데 이어 2001년까지 3회 공연 후 4년간 정기연주회 갖지 못하고 비정기적으로 연주활동을 해오다가 지난해 12월, 4회 정기연주회를 가졌었다. / 영동
영동군이 겨울철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밀렵·밀거래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군은 17일 관내 산간 오지밀렵우려지역에 2개 반을 투입해 올무나 덫을 이용하거나 총기 등 수렵도구를 휴대하고 배회하는 행위나 야생동물 또는 불법엽구의 밀거래 등에 대한 단속활동을 펼친다. 또 내년 2월말까지 주야로 운영하고 있는 기동합동단속반 15개 반의 활동을 강화하고 서식환경 보호와 캠페인 등을 통해 야생동물 보호에 적극 나선다. 한편, 올해 18회에 걸쳐 72명을 투입, 밀렵행위 단속활동을 펼쳐 올무와 덫 등의 불법엽구 12건을 수거하고, 부상을 입은 7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다. / 영동
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범계)에서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영동읍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제4회 사회복지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 투명성·공정성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김창기 충북사회복지사협회장의 사회로 열린다. 행동하는 복지연합 양준석 사무국장의 ‘민간위탁 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지정패널로 참석하는 박병진 영동군의회 의원과 임운경 영동군 주민생활과장, 정재호 영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토론을 벌인다. 서은선 간사는 “영동지역의 민간위탁 현황과 문제 및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경쟁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민간주체의 역할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이다.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영동
용산면사무소(면장 김병태)는 매년 1월 1일 열리는 박달산 해맞이 행사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지난 14일 산에 올라 쓰레기를 수거하고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맑고 푸른 산을 만드는데 힘을 쏟았다. 정비에 나선 산불감시원과 직원 10여명은 등산로에 떨어진 낙엽과 통행에 불편을 주는 나뭇가지를 제거하고, 버려진 쓰레기 200kg을 치우는 등 환경정화 작업도 병행했다. 김병태 면장은 “2008년 해맞이 행사는 면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인구 6만 늘리기와 행복충북운동·군민3배려운동의 조기 정착의 바람을 함께 담는 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영동
원유유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태안군에 대한 영동군 사회단체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줄을 잇고 있다. 영동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성용)는 지난 12일 센터소속 9개 단체 30명으로 봉사단을 구성해 천리포 해수욕장을 찾아 마대 300매와 대봉지 5개에 담긴 헌옷으로 방파제를 시커멓게 뒤덮고 있는 기름을 닦아냈다. 지난 14일에는 적십자봉사회원 30명이 신두리해수욕장에서 유류제거 작업을 펼쳤고, 같은 날 재향군인회봉사단 25명도 현지에서 안내를 받아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오는 20일에는 영동군자율방범대원 30명이 태안군을 찾아 기름제거에 나설 계획이다. / 영동
영동읍사무소와 용산면사무소가 2007영동곶감페스티벌의 성공과 내년도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주민화합 한마음 가족걷기대회를 오는 22일 개최한다. 영동읍사무소(읍장 김홍구)는 영동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규일) 주관으로 영동천변의 양정교와 영동 제2교 구간 4.2km를 500여명이 함께 걸으며, 주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가족과 소중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대회는 영신중학교에서 집결해 양정천 제방을 따라 걸으며 양정교를 건너 하상도로를 지나 영동제2교와 하상주차장, 잠수교, 매천교를 거쳐 집결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열린다. 주민들은 행사 후 곶감축제장을 찾아 공연과 체험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용산면사무소(면장 김병태)도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창호) 주관으로 300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면사무소를 출발해 용산정수장을 지나 산저리 까지 6km을 걷는 ‘제2회 용산면민 화합 건강걷기 대회’를 갖는다.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는 ‘행복충북ㆍ군민3배려운동’을 실천하고 이웃간의 따뜻한 정과 사랑을 되새겨보는 자리로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선거가 끝나고 개최되는 만큼 주민화합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
영동군민의 안녕과 평안을 기리는 송년법회가 지난 14일 영동군불교사암연합회(회장 성제스님 반야사주지)와 영동군신도연합회 주관으로 영동군 관내 30개 사찰에서 200여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영동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신도들은 삼귀의, 찬불가를 합창하며 불심을 다지고 반야심경봉독으로 화합의 장을 열었다. 또 부처님의 가르침과 공덕을 기리는 발원문 낭독과 고통받는 중생을 위해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기리며 불우이웃돕기 보시물품인 가래떡 2가마니와 5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오는 30일에는 심천면 옥계리 소재 천국사와 옥계폭포에서 해맞이 행사와 함께 깨끗이 마음을 씻고 새해로 가기위한 다짐을 할 계획이다. 영동 / 정서영기자
영동교육청(교육장 정구석)은 지난 14일 교육청 2층 회의실에서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장 및 교육청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NEW 영동교육’을 영동교육청 브랜드 슬로건으로 선포했다. 슬로건 디자인은 영동의 수려한 산수와 특산물인 감의 형상을 기본 모티브로 해 수려한 산과 깨끗한 물을 역동적인 물결모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표현했다. 워드마크(Word Mark) 중 NEW 부분은 적색, 황색, 노랑 칼라를 사용해 열정, 행복, 만족의 영동교육을 나타냈다. 영동교육청은 향후 브랜드 슬로건을 영동교육의 자부심과 결속을 다지고, 영동교육의 이미지를 새롭게 부각시켜 나아갈 수 있도록 공문서, 홈페이지 등은 물론 각종 행사와 회의시 서류, 기념품 등 모든 분야에 영동교육을 홍보하는 상징물로 폭넓고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영동 / 정서영기자
영동소방서(서장 이기봉)는 지난 14일 화재발생시 대형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대형화재취약대상 시설주 간담회를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동소방서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기봉 서장은 최근 영동·옥천관내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하고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시설주의 안전의식 고취와 화재발생 사례를 설명해 유사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율방화관리 체제 확립에 주력토록 했고 종업원등 소방안전교육에 철저히 이뤄지도록 당부했다. 또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내용 협조, 비상구폐쇄 및 물건적치행위 금지, 화재예방 VTR교육, 소방시설 유지관리 방법, 화재발생시 초기진화요령, 소화기구조원리 등 유사시 방문객 대피요령 등 체계적인 소방안전관리 교육이 이뤄졌다. 이기봉 서장은 “월동기를 맞아 대형화재가 우려되는 취약대상 시설주와의 간담회를 통해 소방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자율방화관리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영동 / 정서영기자
영동교육청(교육장 정구석)은 지난 14일 영동초등학교 강당에서 교원과 학부모, 유관기관 단체장 및 지역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농산촌 방과후 학교지원사업 운영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영동교육청은 그동안 교육인적자원부와 충청북도교육청, 영동군청의 지원으로 학생들의 특기신장을 위한 특기적성교육활동지원과 학력신장을 위한 수준별 보충학습 지원 및 영동 특색을 살리기 위한 특화사업 등 15개 사업을 추진했다. 방과후학교는 관내 초중고교 6천200여명의 학생들 중 원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학교에서 최고의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요활동으로는 초·중학생 1천여명이 국악체험 활동에 참여해 난계사와 국악기 박물관을 견학하고, 국악기 제작과 국악연주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난계국악단원들이 학교국악 지도강사로 나서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활성화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순회 강사제를 운영해 초등학교 영어와 중학교 논술 교육에 도움을 주고, 학생들의 학력 및 다양한 특기신장을 도왔다. 한편 프로그램 운영비와 강사비, 어학실과 보육교실 운영 등의 방과후학교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 8
[충북일보] 날씨가 더워질수록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다. 가볍게 먹어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차가운 메뉴가 있다면 오히려 뜨겁게 먹어서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보탬이 되는 보양식도 있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중 하나다. 백마강참숯민물장어 청주점의 김일수 대표가 장어와 연이 닿은 것은 17년 전쯤이다. 대전에서 일할 때 만난 직장 동료의 영향이다. 수년 간 함께 일하다 직장을 그만둔 동료는 집안에서 운영하는 양만장에서 가져온 민물장어 직판장으로 소금구이 전문점을 시작했다. 민물장어는 양념구이로 주로 먹던 터라 소금구이는 대중에게 낯선 메뉴였다. 작은아버지가 오랜 경력 항생제 없이 키운 민물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기반이라고 했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시작할 무렵 손님보다 직원이 많던 때도 있었지만 그 기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선한 장어를 초벌구이 없이 소금만 조금 뿌려 참숯에 구워 먹어본 이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장어의 육질과 풍미에 눈을 떴다. 일수 씨는 10여 년간 그 곳에서 함께 일하며 장어를 익혔다. 메뉴에 대한 확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